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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02 03:56
이운재,설기현,안정환,이영표,최진철,김진규 - 4
백지훈 정경호 김두현 - 3 노르웨이.....전원 3.5 양팀 모두 K리그를 벤치마킹함에 있어서 100% 보여줌... 진정한 수면제... 결론.....잠이나 잘껄...
06/06/02 03:57
...최진철, 김진규는 모래주머니 달고 달렸나요??? 공몰고 뛰는 사레브를 못따라잡네요....사레브가 그다지 빠른 선수도 아닌데....
06/06/02 03:59
잠이나 잘껄..ㅡㅜ
아무리 박지성.이을룡.김남일.이천수 선수 안나왔다고.. 잔디가 그지같다고.. 저런 경기력을 보여주다니... 할말이 없더군요.. 정경호.김두현.백지훈.김상식.조재진...제발 이 선수들은 본선에서 안봤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나마 제일 나았던 선수는 설기현선수... 이제 슬슬 컨디션이 올라가는거 같습니다..
06/06/02 03:59
전방에 찔러줘도 원톱 혼자 받고있고
미들은 노르웨이의 압박에 오히려 밀려버리고 불안한 수비력.. 상대를 잘 골랐네요 적어도 경기 막판에 나온 설기현선수의 2:1패스에 이은 옆그물때리는 슛 정도의 과정이 나와줬어야 재밌는 시합이 되었을거 같은데 아쉽네요 정말로 무난했던 0:0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06/06/02 04:01
오늘 미들.....T_T;;;;;;;;
MOM.. 굳이 뽑아야 한다면 이운재 선수요. 16강이고 뭐고 오늘 라인업 다시 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뿐이네요; 빠른 부상의 회복과 이후 부상절대방지를 바랍니다. 아드보감독님 잠들지 말라고, 깜짝 놀라게 해주신다더니 정말 놀랬네요-_-! 아울러, 시청에서 응원하셨던 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06/06/02 04:04
조재진 선수는 확실히 국내에서의 움직임에 비해서는 실망이었습니다. 미들진과의 호흡에도 문제가 많았고, 몸싸움에서 많이 밀리는 모습을 봉주더라구요.(마지막에 설기현 선수에게 열어주는 패스는 상당히 좋았지만, 그것 외에는 타겟맨으로써의 역할을 그다지 해내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설기현 선수는 비약적으로 성장한듯한 움직임을 보여줬구요. 뭐 여전히 공 잡고 사이드에서 느릿느릿 거리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움직임은 과거에 비해 매우 훌륭한 편이었습니다.
김두현, 백지훈, 김상식의 미들라인은 수비할때는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잘 보이는듯 하더니, 공격할때는 여전히 클로킹 모드가 되더군요. 특히 김상식 선수의 패스미스는 결정적이었고, 백지훈, 김두현 선수도 역습때마다 흐름을 끊는 패스나, 드리블을 해서 전체적으로 중앙에서의 공격이 잘 풀리지 못했습니다. 이영표 선수의 공격에서의 움직임은 매우 훌륭한 편이었지만, 수비시의 집중력에는 좀 더 보완이 필요한듯 보였습니다. 간간히 너무 쉽게 뚫리는 모습도 보여줬고, 너무 전진한 나머지 선수들을 놓치는 경우도 제법 있었습니다. 송종국 선수는 확실히 별로이긴 했지만, 예전에 비해서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반에 오버래핑도 제법 했고, 미들라인까지 올라와서 공격을 이어주는 패스도 종종 해줬습니다. 그러나 02년때의 모습에는 한참한참한참이 모자라는 모습이었습니다.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최진철선수와 이운재 선수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두선수 모두 우리나라 국대에 꼭 필요한 인재이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역할이라는 점일 기억해줬으면 좋겠군요. 오늘 경기를 보면서 느낀 점은 확실히 유럽파는 유럽에 와야 실력이 나온다... 는 것입니다;
06/06/02 04:07
해외물 먹은 선수들이 볼 컨트롤이나 움직이 확실히 틀리더군요 (설기현.안정환) 평가전 상대로 정말 잘 선택했지만...백지훈과 김두현의 무기력함..김상식의 넌센스 이영표 선수의 잦은 실수를 보니 한숨이 나오네요
06/06/02 04:09
원래 경기 다보고 아침에 일어나 레폿을 쓰려고 했는데, 전반만 보고 어이가 없어서 -_- 후반안보고 레폿썼는데 다행이네요.. 이거 어쩔겁니까.. 우리나라 대표팀 괜찮은건가요;;
06/06/02 04:19
오늘 경기도 잘 풀릴거라는 예상은 안하고 지켜봤는데요..
