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월드컵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6/14 00:24
솔직히 오늘 후반 막판에 공 돌린 것은..프랑스전과 스위스전 그리고 더 나아가 16강 이상의 토너먼트를 위한 체력적 안배라고... 좋게 생각합시다~
06/06/14 00:26
솔직히 이기면 장땡. 경기를 이기면 축구도 이긴거죠 진팀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아요. 뭐 죽을 죄를 진것도 아니고 -_- 프리킥은 아쉽지만 그걸로 수억의 팬이 떨어져 나간다는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네요;;
06/06/14 00:26
언론이 너무 깍아 내린 점도 있긴하지만, 월드커 본선 진출국중 최약체는 맞는듯 싶네요-.-
프랑스한테 토고 제대로 발릴듯;; 그리고 프리킥은 역시 혀컴! 잘차던뎅
06/06/14 00:26
평범한 프리킥이었지만, 키퍼가 반응하기 힘든 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천수 선수가 잘 찼다고 봅니다. 제가 봐도 우리모두 눈이 높아진것 같네요. 오늘은 승리를 만끽합시다!
06/06/14 00:26
에...토고 엄청 잘하던데요 제 눈에는..;;
그리고 이천수 선수 프리킥 전 아주 멋지던데..;;구석으로 꽤 잘 들어가지 않았나요? 토고 첫 골은 정말 예술...공격수 누군지 대단합니다 정말..완벽한 각도였습니다.
06/06/14 00:26
저 같은 경우는 토고는 팀도 아니다 이런 식의 인식을 가지고 있어서 오늘 오히려 기대 이상의 전력을 가졌다 생각되더군요.
그리고 훈련량도 적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스위스와 프랑스전에서의 토고의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06/06/14 00:27
수비에 짱박혀서 잠그고 있는 토고진영으로
이기고 있는팀이 공을 가지고 돌진할 이유가 없죠. 토고선수들이 한국쪽으로 공격을 좀 와서 빈틈이 생겨야 전진패스를 하는게 이기고 있는팀으로는 당연한 운영 아닌가요? 스타로 치면 멀티두개 더 먹고 있는 토스가 자리잡고 있는 테란한테 꼬라박는 거라고 할까요.
06/06/14 00:27
2002년 4강 한번으로 우리나라 너무 기대감이 커져버렸네요. 월드컵에서 첫 1승한게 불과 전대회고 원정 우승도 처음이것만 기뻐하는 것 보다 자책하는 글이 어디를 가나 많네요. 힝~
06/06/14 00:27
언론 말 믿을 게 못된다는게 오늘 다시 느낀건데 솔직히 퇴장만 당하지 않았으면 대등 정도는 아니어도 우리나라가 쉽게 제압하지 못했을겁니다.
06/06/14 00:27
저는 돌린다고 욕먹을 거 걱정해야 하는 상황씩이나 됐다는 게
그저 감동스럽더군요. 2002년 전까지 남 돌리는 거 보고 욕하던 기억밖에 없어서... 선수들도 오늘 우리나라 팬들 많은 구장에서 그 정도로 야유 받았으니 우리가 걱정 안해도 선수들이 알아서 조심하지 않을까 해요~ ㅇㅇ 저는 축구팬이 아니고 국대팬이니 그냥 응원이나 하겠습니다.
06/06/14 00:27
그래도 우리나라 원정 첫승이 쉽지 않았을텐데 한편으론 정말 다행입니다.
전반 끝날을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첫승 가능할지 의문이 많이 들었잖아여. 전 막판 공돌린것 그다지 신경 않씁니다. 원정 첫승이 결코 작은게 아닙니다.
06/06/14 00:27
탐정님/ 키퍼는 당연히 왼쪽으로 올 줄 알고 그쪽으로 갔다가 오른쪽으로 오니 그냥 자리에서 뛰었죠.. 이운재 선수가 그랬으면 뭐 돼운돼가 몸이 너무 무거워서 옆으로 뛰지 못한다란 소리 들었겠죠.
06/06/14 00:28
진짜 씁쓸합니다...
밑에 글도 비슷한 류의 글이있었는데... 몇몇 사람들은 정말 실망스럽다라는 표현 밖에 쓸말이 없군요... 졌다면 다들 미쳤겠죠... 진짜 이겨서 덜 험한 꼴 보는것 같습니다...
06/06/14 00:28
아쉽긴 아쉽지만 지금 이겼으니까 좀더 좋은 상황을 만들지 못한게 아쉬운거죠 뭐. 월드컵 4강의 여운이 남아서 그렇지 언제 우리가 조별예선에서의 1승이 당연한 나라였나요. 천천히 하나씩 이루는거죠.
06/06/14 00:28
제 눈에는 솔직히 여지껏 경기중 젤 수준이 낮았다고 봅니다.
특히 토고는 좋은팀이긴하나 월드컵 처음나와서 긴장을 해서 그랬는지 못하더군요.
06/06/14 00:29
전 이겨서 너무 기분 좋던데..여기 PGR분위기는 다소 의외네요...
