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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2/06/27 10:29:59 |
Name |
kid |
Subject |
[기타] [re] 준결승에서 독일이 보여준 자세 |
우리나라가 강팀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은 나라는 두 나라 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폴란드 .. 아시죠..?
대충 2:0 정도로만 이겨주면 주최국 체면이 서겠거니 라고 생각했었나보죠.. ^^
결과는 정반대.. 압도.. 라는 것을 진정으로 보여준 경기..
두번째는 포르투칼입니다.
실제로 경기에서 네임 벨류는 크게 작용합니다. 같은 동작이라도
그 나라가 "브라질" 이라면 파울로 인정을 해 준다던지.. 하는.. ^^;;
네임 벨류를 믿고 오만하게 플레이를 하다가 기냥 짐쌌죠.. ^^
나머지 팀들을 살펴 보죠..
조별 예선 두번째 미국.. 수비수들이 절대로 많이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4 백라인은 공격을 하는 선수들에게 공을 주고 나서는 자신들의 자리를 견고하게 지키는..
플레이.. 즉, 수비적인 축구를 했다고 봐야죠..
거기다가 우리 나라의 파상공세.. 만약 우리나라와 대등하다고 보고 기냥 덤볐다면..
조별 예선 3 승하고 본선 토너먼트에 올라을 듯 합니다.
전술 변화가 가장 다양하고 실행시키는 능력만은 인정을 해 줘야 하는 팀인듯 합니다.
자유스러운 축구.. ^^;;
본선 토너먼트 첫경기 이탈리아..
이탈리아가 거친 팀이라는 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 경기를 통해 알게 된 것 같더군요.
축구 메니아들 사이에서는 세리아 A 의 거친 경기가 그렇게 낯설지만은 않았었더랬나요? ^^
어째든.. 예전에 월드컵 본선에서 만난 이탈리아는 선진 축구를 하며..
이번처럼 우리 선수들을 "팔꿈치"로 괴롭히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스코어는 3:2로 대한민국이 패배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허정무 해설위원도 한 골 기록하셨던.. ^^;
그럼.. 이번에 이탈리아가 "팔꿈치" 축구로 나온 이유는 뭔가요?
그건... 대한민국은 이미 자신들의 장기인 거친 축구를 하지 않고도 3득점 하면서
빗장 수비를 하지 않아도 2실점 이상 안 할 자신이 있는 나라가 이미 아니라고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의 필살기인 "팔꿈치" 축구와 빗장 수비가 심하게 나왔다는거..
이거 주목해서 생각하셔야 합니다.
포루투칼이나 폴란드 같은 마음가짐으로 나왔다면.. 연장까지 갈 것도 없이
짐싸야 하는 상황이었으니까요.. ^^
그 다음.. 스페인.. ^^
포메이션이 4-5-1 이었습니다. 가장 화끈한 공격축구를 구사한다는
스페인의 포메이션 치고는 좀 우습지 않습니까?
축구의 전문가는 아닌 제가 봐도.. 이건 잔뜩 움츠리고 있다가..
뻥차고 한 명이 달려가 골을 넣어보자.. 하는 뜻으로 보이는디요. ^^
스페인 축구의 전형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4-5-1 은 좀 아닌듯 합니다.
라울이 빠진 곳을 메우기 위함이었다면.. 멘디에타를 투입해서
이전의 투톱 체제로 가는 것이 아니었다는 거죠..
스페인 역시 긴장하고 축구를 하지 않았다면.. 승부차기 까지 갈 것도 없었숨돠..
그 다음 독일.. 아마 독일은 유럽으로 돌아가면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커피라도 한잔 대접해야 할 겁니다.
끝까지 가자 님의 말씀처럼 3-5-2 를 버리고 4-4-2로 나왔죠.
자신들이 이길 수 있다 라고 생각했다면 3-5-2 로 나왔겠죠.. 아깝다.. 기냥 3-5-2 로 나왔으면..
으헉.. 요꼬하마에 가 있을건데.. ^^;;;;
4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제 우리나라는 "나이지리아" 정도의 마크를 받을 겁니다.
세계 어느 나라도 "나이지리아"와 축구 하면서.. 아프리카 웃기는 축구.. 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도 우리에 대해 대비를 할 것이라는 거죠. ^^
이것이 중요합니다. 방심한 상대가 아닌 넘들에게 진짜 실력을 보여 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대~~~~~~~~~한 민국..
"거리 응원 1000만" 해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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