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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6/23 23:29:41
Name 윤영식
Subject [기타] 헐 제가 이렇게 역적이 될줄은 몰랐는데...
게임방에 워3하러 간 사이 댓글이 무척 많이 올라왔네여
저 혼자 생각하고 있을걸 괜히 썼다는 생각이 드네여
근데 저는 제가 잘못했다고는 생각하지는 않거든여
단지 님들과 견해차가 클뿐..^^
담부턴 글 안 써야겠네여(못 쓰죠)
28개월 동안 군에서 자숙하다 와야 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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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식
02/06/2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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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님 땡큐요
윤영식
02/06/2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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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 마지막으로
apatheia 운영자님 제가 100번 다 잘못 했다 치더라도
님 말투는 진짜 불쾌했어여.
지식인인척 하면서 다른 사람을 비꼬는 말투...
그럼 28개월후에.......
02/06/23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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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시군요.. ^^ 아님 의경이신가..??
두군데에 간 제 후배들을 볼 때.. 약 3 개월 후시면.. 글 다시 쓰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
02/06/2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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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글을 쓸 지 좀 난감하군요. 뭔가 밸런스가 안 맞는 것 같아서 글을 씁니다. 제가 보기엔 242번 글에 대한 윤영식 님의 첫번째, 두번째 답글은 문제없는 글입니다. 그냥 자신의 의견을 말한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람들 정서에 맞지 않았고 요즘 자기비하 문제로 신경이 날카로워진 분들이 다소 과민반응을 보이신 것 같습니다. 아파 님의 첫번째 답글은 윤영식 님 입장에서 기분나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꼬는 말투 맞는 것 같거든요. 윤영식 님도 그 후에 '웃기시네요'라고 하신 것은 감정적이지만요.
항즐이
02/06/2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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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했다 치더라도.. 이런식으로 상대를 걸고넘어지면서 상대를 흠집내는 발언에 대해서 별로 무게는 느껴지지 않는군요. 흐흠.
02/06/2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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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ID 는 무흔 이라고 일고 없을 무에 흔적 흔 입니다.
어려운 글자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모르는 분이 많으신 건 우리나라 한자교육의 문제겠죠. 국어사랑 좋지만, 한자를 아예 부정한다는 건 이제까지의 한국문학을 부정한다는 것과 같습니다.(흥분자제-_-; 해야겠네요.)
님 글을 보면서 느낀 건 '사람'에 대한 애정이 부족하다 였습니다. 그 사람을 조금이라도 아끼는 마음이 있다면 쓸 수 없을, 아니 쓰기 꺼려는 할 듯한 표현과 생각을 아무렇지 않게 내놓으시더군요. 제가 말하는 '애정'은 특정인에게 느끼는 그 것을 말하는 게 아니라 보편적인 존중 같은 겁니다. 사람입니다, 윤영식님. 님이 말씀하시는 대상은 님과 같은 인간이고 글을 읽는 것도 그 글에 반박하는 글을 써대는 사람들도 님과 같은 인간입니다.
군대 잘 다녀 오시길 바라고, 힘드시긴 하겠지만 아예 얻는 게 없지는 않을 겁니다. (제 주위 남자'애' 들을 보고나니까요.) 보람있는 시간 보내시길.
정준영
02/06/24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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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글내용과는 상관없이 글표현상의 문제를 않좋게 생각하신든 '웃기는 사람들이네요'라는 약간 인격을 비하하는 문장은 좋지 않죠..반감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말이라고 생각되네요..상대글에 불쾌함을 느끼셨다면 자신의 글에는 문제점이 없는지 생각해 보셨는지...
02/06/24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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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에 중심에 서고 싶지 않아서(쉽게 말해서 구설수에 오르고 싶지 않아서) 댓글 달았다가 지운적이 있습니다만. 지금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아닌데. '님빼고는 다들 이렇게 생각하는듯 하네요.' 라든가. '이상한 종자(?)가 있죠?' 라든가. '패배주의자는 물러가라' 라든가 하는 글은 참으로 무례하군이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군요. 암튼 독일전에서 완승하기 바라고, 스페인 사람들... 감사패 전해주고 갔다는 소식이 듣기 좋군요. 저는 미국이 독일한게 진거, 벨기에 선취골 문제등도 참 보기 않좋았던 마이너리티임다. 그리고 방송에서 왜 그 문제의 장면 보여주는거 인색한지 불만이고, 공학하는 사람으로써 공에 궤적을 봤을때 솟아오르는 공이 1 m 이내에서 회전력으로 공에 반이상을 휘어서 움직인다는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protoss-zzang
02/06/24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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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좋은 시간보내기를 바랍니다.
군대라는 단어를 떠올리니까 왜이리 많은 추억이 새록새록 드는지 신기하군여^^;
아무튼 군대라는 공간에서 자신감을 키우길 바랍니다.

아파님의 따뜻한 충고에 스팀팩먹은 마린의 모습은 보기안좋으니 군대에서 자숙하시길..
