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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23 02:27
전 지길 바라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좀 찝찝하긴 하더군요.
하지만 이긴건 이긴거고, 이겨서 찝찝하다 라고 하는건 스페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겠죠.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준 스페인에게 찬사를.
02/06/23 02:36
일단 판정에 대한 제 생각은 그게 골은 아니라는겁니다.이미 호아킨이 센터링 날릴때는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 우리 선수들이 플레이를 중단한 상태였고(골 들어간후 깃발 올린거랑은 틀리죠)그리고 업사이드도 분명히 업사이드 상태였고 전반전 헤딩골도 이미 선수들이 볼을 마추기전에 휘슬이 불려서 골이라고 우기는건 문제가 잇습니다.그러나 석연찬은 판정도 많았고 논란의 소지도 많았습니다.이태리전에서 이태림넘들이 짜증나게 해서 질때 지더라도 확실한 판정을 바랬는데 모호한 판정들이 많아서 차라리 지길 바랬습니다.암튼 준결승도 이런식이면 곤란하다는 생각땜에 답답합니다.스페인 사람들 같은 라틴계지만 이태리넘들하곤 차원이 틀린듯... 오늘은 오히려 스페인 선수들에게 박수를
02/06/23 02:43
전 지길 바라지도 찝찝하지도 않습니다. 축구라던가 운동경기가 한쪽의 우세가 곧 승리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오늘 주심은 제가 보기에는 "애매한 경고를 주지 않으려는 몸보신성"판정과 "한국에 유리한 판정을 안하려고 노력했거나"로 보였습니다. 선심의 판정에 대해 오심일 순 있지만, 편파 판정으로 얘기하고 싶진 않네요. 찜찜하신 분들은 마라도나에게서 우승 트로피를 뺏어오셔도 무방합니다. 그냥 느끼세요. 감동하세요. 우리 선수들 저에겐 그걸 줬습니다. 지길 바라셨다면 스페인 응원하실껄 그랬습니다. 지길 바라는 응원은 응원이 아니니까요. (감정이 격했다면 사과 드리죠. 하도 자기비하적 발언을 많이 봐서 속이 상하네요)
02/06/23 02:52
축구라는경기에서
이긴후의 상대팀 반응은 참 재미있죠 뭐 그냥 다 그런거이기에 ㅎㅎ 남들반응에 모 크게 신경쓸 필욘 없죠 '오심으로 인한 승리는 깨끗한 승리가 아니다 ' 는 아닙니다 축구라는 경기에서 말이죠 물론 이번경기도 심판 잘봤지만 -_- 암튼 혹시 아시나요''' 월드컵 경기에서 한번이라도 오심이 없던경기는 없었단 사실을 -_-ㅎㅎ 축구라는 경기가 원래 그런겁니다 말 안해도 다들 아시겠지만 이제 한국은 강팀입니다. 좀더 자부심을 가지고 승리에 기뿜을 나누시길 ^^
02/06/23 02:59
전 축구 좋아합니다.10살때인 멕시코 월드컵부터 쭉 봐왔죠.오심은 항상 있습니다.오심이 있었다고 해도 별문제가 되지는 않구요.마라도나한테서 피파컵을 못 뺏아오듯...
그런데 문제는 오늘 경기가 아니라 이태리전입니다. 지금 스페인 경기땜에 이태리넘들의 억지 주장이 먹힌 다는게 짜증이 납니다.스페인전은 오심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줬다고 우기고 스페인이 승리를 도둑 맞았다고 해도 솔직히 스페인 팬들에게 반박하고 욕할 근거가 부족 하고 스페인에게 미안하다 우리가 운이 좋았다라고 말할수 밖에 없지만 이 기회에 이태리넘들까지 자기가 이긴 경기라 니 우기고 그런 주장이 상당히 신빙성 있는걸루 먹힐걸 보니 가슴이 아파서 그런거죠.쩝 암튼 이태리넘들이 스페인 애들 만 같아서도 이런걸로 답답하지는 않앗을텐데......
02/06/23 03:01
JJub님 쩝이네욤...
그런식으로 따지자면 우리나라와 미국전은 5:1이죠 이겨야 하는걸 비긴결과가 되버린거죠... 그리고 다른 무수한 경기들도... 경기주도율이 아무리 70:30 80:20 이더라도 더 많이 네트를 흔들어야 이길수 있습니다. 그건 다 공이 둥글기때문에 생기는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저도 오늘 내용면으로는 3:0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대한민국의 5:3 PK승이었습니다.
