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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15 13:51:36
Name 짱구
Subject [기타] B조의 한국과 E조의 일본
B조의 한국

그리스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고 남아있는 팀은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 피파랭킹 7위

남미 4위로 본선진출, 예선 8승 4무 6패

메시, 이과인, 테베즈, 베론, 에인세...(후덜덜...)

나이지리아 피파랭킹 21위

아프리카 B조1위로 본선진출, 예선 3승 3무

야쿠부...(밖에 모르겠네)



E조의 일본

카메룬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고 남아있는 팀은 네덜란드, 덴마크...

네덜란드 피파랭킹 4위

유럽 I조 1위 본선진출, 예선 8전 8승 !!!

슈나이더, 반데바르트, 반페르시, 카윗, 반브롱코스트... (후덜덜...얘네도 만만찮구나...)

덴마크 피파랭킹 36위

유럽 A조 1위 본선진출, 예선 6승 3무 1패

벤트너, 에릭센, 폴센, 아게르...





나름 일본의 선전을 기원하며 어제 경기를 지켜봤지만, 내용은 어쨌든 결국 일본의 승리로 끝나고 나니 기분이 참 오묘합니다.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표정과 그리고 이내 엄습해오는 불안감. '쟤네는 16강가고 우리는 떨어지는거 아냐?'

막상 불안감이 들기 시작하니 저쪽 조가 우리조보다 훨씬 쉬워보이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카메룬 형들이 그렇게 삽질을 할 줄이야...

우울한 마음에 남은 상대팀 면모를 좀 살펴보며 타이핑하는데 적다보니까 아 그래도 쟤들보다는 우리고 조금은 더 나은거 같긴 하네요.


두팀 다 상황이 많이 비슷한거 같습니다.

13위의 그리스를 꺾은 한국과 19위의 카메룬을 꺾은 일본.

두번째 경기인 아르헨전을 최소한 비기기를 바라는 한국과 네덜란드전을 최소한 비기기를 바라는 일본.

마지막 경기에 16강의 운명이 걸려있고 상대는 나름 비교적 수월(?)할 것이라 예상하는 나이지리아와 덴마크.


아아 부디 저동네는 그렇게 감독이 욕을 먹고 국민들도 포기하는데 16강을 가버리고, 우리는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도 16강을 가지 못하는 그런 사태만은 벌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ㅠㅠ

어제 경기후에 네덜란드 덴마크 16강 진출 확정이라는 글들이 많이 보이던데, 부디 그렇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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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D드래곤
10/06/15 13:54
수정 아이콘
우리동네도 허정무감독이 욕엄청먹었죠.(별명이 허접무,무재배..) 단지 한일전의 승부가 파격이 컸을뿐..

오호..일본이 정말 우리나라랑 비슷한 길을 걷고있군요.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Psy_Onic-0-
10/06/15 14:04
수정 아이콘
아직 2차전도 안했는걸요..
어제 일본이 이겼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라긴 했는데,
아직 두경기나 남았으니까요..
뭐 그래도 우리 선수들 지금 분위기도 좋고 확실히 좋은 모습이여서 걱정하지 않습니다.
16강 갈 수 있을꺼라 믿습니다..
10/06/15 14:06
수정 아이콘
나이지리아 - 마틴스 야쿠부 케이타 그리고 짐승 골키퍼 -_-...;;
학교빡세
10/06/15 14:21
수정 아이콘
예전에 위닝에서 나이지리아 정말 좋을때가 기억나네요
카누-마르틴즈의 전형적인 빅앤스몰 투톱에 오코차가 받쳐주는.....
뭐, 어쨋든 현재 나이지리아 경기에서 역시나 마르틴즈는 주의의 인물이고, 골키퍼는 아르헨티나전에서 신급이였죠.
니콜롯데Love
10/06/15 14:26
수정 아이콘
일본이 네덜란드 덴마크전 1-0-9 해버리고 2경기다 비기면

16강진출 확률이 높아지고...
한승연은내꺼
10/06/15 14:35
수정 아이콘
일본 1승2패가 아무리봐도 현실일꺼같은..
10/06/15 14:37
수정 아이콘
허접무에서 허거슨으로!
켈로그김
10/06/15 14:50
수정 아이콘
허거슨과 오리뉴;;
10/06/15 15:22
수정 아이콘
나이지리아 - 마르틴스, 케이타, 온예야마, 빅터 등등 괜찮은 선수진이 많죠.

