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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27 12:02:05
Name Ascaron
Subject [기타] 2002년 주역들을 이제는 볼 수 없다는 상실감....
http://www.mt.co.kr/edition/se_safrica/mt_view.php?no=2010062301521078933&sec=&gb=new


링크해 두었습니다.

이영표 선수와 김남일 선수 그리고 이운재 선수는 사실상 볼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다음 월드컵이 열리게 되면 이 선수들은 30대 후반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박지성 선수 역시 2011년 아시안 컵을 마지막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다고 얘기를 해왔었고요.

아쉽습니다.

월드컵 4강의 주역들 그리고 2010년 16강의 주역들인 이 선수들의 모습을 다시는

못볼 거라는 생각이 너무 슬픕니다.

물론 다음 월드컵에도 준비를 잘 해야겠지만

이 주역들은 정말 전설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전성기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이만한 스쿼드를 보유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박지성 선수만은 다음 월드컵에도 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한국이란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을 했고, 이미 후배들에게서 그는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에게도 그의 존재감은 대단한 상징성을 내포하게 되었습니다.

또 이런 선수가 나오기를 기대해야 한다는 희망을 갖게 되겠지만 이만한 선수가 나오기가 쉬운 것도 아닙니다.

아시안컵까지 볼 수는 있겠지만 박지성 선수가 가볍게 말하는 선수도 아니고....

이제는 한국 축구를 말할 때 이 선수를 빼놓고는 말을 할 수 조차 없는 정말 전설이 되어버렸네요.

최고일때 떠나는 모습도 아름답지만 한번더 16강이라는 큰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한 번 더 뛰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오늘 인터뷰 中
"대표팀은 올스타가 아니다. 팬들이 원한다고 해서 대표팀이 될 수 없다.
내가 대표팀에서 내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실력으로 대표팀이 되는 것이다.
팬들이 원한다는 것은 기쁘지만 팬들의 바람으로 대표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네. 맞습니다. 실력이죠. 다음 월드컵시즌에도 이만한 실력이 있다고 스스로 생각되면 대표팀에 복귀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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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탱
10/06/27 12:18
수정 아이콘
우루과이전의 이영표선수는 마지막을 불태우는것과 같은 느낌이더군요..아쉽네요.
승천잡룡
10/06/27 12:25
수정 아이콘
앞물결은 뒷물결로 항시 밀려나는 법일뿐입니다.
차범근,허정무로 대표되던 70년대 후반 80대년대 초중반 그들이 은퇴하면 한국축구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것이냐 이대로 끝인가 하는 우려와 탄식이 하늘을 찔렀지만
현실은 최순호,서정원,황선홍등 이전선수들의 빈자리를 메꾸고 남아 계속적인 기량향상을
보이는 선수들로 이어왔고 퇴보는 커녕 발전을 해왔읍니다.
90년대 들어왔을때 한국축구 암울론이 그렇게 피어오르고 특별 좌담회, 토론까지 방송에서
나왔지만 현실은
축구에 대한 투자 잔디구장의 부재만이 문제일뿐 우수인적자원은
충분하다 였습니다.
그저 시합중 태클했다고 후배격인 상대선수를 그라운드내에서 주먹으로 후려쳐도
당연시하는 우리 축구계의 병페이자 관행이 새로운선수의 성장을 방해하고 억제할뿐
지금 당장 박지성,이영표선수등의 후임이 걱정된다 하지만
4년후면 지금 이름도 모르고 세상이 모르는 중고등학교 축구선수,연습생은 20대 성인이되고
4년후 월드컵에서 17살 펠레급 축구신동이 19살이었던 호나우도급 선수가 21살의 마라도나가
우리선수중 나타나있지 말라는 법 없습니다.
성야무인Ver 0.00
10/06/27 12:34
수정 아이콘
이영표선수가 아쉽긴 하지만 지금 있는 선수들 중에 차두리선수 (외국나이로는 아직 28세입니다) 라던지 김동진선수는 2014년도에도 뛸기세던데요 뭐... 다만 공격수의 레전드라고 할수 있는 이동국선수나 안정환선수가 이제는 없고 그 자리를 박주영선수가 매꿔야 되는데 박주영선수야 이미 클래스가 어느정도 올라온 선수라 앞으로도 잘하겠지만 조재진선수나 이근호선수가 생각만큼 성장을 못해줬다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현재 가능성이 있는건 발렝시앙에 남태희선수와 아약스에 있는 석현준선수정도겠죠. (개인적으로 윤빛가람은 거품으로 봐서) 미들진이나 수비진 그리고 골키퍼는 나름대로 활약할수 있는 선수들이 있어서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조용형선수나 김정우선수도 잘하면 올해나 내년말에 해외리그로 이적할듯 하니까요.
10/06/27 12:56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앞으로 한국축구의 진짜 전성기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자라고 있는 세대들은 2002년의 영광에 힘입어 좋은 구장, 축구 트랜드에 한층 눈을 뜬 코칭스태프, 체계적인 훈련,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온 선수들이니까요. U-19 대회에서 청소년대표팀이 증명해줬죠.
4년 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대표팀 주축이 되어있을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 정성룡, 박주영 등에 김형일, 김보경, 이승렬 등도 한 몫 하겠죠. 여기에 엔트리에는 포함되지는 못했지만 K리그와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구자철, 윤빛가람, 남태희, 석현준, 지동원...생각만해도 기분 좋아지네요.

일단 당면한 과제는 올 11월의 아시안게임과 내년 1월의 아시안컵입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에게 주어지는 병역특례의 이점을 이번에는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야구대표팀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우승을 통해 많은 선수들이 병역을 면제받으면서 리그와 WBC의 상승세로 이어지게 했죠. 현재 발표된, 와일드카드가 제외된 명단만으로도 충분히 우승권인데(공격진이 김동섭-지동원-박희성-석현준입니다 덜덜덜), 꼭 금메달을 따내서 젊은 선수들의 상무 임대생활을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아시안컵이죠. 지난 대회에서는 3위였는데, 이번에는 당당히 1위를 차지해서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최고라는 것을 입증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아시안컵은 상대적으로 괄시받았는데, AFC챔스리그와 더불어 아시안컵의 인지도도 상승하고 있는만큼, 박지성을 축으로 신구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대표팀이 나왔으면 합니다.
10/06/27 16:55
수정 아이콘
우리에겐 아시안컵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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