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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14 00:47
비기면 비긴다고 뭐라 그러고
지면 진다고 뭐라 그러고 이기면 이긴다고 뭐라 그러고 4강 이후로 눈이 너무 높이진거 같네요. 다들 패스 위주로 돌린건 잘한건데 말이죠.
06/06/14 00:47
멋진 경기였습니다.
공돌리는걸로 욕하는 인간들은 정말이지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그냥 가서 그 좋아하시는 외계인 군단 경기나 실컷 보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06/06/14 00:47
원정 첫승..그리고 역전승을 거둔 우리 태극전사들에게...
비난을 하더라도 그전에 "오늘 경기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말해주셔도 될텐데.. 이건 뭐...기쁘질 않다느니...이런 글이 올라오고 다른 사이트에서는 경기력 비판만 해대고..휴
06/06/14 00:48
마지막 프리킥 실축하고 날아간공이 토고 최전방공격수에게 떡. 동점골 먹히고 휘슬 불었으면 과연 어떤글이 올라왔을까요? 혀천수 한골넣고 설레발치다가 일저질렀구나? 대한민국 대표팀은 전략이없다? 이기는 경기를 할 줄 모른다? 이겼으니 좀 즐깁시다요
06/06/14 00:48
맞습니다~^^
대표팀 수고 하셨습니다. 저는 시간관리 참 잘했다고 생각해요. 괜히 뻥찼다가......골킥주고.....골킥으로 한번의 패스로 인해 아데바요르가 골 넣으면..어쩔려고... 시간관리를 참 잘한것 같습니다.. 농구에서도 보면 팽팽한 점수일때,,그리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때 상대방에게 어떻게던 한번의 공격권을 안줄려고, 공돌리고 시간 딱 맞쳐 슛쏘지 않습니까......상대방은 공격권 한번이나 더해볼려고 반칙해서 자유투를 상대방에게 주구요..^^
06/06/14 00:49
저도 역전한 뒤 후반 막판 경기내용이 유감이라고 생각하지만 돌이켜 보면 그럴 만 했다고도 생각합니다.
게다가 토고전 직전의 평가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으니 1승이 정말 더더욱 절실했겠죠. 사람 마음이 원래 변덕인지라 마지막 모습이 그다지 만족스러운 건 아니지만 충분히 이해합니다.
06/06/14 00:50
2002년 월드컵 때만 해도 개최국으로써 1승만 16강만 가자고 하던 우리나라였는데...
4강신화이루고... 방금 경기 끝나고 나니까 반응들이... 우리나라 축구가 많이 발전했다고 한다고 해도... 축구 보는 눈만 너무 높아진 한국 사람들...
06/06/14 00:50
불만인 사람들은 다 축구 올스타들 모아놓은 경기나 보라고 하십시오...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불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승리를 즐길줄 모르는 사람들에겐... 항상 패배의식과 열등의식만 가득할 뿐입니다...
06/06/14 00:50
아 그런데 마지막 프리킥 진짜 슈팅으로 가져가야 되는 거였다고 생각합니다... 축구경기에서 90분 중에 우리가 아무 제지 받지않고 플레이 할수있는 정말 좋은 기회인데.... 들어가든 안들어가든 슈팅을 해봤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경기보면서 들었던 생각이 '골득실로 우위를 점해보자~ 한골만더~~' 이겨였거든요..;
06/06/14 00:51
얼티님//그 말씀 저한테 하신것인지?? 사람에 따라 그 프리킥을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대한 관점은 다르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리고 저도 볼을 돌리는 것에대해 토를 달지 않았습니다. 어느 나라도 그렇게 하니까 우리나라가 해도 불만이 없었는데요.
06/06/14 00:51
▲승점이 같을 경우 전체 골득실이 우선
독일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는 최종성적이 같을 경우 상대팀과의 전적에 따라 순위가 갈렸다. 그러나 본선 조별리그에서는 다르다. 다시 옛날 방식(2002년 한·일 월드컵 때까지 방식)으로 돌아간 것이다. 즉 최종 성적이 같은 팀이 나오면 조별리그 전체 3경기의 골득실차-다득점을 우선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그래도 순위를 가릴 수 없으면 해당 팀 간 전적(승점-골득실차-다득점)을 따진다. 이것도 같으면 추첨으로 순위를 가린다. 네이버지식인에서 퍼왔습니다. 참고하세요.
06/06/14 00:51
아니, 왜 진짜 이렇게 분위기가 썰렁한지 모르겠습니다.
스타에서도 유리한 상황 됐을 때 다들 멀티 먹고 안전하게 후반 도모하지 않나요? 똑같은 상황인데, 공격 안했다고 뭐라고 하는 건 좀... 스타에서 유리하다고 들이대다가 병력 죽고 지면 뭐라고들 하시면서 왜 축구에선 그러시는지....... 그러지들 맙시다. 어쨋든 우리는 이긴거예요!~~~~~~
06/06/14 00:53
이겼어요.
