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축구보신분들.....
저 역시 어제 승질이 나서....참....소주 많이 먹었네요...
지난 한달간 최고수준의 토털사커를 보여온 우리 국가대포팀에 대한 자부심이 무너지는 듯해 지는것보다 너무 속상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 국대의 이번 월드컵에서의 성과를 폄하 할수는 없겠지요...
이번월드컵 들어서 어제처럼 욕 많이하면서 우리 국대 경기 첨봤습니다만....
칭찬을 하긴 해야할것 같아서...
어제의 수훈갑 송종국선수....볼때마다 느끼지만 이사람 참 머리좋다...자신이 해야할 부분,어떻게해 야하는지를 알고 있다는 느낌...분명히 명보형의 뒤를 잇는 한국축구의 대들보의 모습을 어제 본것같습니다.
이을용선수....그간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이영표선수와 포지션이 겹치고 미국전의 몇차례의 실수로  맘 고생많이 했는데...어제 깔끔하게 마무한 느낌입니다.
차두리 선수도 어제 보기 좋았죠.우리나라도 곧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를 보유할것을 예감케 했습니다.
김태영선수도 어제 후반에 나와 이번 4강의 1등공신임을 새삼깨닫게 해주었구요.
더 칭찬을 하고 싶은데...어제 넘 흥분해서 제대로 못봤는지 이정도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아...최태욱선수...진작에 나왔어야 했다는 생각이 맴돌더군요...투입되자마자 좋은 몸놀림을 보면서 그간 얼마나 근질근질 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어제는 실망스런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많았습니다.명보형의 어제같은 초반실수는 정말 상상도 못했던...-_ㅜ...하지만...누구도 명보형 욕을 하지는 않더군요....오히려 좀 무리했던 유상철 패스 탓이 많더군요...역시 평소에 뿌려놓은 것이 많이 사람이 복을 받(-_-;;)는거겠죠....
어제는 참 공격진 욕을 많이 했는데....모두들 젊기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하고 좋은 미래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아...수비...최진철, 홍명보,김태영선수의 노련함, 투지, 근성을 새로운 신진선수들이 보여줄수 있을런지....한국축구의 새로운 모습이 안정된 수비를 근간으로 한다고 볼때 좀 걱정스럽더군요...어제 같이 할거면 압박축구를 버리는 편이 나을 것같을 정도였죠...

에거...넉두리는 그만하고....이제 세계 4강의 축하파티를 즐기기로하죠...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