오늘 플레이에 문제가 많았다는 말씀들이 많던데.. 지금은..승리를 기뻐하고..선수들 칭찬해주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2002년 대회 제외하면 4무 10패인 나라가 1승했습니다!! 기뻐하죠 다같이^^
06/06/14 00:30
솔직히 마지막 프리킥은 실망이었습니다. 프리킥 이후 짧은 시간에 역습을 당할수도 있드는 것도 알고는 있지만 말이죠~~ 어쨌든 좋은 경기 했는데 마지막이 좀 아쉽네요... 원정 첫승~~ 조별리그 첫승을 무지 축하합니다
06/06/14 00:31
이천수 선수 마지막에 공돌린거 그렇게 욕먹을짓 아닌것 같습니다.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호나우딩요선수와 데코선수가 후반 얼마 안남기고 세트플레이 상황만 나면 공돌렸는데....
06/06/14 00:32
한골만 넣었다하면 허다하게 문잠그고 시위하던 이탈리아같은 팀은
아주 그냥 벌써 수백억 안티를 뒀겠습니다? 디씨며 야후며 네이버며 '한국이 월드컵 물흐린다.' 이따위 글 보면 강제로 해외 추방이라도 시켜드렸으면 싶습니다. 입천수 입천수 입버릇처럼 외쳤던 팬들이지만 정작 입만살아 지껄이는건 그 찌질한 팬들 자신인걸요.
06/06/14 00:32
돌리는게 문제가 아니라 돌리는데도 제대로 돌리기보다 아슬아슬하게 집중하지않고 헤이하게 돌린다는게 문제죠.;
잉글랜드 후반에 잠그기 들어갔을때 야유합디까?ㅡㅡ; 잠그더라도 정말 안정적이었고 먹히진 않겠다...는 식이었는데. 우리나라는 돌리는데도; 패스미스에 공 빼앗긴게 두어번 정도.; 돌리다가 혼자 공들고 시간끌다가 뒤따라온 토고공격수에게 공빼앗기기도 여러번;;; 이건 전술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력의 문제인겁니다; 그래서 욕먹는거지요.;
06/06/14 00:32
이탈리아가 볼 돌리면 역시 이탈리아..
우리나라가 볼 돌리면 욕하는 어이없는 사람들... 후반 막바지 볼돌리게한 원인은 토고 입니다. 볼 돌리는데 전혀 압박을 안하고 전원 수비 위치니 얼싸쿠나 하고 볼 돌렸는데 그게 그리 나쁜건지.. 프리킥 역시 역습 하나 바라보고 있는 토고에게 좋은 찬스이기에 그냥 뒤로 돌린것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저희나란 이탈리아나 프랑스 브라질이 아닙니다. 아직 덜 성숙한 팀이란 말입니다..
06/06/14 00:33
오늘 정말 짜릿했습니다.. 다른나라에서 개최하는 월드컵에서 역전승을 하다니... 멕시코에게 역전패 당할때 기분이 참 참담했었는데.. ㅜㅜ
근데 아쉬움 느끼신분들 없나요? 토고는 10명이라서 빠른패스로 약간이라도 더 흔들어줬다면 한골 들어갈 분위기 같았었는데... 솔직히 진짜 기분은 좋지만 더 넣었으면 했습니다. 프랑스나 스위스는 토고를 무난하게 이길거 같거든요... 혹여 골득실 따지지 않을까 하는.... 프랑스 스위스의 경기를 잘 봐야겟네요.. 무승부나 경기내용 안좋은팀이 이기는것보다 경기력 더 좋은팀이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확실한 1인자가 나와야 약간 더 수월하다고 보거든요.. 하하;;;
06/06/14 00:33
김석동 // 그게 경기 진겁니까? 팬들이 판단하는 걸 말씀하십니까? 전 졌다고 생각안합니다만. 객관적인 데이터도 한국이 높았습니다. 그게 진겁니까?
06/06/14 00:33
cute.종미님/ 문제는 한국이 마지막 10분 이상을 상대가 10명에 불구한데 계속 볼만 돌리고 있었다는거죠. 관중들이 워낙 야유를 하니 좀 공격하고요..
이겨서는 기쁘지만 씁쓸한 기분도 남네요.
06/06/14 00:33
전반의 모습은 대실망이었지만 후반은 확실히 움직임이 좋았습니다. 안정환 선수가 공을 돌리면서 박지성 선수가 확실한 돌파를 시도할 수 있게되었고 그게 상대선수 퇴장과 프리킥 골을 만들어냈죠. 프리킥 골 자체도 가운데로 몰린 감이 있지만 골키퍼가 방향을 잘못 잡아 역동작에 걸려 몸을 날리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슛이 제대로 감겼다고 봐도 되겠죠. 안정환 선수의 골을 만들 때도 박지성 선수가 흘려주면서 상대 수비 한 명을 골라내버린 멋진 플레이가 있었고요(물론 슛 자체도 로시츠키의 슛만큼 멋져버렸죠~!!)
공돌리기는 보기에는 안좋았지만 실제로 잉글랜드나 포루투갈과 같은 팀들도 유리한 상황에서 무리를 안합니다.(일본의 예가 있어 불안불안하기는 했지만요) 개인적으로 프리킥까지 돌린 것은 심하다고는 봅니다만 그래도 승리가 중요한 것은 당연한 말 아니겠습니까.