확실히 박지성,김남일,이을용 라인에 비하면 부족한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긴 해도 소중한 경험을 했기에 충분히 얻은것도 많은 경기라고 생각하고싶네요.^^ 특히 유럽파에 비해 유럽선수들과의 경기경험이 부족한 젊은선수들은 오늘 경기를 통해 얻은것도 많을거고요.. 그리고 김영광선수가 오랜만에 실전경험을 쌓은것도 나름대로 소득이라고 할 수 있겠죠.. 부상회복여부에 따라 가나전의 선발라인이 달라지겠지만 베스트멤버가 나온다면 기대해보고싶네요.
06/06/02 06:01
우리가 보완해야할점이라고 보기도 애매한것이요..
주전 5명정도가 통째바뀌면 전혀 다른 팀이 되거든요.. 오늘나온 미들은 월드컵때는 못볼거라고 생각되는데요..
06/06/02 06:39
지금 대표팀이 체력훈련을 병행하면서 평가전을 치루다보니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워 보이던데 저만 그렇게 느낀건가요..
너무나 쉬운 패스도 번번히 미스하늘걸보고는 속으로 "솔찍히 우리 대표팀이 저렇게 못하지는 않을건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경기결과를 별로 기대를 안했습니다.. 2002년처럼 훈련시간이 길지를 않아서 체력훈련을 무리하게 하는것 같은 기분도 없지않아 있지만 저보다 팀닥터나 코치진들이 더 잘 아시리라 생각을 해보면서 우리대표팀의 월드컵에서 멋진 활약을 기대해봅니당..
06/06/02 07:51
한경기 한경기 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평가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게 냄비같아 싫지만..
우리나라 주전과 비주전의(암욱적) 격차가 너무 심합니다. 백지훈, 김두현. 정말 이 둘 밖에 없었습니까. 이 자리 백업멤버가? 평점 주기도 짜증 날 정도였습니다-_-; 특히 김두현 선수..뻥축구 좀 자제.plz 최진철은 늙고, 김진규 선수는 그나마 낫지만 아직 좀 부족해 보이고.. 그리고..오늘의 MoM은 이용수 해설.. ...졸린데 더 덮쳤습니다;
06/06/02 08:17
공포의 삑삑이로 알려진 베르하이옌 트레이너는 현재 선수들 컨디션이 90%고 올바른길로 가고 있다고 하네요. 2002년 4강신화의 밑거름이였던 강철체력을 만들어준 장본인이니 신뢰가 가는 발언입니다.
06/06/02 10:06
몇마디만 이야기 하자면, 어느팀도 공격진에서 한명, 미들에서 한명, 수비에서 한명 이런식으로 주전들이 3~4명 빠져서 평가전을 할 수는 있지만 미들주전 전원이 빠져서 경기를 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게다가 어제 미들진에서 중원 압박에 능한 특징을 가진 선수가 한명이라도 있었나요? 이정도 게임이 나올 것이라 다들 예상 하셨는 줄 알았는데......ㅡ.ㅡ;;
현재 우리 미들진은 무리한 평가전 보다는 컨디션 조절이 더 필요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월드컵때 지단이 힘들었던 리그일정을 뛴 것을 감안해서 컨디션 조절을 했어야 했지만 무리하게 우리나라와 평가전을 가지다 생겼던 불상사를 기억해 본다면 말이죠. 게다가 우리 선수들이 경미한 부상도 있고요. 반면에 안정환,설기현 선수가 계속 출전하는 것도 이것과 같은 이유죠. 이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풀타임으로 많이 뛰지 못했으니 계속 경기를 가지게 하는 것이 컨디션과 경기감각을 살리는 길이니까요. 어쨌든 저 역시 비긴것이 좀 맘에 들지 않긴 합니다만 이것저것 감안 했을때 그렇게 나쁜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06/06/02 10:18
저도 MoM 까진 아니지만 설기현 선수가 우리팀에선 가장 돋보였다는데 동의합니다.
