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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07 02:41:32
Name 바카스
Subject [기타] 독일보다 남아공..더 나아가 브라질이 더 기대 됩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임팩트가 예상보다 강해서 일까요?

요즘 길거리를 걷다보면 16강 진출 기원은 건사하고 되려 4강 기원이라는 응원 광고가 더욱 더 많이 보입니다.

주위에 축구를 잘 모르는 친구들. 특히 여자애들에게 물어보면 16강 진출은 당연한 걸로 생각합니다. 오히려 한국이 우승이야! 이런 소리에 제가 아는 지식을 총동원해 반박을 해봐도 넌 애국자가 아니다라는 식으로 묻혀 버리던군요..

분명 이번 보스니아전을 2:0의 완승을 장식함으로써 내심 원정 2연전(노르웨이전, 가나전)을 기대하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내용은 다들 아시는대로 참패였습니다.

전 솔직히 마음으로는 한국이 정말 2002 한일 월드컵에 버금가는 성적을 내길 원하고 있으나 실상 외국의 평가도 그렇고 저 역시 16강 고사하고 승점3점 이상을 챙길 수 있을까라도 의문입니다.


너무 비관적으로 본 것일까요?



하지만 전 이번 2006독일 월드컵보다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확정).. 더 나아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유력)이 더욱더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

3백보다 전술적 운영이 더욱더 용이한 4백이 이제 한국에 씨앗을 뿌린지 근 몇개월채 되지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잉글랜드의 양 쪽 윙백의 활발한 오버래핑이 이루어지는 공격력과 이탈리아의 카테나치오 수비력을 원하는건 정말 엄청난 욕심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 선수들의 유럽진출도 2002년을 기점으로 이제 어느정도 국내에이전트와 구단들도 경험을 쌓고 있는 중입니다.
혹시 모르죠.. 지금의 20대 초반의 창창한 한국 선수들이 2010년, 2014년쯤 벌어질 차기 월드컵 시즌 전후로 해서 유럽 명문 구단에서 주전선수가 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선수의 스펙(fm이다 위닝이다해서 선수의 개인자질을 수치화 시키는 것 자체가 전 넌센스라고 생각합니다..)이라고 해야하나요? 아니 커리어라고 해야겠군요. 분명 한국의 선수보단 유럽에서 띄는 선수들이 더욱 좋습니다. 그러나 축구는 과거의 커리어보단 현실 그리고 더 나아가 긍정적인 미래를 그리면서 국내 축구 인프라 개선과 국민들의 관심이 똘똘 뭉쳐서 차근차근히 준비한다면 분명 어느 때인가 그렇게도 원하던 대한민국 유니폼에 별을 달 그 날.. 메이저 타이틀을 따낼 그 날이 반드시 찾아오리라고 봅니다.




PS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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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로스
06/06/07 02:58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쓴분과 같이 우리나라가 이번월드컵에서 좀 힘들거라고 봅니다...이런말을 함부로 했다가 몇번 주위사람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는 별 말 안하고 있습니다....^^;

저도 글쓴분과 같은 생각입니다.... 우리나라는 3백 시스템을 너무 오래동안 고집했습니다... 그래서4백으로의 전환이 언제가는 필요한데 지금이 이 시기인것 같습니다...아직까지 중앙에 2명이서 담당하는 것도... 그리고 윙백의 역할들도 좀 부족하지만 앞으로의 날들을 기대해봐야겠죠....

우리나라축구가 한단계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겟습니다.
GaRaeTo[HammeR]
06/06/07 05:10
수정 아이콘
거시적인 입장이 필요한 때가 맞죠 ^^
갓 도입한 4백으로 너무 무리한 목표를 바라는것 보다는, 이제 세계축구에 점점 녹아드는 한국축구가 되어야 겠지요.
에..물론 "3백인지 4백인지 알바 아니고 아무튼 한국은 4강 가야돼"
이런분들에겐 답이없죠..
06/06/07 08:49
수정 아이콘
98년도 우승국 프랑스도 2002년에는 3패탈락했으니... ...
얼마전에나온 월드컵 파워랭킹은 지금조에서 3위고
토고 선수들 대부분은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니... ...

한가지 바램은 다음 월드컵준비는 감독을 한명으로 잘 정해서
4년간 여유있게 준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아드보카트에게 시간이 부족했을것 같습니다.

암튼 대한 민국 화이팅!!!
Grateful Days~
06/06/07 10:16
수정 아이콘
이번에 큰 기대를 하게 만든건 단순히 박지성-이영표 두 선수의 영향이 너무 컸죠. 근데 축구가 둘이하는 스포츠였나 -_-;; 좀 장기적으로 봤으면 좋겠어요. 국내 프로팀들도 포백을 먾이 써서 시스템에 완번히 익숙해진 선수들로 수비진의 주축을 확실히 결정해주고, 경험을 쌓게하고, 좀 감독을 월컵 9개월앞두고 교체하는 일은 좀 없었으면 -_-;;
토스희망봉사
06/06/07 10:54
수정 아이콘
2014년 월드컵 중국에서 한다고 노리고 있더라구요 브라질이 중국을 이기기는 부담 스럽죠

거기다가 일본이랑 한국이 합세해서 한목소리를 내면 아마도 2014년 월드컵은 중국에서 열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럼 한국도 그때 또다시 홈 비슷한 이점을 가지고 축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또다시 기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때쯤 되면 박지성 선수가 34 살인데 나올수 있을까요
날라보아요
06/06/07 11:01
수정 아이콘
박지성 선수는 34살에도 거뜬히 주전으로 나옵니다. 결국 프랑스가 지단을 버리못했듯이 체코가 네드베드를 환영했듯이 지성선수의 자리를 메꿀수는 없을듯 합니다.
그리고 중국보다는 대륙별 개최를 선정하는 추세이기 떄문에 무난하게 브라질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월드컵은 북미지역이었지만 아메리카로 묶어도 이제 할때가 되었죠.
리드비나
06/06/07 11:22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냉정과 열정은 구분되어야 한다고 볼때 우리의 이번전력
원정 첫 1승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더군요 우리선수들 좋은 모습 보여주길
06/06/07 13:13
수정 아이콘
s에비버 뉴스 보니 아직도 기자라는 양반이 우리나라는 3백을 해야 된다는 뉘앙스의 글을 써놨더만요.에휴 언제까지나 눈앞에 성적에 연연해서 3백 하자는 말이 나올까요?전 2010년 월드컵때 본선 나간다해도 그 때도 마찬가지로 월드컵 본선에서 유일하게 3백 쓰는 팀이 안 될란가 모르겠습니다.
06/06/07 14:05
수정 아이콘
핌베어벡 수석코치가 차기 대표팀 감독을 노리고 있는 것 같은데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위 엣분 말씀처럼 감독 한명 확실히 정해서 4년간 느긋하게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T1팬_이상윤
06/06/08 05:35
수정 아이콘
K리그 클럽들도 핌 베어벡 코치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도 있죠. K리그 클럽을 맡던 대표팀을 맡던 그와 한국축구간의 인연이 계속 이어갔으면 합니다. (갠적으론 아직 감독으로써 이렇다할 성적이 없는 그가 K리그 클럽을 먼저 맡은후 국대를 맡는것이 어떨까 합니다. 감독으로써 경력은 본프레레 전 대표팀 감독보다 못했으면 못했지 낫다고 말할수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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