아르헨은 오히려 공격진을 제외하고는 생각보다 이펙트를 못 느끼겠습니다.
에인세와 베론을 중용하는 마라도나를 아직까지 이해하지 못하겠구요. 뭐 여튼

2승 더하면 조 1위!!! ^^;;;
10/06/15 15:31
수정 아이콘
어제 시망 상태였던 카메룬과는 다르게 확실히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특유의 쫄깃함을 가지고 있더군요.
우리랑 할 때 초반에 기 좀 살려 주면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듯.
9th_Avenue
10/06/15 15:43
수정 아이콘
화란형들.. 제발 옆동네, 5-0 시전좀.. 굽신굽신;;
10/06/15 16:00
수정 아이콘
이왕이면 같은 아시아국가끼리 나란히 16강에 올라갔으면 합니다.
한국과 일본이 붙으면 그야 한국을 응원하겠지요. 그러나 월드컵과 같은 세계적인 대회에서
같은 아시아에서 1개국이라도 더 많이 진출하는 게 아시아국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좋지 않을까요?

전 우리나라가 16강 탈락하더라도 일본, 북한을 응원하겠습니다.
(그러나 만약에 중국이 본선에 올라와있었다면.. 중국만큼은 왠지 응원하기 싫군요;)
higher templar
10/06/15 16:25
수정 아이콘
저는 어제 일본전에 누가 이기든 2:1을 원했건만 고작 한골 ㅜㅜ
민죽이
10/06/15 17:00
수정 아이콘
오늘 나온 기사들만 봐도..
그냥 일본은 떨어졌으면 좋겠네요. 아무리 같은 아시아 팀이긴한데
네티즌들 반응보면 괜히 화가납니다.
10/06/15 17:44
수정 아이콘
당연히 우리가 일본보다는 나은 상황이지요.
덴마크가 포루투갈과 스웨덴을 누르고 조별 예선 1위로 본선 직행한 팀입니다.
축구란 상대적인 스포츠라 네덜란드가 덴마크보다 잘했을 뿐이지 덴마크 무시하다 큰코 다칩니다.
일본은 남은 경기에서 승점 최대 1점 추가하면 잘한겁니다.

어제 경기는 일본을 응원했지만 이제 1승 했으니 남은 경기에서 털려주는게 우리나라 축구의 자존심을 위해 좋을듯... 후후후....
10/06/15 18:02
수정 아이콘
겉으로 보여지는 행보는 물론 비슷합니다. 경기 후의 설레발까지도요.
하지만 같은 1승이라도 그에 대한 평가가 다른 이유는 경기력의 차이겠지요.
그리스전은 2대0이라는 승리도 기쁘지만 분명 다음을 기대하게 만드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만,
어제의 일본은 -비록 일본을 응원했지만- 왠지 그게 마지막이라는 느낌을...

뭐, 그렇다고 해도 우리나라가 계속 승전보를 울린다면, 그런 전제하에서 앞으로도 일본팀을 응원하렵니다.
진리는망내
10/06/15 18:53
수정 아이콘
네덜란드 덴마크 경기보니까 둘 다 잘하던데요.
미들진 압박이...
일본이 비기기도 쉽지 않을거 같네요.
10/06/15 19:07
수정 아이콘
뭐.. 덴마크와 네덜란드 경기를 본 입장으로서 일본이 1승 2패 광탈할 것이라는 데에는 확신이 있습니다.
10/06/15 19:18
수정 아이콘
일본이 싫기는 하지만 같은 아시아 팀인 만큼
아시아 팀의 힘을 보여주면서 좋은플레이로 네덜란드와 비기고
덴마크를 이겨서 16강 가는 꼴을
보고싶지가 않습니다.
걍 2연패후 폭풍탈락 기원요.
10/06/15 20:48
수정 아이콘
일본은 왠지 2006년 우리 나라의 스멜이...

결정적으로 다른건 프랑스랑 네덜란드는 레벨 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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