우리나라랑 일본이 하는 가장 큰 착각이 '우리나라는 축구잘해'라는 생각이죠. 원정경기 첫승입니다. 이제 겨우 첫승인데 너무 많은걸 바라진 마세요 실수를 좀 해도 비난 보다는 격려를 해주세요 이 승리의 기쁨을 느낄 기간이 5일이 될지 10일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냥 기뻐해주세요.
06/06/14 00:53
근데 프리킥 상황에서는 이천수 선수가 시도해보고 나머지 선수들은 무조건 수비 방비 잘 하고 있으면 됬을거에요.. 그렇게 간떨릴만한 상황이 나오기가 어렵죠... 버티고 수비하고있는데..
06/06/14 00:54
아무 제지 받고 플레이 할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이지만..사실 그거리에서 슛팅해서 골넣기란 어렵고,,,,, 사실상 프리킥을 찬다는 말은
상대방에게 공격권을 넘겨준다는 말인데요.... 그 공격한방이 만약 골과 관련된다면,,,,,,,그래서 무승부가 나왓으면,, 아마..대표팀에게..노련미가 없다고 엄청 비난의 글들이 올라왔을걸요? 물론 최선의 방법은..프리킥 잘 차고, 그리고 상대방의 공격을 막은뒤에 이기는 경우가 가장 최상의 시나리오 이지만......... 우리나라가, 이탈리아나, 브라질도 아니구...... 안전하게 가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막판 체력도 다 빠졌는데, 독이 오른 상대방에게 공격권 한번 더줘서 좋을것 하나 없다고 생각합니다.
06/06/14 00:55
근데 그때 몇초 안남지 않았었나요? 토고가 한번 뻥 차면 끝나는 시간대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시간대로 보면 시도할만하지 않았나요;;
06/06/14 00:55
10명이 뛰고 있는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콩까루 팀에게 한 골을 더 바라는게 그렇게 큰 욕심인지 모르겠습니다... 거의 뛰지도 않는 상대를 가지고 공만 돌리는건 일반인인 제 눈에도 씁슬하더군요... 후반 역전골을 먹고 난 다음 토고 선수들은 포메이션만 유지하고 거의 뛰지도 않았습니다. 한 10분 동안 아데바요르에게 공 차준 다음에 공격수 두명만 뛰었어요... 우리나라가 강팀은 아니지만 최소한 토고보단 준비가 잘 된팀이고 다음 상대해야 하는 팀은 프랑스 스위스입니다...
06/06/14 00:56
얼티님//그런 상황에서 솔직히 이천수 선수 욕할 사람 없다고 보는데요.(정말 이천수 선수가 골 넣은 것도 까려는 사람이 아니라면) 오히려 뻥 찬 것을 막지 못하고 선수 놓아준 수비들이 심하게 까였겠죠.
06/06/14 00:58
그런데 10명의 토고가 프리킥 막아내고 역습해서 동점골 뽑는것보다 프리킥 차서 추가 득점을 하던지 아니면 2:1 승리가 더 쉽다고 봅니다만...
아무튼 한국 선수들 정말 잘하셨어요.
06/06/14 01:01
Return Of The Panic//그렇죠. 스타에서도 유리하면 수비형을 구사하는게 승률이 높죠. 하지만 팬들의 로망은 헝그리한 폭풍과, 헝그리한 황제의 뒤도 안돌아 보는 컨트롤 싸움에 있다는 거죠;;;;
체코처럼 왜 화력전 안하는가! 라는게 다른 분들의 불만인듯..;;; 그런데 한가지 유념할 것은 한낮의 찜통 더위에서 축구 한번 해보신 분이라면 절대 선수들 졸전이라고 탓하지 못할 겁니다. 2002년 월드컵때 한국팀 8강진출 자축한다고 스페인전 직전에 학교 운동장에서 학교애들이랑 축구 한판 했었습니다. 그날 엄청 내리찌는 날이었죠. 죽는줄 알았습니다;;;;;;; 숨은 턱턱 막히고 몸은 흐느적.. 흐느적.... 선수들 정말 대견한거죠..
06/06/14 01:01
우리나라 후반에 소극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불만이라는 사람들보면 대체 어느정도의 경기력을 기준으로 삼는지 모르겠습니다. 토고 수비와 미드필더들이 하프라인 저쪽편에서 자리잡고 '들어오면 카운터어택하겠음'이라고 써놓고 있는데 마구 공격하기를 바라는 건가요?
굳이 비판하고자 한다면, 지고 있으면서도 전방부터 압박을 가하지 않고 오히려 수비적인 토고를 비판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토고의 소극적인 플레이에 정상적으로 대응했을뿐이죠.
