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
2002/06/24 18:48:39 |
Name |
max |
Subject |
[기타] [펌] 외국 기자가본 한국인들의 패배주의 |
나는 현재 일본과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월드컵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지단, 베컴, 라울 등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슈퍼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누가 뭐라해도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뉴스거리는 개최국중 한나라인 한국의 4강진출이라는 사실일 것이다.
누구하나 뉴스거리가 될만한 선수가 없는 가운데
강한 체력과 정신력만으로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이라는 세계 최대이벤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사실이며 기적이라는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거기에는 히딩크라는 지략가와 붉은악마라고 불리는 국민적 응원단 그리고 자신보다 국가를 먼저생각하며 마치 전쟁준비를 하듯 실력을 쌓아나간 선수들의 노력이 깃들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한가지 매우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정작 한국민 스스로는 이번승리를 승리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것이다.
물론 모든 한국민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몇몇 사람들은 4강이라는 현실이 그들은 결코 해낼수 없는 일이었으며 심판의 오심과 FIFA에 대한 로비에서 얻어낸 결과라고 믿으며 스스로 부끄러워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매우 재미있는 사실이다.
지금까지 어느 나라에서도 볼수 없었던 이러한 흥미로운 반응은 한민족의 과거로부터의 역사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의 식민지로 있던때부터 한국전쟁을 거쳐 지금의 한국이 형성되기까지 한국은 세계속에서 주변국중의 하나 였으며 선진국들과의 경쟁속에서 기득권을 위한 노력에 소심하였다.
한국의 정부와 언론은 한국민이 세계속에서 매우 중요한 국가의 하나라고 국민들에게 말해왔지만 그것을 사실 그대로 믿는 사람은 결코 많지 않았다. 역사가 만들어낸 패배주의 바로 그것이었다.
어떤 국가는 누가 인정하지 않아도 자신들을 세계 최고의 민족이라고 믿고 있으며 거기에 자긍심을 가지고 산다. 하지만 한국민들은 누가 1등이라고 하여도 스스로 아니라고 부정하며 믿고 싶어하지 않는다.
한국의 격언에는 '항상 겸손하라' 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현대 국가적 경쟁사회로 들어서면서 겸손이 결코 국익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그들은 알아야 한다.
FIFA회장까지 선진국의 손을 들어주는 가운데 FIFA에 대한 로비가 있었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한국 말고는 세계 어느곳에도 없다.
더이상 스스로 일궈낸 소중하고도 고귀한 결과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이 있어선 않됀다. 그것은 스스로를 패배주의라고 말하고 있는 것과 같으며 월드컵에서 승리해 국가적자긍심을 높이려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돌을 던지는 것과 같은 일이다.
그리고 세계 어느나라도 겸손한 민족에게 더이상 좋은민족이라고 하지 않으며 노력하고 승리하며 스스로 강한 민족앞에서 고개를 숙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사커라인에 올라온 글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