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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6/20 07:12:32
Name 탄야
Subject [기타] [분석] 행운의 색, 흰색 유니폼을 입어라!
우리 한국대표팀은 흰색 유니폼을 입었을때가 빨간 유니폼을 입었을 때보다 성적이 훨씬 좋았다.

스코틀랜드에 4대1로 대승했을때는 물론,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포르투칼과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도 흰색 유니폼을 입고 감동적이고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반면 빨간색 유니폼을 입었을때는 프랑스에 5대0 대패, 체코에 5대0으로 대패하는 등 전체적인 성적에서 상당히 부진했다.

얼마전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확실히 앞서는 전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중국과 0대0으로 비겼을 때, 중국은 흰색인데 반해 우리 한국은 붉은색 유니폼이였고, 월드컵 2차전에서 미국에 전후반내내 확실히 앞섰음에도 골결정력 부족으로 1대1로 아쉽게 비길때도 붉은색 유니폼이였으며, 프랑스와 선전했지만 후반에 내리 2골을 선납하고 아쉽게 패배했을 때도 붉은색이였다.

우리에게 전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선전한 팀이나 대패를 안긴 팀들은 한결같이 흰색(거의 대부분)이나 파란색 유니폼이였고 한국은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한국대표팀은 대대로 붉은색 유니폼을 입었을때는 선전은 하지만 결국 비기거나 패하는등 거의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반면 흰색 유니폼을 입었을 경우 성적이 좋고 승률이 비약적으로 향상한다는것을 단순히 징크스로 받아들여야 할지..

빨간색은 가장 자극적인 색깔로 예전에 공만 잡으면 흥분하던 한국선수들에게는 가장 최악의 색깔인 것이다.

빨간색은 안정감이 전혀 없고 사람을 흥분시키기에 가장 최적의 색이며, 심지어 심판의 판정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똑같이 태클을 하고 파울을 해도 빨간색이 더 과격해 보이기 때문에 심판에게 엘로카드나 레드카드를 꺼내게 하는 충동을 일으킨다.

예를 들자면 98년 프랑스월드컵때 우리 한국은 멕시코를 맞아 월드컵 최초로 선취골을 넣었지만 하석주의 백태클로 레드카드를 받고 자멸했다.

백태클에 카드를 주는것은 당연했지만 다리가 아닌 공을 보고한 악의성이 없는 태클이였고, 엘로카드가 적당했다.

그때 불행히도 백태클을 한 한국의 하석주선수는 붉은색을 입고 있었고 심판이 보기에 상당히 과격해 보여 가차없이 붉은색 레드카드를 내밀었다.

94년 미국월드컵 1차전에서 한국은 스페인을 맞아 흰색 유니폼을 입었고 스페인은 빨간색 유니폼을 입었었다.

이 경기에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도 스페인의 주축수비수로 뛰고있는 나달선수는 전반에 파울하나에 레드카드를 덥썩 받고 퇴장당해야 했고, 우리는 당시 우승후보라는 스페인을 맞아 2대2로 선전했다.

붉은 유니폼을 입은 나달은 퇴장해야 했고, 흰색유니폼을 입은 한국은 침착하게 경기를 펼친 결과 마지막에 2골을 몰아 넣으며 극적인 무승부를 일구어냈다.

16강전에서 벨기에가 브라질에 선취골을 넣었음에도 심판은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벨기에 선수에게 파울을 주고 골을 무효로 처리했다.

전반이 끝난후 심판은 벨기에 선수에게 명백한 오심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골은 되돌릴 수 없었다.

만약 골을 넣은 선수가 자극적인 빨간색이 아닌 흰색이였다면 심판이 휘슬을 불었을까.

그리고 선취골을 넣은 벨기에가 브라질을 꺽는 이변을 일으키지는 않았을까.

한국과 포르투칼과의 3차전에서도 흰색유니폼을 입은 한국과 붉은계열의 옷을 입은 포르투칼 선수들.

