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지 32 개국 분석입니다. 각 나라별로 분석되어 있지만 너무 길어서
그중 한 항목만 모아 번역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를 대중브랜드인 막스 앤 스펜서 슬리퍼로 비교한 게 좀 거슬리겠지만
보시다시피 좋은 말을 나열한 나라는 하나도 없죠.
어쨌거나 영국적인 독설이 무언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패션에 흥미가 없는 분은 얼른 와닿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여성분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으실듯.
http://football.guardian.co.uk/worldcup2006/story/0,,1787631,00.html
더 자세한 원문을 보고 싶으신 분은 위의 링크로 찾아가 보세요.
월드컵 내내 좋은 참고가 될 겁니다.
Group A
Germany독일
If they were shoes . . . Hush Puppies
Solid, dependable, robust. They rarely set the pulse racing though you have to admire that they've been an ever-present on the big stage since we were kids. They'll be feeling nice and comfy at home this summer
허쉬퍼피(흔히 랜드로바라고 하는 그것)-튼튼하고 믿을 수 있고 견고하다.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큰 무대에 항상 나왔다는 건 칭찬할 만 하다. 그들은 집에서 올여름을 쾌적하게 보낼 것이다.
Consta Rica코스타리카
If they were shoes ... Turkish curly slippers
Pretty for sure, and few have anything against them. They're capable of putting on a fun show, too. But don't drop your guard and dismiss them as entirely harmless: look up front and you'll see they're equipped to dish out a bloody nose or two
끝이 말려 올라간 터키식 슬리퍼-예쁘장한 건 분명하고 이 신발을 싫어할 사람도 극히 적다. 재미있는 쇼를 보여줄 능력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경계를 풀고 얕보지 않는 게 좋다. 잘 보면 코피 한두 개는 터뜨릴 성능은 있다는 걸 알게 될 거다.
Poland폴란드
If they were shoes . . . Stilettos
Long ago stopped turning heads but you're not surprised to see them there in the mix. As a rule they get a run-out every so often before being swiftly dispatched back where they came from
스틸레토(극단적으로 뾰족한 힐)-남들의 관심을 끌던 게 언제 적 이야기더라? 그래도 여러 신발들이 진열되어 있을 때 끼어있는 걸 봐도 놀랍지는 않다. 대개는 가끔 한 번씩 신어봤다 얼른 다시 상자 속으로 들여놓는다.
Ecuador에콰도르
If they were shoes . . . Brasher hiking boots
Yes, they're very practical and few doubt they come into their own at altitude. For sure they've proved adept at the uphill struggle so far. But then you remember the terrain is urban Germany and suddenly they don't seem that suitable
브래셔 사의 등산화-그렇다. 매우 실용적이고 높은 곳에서는 날아다닌다는 사실을 의심할 자는 거의 없다. 확실히 이제껏 고지대 전투에서는 적절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에 싸울 지형이 독일의 도시지역이라는 걸 생각하면 갑자기 그다지 어울릴 것 같지 않다.
Group B
England잉글란드
If they were shoes . . .Vivienne Westwood platforms
Even the most average individual can look like a colossus if you build them up to preposterous heights. These guyssure exude a haughty glamour but, as Naomi Campbell will tell you, it's easy to fall flat on one's face. Be warned.
비비안 웨스트우드 플랫폼(위태위태한 통굽구두)키가 무지막지하게 커지는 이 신발을 신으면 보통 체구를 가진 사람이라도 거인처럼 보인다. 이들은 분명 오만한 화려함을 뿜어내지만 나오미 캠벨이 말해줄 수 있듯이 얼굴을 처박고 고꾸라지기도 쉽다. 부디 조심하길.
Paraguay파라과이
If they were shoes . . . Cuban heels
Favoured by those dying to make themselves look bigger than they are. You know, the sort of person who would claim England were 'the third best team in the group'.
쿠바 하이힐(극단적으로 높은 하이힐)-실제보다 더 크게 보이기 위해 안달하는 사람들이 즐겨 신는 구두. 그러니까 잉글랜드는 그룹에서 세 번째로 괜찮은 팀이라고 박박 우기는 부류들이 좋아할 만한 구두.
