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월드컵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6/13 01:20
죄송합니다... '여친'이란 단어 하나 보고 그냥 창을 닫아버렸습니다.....................................
10/06/13 01:25
1460일 중에 영화는 1460번 볼수 있지만 월드컵 한국 경기는 딱 3번 볼 수 있는건데 그걸 이해를 못해주다니요...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제 여친이 그랬다면 정말 헤어졌습니다. 한국 경기 볼려고 4년을 기다리는데 하필 그날 그시간에 영화를 보러가자니... 저한테는 부모님 수술하시는데 영화 보러가자고 하는 거랑 같은 격이네요.
10/06/13 01:30
크크크 그깟 공놀이라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계속 억울하실 꺼에요.
여자분들은 월드컵에 대한 열망을 잘 이해하지 못하니 어쩔 수 없죠.
10/06/13 01:34
진심으로 좀 씁쓸하네요. 인생에서 이순간 지나가면 다시는 안돌아 오는 건데...
그렇잖아요. 2002년 월드컵이 인생에 한번뿐이었듯... 2010년 이순간도 이 시간 지나면 소용없는데... 그 영화는 내일 봐도 되는 것이고. 음. 문득, 굿윌헌팅에서 교수님이 하신 이야기가 생각나네요.(이 영화 보셨나요?) 그 보스턴 월드시리즈 앞두고 부인 처음 만난 이야기 있잖아요. 인생에서 정말 놓치기 싫으신 여친이라면 모르겠지만... 제3자가 봐도 왠지 "월드컵이 좋아? 내가 좋아?" 삘나는 거라... 음... 이미 영화 보셨다니 건 어쩔수 없군요. ^^;; 최대한 즐겁게 데이트 하셨기를. 그치만 아르헨티나전도 영화보자고 할지 궁금해집니다. 제3의 후기 기다릴께요. 크크크. 찍소리 못하신거 보니 여친 많이 사랑하시나봅니다. ^^ p.s. 저는 그것보다 영화본사람이 님말고도 더 있다는게 더 놀랍기만 한데요... 덜덜 영화 보는 사람 많던가요?
10/06/13 02:05
대단하시네요 진짜. 비꼬는게 아니고 진짜루요; 그 정도는 해줘야 여친 사귀나 봅니다.
김태희고 나발이고 저 같으면 그냥 다 쌩까고 축구 봅니다.
10/06/13 07:58
알콩달콩 즐겁게(?) 연애하신 커플분께 너무 악담만 하시는거 아닙니꽈? 크크크
전 살면서 베풀거나 양보하면 반드시 돌아오는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여친이 영화보자고 할때가 월드컵과 겹쳐도 그깟 공놀이 포기할수 있습니다. 물론 어제 영화보러가자는 친구말은 쌩깠습니다만... 현재 여친이 없어서 이렇게 자신있게 말할수있는것은 아닐겁니다.
10/06/13 15:08
휴... 사실, 어제 저도 비슷한 경험을 겪었습니다... 저와 친구들은 두류공원 야회음악당으로 거리응원을 가려고 했었죠. 제 주도로요.
그런데 그리스전 당일날 친구 네명이 모조리 반대... 그래서 친구네 집에서 시청하려고 했죠. 이것도 좋잖아요? 치킨과 맥주와 함께하면서 큰 티비로 시청하는것도 친구들끼리.. 그런데 남자중에서도 월드컵 싫어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어제 모인 친구들 네명이 모두 무한도전 시청을 끝낸후 두명은 리니지를 하러가고, 두명은 무한도전 1박2일 재방송이나 보자고 하더군요.. 덕분에 그리스전 본방을 홀로 외친 나와 두 친구의 시청권 다툼으로 에효.... 결과적으로 친구네집 거실에서 저 혼자 그리스전을 시청했습니다. 나머지 두친구는 작은방에 플스3하러 가고...;; 나머지 두친구는 이때가 광렙할 시간이다면서 피시방으로 리니지하러가고... 결국 어제 저혼자만 친구집 거실에 홀로 남아서 쓸쓸하게 월드컵을 봐야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