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월드컵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2/06/13 01:12:05
Name 영원으로
Subject [기타] '아르헨티나여 울지 말아요(Don't cry for me Argentina).'
'아르헨티나여 울지 말아요(Don't cry for me Argentina).' 12일 미야기월드컵 경기장이 눈물 바다가 됐다.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F조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스웨덴과 비기면서 무려 40년만에
16강에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기 때문.

극심한 경제난 속에서도 '쌈짓돈'을 모두 털어 먼 곳까지 원정온 아르헨티나팬들은
주심의 휘슬이 울리면서 모든 꿈이 허사로 돌아가자 너나 할 것 없이 눈물을 흘렸다.

수다스럽기로 유명한 아르헨티나인들이지만 좀처럼 입을 여는 이가 없었다.
그저 망연자실한 채 자리에 앉아있었지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수천명 아르헨티나팬들의
눈에서 관중석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바티스투타를
비롯해 월드컵 예선 최다골의 에르난 크레스포,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들인 후안베론,
아리엘 오르테가 등 그 누구랄 것도 없이 펑펑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특히, 이번 무대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되는 아르헨티나가 낳은 불세출의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바티스투타는 경기가 끝난 뒤 한참동안  벤치에 앉아서
울음을 터뜨려 보는 이들마저 마음 아프게 했다.

반대편 관중석에 자리잡은 스웨덴팬들의 노란색 물결이 덩실덩실 춤을 추고 있는 동안
모든 아르헨티나의 선수와 관중, 그리고 정리 해고와 출장비 대폭 삭감의 고통속에서
고군분투했던 기자들까지도 모두 울먹였다.  

사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월드컵에서 역대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기에 기대가 큰 만큼 슬픔도 컸다.

축구가 서민들의 고단한 삶의 짐을 덜어주는 나라 아르헨티나가 16강에서 탈락한날,
지금도 아르헨티나의 국모로 추앙받는 에바 페론을 주제로 한 노래이자 그를 기린
영화인 마돈나 주연의 영화 "에비타" 의 주제곡인 'Don't Cry For Me,Argentina!!!(아르헨티나여 울지 말아요)'가
고개숙인 아르헨티나 팬들의 가슴 속에 울려퍼지고 있었다.
............
............
............

같은 우승후보로 불리웠던 프랑스의 탈락과는 다른... 이 섭섭함은...

'축구가 서민들의 고단한 삶의 짐을 덜어주는 나라 아르헨티나'이기 때문일까요?

아르헨티나의 어려움과 고국의 승리를 간절히 기원했을 아르헨티나 국민들을 생각하니

형용못할 아쉬움이 진하게 남네요...

힘내라... 아르헨티나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장재민
02/06/13 19:59
수정 아이콘
아...사비올라 말인데요..그게 저..
이태리 국적신청한게..님말대루 용병제한 피할라구 한건 맞는데요
이태리 대표댈라구 한건 아니구요^^
이미 아르헨 대표로 몇경기 뛴걸루 알고있습니다..
그저 순수하게(?) 용병제한 피할라구 한겁니당..^^;;
아..저두 바티골의 우는 장면을 봤는데요..진짜 눈물나더군요..
가족들 다있는데 청승맞게 혼자 울어서 이상한넘 됐다는..^^;;
02/06/13 01:18
수정 아이콘
아마 우리도 98년 월드컵때 그러지 않았나요? 5:0..아마 월드컵 대타로 박세리와 박찬호. 쌍박 남매가 활약했던 거 같은데...저도 좀 맘이 아팠답니다.
마요네즈
02/06/13 01:42
수정 아이콘
마음 가라앉혔었는데 이글 보니 다시 슬퍼지는군요..ㅠ_ㅠ
아.. Argentina여..
수시아
02/06/13 02:13
수정 아이콘
ㅠ_ㅠ 아르헨티나...그래도 당신들은 최강입니다...4년후에 사비올라 잘 키워서 꼭 다시 봅시다...ㅠ0ㅠ;;
02/06/13 02:1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월드컵 볼맘 떨어졌습니다.프랑스에 이어 내가 젤 좋아하는 아르헨티나까지...그리고 우리가 16강 올라갈려면 포르투칼 떨궈야 되니깐 쩝 세계 4대 미드필더 중에 볼 수 있는건 외모가 우선인 베컴만 보게 되겠군요.아쉬워라 여자들은 좋아하겠지만...
s( - - )z
02/06/13 04:54
수정 아이콘
스타군단인 네델란드가 떨어지구.. 월드컵 본선 진출국중에 최강의 전력이자 최고의 스타군단인 아르헨티나..프랑스가 떨어졌네요.. 앞에서 언급하신 베론 바티 크레스(제 우상이죠..)오르테가 외에두.. 구스타보 로페즈.. 곤잘레스 .. 시네오메.. 카니자.. 아이마르..알메이다... 등등 초호화 멤버들이 포진한 아르헨티나..
야후계시판에 오웬의 헐리우드액션에 의한 패배로 위로를 잔뜩 받았던 아르헨티나.. 통과조차 어렵다던 남미예선을 독보적인 1등으루 통과한 아르헨티나.. 역대최강의 멤버라인.. 2002월드컵 최강의 멤버라인 아르헨티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 아르헨티나의 탈락이네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포워드를 2명이나 보유한 아르헨티나의 감독의 바티와 크레스포는 같이 안뛰게한 작전이 아쉽게도 느껴지는......................
s( - - )z
02/06/13 04:55
수정 아이콘
오타입니다..크레스포죠..크레스가 아니라 -_-;;;;;;;;
02/06/13 05:08
수정 아이콘
크레스타......-ㅁ-;;
영원으로 님 손승완선수세요? 움..궁금
02/06/13 09:05
수정 아이콘
경제도 안좋은데......