Trinidad Tobago트리니다드 토바고
If they were shoes . . . Espadrilles
Their relaxed, beach-party vibe makes them the perfect summer choice for those not in the know. Sadly they have a soft underside which may disintegrate all too easily. Don't expect them to last long.
에스빠드리유-느긋한 비치 파티 분위기로 여름용 구두로는 완벽한 선택. 안타깝게도 밑 부분이 약해서 쉽게 망가질 수 있다. 오래 신을 기대는 접어두길.
Sweden스웨덴
If they were shoes ... Ugg boots
A useful item and very handy in colder climes. Reassuring presence to have around but sadly you feel their heyday is long gone: these guys are rarely given the time of day by the cognoscenti.
어그부츠-유용한 아이템이며 추운 기후에 안성맞춤. 든든한 존재감이 있지만 불행하게도 전성기는 옛날에 지났다. 전문가들에게는 거의 무시당함.
Group C
Argentina아르헨티나
If they were shoes . . . Kinky boots
Capable of looking extremely sexy. In fact, though they wouldn't admit it publicly, there are some who'd quite like it if they dominated this summer. Others think their style is a wee bit in-your-face and prefer a more demure approach. You decide.
킹키 부츠(S&M부츠)-극도로 섹시하게 보일 수 있다. 비록 공공연하게 인정하진 못하겠지만 이 구두가 올 여름에 대유행하기를 바랄 사람도 꽤 있을 것이다. 다른 이들은 스타일이 좀 지나치게 노골적이라 좀 더 얌전한 스타일을 선호할 것이다. 직접 결정하길.
Ivory Coast 코트디부아르
If they were shoes . . . Cowboy boots
Flamboyant and youthful, here we have an association with brazen confidence and a cocky swagger. They do look fine but ultimately they're an exercise in style over substance. Sorry.
현란함과 젊음이 넘친다. 뻔뻔한 자신감과 거만하게 활보하는 걸음걸이가 결합된 구두. 멋있어 보이긴 하지만 결국에는 알맹이보다 겉모습뿐이다. 미안.
Serbia and Montenegro세르비아 몬테네그로
If they were shoes . . . Flippers
Maybe not the prettiest around but pretty effective at what they do. But they'll have to work flippin' hard simply to stay afloat here. One false move and they'll go down quicker than Mateja Kezman
오리발-모양은 별로일지 모르지만 성능면에서는 상당히 효율적. 하지만 물에 떠있는 것 하나만 위해서도 열심히 물장구를 쳐야 한다.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그들은 마테야 케즈만보다도 더 빨리 가라앉을 것이다.
Netherland네덜란드
If they were shoes . . . High heels
Most blokes agree they look pretty good, others go a step further and say they scream sex, sex, shex. But they're not particularly adaptable and are often found out on their ear when the road gets rocky
하이힐-대부분의 남자들은 아주 근사해 보인다는 점에 동의할 것이다. 다른 이들은 한 걸음 더 나가 섹스, 섹스, 섹스라고 고함치는듯하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특별히 적응력이 좋다고 볼 수는 없으며 길이 울퉁불퉁해지면 발목이 삐끗하기 일쑤이다.
Group D
Mexico 멕시코
If they were shoes... Brogues
Classically stylish since the year dot but never the hot fashion shoe du jour. They're good enough to do the job - but would you miss them if they had never existed? Difficult to say
브로그(장식이 화려한 옥스퍼드화)-예로부터 고전적으로 스타일리시한 구두이긴 하지만 첨단유행을 선도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런대로 멋지긴 하지만 이 구두가 태어나지 않았다고 해서 안타까워할 사람이 있을까?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다.
Iran이란
If they were shoes... Python shoes
Granted, to a few western eyes they're not the most politically correct addition. But however unpalatable those people consider them to be, it's certainly not worth kicking off about it. Besides, they might well surprise you.
뱀가죽 구두-몇몇 서구인의 눈에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아이템이 아니라고 볼 수도 있지만 아무리 받아들이기 힘들어도 몰아내야 한다고 난리를 피울 정도는 아니다. 게다가 그들이 깜짝 놀라게 할지도 모르지 않는가.