한국선수들은 침착한 반면에 포르투칼선수들은 감정을 자제하지도 못하고 스스로 자멸했으며, 심판은 붉은 옷을 입은 포르투칼 선수들에게 가차없이 엘로카드를 여러장이나 주고 레드카드도 2장이나 주었다.

만약 옷색깔이 서로 바뀌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한국이 월드컵에서 대대로 심판들의 편파판정에 시달려온 것은 단순히 심판들이 한국팀을 미워한것이 아니라 적개감을 일으키는 붉은 유니폼을 입은 한국선수들의 태클이 훨씬 더 과격해보였기 때문이었다.

반면에 흰색이나 파란색은 사람들에게 평온함과 안정감을 주는 최상의 색이다.

지금까지 월드컵 우승팀들의 유니폼 색깔들을 보자.

놀라지 마시라.

지금까지 월드컵 72년의 역사동안 붉은 옷을 입은 팀들은 한결같이 우승후보라고 평가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저조한 성적을 거둔데 비해, 흰색과 푸른색 유니폼을 입은 팀들이 우승을 독차지해오고 있다.

독일과 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와 심지어 브라질(노랑색상의에 파란색하의,2번째 유니폼은 상하의 모두 파란색)까지 모조리 흰색과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반면에 붉은 색 유니폼을 입은 우승후보 스페인은 매대회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지만 월드컵과 지독하리만치 인연이 없었다.

흥분잘하는 투우와 정열의 나라 스페인선수들에게 붉은색은 그야말로 최악의 색인 것이다.

이점은 붉은계열의 유니폼을 입는 네덜란드라고 예외일 수는 없었다.

스페인과 마찬가지로 네덜란드의 전력은 이미 최소한 월드컵 우승을 2,3번은 했어야 하는 전력이였다.

동유럽에서 가장 많은 월드컵에 출전한 전통의 강호 불가리아(붉은 유니폼)는 94년 미국월드컵전까지 우리나라처럼 수십년간 1승도 못거두고 6무 11패(우리나라는 4무 10패끝에 첫승)끝에 간신히 첫승을 거두었다.

우리나라보다 더더욱 불운했던 나라였다.

이러한 전적은 단순히 실력이 처진다기보다 일종의 거대한 징크스나 저주가 있지 않는한 나올 수 없는 전적이다.

이외에도 붉은 유니폼을 입은 나라들이 많은데, 흰색과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팀들과 비교해 본다면 한결같이 우수한 전력에 비해 참담한 성적을 거둔팀들은 대부분 붉은색 유니폼이였다.

16강전에서 우리 선수들은 원래 규정대로라면 붉은색 유니폼을 입어야했으나, 이러한 점을 모를리 없는 영리한 히딩크감독은 과감히 흰색을 입도록 지시해 흰색을 입고 경기를 하게 했다.

만약 우리나라 감독이였다면 선수들의 유니폼색깔 같은 것은 전혀 신경쓰지도 않았을 것이고 당연히 붉은색 유니폼을 입게 했겠지만, 세계적인 명장인 히딩크감독은 선수들의 옷색깔까지 세심히 신경을 썼고 그러한 그의 모습에서 역시 세계적인 명장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이탈리아전에서 한국선수들이 붉은색 유니폼을 입었다면 주심은 토티의 헐리웃액션에 엘로카드를 주고 경고누적으로 퇴장시키는 대신에, 한국선수에게 엘로카드를 주고 페널트킥을 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서 아쉽게 경기가 끝났을 것이고 새로운 역사는 쓰여지지 않았을 것이다.

규정상 축구국가대표선수의 유니폼은 홈과 원정경기를 대비해 2가지 다른 색의 유니폼을 준비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홈팀이 유니폼을 먼저 선택할 수 있으며, 원정팀은 홈팀유니폼과 색깔이 겹치지 않는 색을 입게 되어 있다.

따라서 16강전에서 규정상 이탈리아가 홈팀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탈리아는 전통의 바주리색인 파란색 유니폼을 선택했고, 한국은 예전같으면 첫번째 유니폼인 빨간색을 입었겠지만 다행히 흰색이 겹치지 않았기에 히딩크감독은 2번째 유니폼인 흰색을 입게 했다.