02/06/24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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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식님의 글에서 어투가 그리 썩 좋다고 할수는 없었지만 아파님의 댓글은 윤영식님이 보기에는 충분히 기분나뻤었다고 보이는데요 . 그리고 너무 운영진을 감싸주려는 행위가 보이는데요 . 그리고 개인적으로 지식인척 해서 온갖 미사여구와 함께 조금은 어려운 말로 상대방에게 이해하기 어렵게 말하거나 글 쓰는걸 싫어하는데요 . 여기 오는 분들은 너무 그런걸 의식하시는듯 하네요 .
식용오이
02/06/24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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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 parasad님이 지적하신 p.p님의 '종자론'은 대상이 다른 것 같군요. ^^ 심판판정 '오심'이다, 그래서 찝찝하다, 정도의 의견을 내는, 어느정도는 예견된 '다른 의견' 주창자들에 대한 얘기가 아닌 것 같군요.
제가 읽기에 그 말씀은, 근거도 없이 '음모론'을 내세워 세계 축구와 한국 축구대표팀 그리고 세계인과 한국인을 꼭두각시 혹은 바보로 취급하는 몰상식한 일부 한국인들의 행태에 담긴 '깊은' 심리적 내면에 대한 것 같더군요.
'다른' 의견은 '의견'일 때 존중받는 것이지, 밑도끝도 없는 카더라와 저질 유언비어를 주장하면서 좋은 소리 듣기를 바라면 안되잖아요? ^^ "뽈이 선 밖으로 나갔을 리 없다"는 parasad님 주장은 존중되어야 할 '의견'이지만, "돈써서 한국팀 4강 갔다"고 주장하는 것은, 증거가 없는 한, '이상한 종자'라는 표현도 약하다고 봐요. 안그런가요?
02/06/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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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척 해서 미사여구와 함께 조금은 어려운 말로 상대방에게 이해하기 어렵게 말하거나 글 쓰는" 걸 해왔다고 생각한 적 없습니다만, 제게도 해당되는 말일 듯 해(사실은 혼자 찔리는 거일수도 있지만요.) 답합니다. 사실은 답답해서 그럽니다. 글 쓰는 사람더러 어렵다고만 하지말고 왜 그 글이 자신에게 어려울까 생각해보지는 않으시겠습니까? 여기는 유치원도 초등학교도 아닙니다. 일일이 토달아 쉬운 말로 바꿔드리기엔 오시는 분들을 너무나 존중 하고 있어요.
02/06/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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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논쟁에 뛰어들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Parasad님의 마지막 의견에 반론이 있어서요.
님의 표현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만 결론이 "공이 나갔었을리가 없다"라면 제 생각은 전혀 다르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물리적으로 공기 중에서 강한 회전을 먹은 공이 살짝 나갔다가 휘어 들어오는 데는 아무런 제약이 없습니다. 문제는 처음 센터링을 올릴 때 충격 방향이 어느 쪽이었던가 하는 것이죠. 약간 바깥쪽으로 처음의 충격이 가해졌던 것 같기도 하고.. 정확하게 옆에서 잡은 화면을 못봐서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제 결론은 보류입니다.
그러나 공의 궤적만으로 나갔다 들어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결론 내리신 것이라면 오류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물리법칙 안에서는 분명히 그렇습니다.
어쨌건.. 대각선으로 잡은 화면 상의 궤적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공의 회전이 공의 좌우상하 움직임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정확하게 계산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작업입니다. 초고속 카메라로 잡아서 공의 회전자체를 분석할 수 있는 최선의 환경에도 그러합니다.
정확하게 골라인 선상의 측면에서 잡은 연속화면이 있다면 당연히 논란은 종식되는 것이고 정히 대각선에서 잡은 화면밖에 없다면 키커의 발모양과 충격지점을 정확하게 잡은 사진이 판단에 도움이 되겠습니다만 이도 저도 없다면 판단을 보류하는 것이 합당합니다.
가듭말하지만 대각선에서 잡은 궤적 자체는 미묘한 판단에 거의 도움이 안됩니다.
항즐이
02/06/2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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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no 님 어려운 말이라는 건 결국 상대가 알아들으면 어렵지 않은 말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모든 이들에게 쉬운 말이라는 건 너무 단순한 말이고, 우리는 각자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어려운"단어들을 자기도 모르게 쓰고 있죠. 그건 버릇입니다.
저나 모든 분들이 글 하나 쓰는데 국어사전 갖다놓고 고민하면서 쓰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논리나 전체적인 틀을 고민하는 시간은 많겠지만, 표현바꾸느라 몇번씩 시간을 들이지는 않는군요.
항즐이
02/06/24 21:1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운영진을 감싸주는게 아니라, 오래 같이 pgr에서 활동하다 보니 서로 어떤 문제에 대한 인식이 비슷해진 사람들이라서 같이 공감하고 같이 분노하고 그럴수도 있는 거겠죠. 운영진이라서? 아니라고 봅니다.
혹여 운영진이라서 그렇다면 그건 아파테이아 누나가 그만큼 신뢰를 얻고 있다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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