06/06/14 01:05
일단 볼을 돌리는 건 욕먹을 일이 절대 아닙니다. (저도 프리킥은 아무래도.. 아쉽습니다.)
하지만 토고선수들이 공을 향해 압박도 하지않고 자리만 지키는 모습이 정말 의아하더군요.. 괜히 들어갈 필요없죠 그때는.. 그냥 2선에서 돌리기만 해도 이기는데요.. 아무튼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 적어도 오늘만은 즐기죠!
06/06/14 01:06
프리킥은 찼어도 괜찮았겠지만
단 1%의 동점가능성을 없에고 완벽한 승리를 위한 일이었습니다. 유난히 승리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제는 과정까지 따지네요.. 대표선수들이 미쳤다고 자기네 명성따위를 버려가며 우리나라에게 승리를 안겨줬을까요. 선수라고 욕먹고 야유먹고 하고 싶겠습니까? 제발 선수들이 누구때문에 욕먹는 플레이를 했는지 생각좀 하시길..
06/06/14 01:06
예전에 그 뭐냐..허정무감독시절에 북중미컵인가? 거기서 추첨나왔었죠;
아! 동전던지기였다..그래서 우리나라가 떨어졌던 씁쓸한 기억이..
06/06/14 01:19
이상한 사람 많네. 당연히 볼 돌려야지, 우리가 무슨 브라질인줄 아슈?
프리킥 안찼다고 말들 많은데 물론 거기서 찼어도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동점골은 안먹혔겠지만 적에게 공격기회와 득점확률은 넘겨 주는게 문제잖수? 답답하네. 만약 거기서 토고 골키퍼가 길게 차서 누구 머리에 맞고 아데바요르가 우연찮게 줏어서 골 너으면? 아님 페널티라도 유도 하면? 열심히 죽어라 뛴 선수들 격려는 못할 망정 나참... 그 정정당당하게 플레이하는 브라질이나 이런나라 경기보세요. 치사하게 실력없어서 어떻게든 익ㄹ려고하는 한국경기 보지말고 이겨서 기쁜데 초치는 사람이 왤케 많은지....
06/06/14 01:22
우리는 아직 월드컵 무대에서 풀로 90분 동안 멋있게 싸우며 이길수 있는 능력이 안되지 않나요....... 아주 적절한 판단이었다고 보는데
06/06/14 01:51
웃겨요 어차피 이겨야 올라가는 경기 이기면 장땡아닌가요? 어차피 스타도 수비형이건 구드론이건 임요환선수의 3연속 벙커링이면 이기면 장땡 아니던가요? 스타리그보다 훨씬 더 큰 월드컵에서 이기기위해 하는 방법이면 모든지 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심판 매수사건 같은게 아니라면요
ps 혹시나.. 혹시나.. 임요환 선수 비난하기 위해 쓴글은 아니었습니다 -_-;
06/06/14 02:06
16강 물론 힘들겠지만 우리나라 특유의 강팀을 만나면 불타는 투혼으로 사고한번 쳐주셨으면 하는 바렘 입니다. 프랑스를 이긴다면 정말 사고중의 사고 일텐데요...너무큰 욕심이겠죠?^^ 암튼 우리나라 선수들 사나이는 깡입니다. 깡~~!!
06/06/14 02:07
안정적인 공돌리기는 참 보는 입장에서 편해요~ ^^
특히 브라질의 시간끌기는..정말... 상대방 코너킥 유도지역 근처에서 공 돌리잖아요. 잘되면 코너킥, 못돼도 끝에서 끝까지 공격해봐라~~ 브라질처럼 하는건 절대 바라는게 아니죠~~ 근데 왠지 우리나라의 횡패스, 백패스는 불안불안해서.. 특히 이호 선수의 독일에 간후 유난히 좁아진 시야, 경직된 김영철, 김진규. 완정 석고모드의 김상식... 이거 차라리 횡패스나 백패스보다 전진패스가 조금더 안전하지 않나하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특히나 어제의 호주경기가 3대1이다보니 많은 분들이 아쉬움을 토로한거 같아요. 공을 돌리더라도 좀더 전진적인 돌림이 없다는것을.. 이제 1승 올렸으니 전 만족입니다. 요번 월드컵 목표는 달성했다고 보구요, 스위스나 프랑스전은 겸허한 마음으로 볼생각이에요. 오늘의 경기력으로는 힘들겠지만, 월드컵 경험이 처음인 선수들의 긴장이 풀린다면 혹시 기대해 볼수도 있을것 같아요~
06/06/14 02:51
그냥 보는 사람 욕심인거죠. 시원한 장소에서 사람들과 흥겨이 구경하는 사람은.. 습도도 온도도 30도가 넘는 장소에서 90분이상 뛰어야하는 그 심정을 모르니까요. 에휴~
우리나라 선수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_+ 멋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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