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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6/21 23:00:00
Name 파~
Subject [기타] 솔직히 말해 내일 한국이 이기긴 힘들다..
첫째로 한국이 이기기 가장 힘든 이유가
다들 알듯이 바로 체력적 문제이다..

이태리와의 120분간의 혈투를 벌인 탓에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에 떨어진데다
4일간의 휴식시간 밖에 없었다..

스페인 역시 아일랜드와 120분간을 뛰었지만
6일이나 쉬었다..
충분한 휴식 시간이므로 그들은 체력을 완벽하게
회복했을듯 싶다.

젠장.. 왜 개최국이 D조에 속하게 되어서 가장
늦게 첫게임을 뛰게되는 바람에 결승 토너먼트에서는
불리하게 된건지..
5월 31일이 개막일이었는데 6월 4일이 첫경기라니.. 쩝..

우리도 스페인처럼 6일 쉬고 경기를 한다면
충분히 이길수 있을텐데.. 쩝..

둘째는 부상이 문제다..
최진철의 코뼈부상, 김태영의 탈진
가장 아쉬운 김남일의 발목부상,
박지성 역시 발목상태가 안좋구..

그들이 투혼으로 뛸수도 있겠지만
체력도 100% 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인기량이 상대적으로 앞선 스페인을 상대로
이기긴 어렵다고 본다..

셋째론 내일 경기가 낮경기라는 거다..
선수들도 그랬듯이 낮경기에는 상대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고
무더위에서 밤경기보다 체력 소진이 더 심할것이다

한가지 위안이 되는건
히딩크 감독이 스페인 축구를 너무나 잘 안다는 거다.
물론 붉은 악마들의 응원도 한몫하겠지만..

내 예상으로 스페인경기는 3:7로 우리의 열세가 점쳐진다..

아참 그리고 그럴일은 없겠지만
내일 스페인에게 대패당한다 하더라도 선수들을
욕하는 그런 쉽쉐끼들은 없었음 좋겠다..
사실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최선을 다한거다..

우리가 불리한건 사실이지만
한국이 4강에 진출했으면 하는 마음은 나역시 간절하다..

FORZA C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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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21 23:05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악재가 산재하죠. 하지만 우리로서는 선수와 감독들을 믿고 지켜보며 응원하는 것이 전부이니 열심히 합시다. 적어도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경기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02/06/21 23:06
수정 아이콘
낮경기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체력 소진이 심한건 우리나 스페인이나 마찬가지죠.....오히려 더위에 약한 스페인이 우리나라보다 낮경기에 대한 부담은 더 클거 같으네요...^^
어쨌든 내일 선수들 열심히 응원하고 결과에 관계없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02/06/21 23:1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포르투갈,이탈리아도 만만치 않은 상대엿는데 이기지 않앗습니까?결코 스페인이 만만한 상대가 아닌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태까지의 상승세나 여러가지 주변환경으로 미뤄보면 확실히 해볼만한 승부가 될거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허풍저그
02/06/21 23:30
수정 아이콘
대패까지야...하겠습니까...???ㅡ.ㅡ;;; 제가 감히 판단하기엔 우리가 맞선던 팀 중 상대하기 껄끄러운 팀 순위는 이탈리아 > 미국 > 스페인=포루투갈 > 폴란드 같은데요. 아일랜드가 올라온 것 보다는 스페인이 낫습니다. (스타일 상 미국, 아일랜드, 대한민국은 같은 종족 같아요. 같은 종족 쌈이 힘들잖아요.) 히딩크 감독과 우리 국가대표팀의 마술을 한 번 더 믿어보고 싶네요.
BlueViolet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만 16강 8강 올라온것 만도 어딥니까...
저는 그냥 4강에져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전에 중동의 강호 이란, 사우디+영원한 맞수 일본 후발주자 중국등등을 조심해야 되고 따라잡지히않을까하는 좁은 시선에서 우리도 충분히 할수있다는 자신감을 주었다는것은 4강까지 안가고 지금여기의 업적까지도 만족합니다. 그런다고 응원을 안한다는것 아닙니다. 기필코 이기라는 응원보다는 최선을 다하라는 응원을 말이죠...
02/06/21 23:44
수정 아이콘
딴지 하나~! 콧뼈 부상은 김태영 선수죠 ~_~
제갈공명
02/06/21 23:51
수정 아이콘
한국은 멀티플레이어 조직축구를 구하하죠..어떤선수가 부상을 당하더라도 충분히..매꿀수있는 선수가 있으며..그동안 체력강화훈련은..바로 이런때를 위한 준비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폐인은 큰경기에 약하다는 약점이 있죠..지금껏 강호라고 하면서도 우승한번 못해본것이..그 증거라고 생각합니다..스페인은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무섭게 부활하고있는 독일이..그나마 최대의 걸림돌이 아닐까..
02/06/21 23:56
수정 아이콘
오늘 독일 승리의 일등공신은 칸 선수 였죠.. 미국이 전후반 대부분 주도권을 쥐고 1:1 찬스도 수도 없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넘길수 있었던것은...