Angola앙골라
If they were shoes . . . Glass slippers
A true rags-to-riches story: yes, Cinders, you shall go to the ball. But beyond the fairy tale you see a brittle, all-too-transparent number and, unless handling is spot-on, they could be smashed to smithereens
유리구두-진정한 신데렐라 스토리. 그래, 신데렐라들아, 너희들은 무도회에 가게 될 거다. 하지만 동화를 벗어나면 유리구두는 너무나도 깨지기 쉽고 투명한 것. 완벽하게 다루지 않으면 산산조각이 날 걸.
Portugal포르투갈
If they were shoes... Floral wellies
Two years ago they were THE thing. But in the blink of an eye 2004 has become 2006 and we're already looking back and asking ourselves: what the hell was that all about? Not likely to take the world by storm for a while yet
꽃무늬 장화-2 년 전에는 핫아이템이었다. 하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2004 년은 2006 년이 되고 우리는 벌써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대체 그게 뭐였지, 하고 되묻는다. 아직 당분간은 세계를 휘어잡을 것 같지는 않다.
Group E
Italy이탈리아
If they were shoes . . . Roller skates
Trundle along slowly and unsurely to start with but after a while begin to gather momentum. Then, just as onlookers are taking notice, there comes an undignified if spectacular fall - and red faces all round.
롤러스케이트-천천히 미끄러져나가며 불안하게 발동을 걸지만 시간이 흐르며 가속이 붙기 시작한다. 그러고 나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게 되자마자 꼴사나운 모습으로 요란하게 넘어져 얼굴을 붉히게 만든다.
Ghana가나
If they were shoes . . . Clown shoes
Their novelty value has the potential to make a big impression and they appear ideal for giving someone a kick up the backside if they're caught unawares. But in serious company they might find themselves laughed out of town.
광대신발-코믹함으로 강한 인상을 심어줄 잠재력이 있지만 상대방 몰래 등을 걷어찰 때나 이상적인 신발이다. 진지한 무리들 속에 있으면 비웃음 속에서 쫓겨나듯 떠나게 될 지도.
USA
If they were shoes . . .Doc Martens
You know the name and the reputation. They may lack a deftness of touch but this powerful ensemble makes a big status statement. And that statement is: do what I say or feel the force.
독마틴(닥터 마틴)-이름과 명성은 익히 알려져 있다. 섬세함은 부족할지 모르지만 강한 파워로 메시지를 전한다. 내 말대로 하지 않으면 따끔한 맛을 보게 될 거라고.
Czech Republic체코
If they were shoes... Horse shoes
As ever, they're nailed on dark horses. You also feel they'll live a charmed life this summer - though that could all change if they're turned over. So simple yet so effective but can they last the course?
편자-변함없이 다크호스의 발굽에 박혀 있다. 이번 여름을 근사하게 보낼 것 같은 예감이 들긴 하지만 넘어지면 모든 게 끝장이다. 단순하면서도 효율적이지만 코스를 달리는 내내 버틸 수 있을까?
Group F
Brazil브라질
If they were shoes . . . Nike Air Jordan trainers
The biggest name around, though some of the spadework seems to be done by people from underprivileged backgrounds. Never seen sans swoosh. Top of the range - or has the hype got out of hand?
나이키 에어 조단-최고의 명성을 자랑하지만 기초 작업 일부는 불우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에 의해 떠맡겨진다. 언제나 나이키 로고와 함께 나타난다. 최고의 품질 아니면 부풀어진 명성이 통제 불능에 이르렀는지?
Croatia크로아티아
If they were shoes . . . Vans
Enjoyed the height of their fame a few years back but seldom, if ever, do people talk about them nowadays. Principally remembered for their stand-out checked design - and little else.
반스-몇 년 전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이제는 거의 화제로 삼는 사람도 없는 듯. 눈에 확 띄는 체크무늬 디자인 외에는 별로 기억되지도 않는다.
Autralia오스트레일리아
If they were shoes . . . Jimmy Choos
A long story of great promise without ever quite realising their potential was ended after foreign management took charge of the operation. They soon went global and they're loving it.
지미 추-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실현시키지 못한 오랜 좌절의 역사는 외국계 경영진이 들어오며 변화를 맞이한다. 그들은 곧 세계로 뻗어나가며 이를 즐기고 있다.
