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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06 21:05
정말 좋은글이군요...
요즘 진짜 자숙해야할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다가 만약 16강 진출 실패하면 입국도 못하는거 아닌가 걱정되네요.. 우리나라는 아직 월드컵 본선 어웨이에서 이긴적이 없는데... 16강진출이 가능할까 말까를 고민해야하는데...4강재현을 하라는 식으로 언론몰이를하니....휴....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그렇게 축구강국이었습니까...
06/06/06 21:11
스포츠란 일반인 입장에선 그저 즐기기 위한 것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스포츠를 직업으로 하지 않는 이상 거기에 목숨걸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찌보면 사소한 것에 너무 목숨들을 가벼이 거는 듯... 릴렉스하고 그냥 즐기면 어디가 덧나나봐요.
06/06/06 21:39
우리 나라 사람들은 모든 것에 저런 태도를 취하고 있죠.
무조건 '승리'만을 갈구하고 '승리'만이 기쁨을 줄 수 있고 '승리'만을 원하죠. 우리 나라처럼 스포츠에 이렇게 광적으로 승리에 집착하는 나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06/06/06 22:00
만약에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16강진출을 못하면, 3패를 하게된다면..
그들이 우리에게 싹싹 빌며 죄송하다고 해야 하는겁니까... 2002월드컵 이후로 사람들이 점점 이상해 지는걸 느낍니다..
06/06/06 22:00
꼭 스포츠뿐만 그런건 아니죠. 지난 황우석 사태에도 그렇게 사람들이 아파하고, 또 초기에 방송사에 대해 분노 했던 이유가 우리의 '영웅'을 잃어 버렸다는, 그로 인해 실체도 알 수 없는 국가의 '위상'이 떨어졌다는것의 연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우리는 우리의 위치가 세계속에서 얼마나 와있는지를 끊임없이 묻고, 확인할려고 합니다. '한류'가 퍼진다는 것에 대해 흐뭇함을, wbc에서 일본을 이기고 미국을 이긴다는데에 뿌듯함을, '삼성' 핸드폰이 유럽 시장을 주도한다는 데에서도 오버스러운 반응들을 보이기도 합니다. 제가 국민학교, 중학교땐 그런 내용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이 야구장은 동양 최대의 야구장, 이 건물은 세계에서 몇번째로 높은. 기타등등 각종 순위 매김으로서 우리의 열등감을 상쇄 시킬려고 했었었죠. 요즘은 이런 내용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그만큼 발전한 거겠죠. IMF시절 LPGA의 우리선수 우승 소식과, 현재의 우승 소식의 비중도 다르죠. 이미 익숙해져 버려서 더 이상 자극이 안되기 때문이죠. 횡설 수설이지만, 여하튼 조금씩이라도 계속 이런 태도는 바뀌고 있고, 우리나라가 저런 '남의 평판'에 의연하게 될때쯤이면 비로소 선진국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06/06/06 22:27
한국 국민들은 축구에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월드컵과 국가대표팀에만 관심이 있는 거지요. 이영표 선수를 비롯해서 모든 선수들이 미디어와 여론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들의 기량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월드컵이 되길 바랄뿐입니다.
덧붙여 김진규 선수가 가나전에서 온 몸을 던져 센터링을 막았다는 건 오버네요. 헤딩으로 걷어내기에 어중간해서 가슴을 댄거 같던데...김진규 선수 스피드가 느려서 그런 애매한 상황이 연출된거지 명백하게 실수는 실수죠. 다이빙해서 가슴으로 걷어낼 정도면 머리로 어떻게든 막을 수 있었는 데 위급한 상황에 의욕이 앞서다보니 판단력이 흐려진겁니다. 뭐 그런 실수가 많아야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늘수 있으니 나쁜 것만은 아니겠습니다만...천하의 차범근 황선홍도 다 실수하며 성장했었지요. 김진규 선수가 그들만큼 실력이 늘었으면 좋겠네요. 그래봐야 공격이든 수비든 아직 조병국 선수 반도 못따라가지만;;
06/06/07 00:00
2002년도 뿐만이 아니죠...