이번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 스페인이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한국이 흰색 유니폼을 입는다는 기사를 접한 순간 나도 모르게 한국이 골을 넣은것 같은 고함을 지르고 환호성을 했다.

'이 경기 이겼구나.'라는 환희의 감격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스페인이 규정상 홈팀으로 되었기 때문에 스페인은 전통의 첫번째 유니폼인 빨간색을 선택했고 따라서 한국은 빨간색을 못입게 되고 2번째유니폼인 흰색을 입게 된 것이다.

아무튼 이 기사를 접한 순간 개인적으로 이건 하늘이 주신 기회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고, 벌써 4강에 진출한것만 같은 벅찬 감격을 느낄 수 있었다.

흥분잘하고 감정적인 스페인에게 빨간색은 상극인 색이며, 흰색을 입은 한국선수들은 경기내내 냉정침착하게 경기를 잘 이끌어나가고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할 것이다.

단언하건데 포르투칼과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선수의 퇴장을 기대해도 좋다.

심리적인 면에서도 한국선수들은 스페인선수들을 압도할 것이고 경기가 의외로 쉽게 풀릴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히딩크호를 몇달간 지켜본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볼때 솔직히 이제 8강전 걱정은 별로 안된다.

여전히 스페인은 강력한 우승후보이기 때문에 너무 앞서가는 감이 있겠지만 나의 눈은 이미 4강전에 맞춰져 있다.

4강에 붙을 독일과 미국팀의 승자들은 한결같이 흰색 유니폼이 전통적인 첫번째 유니폼이다.

만약 규정상 이 팀들이 홈팀이 된다면 그들은 당연히 흰색유니폼을 입으려 할것이고, 또한 당연히 흰색 유니폼을 선택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선수들은 어쩔 수 없이 붉은색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그러나 만약 우리나라가 홈팀으로 규정된다면 당연히 우리대표팀은 흰색을 먼저 선택해서 독일과 미국팀이 흰색을 못입고 다른색을 입게 만들어야 한다.

독일선수들에게 흰색이 아닌 2번째 유니폼인 검정색을 입혀야 하는 것이다.

영리한 미국은 2번째 유니폼조차 파란색 유니폼이지만 우리한국이 붉은색이 아닌 흰색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그점은 상관없다.

독일과 미국의 전력이 지금의 우리 한국대표팀보다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4강전에서 한국이 붉은색을 입은 반면에 독일이나 미국선수들이 흰색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설것을 생각하면 지금부터 머리가 아프다.

만약 한국에 유니폼 우선 선정권이 주어진다면 당연히 흰색을 선택해야만 하며, 영리한 히딩크감독이라면 그렇게 선택할 것이라 믿는다.

물론 붉은색 유니폼을 입으면 무조건 못한다는 것은 아니다.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도 폴란드에 2대0으로 월드컵 역사상 첫승을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승패에 완벽하게 영향을 주지 않을지 몰라도 어느정도 영향을 준다는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의외로 선수들의 유니폼색깔이 경기에 보이지 않게 많이 작용을 한다는점도 잊어서는 안된다.

이번 월드컵이 끝나면 우리 한국은 대표팀 유니폼에서 붉은색 상의를 과감히 없애야 한다.

축구강국(독일,이탈리아,잉글랜드,프랑스,아르헨티나,브라질등등)들과 선진국(미국,일본등)들이 한결같이 붉은 유니폼을 기피하고 사용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명시해야 한다.

그들 나라들은 한결같이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시켜줄 좋은 색깔들로 엄선해 유니폼을 만들었고, 이에 따라 자국(일본과 미국,독일,이탈리아,프랑스등등)의 국기에 붉은색이 상당히 많이 차지할지라도 과감히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명시해야 한다.

우리 한국도 붉은 색을 없애야 한다. 상의가 아닌 하의에 붉은색이 들어간다면 그것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기에 서포터의 이름도 붉은 악마이고 하니, 흰색 상의에 붉은색 하의인 유니폼을 첫번째 유니폼으로 추천하고 한국의 전통적인 2번째 유니폼이였던 푸른색 상하의를 2번째 유니폼으로 추천한다.

