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월드컵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2/06/23 02:25:20
Name 백마탄 초인
Subject [기타] 신 화 창 조 -할 수 있다라는 믿음-
오늘 대한민국이 월드컵 4강에 진출 했다.



정말 너무 기뻐서 흥분도 안된다 -_-;;;



너무 좋으면 오히려 나는 차분해 지는 경향이 ㅡㅡㅋ



황선홍으로 시작된 키커는 홍명보로 마무리 되었고 우리는 결국 4강으로 전진했다.



나는 오늘 스페인전의 압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놀라울 정도의 체력과 정신력을 보여준 우리 대표팀은 너무나 지쳐 있었다..



그들의 몸놀림은 더이상 게임을 하기 힘들어 보일정도였다..



경기내내 보면서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왜 이미 우린 이긴 경기기 때문이다..



비록 결과가 패한다 하더라도 지금 겜을 한다는 상황이 우린 이미 이긴 상황이였다.



사실 후반이후로 들어가서는 우리 선수들이 겜을 그만하고 걍 쉬러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너무나 지쳐보였고 너무나 안스러워 보였다..



그러나 우리는 이겨버렸다



그렇다 이겨 버린것이다.



세계 4대 리그중 하나를 운영하고 있는 나라 스페인...



그들은 우리나라 축구랑 자기들은 격이 다르다고 생각했을것이다.



자기들이 조금만 신중하면 그깟나라 쯤이야 했을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보다 이틀이나 더 쉬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겨버려다..



그깟 빅리그가 무엇이며 몸값 높은 선수들이 있으면 무엇하며 기술과 전통이 앞서면 무얼할것인가?

(그들은 100년 전통의 프로팀도 갖고 있다)



우린 이겨버렸다.



월드컵 첫승을 바라던 나라가 4강까지 전진했다.



신 화 창 조



우리는 그들의 잔치를 우리의 잔치로 만들었고 신화를 창조했다.



"우리팀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차있다. 이러다가 우승도 할 거 같다"

                                                                  -송종국의 인터뷰 중에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IR_Carter[15]
02/06/23 02:3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독일전 걱정입니다. 독일은 전형적인 유럽스타일의 힘과 체력을 바탕으로 한 축구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탈리아전 117분, 스페인전 120분 뛰고 정신적으로 지치게하는 승부차기. 힘드시겠지만 대한민국 축구 선수들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결과가 좋든 나쁘든 활짝 웃어주세요. 전 선수들이 주는 승리보다 활짝웃는 모습을 더 원합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29 [기타] 한국의 가을 [3] 응삼이2206 02/06/23 2206
228 [기타] 승리 기쁘지만.... [8] spinoza3907 02/06/23 3907
227 [기타] 신 화 창 조 -할 수 있다라는 믿음- [1] 백마탄 초인2009 02/06/23 2009
226 [기타] 오심이라... [1] 2015 02/06/23 2015
225 [기타] 내 안의 찝찝함을 떨치면서... [1] 피그마리온2012 02/06/23 2012
223 [기타] 우리나라가 지기를 바라다니요? [8] 배욱일1878 02/06/23 1878
222 [기타] 승리의 기쁨 - 그것은 누리는 자의 몫이다. [1] 처음1871 02/06/23 1871
221 [기타] [잡담] 잘하는 것도 죄인가보죠. [5] Apatheia2110 02/06/23 2110
220 [기타] [권유] 여러 게시판에 난무하는 음모론을 보며. ^^ [3] 식용오이1891 02/06/23 1891
218 [기타] 쩝 오늘은 지길 바랬다... [13] jjub2283 02/06/23 2283
217 [기타] 그렇군요.. [3] 지환이아빠1968 02/06/23 1968
216 [기타] <잡담>미쳐버리겠습니다......^^; Zard4843 02/06/22 4843
215 [기타] 홍명보 선수가 웃었습니다 [1] frstyle2678 02/06/23 2678
214 [기타] 오늘 경기를 보며 찝찝했던 것들... [2] Rokestra2182 02/06/22 2182
213 [기타] v^^v gashin1969 02/06/22 1969
212 [기타] 우리가 또 이겼군요. [16] 공룡2314 02/06/22 2314
211 [기타] 제가 미친 걸까요? [6] Rokestra2238 02/06/22 2238
210 [기타] 패배주의자들.. [2] 마린스2096 02/06/23 2096
209 [기타] 어쩔수없는 한국팀의 일원이지만...... [27] 지환이아빠2187 02/06/23 2187
208 [기타] [질문] 공이 나갔다 들어왔다고여? [9] 인간4600 02/06/22 4600
207 [기타] 내용상으론... 진 경기라는 생각이.. [5] 2171 02/06/22 2171
206 [기타] 스페인 사람들 멋지네염.. [1] 이재석2096 02/06/22 2096
205 [기타] [잡담] 스크럼을 짜자.. [4] kid2129 02/06/22 212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