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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23 03:10
솔직히 우리가 이 때까지 축구를 못해서 그런면이 잇죠.한국이 아니라 잉글랜드나 브라질한테 이런 판정이 있었다곤해도 그리 큰 문제가 되진 않앗을껍니다.이미 잉글랜드나 브라질은 오심의 수혜자들인데 별 문제가 있었죠.이 문제에는 약간의 인종차별적인 문제도 끼어 있고(그런데 땟넘들은 진짜 이해 안 된다)여러가지 문제가 복합 된듯.블래터의 발언도 아마 정몽준을 겨냥한 뉘앙스도 풍기고.....
02/06/23 03:17
아직까지 우리나라가 이런 승리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덜 되서 이런걸까요??
그래도 전 25일 오후8시30분이전까지는 스페인전의 승리를 간직할 것이며.. 또 25일 오후11시이후로는 또 다른 승리의 기쁨을 간직하게 될 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Go Korea~!!
02/06/23 13:10
어제는 정말 기분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아침부터 4학년 부장선생님이 붉은 티셔츠를 입고 와서 교감선생님과 맞짱;;;을 뜨셨습니다. 단축수업 안 해주면 4학년 전체가 3교시 마치고 튀겠다구요^^; 결국 11시 반에 마치기로 하고 온 학교가 들떠 있었습니다. 수업은 뒷전이고 페이스 페인팅을 하는 아이들과 선생님들. 11시 반이 되자마자 모두 축구를 보러 부리나케 학교를 빠져 나갔죠. ^^ 목이 쉬어라 응원하다가 마지막 승부차기, 홍명보선수의 골이 들어갔을 때 펄쩍펄쩍 뛰었습니다. 일에 치여 늘 갑갑하고 짜증나던 직장생활에서 어제 같은 유쾌한 하루도 없었던 듯 싶네요. 그래서 우리 선수들한테 너무 고마웠구요. 승부차기 장면은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을만큼 좋았는데... 어제밤 잠에 들기 전 그 글을 보고서는 갑자기 시무룩해졌습니다. 물론 저는 그 음모론에 절대 동의할수도 없고 우리선수들이 충분히 잘 한 결과라고 믿고 있지만 그 씁쓸함은 감출수가 없더군요. 기뻐서 잠 못 이룰 줄 알았던 어제밤은 결국 우울하고 심란한 마음에 잠 못 자고 뒤척이고 말았네요. 누가 뭐래도 우리나라 선수들은 대단하고 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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