그리고 선수들이 아닌 응원단이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상대팀 선수들을 자극하게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월드컵이 끝나면 한국축구대표팀의 유니폼에서 붉은색 상의는 과감히 없애라.

그러면 앞으로 월드컵이나 올림픽같은 세계무대에서 첫승거두기조차 버거워하던 한국이 16강진출쯤은 우습게 할 정도로 강력하게 변모해 있을 것이고 피파랭킹에서도 10위권정도는 충분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홈팀인 한국이 흰색상의를 입고 경기를 치룬다면 어떠한 팀을 만나든지 그 경기는 반드시 필승할 것이다.

더구나 상대팀이 붉은색이라면 우리에게는 최적의 조건이다.

그렇다고 붉은색 유니폼을 입으면 진다는 말은 아니다.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룰 때 가장 우려되는 점이 두가지인데, 첫째로 붉은색으로 인한 무의식적인 심판의 편파판정은 한국이 홈팀인 관계로 크게 걱정을 안해도 될 것이며, 선수들이 이성을 잃고 흥분하는 부분은 이미 히딩크감독이 착실히 조련을 잘 했고, 선수들 역시 그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냉정침착해졌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더구나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홈관중의 압도적이며 열광적인 응원을 받기 때문에 어떠한 색의 유니폼이든지 능히 승리를 거둘 것으로 믿는다.

다만 앞으로 월드컵이나 올림픽등 세계적인 대회가 대부분 외국에서 펼쳐질 것이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이 끝나면 붉은색 상의 유니폼을 과감히 없애야 한다고 생각한다.

붉은 색은 사물라이 정신을 강요하고 피를 좋아하는 일본인이나 과거 공산독재 국가들에게나 어울리는 색이지 백의민족인 한국에게 어울리지 않는 색이다.

세계적인 명장 히딩크감독이 한국선수들에게 흰색을 입게하는 것을 그냥 단순한 징크스로 치부하지 말고 한국축구가 앞으로도 세계적인 수준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꼭 시정해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선수들이 아닌 붉은악마와 우리 온국민은 붉은색 상의를 입고 미치도록 열광하고 응원하라.

