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2006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평가전으로 가나를 상대 한 적이 있었죠,
경기가 시작되기전에,
두 나라의 국가가 울려퍼질때 부터 오늘 경기 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_-;;
다름 아닌 이유는 한국 응원단에 있던 사물놀이패들,
애국가가 나올때는 숙연한 분위기이던데,
가나 국가가 나오는 순간, 도대체 왜 !
꽹과리에 북치고 징 두들기고 장구 치고 난리를 부리는지,
거기에다가 대한민국을 외치는 응원단은 뭡니까,
그 사물놀이패가 그 분야에서 꽤 유명한 사람이라고 들었습니다만,
다른 나라 국가가 울려퍼지는 순간에 그런 행동을 해버리다니,-_-;
(정말 노매너였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게 부끄러웠던 순간이었습니다,
그 시간 가나에서 티비를 보고 있던 가나 국민들이 어떤 생각을 했을지 참,-_-;;
거기다가 또다른 원인은 2002월드컵 이후 지나치게 높아진 국민들의 기대치때문입니다,
4년전 월드컵 4강이라는 쾌거를 이룬 결과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건 월드컵 응원열기라는 점을 넘어서서 정신병자 수준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브라질,스페인,이탈리아,아르헨티나 같은 우승후보가 아닙니다,
한번 패했다고 해서 온 국민이 벌떼처럼 비난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원래 축구강국이 아니고 98월드컵 까지만 해도 목표가 '본선 1승'이었다는 점을,잊어선 안됩니다,
요즘 학교에서 주위에 여자애들 16강,16강 해대는거 보면 짜증이 날 정도입니다,-_-;;
조편성이 최악으로 걸려버리면,우승후보들도 16강 탈락하는 것이 월드컵입니다,
단기간 대회이기때문에 변수가 많은 것이죠,
게다가 친선경기 하나엔 목매달고 온국민이 대한민국을 외치면서,
축구 발전을 위한 자국리그(K리그)에는 관중들이 없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세번째로 우리나라는 축구발전을 하기위한 제도적인 축구시스템이 아직 갖춰지지 않은 나라입니다.
이 점에서 축구강국으로 일어설수 있는 힘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전 아직도 2002년 그때 성적은 말그대로 신화,기적,홈어드벤티지와 운으로 밖에 생각안합니다,
세밀한 플레이등 공격,수비 진영에서 일본이 돋보여 보이는 이유는,
앞에서 말한 그 결과의 바탕이겠지요,아시안컵 가져가는 일본,
우리나라도 좋은 결실을 낳게끔 씨를 잘 뿌렸음 좋겠네요,
그리고 항상 부실하다는 소릴 듣는 평가전,
항상 홈에서 그저그런 전력을 가진 나라와 평가전을 가지고,
이겨야 본전인 경기를 하면서 거기에서 만족하고 안도감을 가지는 모습이 안쓰럽습니다,
가나전을 보고나서 울분을 토해낼 곳이 없어서 이곳에다가 글을 남기게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