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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6/24 11:55:48
Name 이카루스테란
Subject [기타] 그들의 항의에 대한 외부적 측면에서의 분석
오심이라....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는 단지 그것이 오심이라는 의심이 든다는 점 보다 외부적인 요인이 더 작용하지 않을까?

우리가 최근에 치렀던 경기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프랑스, 폴란드, 미국,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생각해보자. 위에 경기들은 모두 홈경기이며 우리나라가 잘싸워서 5승2무1패라는 성적을 기록했다. 우리는 지금까지 많은 평가전 혹은 월드컵 예선 홈경기를 했지만 이렇게 좋은 성적을 계속 낸적은 없다.(특히 강팀을 상대로....)
다 홈어드벤티지가 있었다. 솔직히 단순히 적응이라는 측면만 따지면 월드컵보다는 평가전에서는 홈팀에게 어드벤티지가 더 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지만 홈어드벤티지 얘기는 언제나 월드컵에서만 나온다.

할튼 이 중에 심판에 판정에 대한 상대국가의 항의가 있었던 경기는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전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이 아니었으면 더 많은 골이 들어갔을 거라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이겼고 아무 말이 없었다. 오심이나 편파니 하는 말은 나오지도 않았다. 위의 경기는 모두 같은 조건에서 치루어진 경기이다. 경기라는 측면에서만 보면 그렇다.

다른 점은 무엇일까? 일단 뒤의 5경기는 중요성이 크고 앞의 3경기는 평가전이었다.
또한 앞의 두 경기에서 진팀인 스코틀랜드는 강팀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진팀 중에 항의가 있는 팀은 다 강팀이라 불리는 팀들이다.

강팀들만 뽑아서 볼까?

잉글랜드와의 평가전 비겼다. 아무말 없었다.
프랑스와의 평가전 이겼다. 아무말 없었다.
포르투갈과의 예선3경기 졌다. 말 많다.
이탈리아와의 16강전 졌다. 말 상당히 많다.
스페인과의 8강전 졌다. 말 많다.

이 중에 가장 세계인들에게 충격을 준 경기는 무엇일까? 이탈리아와의 16강전이 아닐까? 거의 이탈리아가 이길거라고 했던 경기이고 이탈리아가 선취점을 넣은 경기이고 그리고 우리가 대역전을 한 경기이다.

중요한 경기일수록 진팀의 안타까움이 큰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강팀일수록 약팀에게 진 것을 인정못하는 법이다. 충격적인 패배는 더욱 그러하다.

독일과의 경기는 전보다는 좀 항의가 덜할거 같기도 하다. 한국이 독일을 이겨도 별로 충격을 받거나 3류팀에게 깨졌다는 생각은 독일도 안할테니 말이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니까 좀 토는 달겠지만....

결국 심판은 언제나 같은 위치에서 같은 판정을 내리지만 그걸 받아드리는 것은 심리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하지 않을련지....

(홈어드벤티지도 마찬가지이다. 중요한 경기일수록 홈팀은 우리에겐 어드벤티지가 있다고 생각하고 원정팀은 우리가 약간 뒤진 상태에서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심판의 판정도 홈팀은 무의식적으로 우리한테 유리할 거라고 생각하며 원정팀은 우리에게 불리할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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