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월드컵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2/06/26 16:42:37
Name 끝까지가보자
Subject [기타] 준결승에서 독일이 보여준 자세
어제는 몰랐는데 신문보다 한 기자님의 기사를
보며 깨달은게 잇네요.
독일은 월드컵을 3차례 차지하고 준우승 3번을
기록하고 본선 출전해서 한번도 8강 이하의 결
과를 보인적이 없는 유일한 나라이며 성적 또한
브라질에 이어 두번째인 진짜 강호중의 강호입
니다.요즘 녹슨 전차 군단이라고 비판 받지만 어
제 경기는 그런 말이 무색하듯 탄탄한 수비를 보
여주었습니다.어제 경기를 보다 왜 그리 우리가
독일이 약하다는 측면을 못 뚫는지 답답했습니다
만 오늘 그 이유를 알았네요.
독일 축구의 자랑은 월드컵 3회 우승에 빛나는 대
기록입니다.그들이 전성기를 구가하며 무적의 전
차군단이라고 칭송 받던 80년대 90년대 초 그들이
만들어낸 전략과 전술이 3-5-2 포메이션과 압박 축
구입니다.그들은 이 전술로 그 당시 최강이라던 네
델란드 오렌지 3총사를 보유한 오렌지 군단을 격파
해버리죠(네델란드도 꼭 자기들 앞길을 초친 독일을
우리가 한번 꺽어주길 바랬을껍니다.미안하다 홀랜
드)그 이후 독일은 작년 자신의 숙적 잉글랜드에게
5:1로 개박살 났을때도 3-5-2 포메이션을 고수했으
며 이번 준결승전 경기전까지 측면 수비가 약하다는
비판을 들으면서도 이 전술을 고수했습니다.하지만
그들은 준결승전에서 그들이 그토록 자랑스러워 하
며 고수했던 포메이션을 우리 측면 공격을 막기 위해
과감히 버리고 4-4-2포메이션을 들고 나온겁니다.
우리는 물론 그들의 수비에 막혀 골을 넣지 못하고
졌죠.하지만 독일은 이번 대회 들어 진정으로 우리의
강함을 인정하고 그 대응법을 들고 나온 유일한 유럽
국가라는겁니다.월드컵 3회 우승의 축구 강국이 우리
를 막기 위해 그들의 오랜 숙적 잉글랜드에게도 고집
한 전술을 포기하고 새로운 대응법을 준비했다?
이건 상당한 자부심이 느껴지게 하는군요.그리고 우
릴 이긴 독일 실력상으론 가능할진 몰라도 꼭 우승했
음 좋겠네요.우리가 월드컵 우승국에게 져야 그나마
속이 시원하겠네요.그리고 그들의 매너 또한 이 때까
지 유럽국중에 젤 훌륭했구요(이겨서 그러나?)특히
칸 골키퍼 경기 긑나고 우리 이운재 골키퍼에게 다정
히 다가가 먼저 옷 바꿔 입자 하더군요.칸 골키퍼 실
력도 좋지만 매너도 훌륭하군요.(이천수 슛 다른 골
킵이였으면 못 막았을꺼 같다는 생각도)우승하길 바
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최고야
02/06/26 20:31
수정 아이콘
발락은 옷 갈아입는 거거절하던데... 그나마 매너있게 거절했지만.....
메이뒨
02/06/27 09:31
수정 아이콘
아..그거는 인터뷰 때문에 거절 한 것 같습니다..그 날의 히어로..
인터뷰 대기하는 기자들 쪽 가리키면서.. 나중에 바꿔입자고 한 것 같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38 [기타] 준결승에서 독일이 보여준 자세 [2] 끝까지가보자2575 02/06/26 2575
343 [기타] [re] 준결승에서 독일이 보여준 자세 kid2490 02/06/27 2490
337 [기타] 월드컵후 중국과의 관계 [1] 끝까지가보자2120 02/06/26 2120
356 [기타] [re] 월드컵후 중국과의 관계 히바이3460 02/06/28 3460
336 [기타] 우린 축구 초강국이다... [1] 띠~★1979 02/06/26 1979
335 [기타] (펌)당신에게 죄송합니다. 김상일2116 02/06/26 2116
334 [기타] 끝은 또다른 시작임을........... estrolls2065 02/06/26 2065
333 [기타] 졌어도 실력차보다는 체격차, 체력차로 진 거라 억울하진 않네요. [2] 겜중독3947 02/06/26 3947
332 [기타] 독일전 상암구장 관전 후기 Juliana Icy1949 02/06/26 1949
331 [기타] [건의] 감히 제안합니다. [1] kid2175 02/06/26 2175
330 [기타] 꿈을 이루자 Jennya1897 02/06/26 1897
329 [기타] 아마 전 축구공을 안고 죽을 겁니다. T@eJoN1893 02/06/26 1893
328 [기타] 으흠.. 우리 나라 국가대표 [2] 김요한1816 02/06/26 1816
327 [기타] 두리야.. 천수야.. 지성아.. 그리고, 태욱아.. kid2184 02/06/26 2184
326 [기타] [잡담] 지긴 졌나보군요.. ㅠ,.ㅠ kid2022 02/06/26 2022
325 [기타] 펠레.. 정말 무서운 인간입니다.. 이도근2130 02/06/26 2130
324 [기타] [잡담] 인심 한번 씁시다. ^^* [4] Apatheia2185 02/06/26 2185
323 [기타] 빛나는 불꽃 letina1818 02/06/26 1818
322 [기타] 마법의 가을.. nodelay1967 02/06/26 1967
321 [기타] 독일에 있는 제친구가 쓴 글입니다. 주경원2369 02/06/26 2369
320 [기타] 4강에 올랐기에 기뻐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스톰 샤~워1832 02/06/26 1832
319 [기타] 히딩크 감독에게 선물을~ Rokestra3255 02/06/26 3255
318 [기타] 패배주의자들이나 심판매수설을 외치는 사람들도..... 흠....3169 02/06/26 316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