Don't cry for me Argentina ㅠ_ㅠ
02/06/13 10:18
수정 아이콘
군데 크레스포랑 바티랑은 스탈이 비슷해서 같이 출전 못시킨다고 하더군여... 글구 싸비올라를 넣는 편이 낳았다고 생각해여... 카니자는 90년 월드컵부터 뛴선순데...
물론 팀을 이끌 노장선수도 필요하지만 그거는 바티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02/06/13 13:08
수정 아이콘
바티랑 크레스포랑 포지션이 겹치죠..전부 멀티플레이는
안되고 그 포지션이 워낙강해서...바티스투타는 94,98연속 헤트트릭을 했엇죠.이번에도 사실 주전은 크레스포가
뛰는데 바티스투타에게 3대회 연속헤트트릭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기위해서 기회를 준거죠..근데 탈락햇으니 슬프겟죠..ㅠㅠ 그리고 사비올라는 이거 나쁜넘임돠 이제 이탈리아 인이죠..ㅋㅋㅋ이태리 국적신청햇습니다 그래서 이번대회 엔트리에서도 제외됫죠.사비올라는 지금 스페인 명문구단 FC바르셀로나에서 활동하는데 유럽리그는 용병을 4명밖에 못둔데요..유럽연합에잇는 용병제외하고..그러니깐 사비올라는 아르헨티나 사람이니깐 이미 바르셀로나에는 4명에 용병이 잇엇죠 그래서 이탈리아 국적을 선택한거죠..이탈리아는 유럽연합이니깐..만약 이태리국가 대표로 뛰게 된다면...막강 이태리~오늘 과연 이태리는 어떻게 될것인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8 [기타] Don't Cry For Me Argentina!(펌) [2] 이상완1988 02/06/13 1988
57 [기타] 비슷한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조상황.. [2] ivish1973 02/06/13 1973
56 [기타] [펌] 김 남 일 [10] Pobe2397 02/06/13 2397
55 [기타] [잡담]축구 보지 맙시다.(내일) [3] kid2515 02/06/13 2515
54 [기타] 한국...과연 포르투갈을 이길것인가!!! [2] NINJA2324 02/06/13 2324
53 [기타] 우리 최용수 선수... [4] SaKeR2308 02/06/13 2308
52 [기타] 전 가끔 국가대표에게 너무 부담을 주지 않나 싶네요.. [2] jjub2041 02/06/13 2041
51 [기타] 아름다운 선수들. [8] 공룡2042 02/06/13 2042
50 [기타] '아르헨티나여 울지 말아요(Don't cry for me Argentina).' [11] 영원으로4200 02/06/13 4200
49 [기타] [펌] 이을용선수의 일기.. [10] 마요네즈2320 02/06/12 2320
48 [기타] 우승 후보들 줄줄이 떨어지는 군요. [10] 커피우유2506 02/06/12 2506
47 [기타] 한 번 오노는 영원한 오노다! [7] kama2660 02/06/12 2660
46 [기타] '죽음의 조' F조 예선 마지막 경기. [2] Iris4746 02/06/12 4746
45 [기타] 무시무시한 펠레의 저주 [11] 탄야2740 02/06/12 2740
44 [기타] 강추~!! 독일친구의 눈에 비친 한국축구 [펌] [5] 권경덕2183 02/06/11 2183
43 [기타] 만약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1] 이세용2010 02/06/11 2010
42 [기타] [잡담] 아.. 이을용... [19] kid2722 02/06/11 2722
41 [기타] 쩝 차두리 못하는건 다 아는데 이천수의 문제점들은 왜 모르는지.. [8] 김동문2441 02/06/11 2441
40 [기타] 불안감.. [5] nodelay2013 02/06/11 2013
39 [기타] 오늘 축구를 보면서 [2] 정준영2086 02/06/11 2086
38 [기타] 가디안과 옵저버도 한국 축구를 인정해..... [3] Rokestra2454 02/06/11 2454
37 [기타] [잡담] 대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 [11] kid2240 02/06/10 2240
36 [기타] 지금 생각한것...16강이 위험하다? [22] 마린스2340 02/06/10 234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