그동안 설기현선수의 컨디션이 좋지않아서 걱정이었는데 오늘은 다른 부분들은 아쉬움이 많았지만 설기현선수의 부활 하나만은 확실히 값진 수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로써 이천수 설기현 주전 윙에 박주영, 박지성의 백업까지 갖춰졌네요. 미들과 윙만 생각한다면 상당한 수준의 스쿼드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포지션에서 받춰주지 못해서 아쉽지만요...
06/06/02 10:26
아 그리고 박지성 선수를 윙포지션의 백업이라고 한 것은
그의 주포지션이 공미가 될 것을 염두해두고 한 발언입니다. 그리고 설기현선수의 부활이 박지성의 공미 포진 가능성을 더욱높였다고 생각합니다.
06/06/02 10:43
확실한 주전미들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이정도 해냈으면 솔직히 본선에서는 이거보단 좋을거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노르웨이도 강팀인데 무조건 이기리라는, 보스니아전의 경기력을 보여줄거라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그건 좀 그렇죠;;; 언제부터 우리가 유럽팀에 강한 팀이었다고 -_-(이기지 못한건 아쉽지만) 2002 이후로 우리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진게 아닌가 우려를 해보기도 합니다. 열렬한 응원과 격려는 필요하지만....
좀더 믿고 지켜보는게 중요할듯 싶네요. 아직 평가전입니다. 가나전을 기대해 봐야겠군요;;
06/06/02 11:06
미들에 주전 다 빠지고도 유럽원정에서 강팀과 많이 밀리더라도 지지않는 경기를 했다는것만으로도 노르웨이전을 높이 평가해야 할것 같습니다.
06/06/02 12:02
원정 경기가서 그것도 잘 나가는 공격수 하나 빼고 미들라인은 전부 주전 다빼고...
경기를 했는데 지지 않았다는것 만으로도 어느정도는 소득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경기력에 대해선 실망하실 분들이 많으나... 전체적으로 스위스 전 경기양상도 국지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선수들이 이런 국지전을 한번 경험해보고 안해보고는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전반에 선수들끼리 호흡이 안맞는 문제... 어처구니 없는 패스미스가 너무 많이 나왔다는게 빨리 보완해야 될 시급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공격이 되고 안되고의 여부를 떠나 적어도 지지 않는 경기를 하기 위해선... 미들라인에서 패스미스는 결정적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좀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합니다... 몇몇 선수들이 노르웨이 선수들이 압박 들어오면... 약간 당황해하면서 실수를 계속하는데... 자신의 플레이에 좀 더 자신감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실망하신 분들은 어쨌든 평가전은 평가전일 뿐이라는걸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언제나 대한민국 화이팅!!!
06/06/02 12:21
일단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
그러나 새벽에 열렸던 경기는 정말 어디까지 못할 수 있나를 보여줬던 경기였던 것 같네요. 저번 세네갈 전때 그렇게도 못하더니 그건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을 다시한번 증명해준 최악의 졸전. MOM? 평점? 전부 무의미하죠. 점수 자체가 나올 수조차 없는 선수들이 태반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상식 선수 본게임에서 그런식으로 파울하다간 레드카드 100%입니다. 터프한 플레이는 좋지만 김상식 선수가 보여주는 플레이는 터프가 아니라 더티죠. 진짜 보기 싫습니다.