06/06/14 00:35
김석동님/ 토고 선수들 그때 전혀 압박을 하지 않았죠..그럼 우리 나라가 서두를 이유가 있습니까? 이기고 있는 팀입니다. 그럴땐 여유를 가지고 돌리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06/06/14 00:35
불안해서 야유가 들어온게 아니죠 -_-;.. 그 많은 팬들이 우리나라를 생각해줘서 야유를 한겁니까?;; "야 너넨 볼 돌리면 불안하니까 그냥 공격해~~ 우~~~~"... 잠그니까 야유를 받은건 맞긴 한데.. 우리나라만의 잘못은 아니라고 봅니다.
06/06/14 00:35
경기는 지고 축구는 졌다라...좀 어정쩡하게 잠그려들면 지는거군요
솔직히 이런 반응들은 어의가 없네요 이기면 이긴겁니다. 프리킥 안찬게 이긴 사실보다 더 큰겁니까? 제 삼국의 반응을 걱정합니까? 왜 우리나라는 승리를 즐길 줄을 모르는 사람이 많은지..정말 안타깝군요 상대가 10명이니까 공격을 했어야만 한다라..일리가 있는 말입니다만 토고가 공격을 하려들지 않고 수비에만 치중하고 있는데 무리를 해서 공격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구요
06/06/14 00:35
이런글 보기에 썩 유쾌하지는 않네요 ..
졸전을 펼친 일본에게서도 장점을 먼저 보시는 분이 어째서 다른팀들보다 더 애정을 보여야 할 우리 국대에게는 부정적인 면만을 찾아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승리를 기뻐하고 축하할 시점에서 상대를 깎아내리고 승리의 의미를 축소시키는 이유가 뭘까요 ..
06/06/14 00:36
토고가 강한팀이 아닐지 모르지만
마찬가지로 한국은 그렇게 강한 팀이 아닙니다. 하지만 의지와 패기로 똘똘 뭉친 팀입니다. 그런 그들이 아직 이루지 못한 유럽 월드컵에서의 1승을 값진 역전승으로 일구어 낸 것입니다. 볼 돌렸느니 프리킥 안찼다느니 어쩌고해도 결국 그들의 힘으로 값진 1승을 올렸습니다. 그들은 충분히 훌륭합니다 우리가 경기해서 승리를 했는데 남의 나라 시선을 왜 따지나요 그들이 우리의 축구를 보고 재미없다고 한들 무슨 상관있나요 억울하면 그네들도 이기라고 하십시오. 초반에 얼어있던 것과 나중에 볼 돌린거 빼고는 나름대로 우리도 멋진 플레이 많았습니다.
06/06/14 00:37
제가 보기엔 토고는 기대이상이었습니다..수비하다 빈틈이 보이면 한번에 확 뚫어버리는..아드보 감독의 용병술도 히딩크 못지 않은거같습니다..토고의 골은 멋졌습니다..안정환선수의 골도 멋졌습니다..공을 돌리는것은 저도 조금 안좋게 보입니다..몇번이나 뺏겨서 위기를 초래했으니..그래도 우리선수들이 무슨 생각이있었기때문에 그랬을꺼라 믿습니다..마지막 프리킥은 최고로 실망스러웠습니다..이것도 우리선수들이 무슨생각이있었기 때문이라고 믿겠습니다..2002년도 이후 우리 국민들의 눈이 높아졌다는것은 동의 합니다..하지만 지금은 승리를 즐겨야 할때입니다..
06/06/14 00:37
진짜 월드컵때만 축구보는사람들 짜증나네..
이기고 있을때 선수교체하기,늦게나오기,볼끌기 이런거 다 상대팀에서보기에는 고깝겠지만 좀더 확실하게 하려고 하는건데..무슨 유럽사람들이 야유좀 보낸다고 쪽팔린다느니..그러는 유럽축구에는 이런거 안쓰는줄아나? 그러는 토고는 지고있으면 좀더 공격적으로 하던가 포백은 이기나 지나 계속 자리만 지키고있는데 무리해서 들어갈 필요가 뭐있나요?
06/06/14 00:37
TicTacToe님/ 음.. 제가 표현을 잘못한 것 같네요.
토고가 한국보다 더 잘했다는게 아니라 축구 자체를 봤을 때 양쪽 다 못했고 그냥 좀 부끄럽더군요.. 2002년에는 승리를 위한 열정과 투지가 자랑스러웠는데 지금은 1승 올릴려고의 두려움과 자신감의 결여가 아쉬웠습니다.
06/06/14 00:37
김석동님/제3국팬들이 봤어도 이겼다고 하죠. 꼭 시작부터 끝까지 압도적으로 몰아붙이는 경기만이 이긴건 아닙니다. 오히려 뽀록으로 이긴경기가 더 많죠. 축구라는게 소위 뽀록,실수에 의해서 결과가 결정나는 것 아닙니까. 1점 리드하면 시간끌고 연기하고 온갖짓거리를 하는 팀들도 대다수입니다. 세계최강 축구 선진국이라는 이탈리아, 잉글랜드 등도 수비적으로 잠그기를 좋아하죠. 세계모든 나라가, 모든 팀들이 후반에 볼돌리듯이 운영합니다. 심지어 오심도 승부의 일부라고 하는데 어느나라가 한국의 승리를 인정못한다고 합니까. 그런 외국인이 있다면 축구에대해 무지한 자라고 밖에 할 수 없겠습니다.
이건 월드컵 본선입니다. 평가전이 아닙니다. 오직 결과만으로 평가되는 겁니다.