우리나라는 원래 그래왔습니다... 98년 월드컵 기억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차범근 감독이 사령탑을 맡아온 우리나라는 어느때보다 압도적으로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었고... 기대치가 그 전 월드컵 어느때보다 많이 높았죠... 하지만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2경기인 네덜라드에 5:0이란 비참한 스코어로 지고... 차범근 감독 그 자리에서 감독 경질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몇 년간 준비한 그에게 돌아온 건 온갖 비난과 욕설이 전부였습니다... 차범근 감독이 무슨 죄가 있었는지 전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지기전까지는 그렇게 국민 영웅으로 치켜세워 놓고... 지면 지나가던 개보다도 못한 취급을 하는 곳이 바로 이나라 대한민국이란 곳입니다... 어떻게보면 우리나라에서 무엇을 하던지 보이는 성과가 없으면... 과정이고 뭐고 전부 똑같은 실패자란 오명을 뒤집어 쓰게되죠... 고등학교 야구 선수들은 팀 성적을 위해 이틀동안 250여개의 공을 뿌리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나라입니다... 이기는게 아니면 안되는 그런 나라가 되어버렸습니다... 이기는데 미치는 나라!!! 정말 숨이 막힙니다... 메스컴도 문제지만 너무 결과만을 중시하는 사회풍토 역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6/06/07 00:21
TROY// 물론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김진규 선수가 그들만큼 실력이 늘었으면 좋겠네요. 그래봐야 공격이든 수비든 아직 조병국 선수 반도 못따라가지만;;" 요런 부분은 조금 자제 해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머 물론 저도 조병국 선수가 아직 김진규 선수보다 기량면에서 앞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조금은 과격한 표현은 아닌것 같습니다... 표현해주신 말의 사실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한 개인의 능력을 개인적인 판단과 생각으로 인터넷이라는 공개적인 곳에 올리신다는게 조금 걸리네요... 머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어쨌든 우리 모두가 바라는건 성숙한 축구문화. 나아가서 성숙하고 포용할줄 아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것 아니겠습니까. 언론에 조금 화가나도, 사람들의 분위기가 조금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기다리고 서로 이해해 나가면 되겠죠.^^
06/06/07 03:17
짐쓰// 김진규 선수는 이란전때 fxxx off 라는 의미의 제스추어를 취할 때부터 그릇이 아니라고 생각해왔기에 좀 깎아 내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욱하는 성격은 수비수에게는 만드는 독(판단력이 흐려지잖아요)이거든요. 그 성격이 바뀌기 전에는 단언컨데 조병국 선수 기량의 반도 쫓아가지 못합니다. 전혀 과격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사실을 얘기하는 것 뿐이라.
06/06/07 23:29
TROY// 그런 행동과 성격들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그 사실을 토대로 개인적인 생각을 그렇게 과격하게 표현하는건 문제가 있는것 아닐까요.. 그 정도 발언이면 충분히 과격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그런 성격으로 따진다면 지금 우리나라 국대로 뽑혀있는 선수들중에도 상당수가 그정도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모 선수는 축구장에서 팬들이 길 제대로 안비켜 준다고 팬들에게 소리치고 욕하고 그랬죠.. 그래도 자신을 보러온 팬들인데 말이죠...
머 어쨋든 개인마다 가치관과 생각이 다르겠죠...
06/06/08 01:11
우리나라는 그나마 낫습니다. 자살골 넣어서 월드컵 16강 진출 실패해서 그 선수 총살당한 경우도 있는데요 뭐 -_- 게다가 우리나라는 훌리건은 없잖습니까. 잘알고있는 제라드 선수만 봐도.. 챔스 우승시키고 리버풀과 재계약맺기전에도 이적하면 가족 죽여버리겠다는 협박도 받고 그랬었는데요 뭐.. 우리나라는 그런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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