아무래도 야신상은 칸선수에게 돌아가지 않을지...
마요네즈
02/06/22 00:45
수정 아이콘
독일의 운이 어디까지 이어갈지가 의문이군요..
정말 오늘 독일경기 본 프랑스나 아르헨티나대표팀들은 무지 억울할겁니다..
정말 칸만 없었다면 벌써 탈락했을 팀인데.. 칸에겐 아마 야신상뿐만 아니라 MVP까지도 줘야될듯 싶네요 ㅡㅡ;;
이번 월드컵을 통해 독일축구팀이 얼마나 재미없고 지루한 경기를 하는 팀인지 전 세계에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ㅡㅡ;
02/06/22 01:30
수정 아이콘
전 독일 팬인데......확실히 독일 경기 지루합니다. 선수들은 느려터지고 수비가 뛰어나다고는 하지만 왠지 믿음이 가지 않죠. 공격수들은 1:1도 놓치기 일쑤이고.....하지만 이번 미국전과 같이 아무리 위태위태해 보여도 이기는 것은 결국 독일입니다. 참으로 신기한 팀이죠. 예전 폭격기 뮬러가 활약할 때도, 카이저 베켄바우어가 버티고 있을때도, 클린스만과 마테우스가 있었을 때도 독일은 항상 위태위태하면서 이겨왔고 승리했습니다^^ 물론 94이후로는 말그대로 녹이 슬어버렸지만......이번에 그런 경기가 가능한 것은 누구나 예측하듯 철의 골키퍼 칸이 있기 때문이겠죠. 전 이런 독일의 승리를 다른 팀에게 없는 어떤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이 슬어버릴때로 슬어버렸던 독일이 아직도 강팀으로 군림하는 이유이고요.
Apatheia
02/06/22 06:17
수정 아이콘
칸... 쾨프케 때문에 벤치신세만 지다가 간신히 나왔던 98 월드컵 크로아티아 전에서 세번째 골을 먹고 절망에 찬 표정으로 주먹을 쥔 채 포스트를 때리던 장면이 기억나는군요. 클린스만도 마테우스도 그것이 끝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겠지요...
승부차기에 가면 90% 이상(맞는가 모르겠습니다만)의 승률을 보이는 팀이 독일이라고 합니다. 브라질이 날렵한 페라리라면 독일은 역시나 육중한 벤츠 같다고나 할지... 생긴 건 좀 재미없게 생겼지만 그 안에 탄 사람은 세상 어느 차 안에 있는 것보다도 안전하다고 하죠. 그게 독일의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
헤르만
물론 객관적으로 한국이 스페인에게 승리하기 힘들겠죠.........
그러나... 스페인도 대~한민국~!! ㅉㅉㅉㅉㅉ!! 의 상승세를 꺽기 힘들듯....... 두 나라 모두 공격적인 스타일이라 아주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듯........ 아.. 흥분된다.... 오....필승....코리아.....!!
02/06/22 12:13
수정 아이콘
4일 쉬었습니다.. 6일을 쉬게 해주는 대회가 있음.. 다들 휴가를 다녀와도 되겠군요..
주최국의 경기가 제일 마지막에 있는 이유는 주최국 체력이 제일 빵빵하기 때문이라는군요..
이광은
전 오히려 대등하다 못해 한국이 유리하다고 봅니다만...
스페인을 뜯어보면 온통 약점투성이더군요...(...)
목마른땅
02/06/22 23:49
수정 아이콘
독일팀 경기을 보면 예전 전태규 선수의 안전제일주의 같다는 생각이... 미안해요 전태규 선수, 요즘은 너무나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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