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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18 12:22
다만 3:1일때의 골은 옵사이드라고 하는데.. 그 골이 아쉽네요. 그골 넣고 완전 무너져서 4분만에 또 골 먹혔으니..
여러모로 어제는 운도 참 안따라준것 같습니다.
10/06/18 12:22
아르헨티나와 다시 붙는 그림이 나온다면 진짜 멋있을듯 :)
또 브라질, 독일과도 만났으면 좋겠어여^^ 강팀과의 경기는 언제나 끓어오르는 무언가가 있지요
10/06/18 12:33
메시 뿐 아니라 떼베스, 디 마리아, 이과인 등 공격진 어떤 선수도 1:1로 수비가 어느 정도 된다는 보장이 없으니(메시의 경우는 2:1도 장담을 못하는 게 느껴지더군요) 머리로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수비가 한쪽으로 쏠리는 게 안타까웠습니다. 결국 반대쪽은 텅텅 비죠. 지공 상황에서는 항상 수비가 7 ~ 9명 되니까 그렇게 해도 어떻게 다 틀어막았는데, 역습 상황에서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10/06/18 12:40
특히 아르헨 정도 되는 강팀과의 대결에서는 역습 상황 자체를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수비적으로 꽁꽁 묶일지는 몰라도 최소한 0:0 상황에서 버텨야했죠. 뭐 그렇다고 한국이 빠른 역습이 가능한 상황도 아니니 사실 셋피스에서 승부를 봐야되었습니다. 하지만 박주영의 자살골로 한국의 걸어잠그는 전술은 불가피하게 수정될 수 밖에 없었고 결과는 참패로 끝났습니다.
10/06/18 12:46
아르헨한테 역습을 만들어주는 자체가 잘못되었죠. 무조건 잠궈야 되는데 말입니다.
득점경쟁이라면 지지않는다. 도내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라는 멘트가 떠올랐습니다.
10/06/18 12:46
06월드컵에서 보여준 아르헨의 세밀한 패스로 전개되는 지공+개개인의 능력을 활용한 속공의 콤비네이션은 뭐...사기스러웠습니다.
볼 돌리다 어 어 하는 순간 전진되어 있고 페널티에어리어 근처에서 막아야 할 사람은 메시 좌우로 테베즈와 디마리아 전방에 이과인... 어느팀이라도 어려운 경기를 펼쳤을 겁니다; 같이 벌떼미들로 승부를 보던가, 예전 잉글랜드가 보여주었던 베컴의 롱패스 전개에 이은 카운터 어택 정도 될까..(사실 둘다 어렵죠, 아르헨 미들진을 이길 벌떼미들진이나..베컴만큼의 정확성을 보장해주는 롱패서 둘다-_-;;)
10/06/18 13:00
메시가 트래핑이 워낙 기가 막혀서
발에 볼이 붙어 다니니 메시가 돌파할려고 무리 하지 않는 이상 공 뺏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한두명 달고 다니다가 공간 열리면 스루 패스 넣어주고... 만약에 어제 메시 역할을 리켈메가 맡고 메시가 디마리아 자리에 있었으면...
10/06/18 13:54
아 개인적으로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 차라리 아르헨티나와 첫 경기를 하는게 좋았겠다 싶습니다.
기분 좋게 이기고 나서 대패를 하는 것보다 대패를 하고나서 그리스 상대로 이기는게 기분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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