06/06/14 00:38
프리킥 돌리는걸 보고 실망했다고 하는 분들 보면 확실히 2002년 이후 우리의 눈이 높아 졌다고 느낌니다.
근데 우리는 이탈리아도 프랑스도 아닙니다. 다른나라의 눈으로 보았을땐 토고정도 일겁니다. 이 승리는 결코 가볍게 볼것이 아닙니다. 아니 당연히 이겨야 했다고 생각 했던것도 착각이었을 겁니다. 언제 우리가 그런적 있던가여?
06/06/14 00:39
아 진짜..뭐가 부끄러워다는건지 참..전 자랑스럽기만 했습니다.
이번 월드컵 아시아국가에서 첫승이었고, 유럽원정 월드컵 첫승이였습니다 도대체 뭐가 부끄러운겁니까?
06/06/14 00:39
나쁜말로는 두려움과 자신감의 결여겠죠.. 하지만.. 경기 내내 보여준 우리 수비의 불안함을 봐도 공격을 하고 싶을까요? 역습에 실점위기가 몇번이나 있었는데.. 볼 돌리는것은 최선은 아닐지 몰라도 차선이었습니다. 씁쓸하다는 기분이 든 것은 최선이 아니기 때문인가요?
06/06/14 00:40
모두 흥분좀 가라 앉히시고 이쯤에선 뻔한 레파토리지만 축구를보는대엔 다양한 관점이있습니다.쉽게 말하자면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있다란말이시죠...그리고 말꼬투리 잡기시작하면 끝도없습니다..흥분좀가라앉히세요
06/06/14 00:41
GLGG님// 혹시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신지? 저 초등학교 때부터 매 주 축구 최소 1시간 이상보고 챔스, 리그 경기 하이라이트 10년 이상 빠지지 않고 봤습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오늘같은 경기를 보여주지 않았고, 무슨 다른 팀이 보여줬으면 다들 엄청나게 비난했을것입니다. 축구가 재밌지 않았거든요? 내안에그무엇~님/ 낚시글이라니요? 글 내용이 님 마음에 안들면 낚시 글이에요?
06/06/14 00:43
사실 저도 좀 실망했죠. 역전하는 거 까진 좋았는데. 10명에 지친 상대를 가지고 너무 수비적으로 갔습니다. 1승이 아니라 16강이 목표로 한다면 좀 더 골을 넣어줬어야 했죠. 막판 공간이 정말 많이 나왔었고 우리 팀의 기세가 좋았는데 정상적인 경기운영을 하는게 더 좋았습니다. 이긴건 기쁜 일이니만... 어떻게 보면 정말 당연히 이겨야 하는 경기였죠.
경기력은 사실 지금까지 독일 월드컵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죠. 전반은 정말 최하급의 경기였고 후반전에 박지성이 살아나면서 템포가 살아났는데 토고선수들은 10명이어서인지 30분 지나니 걸어다니더군요... 골 넣은 선수와 아데바요르를 제외하고는... 아프리카 팀중 최하급인것 같았습니다.
06/06/14 00:45
축구를 많이 보신 전문가시군요.
그냥 허접한 우리나라 축구 관심끊어주시고 유럽 리그나 밤새워 열심히 분석해주시기 바랍니다. 그쪽이 아마 속 편하시겠지요.
06/06/14 00:46
"혹시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신지? 저 초등학교 때부터 매 주 축구 최소 1시간 이상보고 챔스, 리그 경기 하이라이트 10년 이상 빠지지 않고 봤습니다."
이 말에 왜 이렇게 실소가 터질까요. 허허
06/06/14 00:46
김석동님 지나치게 완벽한 승리를 바라시는군요.
그동안 원정 월드컵에서는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던 한국아닙니까. 어렵게 이겼습니다.
06/06/14 00:48
김석동//전혀 비꼬지 않았는데요?? 왜 비꼰다고 생각하시는지???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매 주 농구 최소 1시간 이상보고 NBA 하이라이트 10년이상 빠지지 않고 보는 통에 축구를 많이 보지 않아서 오늘 승리한 우리나라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러웠습니다만,,
06/06/14 00:48
김석동 // "혹시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신지? 저 초등학교 때부터 매 주 축구 최소 1시간 이상보고 챔스, 리그 경기 하이라이트 10년 이상 빠지지 않고 봤습니다." <- 이 말은 내가 너희들보다 축구 더 많이봐왔고 더 많이 아니까 너희들 생각보다 내 생각이 우월하다 라는 뜻 아닌가요?
06/06/14 00:48
고길동님/ GLGG님께서 저에게 "진짜 월드컵때만 축구보는사람들 짜증나네.."라고 말씀하셔서 어이가 없어서 저런 글을 썼습니다. 님은 남에게 비난 받고 인신공격 받으면 마음이 넓으셔서 허허 웃고 지나가시나본데 저는 그러지 못하겠네요.
06/06/14 00:49
아아...아직도 논쟁중이시군요...비꼬는건 보기안좋습니다. 대놓고말하세요.."나는 글쓴이와 달리 이러이렇게 생각한다" 이렇게 말하면 안됍니까?왜 비꼬시는지요?
06/06/14 00:49
TicTacToe님/ GLGG님께서 저에게 "진짜 월드컵때만 축구보는사람들 짜증나네.."라고 말씀하셔서 어이가 없어서 저런 글을 썼습니다.님은 남에게 비난 받고 인신공격 받으면 마음이 넓으셔서 허허 웃고 지나가시나본데 저는 그러지 못하겠네요.