Japan일본
If they were shoes . . . Bowling shoes
Inoffensive safety-first combo which concentrate on getting the basics right before worrying too much about what they look like. May not slip up but rarely seen in more prestigious surrounds
볼링슈즈-눈에 거슬리지 않는 안전성 위주의 신발. 외양보다도 기초를 확실히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미끄러지는 일은 없겠지만 화려한 자리에는 거의 나올 일이 없다.
Group G
France프랑스
If they were shoes . . . Manolo Blahniks
A high-end operation, with the trophies to prove it, and said to be sexier than most. But look closely and you see a plateau in the last few seasons. Are they heading up . . . or down?
마놀로 블라닉-최고급 브랜드 그리고 이를 증명하는 수상경력. 다른 신발보다 섹시하다고 말해지기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난 몇 시즌 간은 정체상태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과연 위로 가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밑으로?
Switzerland스위스
If they were shoes . . . Scholl sandals
Have a certain quaint charm but charm will get you only so far. You have to have substance as well: here we have a lack of pretty much anything up front and wonder how they'll fare should things turn tasty
숄샌들-촌스러운 매력이 있지만 그 매력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한다. 그에 따른 알맹이도 있어야 하기에. 거의 내세울 게 없으니 조금 더 경쟁이 심해지면 어떻게 견딜지 의문스럽다.
South Korea대한민국
If they were shoes . . . M&S slippers
Brilliant at home; you can't fault them. But there's little point them being anywhere else: scant protection, mild support and could fray around the edges if they come up against anything rough
막스 앤 스펜서 슬리퍼-집에서는 끝내준다. 흠 잡을 데 없다. 하지만 밖으로 나가면 별 볼 일 없다. 보호도 제대로 못 해주고 지지도 약하며 거친 표면을 만나면 긁혀버린다.
Togo토고
If they were shoes . . . Prada bamboo wedges
This season's novelty - but have they been built up too much? You can't really see these newcomers going far. One false step and a crashing fall seems inevitable
프라다 뱀부 웨지힐-이번 시즌의 깜짝 아이템. 하지만 부풀려진 명성일까? 그리 오래 갈 것 같지는 않다. 한 걸음만 잘못 내딛으면 제대로 넘어지는 건 필연.
Group H
Spain스페인
If they were shoes . . . Rupert Sanderson
Have been tipped by fashionistas as the next big thing for quite a few seasons now but, despite the obvious quality, they've yet to experience major mainstream success. Could this be their year?
루퍼트 샌더슨-패션애호가들에게 지난 몇 시즌 동안 다음 시즌의 주인공이라고 칭송을 받아왔다. 하지만 분명 뛰어난 품질에도 불구하고 아직 주류시장에서 성공을 맛보지 못했다. 혹시 올해라면?
Saudi Arabia 사우디아라비아
If they were shoes . . . Flip-flops free with a magazine
Here they are again, on display to a vast audience. But beware: they may look OK but expect low quality to tell soon. History shows they could fall apart the minute they're given a run out
잡지부록으로 주는 쪼리-대중 앞에 다시 한 번 모습을 드러내지만 조심할 것. 겉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금방 질이 낮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역사가 말해주듯 신고 나가자마자 망가질 것이다.
Tunisia튀니지
If they were shoes . . . Clogs
Functional for sure but they offer a rarity value which makes them worth a peek. But, face it, the design is fairly basic and global domination is unlikely. May prove leaden-footed against quicker opponents
나막신-확실히 기능적이긴 하고 흔히 볼 수 없는 아이템이라 눈길을 끌 자격이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디자인으로 세계를 정복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듯. 빠른 상대를 만나면 느리다는 약점이 드러날 것.
Ukraine우크라이나
If they were shoes . . . The golden boot
Proof of goalscoring prowess that's guaranteed to catch the eye and valuable enough to attract those who collect the world's most prestigious footwear. But as a unit you'd have to conclude that it's not particularly useful
금빛부츠-검증된 득점력은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 그리고 전 세계의 프리미엄 신발을 수집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 정도로 가치도 있다. 하지만 팀으로는 그리 유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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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싸월에서 퍼왔습니다
우리나라 내용이 뜨끔하군요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