02/06/23 03:12
우선 오심이니 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는 충분히 밑에 거론되었다고 생각하니 넘어가죠. 하나 더 확인하고 싶은 것은 오히려 심판은 우리에게 불리했다입니다. 히딩크 감독도 불만을 토했죠. 그리고 경기 내용, 확실한 스페인의 우세였습니다. 제가 봐도 우리나라 막기에 급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후반 이천수 들어가면서 약간씨 공격력이 살고 결정적 기회(박지성의 멋진 슛!)도 있었지만 밀리는 것은 계속 되었죠. 연장전에서도 결정적 실점 위기가 있었고요. 하지만 아무리 경기를 잘해도 골을 못넣으면 이기지 못하는 것입니다. 벌처의 제왕 님 글대로 미국vs독일의 경기, 미국의 우세였지만 골을 넣어 승리한 것은 독일이었습니다. 간단한 것입니다. 야구에서 안타를 수십개 쳐도 홈을 밟지 못하면 이길 수 없는 것처럼, 농구에서 스틸과 리바운드 수십개를 해도 골을 넣지 못하면 이길 수 없는 것처럼, 축구에서 점유율이 8-90이 되고 슛을 수십개 쏴도 골을 못넣으면 이길 수 없는 것입니다. 내용상 스페인이 이겼다고 우리의 승리가 취소되는 것입니까? 골을 먹지 않기 위해 죽어라 뛰었던 수비수들의 노력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입니까? 축구는 어디까지나 상대의 골대 안에 공을 차넣기 위한 스포츠입니다. 온갖 전술과 작전, 몸싸움이 그것을 위한 것입니다. 목적을 달성하지 않고선 승리를 얻을 수 없는 것이죠. 결과는 한국의 승입니다. 그냥 인정합시다.
02/06/23 03:13
이 상황에서 정말.. 이탈리와와 스페인... 이 두 나라가 너무 비교되네요..
그런데 왜 이런 말이 또 나와야 되는건가요?? 네?? 정말 골라인아웃상황이전 까지는 오히려 심판이 스페인편을 드는 느낌이 들자.. 곁에 있는 분들은 오히려 심판이 몸사린다며 비아냥거렸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또 왜 이렇게 끝나야만 되는건가요?? 전 그냥 승리를 즐기고 싶습니다.. 제발 다른 분들도 오늘 끝까지 잘싸워준 스페인 선수들의 몫까지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이 열심히 띄길 기대합시다.. 독일전만큼은 정말 이런 잡음하나 없이 세계최고의 깨끗한 명승부가 될수 있길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Go Korea~!!
02/06/23 03:14
Parasad님 애써 외면한적 없습니다. 볼이 밖으로 나갔건 들어왔건 골의 장면은 인플레이 아니었습니다. 오심은 골을 무효로 한게 아닙니다. 저는 반대로 오늘의 승리에 찜찜해하면서 외국애들 어떻게 생각할까 고민하는 분들이 더 싫더군요. 어제 독일애들 "아..실은 우리 애 핸들링했는데.. 미국애들한테 엄청 미안하다.. 2006년에는 미국애들 잘봐줘야지"란 생각하며 잠자리에 들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마라도나 사건과 동일시 하는것도 아닙니다. 단지 오늘 일은 정말로 "괜찮은" 수준이었고 축구역사에는 마라도나 사건처럼 엄청난 일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02/06/23 03:15
아, 그리고 오늘 경기가 좋지 못했던 것은 체력 소진때문입니다. 이탈리아와의 그 혈전 끝에 3일간의 휴식. 한국 축구의 장점이자 트레이드 마크는 체력을 바탕으로한 토탈사커죠. 체력이 떨어지면 당연히 맥을 못추는 것입니다.(예전의 네덜란드가 최강전력임에도 우승하지 못했던 이유일까요?)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운을 동지 삼아 브라질과 함께 최강의 공격력이라는 스페인을 막았습니다. 그것만으로 장한 것이 아닐까요?(라울이 안나오긴 했지만.....라울이 나왔다면 졌을지도......)
02/06/23 03:19
오늘은 라울보단 모리엔테스가 나았습니다.라울은 슬금 슬금 움직이면서 골 따먹는 스타일.오늘 같은 경기에선 제공권도 있고 움직임도 적극적인 모리엔테스가 가장 위험한 선수였습니다.라울이 나왔으면 오히려 쉬웠을꺼 같다는 생각이...암튼 오늘 판정 시비 일어나는건 호아킨한테 번번히 뚫린 이을용의 수비때문인듯..
암튼 이을용의 수비는 좀 약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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