06/06/14 00:49
축구는 많이 보셨지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능력이 조금 떨어지시네요. 경기는 이겼으나 축구는 졌다.. 이런 자극적인 제목을 쓰니까 문제가 있는거죠. "경기는 이겼으나 경기력이 부족하다"도 아니고.. 뭐 어쨌든 기대한게 매우 크셔서 그런것 같네요. 전문적인 지식 없이 이기는거 좋아하는 일반팬들을 위해서라도 이런 자극적인 제목은 좀 피해주셨으면 하네요.
06/06/14 00:51
창조적멀티플레이어님/ 이것도 GLGG님께서 하신 질문처럼 제가 솔직하게 답변하면 다들 비꼬는 듯한 댓글이 올라오겠네요.
예, 대학교 다닐 때 매주 2번씩 2시간씩 축구 했습니다. 실력이 좋지 않아 죽어라 뛰어 다녔습니다.
06/06/14 00:52
신나게 축구하다가 지는것보다야..이기는게 낫지않은가요??
저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선수들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낮경기에다가 경기에서오는 부담감등으로 체력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을텐데..승리라는 결과물을 안겨주었기에..그로인해 많은 사람들이 기뻐했기에..저는 우리 축구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06/06/14 00:53
잉글랜드도 파라과이 상대로 1대0승. (에릭손 ㅅㅂㄻ)
포르투갈도 앙골라를 상대로 겨우 1대0승. 스웨덴은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상대로 0대0 무승부-_-; 제가 오늘 본 토고는 최소한 앙골라나 트리니다드토바고보다는 강팀이었습니다. 오늘 경기력을 보니 프랑스 스위스한테 관광당하지는 않을듯하네요. 1줄요약 : 우리는 오늘 승리를 즐길 자격이 충분히 있습니다.
06/06/14 00:53
Ninomiya Ami~♡님/ 예, 전 님의 그런 마음 존중하고 좋아합니다.
근데 제 생각이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다고 비꼬는 분들의 댓글을 보면 감정이 확 상하네요.
06/06/14 00:56
김석동/ 만약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공세적으로 나가다가 동점골 허용했으면 뭐라고 하셨을까 궁금하네요. 그리고 제가 네이버 낚시글 수준이라고 한것은 지금 네이버댓글 가보면 님같은 글로 거의 도배되어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님이 유럽리그 많이 봐서 눈높아진게 우리나라 선수들 탓입니까? 괜히 먼나라 땡볕에서 뺑이친 선수들 경기력 탓하지말고 유럽리그 vod나 열심히 보세요.
06/06/14 00:57
시각에 따라서 많이 다른것같습니다.
우리나라가 4강팀이라고 생각하는 상태에서는 오늘경기는 졸전이었구요. 우리나라가 월드컵 진출국중 약체라고 생각하는 상태에서는 마지막 프리킥돌리기는 당연한 것이었구요. 어쨌든 이겨서 다행입니다. 다들 릴렉스하죠^^ 축구얘기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위닝전문가들 참 많은거같네요.
06/06/14 00:58
월드컵때 대한민국 대다수국민은 전문가가 된다....정말공감...,.
예전에 이것도 생각나네요 위닝&피파&FM잘하면 전문가인줄 안다... 하긴 게임에서 이기고있는데 공돌리면 옆에 친구한테 욕먹죠... 왜공격안하냐고 하면서요 실력도 많이 늘어났는데 눈은 장난아니게 치솟은듯
06/06/14 00:58
환살검 // 제 생각이 저건데요? 님이야 말로 님 스스로의 잣대로 절 판단하지 마세요. 위에 리플달았는데 그 밑에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라고 달아놓으셨더군요.
06/06/14 00:59
TicTacToe님/ 전 경기 끝나고 선수들이 다들 환하게 기분 좋게 웃는 모습 보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94년도 미국 월드컵 때, 네덜란드-사우디 경기에서 네덜란드가 마지막 10분 오늘 한국처럼 수비진영에서 볼만 돌리다가 야유 받았던 것이 떠올랐고, 또 다른 나라 (아일랜드와 기억 안나는 어느 나라)도 서로 비길려고 서로 공격 안하고 끝내는 것도 기억이 나더군요. 한 편으로는 이해가지만, 별로 자랑스럽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대표팀이 이겨서 기분 좋으신 분들이 제 글을 읽으면 기분 안좋으시다는거 이해 갑니다. 그렇지만 저의 우리 나라 대표팀에 대한 열정은 무시해 주지 말아 주세요.
06/06/14 00:59
글쓴 님과 생각이 다르긴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한테 폼 나게 이길 여유까지는 없지 않나요... 살아남기도 급급한데) 이런 지적 하는 분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ㅇㅇ 볼 돌린 건 사실이고 그렇게 자국팬 많은 구장에서 야유 나온 것도 사실이니까요. 글쓴 분도 이런 반응은 충분히 예상하셨을 텐데도 올리신 거 보면 굉장히 용감한 분이신 것 같아요 ^^; 인신공격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ㅇㅇ
06/06/14 01:00
김석동 //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여서 그런겁니다. 저도 공 질질끄는거 안타깝긴 했지만 제 잣대와 님의 잣대는 다른거니까요. 하지만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었습니다.