스페인 역시 우리에게 무너진 다른 우승후보들과 마찬가지로 온전하게 살아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히딩크감독과 자랑스런 태극전사들은 8강전에서 스페인을 통쾌하게 꺽고 우승을 향해 힘차게 진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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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02/06/20 09:12
수정 아이콘
흰 유니폼도 짱 멋지지만...
그래도 우리나라는 붉은 유니폼이 어울릴듯... ^^;
대표팀의 유니폼과 서포티스(불은악마같은)의 색이 틀린나라가
이 세상에 있나여?? 아이러니한 일은 없을듯...
참 글구 맨체스터나 리버풀의 붉은 유니폼을 보면 어느정도
그런 불안감을 떨쳐낼수 있을듯 하네여
02/06/20 09:52
수정 아이콘
그런데 꼭 한국대표팀이 붉은색을 고집할 필요는 없을것 같네요. ^^;
94년 미국월드컵에서 한국 유니폼에 붉은색은 없었고, 첫번째 유니폼이 상하의 흰색, 두번째 유니폼이 상하의 파란색이였죠.
그리고 전대회 우승국인 전차군단 독일과 스페인과 한조에 속하는 죽음의 조에 빠졌지만 2무 1패로 가장 선전하기도 했고요.
그때 아마 다른 조에 속했었다면 16강은 충분했을 겁니다.
그리고 오늘자 동아일보에 나온 태극전사들의 흰색 유니폼 불패행진이라는 기사까지 접하게 되니 더이상 붉은색만 고집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흰색 유니폼이 단순히 붉은색보다 세련되어 보인다는 점 때문이 아니라 주심들이 보기에 우호적으로 보이게 할 수 있고, 선수들 몸이 커보이게 하고 집중력을 높히는 장점도 있죠.
흰색 유니폼을 입은 전차군단 독일선수들을 보면 상대선수들이 보기에 엄청나게 커 보이죠.
따라서 왠만한 상대팀은 흰색유니폼을 입은 독일선수들을 보면 경기하기도 전에 주눅이 들어 대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사우디가 흰 유니폼을 입은 독일한테 경기내내 주눅들어 8대0으로 대패한 것을 볼 때 만약 독일이 붉은 유니폼을 입었다면 과연 월드컵에서 3번이나 우승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솔직히 저도 흰색 유니폼을 입은 독일선수나 잉글랜드선수들을 보면 왜이렇게 커보이고 보기만 해도 주눅이 들것 같으니..
그리고 밤경기에 흰 유니폼이 가장 잘 보이고 경기 집중력을 높히게 하는등 많은 장점이 있어서 단점이 많은 붉은색은 더이상 입지 않았으면 하네요.
94년 미국월드컵때와 같이 흰색과 파란색의 유니폼이 좋지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목마른땅
02/06/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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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탄야님 생각에 개인적으로는 반대합니다... 심판들이 빨간 유니폼에 적개심을 가졌다는 사실은 성급한 일반화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월드컵에서는 파란 유니폼의 팀들이 대거 탈락했으며 빨간 유니폼을 메인으로 쓰는 팀들이 대부분 8강에 입성했기 때문이지요. 진한 빨간색을 쓰는 팀들이 그 색깔 때문에 월드컵에서 경고를 많이 받았다는 이야기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축구 강대국과 약소국 사이에서 한국은 차별대우를 받아 온것이 올바른 분석일 듯.. 이번에 흰 유니폼을 히딩크가 선호하는 것은 주술적인 측면이 강한 듯 합니다. 스코틀랜드 전부터 승리를 이끌어온 유니폼에 애정이 있게에 흰 유니폼을 쓰는 것이지, 절대 흰 유니폼이 주심들에게 우호적이다라고 할수는 없을 듯.. 가끔 탄야님의 글을 보면 지나치게 성급한 일반화를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특히 파란색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현재 입고 있는 색깔을 우리가 착용할 이유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네요.
목마른땅
02/06/20 10:13
수정 아이콘
그리고 님의 말 중에 붉은 색은 사무라이나 공산주의 국가의 색이다라는 부분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한국사를 공부해보시면 흰색이 옷감에 쓰인 것은 색소 개발의 문제지, 민족성에 문제는 아니라고 합니다. 오히려, 궁중에서는 붉은 색을 널리 사용하여 이를 장려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이며, 아시아에 커다란 영향을 준 중국도 사회주의 국가가 되기 훨씬 전부터 붉은 색을 널리 사용해왔습니다. 한국도 이에 영향을 받아왔구요. 오히려 한국이 반공국가가 되면서 붉은 색을 거부해 온 역사가 비판받아야 할 부분이지, 아직도 붉은 색을 사무라이나 공산주의의 색이라고
