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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31 12:01
아무리 생각해도 안정환 선수는 원톱 스트라이커 보다는 쉐도우나 특히 공미쪽..
가장 큰 문제는 운동량과 체력입니다만.. 교체선수로 해결하면서 그쪽 파트로 역할을 바꿔 주는게 안정환 선수를 더 활용하는 방법이 아닐까요? 원톱이나 투톱으로 쓰면 뭔가 성에 차지 않아요.
06/05/31 12:04
전성기시절엔 체력과 운동량도 적절했다고 봅니다만.. 지금은 조금 힘들까요?? 안정환선수와 박지성선수의 역삼각라인에서 안정환선수가 들어가고나면 정삼각으로 교체형으로 쓸수도 있을듯..
06/05/31 13:14
2002년 스코틀랜드 전의 골은 아무리봐도 질리지가 않는 골이네요.
반지의 제왕보다는 '테리우스'라는 별명이 정말 어울리는 선수였는데, 최근에는 머리스타일때문에...(왜 그런 머리스타일을 할까요;;) 예전에 부산에 있을때는 안정환 선수 보러 축구경기장에도 자주 찾아가고 할 정도였는데... 한때는 우리나라 최고의 테크니션 가운데 한명이었죠. 안정환 선수가 공미가 되기에는 시야가 조금 좁은편입니다. 꾸준히 공격수로 활동해왔고, 패스보다는 슈팅 위주의 게임진행을 해온 선수입니다. 이제와서 공미로써의 전환은 어렵다고 봐야죠. 개인적으로는 안정환 선수의 공격수보직을 괜찮게 보는 편입니다. 안정환 선수의 최대장점은 수비수와 1:1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공간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베스트에 나온 대부분의 골장면이 그런식으로 공간을 만들어서 골을 성공시킨 것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안정환 선수의 발에서 공격이 시작되어야 하는데, 지금의 우리나라 국대처럼 윙>중앙 미들 의 현상이 나타나는 곳에서는 그런 안정환의 최대강점을 이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스트라이커 쪽으로 킬패스를 쭉쭉 찔러주는, 그래서 수비수와 1:1 상황을 많이 만들어 주는 미드필더 자원만 있다면 안정환 선수의 공격력은 극대화 되겠죠. 개인적으로 무엇보다 안정환선수에게 시급한것은... 헤어스타일의 변화와 면도라고 봅니다-_-;
06/05/31 14:29
스트라이커에게 킬패스를 밥먹듯 찔러주던...윤정환선수가 기억이 나네요...
하드웨어만 받춰줬더라면...현 우리나라 대표팀 공격형 미드필더는 박지성이 아니라 윤정환이었을건데요...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윤정환선수가 몰락하면서...단짝이 없어져 같이 몰락했던 최용수선수도 안습...ㅜ_ㅡ
06/05/31 15:46
진종님// 무조건 공미로 보낸다는것이 아니라
윤정환선수 포지션 자체가 공격형 미드필더였습니다. 3-5-2 던 3-4-3 이던 중앙 꼭지점 위치의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가 바로 윤정환선수의 자리였지요.
06/05/31 23:21
안정환 선수 관련글이지만 윤정환선수 얘기가 나와서 전에 봤던 글을 퍼왔습니다. 특히 2번글에 많은 공감이 가네요.
윤정환이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 1) 공격수, 미들필더의 수비가담능력은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필수적인 요소를 갖추지 못한 선수는 기용할 수가 없죠. 수비가담능력은 단순히 열심히 뛰는게 아니라 다른 선수와 협력수비, 적절한 파울 등등 매우 복잡합니다. 수비가담능력이 부족해서 지적을 많이 받는 선수로는 이동국, 고종수, 윤정환 등이 있죠. 안정환도 예전에 수비가담을 잘 안해 지적을 많이 받았지만 현재 많이 나아졌죠. 2) 한국축구에 전담 플레이메이커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한국에 지단, 피레, 토티, 피구, 아이마르 같은 초특급 플레이메이커가 나오지 않는 이상...플레이메이커 자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위에 말한 초특급 플레이메이커 뒤에서는 언제나 초특급 수비형 미드필더가 버티고 있습니다. 지단, 피레 뒤에는 마카렐레 같은 선수가 있죠. 토티 뒤에는 초특급 이태리 빗장수비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답은 뻔하죠. 또한 플레이메이커가 부상을 당한다면, 그 팀으로서는 치명타죠. 예를 들면 작년 월드컵의 프랑스. 지단이 부상당하자..프랑스는 정말 프랑스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죠. 윤정환 선수가 세계 50위 안에 드는 플레이메이커라면 그는 당연히 주전이겠지만, 윤정환 선수가 그 정도로 대단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또한 작년 월드컵에서 보았듯이 한국은 여러 미드필더가 협력해서 공격하는 전술이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3) 윤정환의 2-3번의 스루패스가 경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경기를 지배하느냐?'입니다. 몇번의 스루패스가 아닌 90분 내내 최대한 경기를 지배하려는 전술이 유럽축구에서는 이미 정석입니다. 세계 축구의 흐름을 따르지 못하면 작년 월드컵의 중국, 사우디아라비아꼴 납니다. 세계 축구 흐름을 잘 읽은 팀으로 한국, 터키 등이 뽑혔죠. 유럽 대부분의 유명클럽은 더 이상 한 명의 플레이메이커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4명의 미드필더를 하나의 집합으로 보는거죠. 미드필더를 영입, 기용할 때도 다른 미드필더 간의 관계를 따져봅니다.
06/06/01 01:53
안정환선수.. 02년땐 정말 엘리트카드였죠.
06년은.. 체력67, 스피드64, 기술72, 슈팅75, 패스65, 수비62의 안습스페정도? (마구마구 팬들 아시죠? ^^)
06/06/03 10:30
페루자의 악질적인 방해만 아니었어도 지금쯤 유럽리그에서
강력한 카드로 활동했을텐데... 전성기에 이구단 저구단 철새를 해야 했으니 비운의 스타라고밖에는;;; 월드컵이후 제자리를 찾기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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