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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20 22:39
아가리군단 말씀 잘하셨네요
축구강국답지 않게 패배를 깨끗히 승복하지 못하고 자꾸 아가리만 놀려대는 그들을 보니깐 차라리 우리에게 2:0으로 패했던 폴란드가 더 멋져 보입니다 엥겔감독인터뷰가 생각나네요 포르투갈전을 앞둔 우리에게 한국은 강했다면서 그리고 미국전은 걱정말라고 웃어주던 모습이요...^^
02/06/20 23:01
정말 갈수록 실망뿐입니다. 이탈리아에 대해서.
그냥 무관심하죠... 그러거나 말거나. 단.. 이탈리아는 완젼 찍혔네요.. 이런 버르장머리라곤 없는것들.. ㅡㅡ+
02/06/20 23:05
아이러니로군요. 동계올림픽에서 김동성 선수, 안현수 선수등에 대한 이탈리아 선수들의 행동과 말의 도움으로 감격했던 우리들이었는데요. 그때 이탈리아 선수들은 신사들이었고 열정적이었으며 세상에 다시없는 정직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덕분에 이탈리아라는 나라 역시 친근하게 다가왔었죠. 더구나 안정환 선수가 뛰고 있는 나라이기도 했으니...... 그런데 이제 축구로 인해 국가간의 외교문제까지 거론이 되는군요. 흘.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는게 맞는 이야기겠지요.
우리가 동계올림픽에서 그토록 오노와 미국을 미워했듯이 이제 이탈리아는 한국 축구선수들과, 심판과, 우리나라를 미워할 듯 합니다. 물론 우린 그때 국가적으로 나서지는 않았지만요.^^ 현대 축구는 어차피 작은 전쟁입니다. 마라도나의 대여섯명을 제쳐가며 중앙선부터 돌진해 골키퍼까지 허수아비로 만들고 넣는 슛은 더이상 볼 수 없을 것입니다. 두명을 제치기도 전에 무시무시한 태클, 옷잡아끔, 팔꿈치 후려치기등으로 제지당할테니까요. 그렇게 거친 몸싸움을 통해 우승을 하면 당연히 진 팀은 분하고 이긴 나라가 미워보입니다. 역대 월드컵에서 심판 판정에 자유로웠던 우승국은 없었으며 어떤 나라에서건 축구에 열성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국가를 누른 나라에 대해 줄줄이 꿰고 있습니다. 그들이 이긴 나라에 대한 감정을 푸는 길은 오로지 다시 그 나라와 붙어서 이기는 길 뿐이겠죠. 어쨌든 월드컵이 끝나고 한두달정도 지나면 열기는 사라질 것입니다. 이탈리아도, 일본도, 그리고 누구인지 모르지만 우승팀도 점차 잊혀지게 되겠지요. 한국에 대한 진정한 찬사는 그때부터 나올지 모릅니다. 물론 그런 찬사가 패자에게까지 갈 여유는 없겠지만요. 이탈리아건 중국이건 지금은 그냥 열심히 입을 놀려대라고 내버려두세요. 그냥 혀 한번 차주면 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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