한다면 시대착오적 마인드를 갖고 계신 것이겠지요. 또한 축구 강국 중 붉은 색을 쓰는 나라가 없다는 것이 경기력에 영향이 있다고 보는 것 역시 근거 없는 분석입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축구 후진국이고 프랑스 독일만 축구 강국입니까? 브라질의 노란색을 그 통계에 넣는 것 역시 적당히 않다고 봅니다. 네덜란드의 오렌지 색은 무엇으로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군요.. 참 너무나도 지나친 성급한 일반화입니다. 그리고 붉은 색이 흰색보다 덜 세련되다는 것도 전혀 근거 없는 말입니다. 오히려 붉은 색을 입을 때에 돋보여 보인다는 것은 해외 전문가들의 평입니다. 특히 이번 전 국민이 입었던 색인 붉은 색이 월드컵의 상징이 되는 것은 역사적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경기력 차원에서 이번 월드컵을 바라보는 것은 이번 월드컵의 의미를 축소하는 것이 아닐까 하네요... 그럼.
02/06/20 10:16
수정 아이콘
목마른땅님의 말도 일리는 있고 어쩌면 저의 개인적인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월드컵 72년동안 우승팀들이 한결같이 흰색과 파란색을 입고 있었고(브라질은 주로 노란색상의와 파란색하의),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팀들은 한결같이 부진했습니다.
물론 이번 월드컵에서 터키와 스페인이 붉은 유니폼을 입고 8강에 진출했지만 이들 역시 월드컵에서 실력과 명성에 비해 전적은 초라했었고, 이변이 많다고 하지만 8강진출팀의 유니폼을 봐도
한국을 비롯해(물론 한국은 붉은 유니폼도 입지만) 독일, 잉글랜드, 미국, 세네갈의 첫번째 유니폼이 흰색이고 이 유니폼을 입고 있습니다. 터키도 2번째 유니폼도 역시 흰색이고요.
그리고 한국팀이 지금까지 붉은색 유니폼을 입을때 대패를 하는등 졸전을 펼친 경기가 상당히 많았고 흰색유니폼을 입을때 유독 승률이 높다면 단순한 운빼문이라고 평가해야 할지..
흰색과 파란색 유니폼은 붉은색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전통적인 유니폼이었으며, 일본이 쓰니까 쓰지 말아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지만 단순한 반일감정때문인것 같아서 동의할 수 없네요. ^^;
세계적인 명장인 히딩크감독이 단순히 주술적인 측면때문에 흰색을 입기를 원한다 해도 입을때마다 불패하고 승리를 거둔다면 한번 고려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목마른땅
02/06/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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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반일 감정 차원에서 말한 것은 아닙니다.. 만일 그렇다면 정정하겠구요,, 중요한 것은 한 일 월드컵이라는 역사적 사실에서 일본은 푸른색을 한국은 붉은 색을 썼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시금 푸른색일 입는다면, 붉은 악마들의 역사적 승리에 대해서 너무나도 무시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지요. 또한 우승팀이 붉은 색이 아니었다라는 것만으로 성적이 안좋다라고 판단하는 것은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흰색 유니폼보다른 푸른색 유니폼이 승리해왔다와 비슷한 데이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스포츠 전문가들이 경기력 차원에서 심층 분석한 데이터도 아닌 데, 이것이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전혀 검증할 수 없다고 봅니다. 어쩌면 님이 갖고 있는 붉은색에 대한 불안감이 이러한 논리로 이어졌는지 모르겠네요..
박세영
02/06/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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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이 넘 말다툼이 치열하시네여~~ ^^;
저두 글을 보면서 84년 생각을 했습니다.....
그치만 붉은악마가 95년 결성되고 부터 어느샌가
코리아팀은 붉은색이 상징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이미 국민적 정서가 되어버린 붉은 유니폼을 바꾸는것 보다는
우리가 붉은 유니폼의 징크스를 극복하는게 어떨까여??
4700만 국민이 모두 붉은 코리아 대표팀이 된다면
흰유니폼의 행운 없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소극적 생각보다는 적극적 생각의 미래가 밝지않을까여??
박세영
02/06/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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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글 94년 입니다 정정 해 주세여 ㅠ.ㅠ
02/06/20 10:40
수정 아이콘