06/06/14 01:02
내안에그무엇~님/ 만약 한국이 공세적으로 나갔으면 3-1이 될 가능성이 더 높았겠죠. 상대는 완전 의욕 상실에다, 10명에다, 다 지쳤으니까요. 토고는 지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길려고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어제의 호주처럼요.
06/06/14 01:06
김석동님 비꼬는게 좋다는건 아니지만 그분들이 괜히 할일없어서 비꼬는건 아닐 겁니다. 문제가정에서 문제아가 나오듯 문제글이 문제댓글을 부르더군요. 글에 문제없다고 보시나요? 그리고 감정이 상한다고 하셨는데 본인 기분만 생각하지 마세요. 저도 이글보고 기분상해서 부정적인 댓글을 달았고 비꼬신 분들도 나름대로 감정이 상하니 그런 반응이 나오는 겁니다. 불특정 다수의 기분을 나쁘게 해놓고 좋은 반응이 나오길 기대하시는 건가요? 제가 보기엔 원인제공한 쪽도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06/06/14 01:08
아드보카트라이더™님/ 전 오늘 승리가 기쁘지만 아쉽다고 썼습니다. 다른 분들의 생각과 기분은 다 존중해 드립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제 생각을 비판 혹은 비난하는게 아니라 제 자신을 비난하고 인신공격 하시네요. 제 생각 비판 당하고, 틀리다고 지적 받으면 제 능력이 그것이니 인정합니다. 그런데 어이없이 인신공격 받는거는 감정적으로 받아드릴 수 밖에 없네요.
06/06/14 01:09
김석동님// 생각을 전달하는 능력이 떨어지신다니요....글이나 리플 많이 남기시지는 않지만 글 잘쓰시던데요. 다른 글에 남기신 리플에서 여러가지 배웠습니다. 이건 진심입니다.
유럽이나 남미의 강팀에 비해서는 한국이나 토고가 확실히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누구나 인정하듯이요. 오늘 두 팀간의 경기에서 부족한 점이 다소..어쩌면 많이..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팀을 응원하는 입장에서 여러가지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구요. 그래도 잘한점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이기지 않았습니까. 골도 멋있었고, 골을 만들어 낸 과정도 괜찮았습니다. 토고 선수들에 비해 한국선수들 체력도 문제 없어 보였구요. 후반 막판에 대해 특히 불만이신것 같은데 지고 있는 토고에서 소극적으로 경기하는데 한국이 적극적으로 경기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프리킥에 대해서는 저도 약간 아쉽긴 합니다만, 내심 이천수 선수가 한 골 더 넣어줬으면 했었는데, 그만큼 중요한 1승아닙니까. 부족한 승리였지만 문제없는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06/06/14 01:11
김석동/ 진짜 말끼 못알아 들으시네...
그럼 선수들이 3:1되기 싫어서 그렇게 했겠습니까? 계속 뚫리는 수비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염두해 두고 무리 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휴우,.. 그리고 님글 5번 마지막에 위엄이 아니라 위험입니다.
06/06/14 01:13
whynot님/ 전 오늘 한국이 토고한테 당연히 이길거라고 생각했고, 이겨서 자랑스럽습니다. 그런데 2-1 상황의 모습이 너무 아쉬웠던것이죠.
한국이 기술이나 전술적으로 유럽이나 남미한테 밀릴더라도 정신력과 투쟁심에서는 더 뛰어납니다.. 어쩌면 이런 상황이 역사적 처음이라서 경험이 없어서 그랬을 수도 있겠지요. 원정 경기로는 첫 승이고 나이 어린 선수들도 많았으니까요. 이 승리를 바탕으로 다음 경기에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네요. 지더라도 끝까지 골을 향해 뛰어가는 모습을요. 님 말씀 들으니 마음이 많이 풀리네요. 고맙습니다.
06/06/14 01:20
제목을 잘못 지으셨네요. 역전승만으로도 충분히 짜릿했었는데 저는... 아쉽다고 하는 건 상관없는데 선수들 열심히 뛰어서 이긴 경기보고 졌다고 하는건 아무래도 아닌 것 같습니다. 제목만 좀 더 잘 지으셨어도 이렇게 많은 반발을 사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06/06/14 01:26
댓글은 안보고 본문만 보고 써요.
석동님의 글에 감동받은것도 많지만 이번 글은 약간 실망입니다.. 그냥 이긴걸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06/06/14 01:32
선수들 엄청 더워서 지쳐 있던 거 안 보이셨는지요.
솔직히 저도 많이 뛰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지만, 35도에 육박하는 날씨와 40%에 가까운 습도는 결코 경기하기에 편한 날씨는 아닙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앞으로 전력투구 해야 할 2게임이 남아 있는 만큼 체력과 부상에 대한 염려도 해야 했구요. 뭐 아쉽긴 합니다만, 문제가 될 일은 아니었습니다.
06/06/14 01:47
솔직히 경기 도중 아버지가 공격수를 빼고 수비수를 기용하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용병술과 계속 수비에서 백패스하는 우리 선수들을 비난하시는걸 보고 "토고가 지고 있는데 불구하고 압박을 안하니 우리 선수들이 뛸 필요 없죠"라고 대답했습니다.