06/06/02 12:24
백지훈, 김두현, 김상식 이 세명;;;
노르웨이전 완벽한 엑스맨 ㅡㅡ 그런 플레이로는 본선에선 어림도 없죠;;;;; 보면서 내내 욕이 나오더군요,,, 박지성, 이을용, 김남일이 빨리 회복하고 더 안다쳤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어제 솔직히 포워드진은 미들이 하도 찌질거려서 실력발휘를 못한거 같네요;;; 포백은 그럭저럭 괜찮았구요.. 암튼 우리나라 미들은 주전 비주전 차이 너무큽니다;;; 결론은 백지훈 김두현 김상식이 싫다 이거입니다 아휴진짜;;;;;;;
06/06/02 12:28
덧붙여서 보스니아같은 팀을 홈에서 완파했다고 좋아할때가 아닌거같네요;;
스위스 1-1 이탈리아;;;; 프랑스 2-0덴마크;;;; 우리나라가 저 상대편 두팀이랑 유럽에서 붙는다면;;;;;;
06/06/02 12:42
김상식선수는 저도 참 싫어하는 선순데.. 패널티에어리어 안에서 자기가 마크하던 선수를 놓치면 꼭 손을 써서 만회할려고 하는 안좋은 습관을 아직도 안버렸더군요.. 김상식선수 골도 간혹넣고 하는거 보면서 공격력은 좀 있지만 수비력하나는 토나올만큼 마음에 안들던데 갑자기 월드컵호에 승선 해버리고.. 제발 본선에선 안나왔음 하고. 김진규선수도 왜 그렇게 높게 평가받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시안컵 이란전4:3패배할때 상대 공격수의 스피드에 농락당하던 기억이 가시질 안는데..
06/06/02 15:21
너무들 하십니다. 김남일, 박지성, 이을용 저들중 부상당할경우 저들의 공백을 메워줘야 할 김상식,백지훈,김두현 등인데 꼴도보기 싫다니 라는 식의 발언은 좀 자제좀 하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06/06/02 16:42
어제 경기 공격이 풀리지 않은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중원서 엄청나게 밀렸던것은 아니었던거 같은데.. 오히려 세네갈전이 공격은 되지만 미들진이 초토화되었던듯. 어제는 그냥 미들 수비 미들 수비에서 공이왔다갔다... 물론 그 1차 문제는 미들진 패스의 부정확함.. 압박은 어느정도 되었다고 봅니다.
06/06/02 18:40
이영표 선수도 프리미어리거 다운 모습은 보이지 않더군요. 너무 급하게 볼을 걷어내려고만 한다는 생각이 설기현선수와 조재진선수의 2:1패스빼고는 패싱플레이가 거의 되지 않았구요. 조재진선수 생각보다 잘하던데요 위치선정이라든지 패스하는거라든지 하여간 유기적인 플레이는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롱패스위주 솔직히 월드컵에선 전혀 안통할것 같습니다. 주전들이 100%의 실력을 발휘해야만 16강을 내다볼수 있을것 같군요
06/06/03 00:53
많은 분들이 밀리긴 했지만 지지않은것만으로도 만족할만한 경기라고 하셨는데요.. 사실 어제는 스코어는 0-0이었지만 진경기나 마찬가집니다..
그렇게 수비가 많이 뚫렸는데 골을먹지 않은것은 카레브가 그만큼 삽질을 많이 했을뿐이지..중원에선 밀렸으나 수비에서 잘막아줬다..라는것은 아니니까요..사실상 어제는 진경기였구요..스위스나 프랑스의 스트라이커가 그상황에서 삽을 퍼줄꺼라곤 기대하지 말아야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많은 분들이 그러셨듯이, 박지성 선수와 김남일선수 이을룡 선수를 대신해 나왔던, 김두현, 김상식, 백지훈 선수를 보면서 한숨만 쉬었습니다;; 셋중에 한선수라도 본선중에 부상을 당한다면, 우린 다른 선수가 메꾸는것이 아니라, 한선수가 빠진체로 11대 10의 경기를 해야하는것이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2군 선수들에대한 자신감이나 실전능력을 키운것에 만족하기에는.. 이제 월드컵인 6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것을 간과하면 안될것 같습니다.. 다른팀들은 모든것이 준비된채로, 그야말로 평가를 내려보는 평가전을 하고있을텐데..우리나라는 일주일도 채남지않은 상황에서 아직도 실험중이라니요..;; 정말 박지성선수, 김남일 선수, 이을룡 선수 부상당하지 맙시다.. 세선수중 한명이라도 부상당한다면 상상하기도 싫네요--; 어제 라인업을 보고, 미들선수 3명을 보고 순간 어이가 없었던것은 저뿐인가요..-_-; 경기시작전부터 경기 내용이 훤히 보이는 신기를 발휘했었습니다 어제는..
