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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6/26 10:49:12
Name Jennya
Subject [기타] 꿈을 이루자
한바탕 꿈을 꾼 기분입니다.
어제 "꿈*은 이루어진다"를 보는 순간..
홍명보 주장이 요코하마에서 우승컵을 드는 순간을
상상했습니다. 제 여친은 옆에서 눈물을 흘렸지요.
이상하리만치 마음 편하게 먹은 게임이었지만,
경기전 유럽과 중국애들의 칭얼거림에 질린 때문인지
이번 경기는 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었지만
카드섹션을 보는 순간 정말이지 그 모습을 보고 싶다는
간절함이 들더군요.

90분의 사투끝에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다시 한번 눈물이 났습니다.
졌다는 분함과 정말 보고싶었던
홍명보선수가 우승컵을 드는 순간을
이제는 영원히 볼수 없다는
생각이 겹쳐서였습니다.

이제 우리가 꿈을 이루어줬으면 합니다.
4년뒤는 힘들겠지만, 이번에 이룩한 성과를
모든 팬들과 선수들이 잊어버리지 않는 한
이루어질수 없는 상상만을 아님을
모든 사람이 알고 있습니다.

전 우선 금년안에  우리 축구를 경기장에서 직접
보는 것으로 그 꿈을 이루려합니다.
어떤 분은 고수부지에서 열심히 볼을 차는 것으로
어떤 분은 게시판에서 선수들을 격려하는것으로
또 어떤 분은 다시한번 시청앞 전광판앞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면서 그 꿈을 이뤄갈 것입니다.

어제 꿈에서 꿨지만 아직 우리는 그 꿈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잊혀지지 않은 생생한 감동적인 꿈입니다.
개 몇마리가 지나가긴 했지만.. ^^;;
우리가 그 순간의 중심에 있었다는 것은 다음세대에게도
자랑스러워할 만한 것입니다.
여러분도 우리의 꿈을 이루기위해
다시 한번 대~ 한민국을 외쳤으면 합니다.



사족 이자 경고!!
정치인들.. 우리 홍명보 선수 이용할 생각 마세요..
나가면 당선인걸 알겠지만, 우리 홍선수
다음번 국대를 이끌고 우승컵을 가져올 차기감독입니다.
이상한 생각했다간, 경기 시청 금지령에 쳐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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