원 글을 쓸때도 백패스하는게 더 위험해서이지, 공 돌리는 자체에 대하여는 별 문제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우리가 원래 수비보단 공격을 더 잘하지 않나요? 공격하는게 더 좋아 보였죠. 그런데 마지막 프리킥을 안차는 것은 별로 마음에 안들었네요..
06/06/14 01:57
제목이 우습네요....
축구를 지다뇨....? 경기 내용상 여러가지로 좀 아쉽긴 하지만....분명 승리한 게임이고, 후반전 앞서가던 상황에서 시간을 끄는 플레이 역시 전략적인것 아닌가요?
06/06/14 01:58
일본이나 중국사람들이 이런 모습을 본다면 배가 불렀다고 생각할겁니다.
월드컵에서 1승입니다. 승리를 헀다구요. 좀 즐깁시다. 한국팀이 흉악한짓을 해서 이긴거도 아니고 다른팀들도 다하는 플레이를 했는데 왜 이런가요? 정말 한국축구팬들 배가 불렀나봅니다.
06/06/14 02:03
버디홀리님/
스웨덴과 트리니다드&토바고 경기 보셨는지요. 10명의 인원으로 1점의 승점을 지키는 트&토 선수들의 모습에 매료되었었어요. 오늘 우리는 승리했고, 전략적인 플레이를 했지만, 뭔가 꿈을 쫓는 모습은 없었고, 축구를 즐기는 것 보다 무슨 무거운 의무를 짊어진 경기를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경기는 이겼지만 축구는 졌다고 혼자 생각한 것을 나눠보고 싶었었죠..
06/06/14 03:04
꿈을 쫓고 즐기는 축구만 축구입니까.
56년만의 원정 첫승입니다. 도대체 뭐가 그리 불만인지-_- 경기 이긴지 하루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좀 순수하게 기뻐하고 30도 넘는 경기장에서 90분 힘겹게 뛴 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면 안되는 겁니까. 참... 배가 불렀다는 말 나오게 하는 분들, 많네요.
06/06/14 03:08
개인적으로 김석동님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그 몇분 골을 넣으면 넣었지, 먹을상황은 아니었죠. 게다가 강팀과의 2연전을 앞두고 최대한 많은 골을 터뜨렸어야 했는데.. 한없이 기쁘지만, 아쉬움마음 감출수는 없더군요.
06/06/14 03:56
음... 그 더운 날씨에 지붕을 덮에서 습도까지 높았던 날씨에 뛰어준 선수들이 고마울 뿐입니다. 어느나라처럼 돈내놓으라고 뭐라 하지도 않고 말이죠. 아마 우리나라가 10명으로 게임했다면 그런 트리니다드 토바고처럼 게임했을지도 모르지요. 김석동님이 원하시는 꿈을 쫒는 플레이는 아마 토고가 했어야 하는 경기가 아니었을런지요.제 눈에는 스웨덴과 토바고의 경기역시 밀어닥치는 스웨덴의 파도에 골키퍼 하나의 신들린 선방만이 기억되는 경기였습니다. 축구를 즐기는 모습은 이천수가 골을 넣었을때 저는 충분히 보았습니다. 이제 시작이죠. 평가는 월드컵이 끝나고 난 후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은 지켜보고 응원해야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06/06/14 09:28
낄낄.. 키보드만 잡으면 너도나도 프리미어리거에 브라질리언.
안 밖에서 열심히 응원한 사람들은 승리를 즐기기에 여념이 없더니만 이 곳은 그저 어떻게 하면 비판 좀 해볼까. 따져보기에 여념이 없으시구만요.
06/06/14 10:40
뭐, 저는 내용면에서도 그리 진 경기라고는 생각 안합니다만......
1.토고는 그렇게 약한 팀이라고는 생각되지는 않네요. 다만 첫 출전이라 긴장한 듯하고 후덥지근한(그저 덥기만 한 것이 아닌) 상황에 역시 쉽게 지쳤던 게 아닐지..... 2.이천수 선수의 골은 토고 골키퍼의 실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스피드도 좋았고 코스도 좋았죠. 그 볼 스피드에 그 코스라면 세계 어떤 골키퍼도 막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토고의 첫 골은 좋았다는데 동의합니다만, 좀 아쉬웠던 것은 마지막 어시스트가 이루어질 때 우리 수비수가 잠깐동안 공의 흐름에 눈을 빼앗겼는데(아마 커트하려고 한 듯), 그 수비수 당사자가 보기엔 어땠는지 모르지만(어쨌든 직접 경기를 하고 있는 사람과 밖에서 보는 사람의 관점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죠.), 공에 신경쓰지 않고 토고 선수(갑자기 이름이..... --;a)를 따라 붙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 잠깐의 주춤거림이 슈팅찬스를 만들어 준 것으로 보입니다. 뭐, 워낙 어시스트와 토고 선수의 움직임이 좋아서 그렇게 했어도 골은 났을 것 같지만...... 4.예, 안정환 선수의 골은 멋있었다는 데는 동의합니다. 다만 제가 보기에는 그 슛이 토고 수비수 몸에 맞고 약간 굴절된 것으로 보였는데(굴절되지 않고 원래 코스로 갔으면 조금 뜨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도 좀 있긴 있었습니다만, 들어갔을 수도 있고요.), 그것 가지고 뭐라 하는 사람이 없어 다행입니다. 정말.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어쨌든 그래도 안정환 선수의 킥이 좋았기 때문에 들어간 거라고 생각합니다. 