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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10 10:54
94년 미국월드컵 그때는 욕 많이 했지만 (개념이 없었음) 다시생각해보면 공수가 안정된 조직력있는 팀이었습니다... 워낙 상대가 막강하였고
또 우리축구전술이 빠른 세계의 흐름을 못 따라갔던게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홍명보 선수에 대활약에 서정원 고정운등 뛰어난 윙들 덕분에 나름대로 준수한 성적을 남기게 됩니다.. 그 때의 클리스만선수의 발리슛은 적이었지만 정말 아트였습니다..
06/06/10 11:50
상대를 지나치게 과대평가 했던것이 아쉬웠던 부분이였습니다. 1994년 못지않게 좋은경기를 했다던 1986년때도 그부분이 무척 아쉬웠고요.
06/06/10 11:51
마지막에 골넣은 이라크 선수 인터뷰하던게 기억나더군요. K리그도 관심있다고 얘기했었나 아무튼 참 고마운 선수였죠..;;;;;
06/06/10 11:57
94년에는 최인영선수가 그렇게나 미워보였습니다.
서정원, 홍명보 선수는 국민적 영웅이었고 황선홍 선수는 비록 독일전에서 골을 넣기는 했지만, 볼리비아전에서는 02년도의 설기현 선수 이상으로 욕을 먹었구요.(저도 막 욕했던 기억이 납니다;;) 스페인과 무승부를 하고, 그 경기가 정말 무한재방송 되던 기억이 나는데... 벌써 12년전 이야기네요.
06/06/10 12:07
2002년 전까지만 해도 1994년 미국 월드컵은 우리나라 역대 최고의 전력이자 선전이었습니다. 2무 1패지만...;
당시 미국 월드컵이 24강[갑자기 신한은행 스타리그가...-_);]이라고 하던데 2위까지 진출, 3위끼리 붙어서 나머지 16강 멤버 뽑았는데 우리나라가 16강 진출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만... 아쉽게 1패, 즉 독일 전에 2:3으로 패하면서 좌절되었지요;
06/06/10 12:12
그때 독일을 잡았다면 우리가 16강에 오르고 이탈리아가 탈락을 했었을겁니다. 이탈리아는 당시 죽음의 조라 불리였던 E조(멕시코, 노르웨이, 아일랜드)에 속해서 1승1무1패의 성적을 거두었죠. 잼있었던건 E조의 다른팀들도 똑같이 1승1무1패의 성적이였고 다득점에서 멕시코가 1위, 아일랜드가 2위, 이탈리아 3위, 노르웨이가 4위 였습니다.
06/06/10 12:33
K_Mton님// 3위끼리 붙어서 16강 멤버를 가리는게 아니고, 3위 중에서 승점, 골득실 순으로 높은 팀을 24강에 올렸었습니다.^^
다 같을 시는 추첨이 방법이었구요.
06/06/10 16:10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쓰인 24강 와일드카드방식.... 그러고보니 작년 청소년대회.. 일본이 2무 1패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1위 3승 2~4위 2무1패라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로 예선을 통과했죠... 물론 바로 떨어졌지만 -_-;
06/06/11 00:12
사우디와 이라크한테 이기고 있다가 경기마지막고비를 못넘기고 번번히 동점골을 줬던게 기억나네요.. 94월드컵예선이 제가 처음으로 축구를 본거였는데 참 드라마틱했죠.. 밤새워가며 본 보람이 있었더랍니다..
06/06/11 04:58
한국에게는 도하의 기적, 일본에게는 도하의 비극 이었던 것을 말하는 군요. 솔직히 그때 실시간으로 tv보고 있엇는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다들 선수들도 캐스터, 해설도 - 다 끝났다. 하고 있었는데 경기장 앞쪽에서 몇명이 만세를 부르더니 갑자기 캐스터, 해설의 톤이 틀려지더군요. 후반 45분에 이라크 선수가 골을 넣어서 월드컵 진출이 확정되었다고요.
그러면서 그다음 뉴스에서 일본 국민들의 망연자실한 모습을 여러번 비춰주더군요. 운동장이랑 광장같은데서 모여서 응원하는데 이번에는 월드컵 가자~~ 하고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망연자실한 모습들... 여자들은 막 울고불고 하고 그때, 한국팀이 이라크 축구팀이 달라는 물건 있는 거 없는 거 다 주고 왔다고 들었습니다. 신던 양말까지 달라고 해서 줬다는 신문기사를 봤거든요. 그당시 뭔 들 못 줬겠습니까?
06/06/12 10:18
위 본문중에 이라크는 탈락 확정이었다고 하셨는데, 희박하지만 진출가능성이 있었습니다
한국 상황을 상세히 설명해 주실정도로 거의 아시리라 생각되니 승점상황 남기겠습니다 (아래 내용은 최종전하기 직전 상황이고 그때 최종전을 동시에 했었지요) 일단 그때가 1승을 3점 아닌 2점으로 매겼던 마지막 리그였습니다 사우디 1승3무0패 => 5점 (남은경기 vs 이란) 일본이 2승1무1패 => 5점 (남은경기 vs 이라크) 한국이 1승2무1패 => 4점 (남은경기 vs 북한) 이란이 2승0무2패 => 4점 (남은경기 vs 사우디) 이라크 1승2무1패 => 4점 (남은경기 vs 일본) 북한이 1승0무3패 => 2점 이었고, 북한을 제외한 모든팀이 월드컵에 진출할수 있었습니다 이라크의 경우도 다른 팀과는 잘싸웠으나 첫경기서 북한에게 3:2로 지는통에 쫄딱 망했었지요.... 그러나 그 마지막 경기때 일본을 잡고, 한국이 북한을 못이겼으면 올라갈수있었습니다 (또한 사우디와 이란과의 결과에 따라 올라갈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구요) 이란 역시 이라크와 마찬가지의 경우로 (사우디 잡고, 한국이 북한 못이기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최종전하기 직전의 상황은 위와 같았으나, 지고있는 상태로 경기가 거의 끝나가는 상황에 있던 이라크로서는 비기나, 지나 탈락은 마찬가지였는데도 불구하고, 동점골을 넣주어 정말 눈물났습니다 그 경기 이후 이라크 대사관에 감사하다는 전화가 쇄도했다는 기사를 보았으며, 나아가 이라크에게 원조까지 해주었다는 소문들은게 기억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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