06/06/03 08:03
지난 백지훈,김두현,김상식 라인은 그냥 2군 미들필더 조합이라고 보기도 힘듭니다. 한번 찬찬히 살펴 봅시다. 현 국대에서 수비형 미들로 제 역활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은(1군,2군 구별없이) 이을룡,김남일,이호 선수입니다. 김두현 선수는 다들 아시다시피 공격형 미들에 가까운 선수이고 백지훈 선수는 공격형미들에 경쟁자가 워낙에 쎄다보니 수비형미들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이 선수 역시 홀딩역활을 제대로 하는 선수는 아닙니다. 김상식 선수 역시 마찬가지. 물론 그날 다른 선수보다는 수비에 쳐져서 고군분투 하긴 했습니다만 이 선수는 수비형 미들과 센터백 모두에 구멍이 생겼을시 백업을 해주는 요원입니다. 즉 조합 자체가 433의 정삼각형 타입의 미들 구성이든 역삼각형 미들 구성이든 제대로 만들어진 구성이 아니었다는 것이죠. 이런 식으로 미들이 구성되어서 제대로 경기 할 수 있는 나라는 이른바 우승후보급의 팀이 아닌 이상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수구성은 조합이고 시너지 입니다. 주전급이 몽창 빠진 것도 이유가 되지만 자기 포지션 자체에서 압박을 제대로 수행 하기 힘든 성향의 선수들이 뭉쳤다는 것 역시 감안해야 합니다.(수준의 문제 보다는 성향의 문제가 더 크다는 것이죠.) 즉 2군급인 것만 문제가 아니라 조합 자체도 현 아드보카트 감독이 구상하는 시너지효과를 보기 힘들다는 것이죠. 어쨌든 제가 위에도 댓글을 적었다시피 미들진 전체가 몽창 빠지는 이런 일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적어도 수비형 미들에 이을룡,김남일, 이호 선수중에 한명은 뛰게 되어 있으며 이 세 선수는 우리팀의 수비 안정화와 미들진에서의 압박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럼 왜 이런 조합이 나왔느냐? 단순히 실험이라는 이유는 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현 대표팀에서 중요한 것은 컨디션 조절이며 그것을 최우선으로 배려해서 이들을 내 보냈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우선은 이을룡,김남일,이호,박지성 선수는 경미한 부상이 있습니다. 노르웨이는 현재 월드컵 진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선수보호차원에서 가볍게 뛸리가 없습니다. 다소 거칠게 서로 경기 할 수도 있고 그러기에 경미한 부상이라도 일단은 내보내지 않고 보호하는 것이 나으며 특히나 박지성,이을룡 선수는 부상이 아니라도 나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유럽리그 일정을 모두 소화한 상태이기 때문에 누적 된 피로를 풀어 줄 필요가 있으니까요.) 이천수 선수의 주전 제외 역시 이와 같은 식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힘들지 않은 리그 일정을 보냈으나 일단 이전 경기에서 이천수 선수의 가치를 제대로 확인 했는 데다가 두번의 평가전을 통해 나름대로 오버페이스 한 면도 있기 때문에 기운을 추스리는 차원에서 벤치로 불러 들였을 가능성도 높지요. 반면에 설기현, 안정환 선수는 리그에서 풀타임을 많이 뛰지 못했기 때문에 계속 내보내서 페이스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고요. 그리고 실제 조별예선 1,2 경기에서 진검승부를 하다가 미들진 전체가 부상당하는 사고가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긴 합니다.(물론 그런 경우는 참사에 가까울 정도로 희박하겠지만.) 그럴 경우를 대비해 평가전을 통해서 미리 후보 미드필더들이 제대로 실전경험을 하지 않았다면 팀에도 좋지 못한 결과를 줄 것입니다. 노르웨이전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경기입니다. 물론 현 대표팀이 월드컵 본 무대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준비과정 자체가 잘못이라는 생각은 전혀들지 않네요. 일단 차분히 지켜보며 축구 그자체를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전에도 제가 종종 했던 말이지만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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