멋있는 장면이었습니다. 5.저는 눈살 안 찌푸렸습니다. 승기가 굳어진 상황에서 굳이 역습의 빌미를 제공할 필요도 없고, 실제로 우리가 과거에서 월드컵 등의 국제 경기에서 많이 당했던 플레이입니다. 골키퍼가 골킥을 좀 늦게 했다고 반칙을 선언하는 요사이의 상황에서 조차도 허용이 되는 플레이 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그런 돌리기가 쉬운 것도 아닙니다. 위험하다는 것도 잘 알고 계시네요. 그래서 보통 게임 끝나기 5-10분 전에나 시도하는 플레이이죠. 언제나 중간에 커트될 가능성이 있고 역습과 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 진영에 콕콕 박혀 있는 선수들을 끌어내기 위한 전략도 되고요. 어떤 분들은 "비열하게 하느니 차라리 비기는 게 낫다" 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 모양이지만, 실제로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가장 먼저 '이기는 상황인데 무리하게 공격하지 말고 볼을 돌려가며 틈을 봤어야 하지 않았냐' 고 비난하시지들 않을까...... 그리고 마지막에 그런 식으로 플레이한 것은 상대가 예측 불가능며 탄력과 개인기가 좋은 아프리카 팀인 데다가(지쳐있었다고는 하지만, 그런 상태에서라도 '한 방'은 언제나 나올 수 있죠), 지난 번 마지막 평가전 때 가나에게 1-3 으로 패한 것이 좀 작용한 것 같습니다. '있을 수 있는 마지막 상황' 의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그런 플레이를 더더욱 한 것 같네요. 6.뭐, 저도 그런식으로 프리킥을 처리했다는 것에 좀 놀라긴 했지만 오히려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던데...... 저런 식으로 플레이할 수도 있구나 하고요. 어쨌든 프리킥 - Free Kick ...... '니 맘대로 차세요' 아닙니까? 어떤 식으로 차든 선수 마음이죠. 7.2002 년에 비해 눈과 기대치가 높아진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뭐, 저는 대충 이런 관점에서 보고 있습니다만...... 그리고 한 분도 이런 이야기를 안 하시는 것 같은데(제가 못 본 것일 수도), 어제 한국팀이 전반과 후반의 경기력이 좀 차이가 크게 난다는 생각 안 해 보셨나요? 저는 전반에 한국 플레이가 소극적일 때 처음엔 긴장해서 그런가 하고 생각하다 '음, 후반을 위해 체력을 아끼느라 살살 필요한 만큼만 뛰는군' 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는데요. 아무래도 어제같은 무더위에서는 선수들이 전후반 모두 전력으로 뛰기는 힘들었을 테니까요. 또 전반에 열심히 하다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면 기술 좋은 토고 선수들에게 '한 방'을 당할수도 있고요(어쨌든 어느 정도 지친 상태에서도 '한 방'은 언제든지 가능하니까.....그리고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라면 그 성공률도 더 높아지겠지요.). 후반들어 경기력이 달라진 것이 물론 선수교체도 한 몫 했지만, 후반에 승부를 거는 것이 작전이었다는 생각을 해 보신 분은 안 계신지요? 순전히 저의 착각일까요?
06/06/14 10:43
인터넷 기사를 보니 심지어 어떤 네티즌들은 공돌리기를 제안한 선수를 찾자고 하던데, 찾아서 뭘 어떻게 할 건지 원....... 참....... 뭐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06/06/14 15:19
김석동님// 님의 문제는 님의 댓글 안에 있습니다.
"저 초등학교 때부터 매 주 축구 최소 1시간 이상보고 챔스, 리그 경기 하이라이트 10년 이상 빠지지 않고 봤습니다." 바로 이 댓글이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최근 10년 동안 매주 1시간 축구중계 해 준 적이 없습니다. 아주 최근에는 뭐 케이리그를 가끔씩 보여주긴 했죠. 그게 뭐 한 길어야 2,3년 됐나? 즉, 김석동님의 말씀이 사실이라면, 초등학교 때 부터 매주 1시간 이상 보셨으려면 김석동님은 "중딩" 이라는 말이 성립합니다. 또 그 뒷 문장, 10년 이상 챔스와 리그의 하이라이트를 봐오셨다는 것은 절대 자랑이 아닙니다. 10년 이상 상당히 "하이라이트" 가 아닌 "전 경기"를 보셨다면 축구는 그렇게 90분 동안 익사이팅하고 판타스틱한 게임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아셨을텐데... 한 경기에 두 세번 나올까말까한 전율의 킬패스와 슈팅들만 봐 오셨으니 어제의 경기가 졸전으로 느껴지셨던겁니다. 어설픈 "하일라이트 시청"은 최악의 키보드해설가를 낫는 부작용이 있거든요. 그나저나 중학생이신 분이 10년간이나 하일라이트를 보셨다니 정말 어린 시절부터 축구에 관심이 많으셨네요.
06/06/14 17:47
lunaboy님 글을 보고 웃음이 터져서ㅠ.ㅠ
매주 축구도 그렇지만 하이라이트는 정말 공감이네요. 하이라이트랑 풀 경기랑 같나요? 괜히 눈만 높아지셨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