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행동에 대한 단서가 될만한 얘기가 있네요.
펀글은 맨 아래쪽에 있습니다. 이 글로 지금상황을 판단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발단) 터키사랑 글 인터넷 등장
-> 한국인의 터키에 대한 우호적인 감정 발생
-> 중국과 터키간의 축구에서 터키를 일방적으로 응원
-> 배신감 느낀 중국인
-> 중국인의 한국인 씹기
** 작년 동계 올림픽의 오노 사건후 한국에서 일어난
반미 감정과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즉,
한국인의 미국 사랑(이건 쫌 그렇죠...)
-> 짝사랑 확인
-> 반미 감정(사실 여러가지가 복합적이지만 이게 주요한 원인이라 생각됩니다.)
** 그외 매우 분석적인 글도 있습니다. 요건 길어서 링크하도록 하죠.
중국과 이웃해서 사는 방법(時務十條)
기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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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전쟁서 721명 잃은 터키, 한국인을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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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부언론이 한국팀의 월드컵 4강 진출을 심판들의 편파판정으로 인한 ‘아시아의 수치’로 폄하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공간을 통해 터키의 한 스포츠신문 기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기사는 터키스타(Turkey Star)지의 6월22일자 ‘터키를 사랑하는 한국, 한국 상품을 삽시다’(Turkiye’yi seven kore malu alsin).
Turkey Star는 많이 팔리는 스포츠 신문이 아니어서 처음에는 현지 교포들도 별로 주목하지 않았다. 딴지일보 등 인터넷사이트에는 기사내용이 현지 교포들이 국내 인터넷사이트에 퍼올린 형식으로 소개됐으나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 기사는 중국 LG전자의 한 상사주재원이 중국인 동료의 제보로 인터넷에서 처음 발견, 터키 현지법인을 통해 한국 본사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인터넷에 흘러나오게 됐다는 것이다.
이 기사가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한국팀의 선전에 대해 중국인들이 반감을 갖게 된 배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
이 기사에서 테오만 에롤 기자는 “터키를 이렇게 사랑하는 다른 타국인을 여태껏 보지 못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인들의 혈맹으로서 터키에 대한 애정을 진하게 묘사했다. 그는 월드컵취재기간중 느낀 한국인 환대를 “우리는 721명의 전우를 희생하였지만 4천7백만의 한국인을 얻었다”고 한마디로 정리했다.
이 기사 내용중 특히 중국 축구팬들을 자극한 대목은 테오만 기자가 가장 감명 깊은 장면으로 묘사한 지난 4일 월드컵예선 중국과 터키전에서 보여준 한국인들의 터키에 대한 뜨거운 응원전.
“(나는) 특히 중국전을 잊지 못한다. 우리는 중국전에서 3골을 넣고 한골 한골이 터질 때마다 한국 사람들과 껴안고 기뻐했다. 그들이 마치 한국 팀이 골을 넣은 것처럼 기뻐서 웃을 때 우리는 눈물을 글썽였다”
“터키 경기에 5,000여명의 터키인이 관전을 했지만 경기장에는 4만5천여개의 터키 국기가 물결을 쳤다”
테오만 기자는 이어 “한국국립박물관에서 한국전에서 숨진 721명의 터키용사들이 새겨진 것을 봤다”며 한국인들의 터키에 대한 열광적 응원을 6·25참전용사들의 피를 통해 맺어진 혈맹관계에서 찾았다.
그는 “이 감흥을 글로써는 도저히 표현하지 못하겠다. 8,000㎞나 떨어진 먼 나라에서 ‘우리 형제’라며 나의 목을 껴안고 기뻐하는 외국인을 어떻게 형용할 수 있겠는가”라며 애정의 보답으로 “한국산 제품을 애용하자”며 끝을 맺고 있다. 이 기사가 중국팬들의 반한감정을 자극했다는 지적에 대해 현지대사관에서는 “알 수 없는 일”이라며 “그러나 터키와 중국간에 교류가 활발해 우리보다 중국에 먼저 이 기사가 알려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