저는 단순한 불안감때문이 아니라 만약 통계적으로도 월드컵 역사에서 비슷한 실력을 가진팀이나 혹은 같은팀이 유니폼 색깔에 따라 승패에 많은 차이가 난다고 하면 고쳐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단순히 붉은색 유니폼을 버리자가 아니라 흰색 상의에 붉은색 하의라면 최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월드컵 지역예선이라면 실력차이가 많이 나기때문에 무슨색이든 상관없고 승패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테지만, 월드컵처럼 실력이 비슷하고 털끝만한 차이로 승패가 갈린다면 유니폼이나 축구화같은 모든것조차도 선수들에게 최상으로 제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히딩크감독이 한국을 떠난 이후에도 한국팀이 유럽강호들에게 선전은 하나 지는 경기를 보는 대신, 선전하고 승리도 하는 경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유니폼 색깔에 대한것이 단순히 운 때문인지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는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과학적이고도 정밀한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이탈리아전에서 히딩크감독이 한국선수들에게 흰색옷(붉은색 하의)을 입게하지 않았다면 지지않았을까 하는 어쩌면 목마른땅님의 말처럼 단순한 개인적이고도 주술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
박세영
02/06/20 10:53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탄야님...
우리는 오직 승리만을 위해 뛰는것이 아닙니다...
붉은 색의 열정과 투지 우리는 그것에 열광하고 환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맹목적인 승리를 위한 축구만을 한다면 바꿔야 겠지요
무시할수 없는것이니까요...
그렇지만 우리 국민들은 승퍄를 뛰어넘어 붉은 전사들의
화이팅 넘치는 경기모습 그 모습에 빠져있는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과거의 전례를 따라 유니폼을 바꾸기 보다는
붉은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것을 원합니다!!
설사 붉은 유니폼 때문에 진다고 하더라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할것이고 우리 또한 붉은 옷을 입고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격려할 것입니다..
코리아 팀 화이팅 붉은 악마 화이팅~~
통계적으로 승률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나름대로의 전통으로 이어온 유니폼 색깔을 바꿔야 한다는 건 조금 납득하기 힘들군요. 유니폼 색깔은 어쩌면 승부 결과보다 더 중요한 상징적인 이미지입니다. 브라질의 노란색, 네덜란드의 오렌지색, 아르헨티나의 하늘색-흰색 줄무늬 등등해서.. 물론 우리나라의 붉은색은 이들에 비해 그 역사가 오래 되진 않았을겁니다. 그렇다고 승률따져가며 뚝딱 바꾼다? 그럼 행여 훗날에 아일랜드가 세계 축구계를 장악하면 녹색으로 바꾸고 포르투갈이 장악하면 갈색으로 바꾸고 이탈리아가 세계를 휩쓸면 쫄티로 바꾸시겠습니까..--;
유니폼 색깔과 성적과의 상관관계는 딴지일보 같은데서나 농담조로 가끔 기사 올리는 '징크스'일 뿐입니다. 그게 과학적이고 정밀한 분석의 근거가 있으면 벌써 세계 여러나라들은 서로 흰색 입겠다고 치고받고 있을것이며, 유니폼 색깔 따라 판정이 틀려지는 심판은 이미 심판으로서의 자질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백의민족'이고 붉은색은 '피'와 '빨갱이'를 떠올리게 한다라...--; 무슨 백의천사 이따위 집단이라면 모를까 대단히 죄송한 이야기입니다만 조선일보도 이런 기사는 안쓸겁니다. 지금 흰색으로 바꾸자는 이야기는 그간 초라한 성적이기는 하지만 열악한 조건에서 최선을 다해왔던 우리 축구의 성과를, 이번 대회의 선전과 열광적인 응원으로 세계인들의 인상깊게 했던 이번 월드컵 주최국으로서의 축구경기 내외적인 성과와 이미지들을 깡그리 부정하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하석주 선수의 퇴장은 일종의 시범사례입니다. 피파가 이번부터 새로운 규정을 적용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운없게 첫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약간 들떠있던 우리 선수들이 걸려들었을 뿐이죠. 이런건 이탈리아 전에 흰색이 바탕이 된 유니폼을 입고 승리를 거둔 지금에서야 나올수 있는, 말 그대로 결과론적인 이야기일 뿐입니다.
02/06/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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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붉은 유니폼을 입고 승리를 거둔다면 더 좋겠죠. 세영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Iris님 말에도 동의하고요.
하지만 현재 한국선수들 흰색 상의에 붉은색 하의 유니폼을 입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있으며 이것만으로도 충분하고, 상의마저 꼭 붉은색으로 입어야한다고 하는것 역시 무조건 흰색을 입어야 한다는것처럼 모순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월드컵때 붉은색으로 언론에 알려지긴 했지만 아직도 세계인들이 볼 때는 한국의 이미지는 하얀색이고, 붉은색을 위해 붉은색보다 훨씬 한국적이고 한국전통의 색인 흰색을 버려야 할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붉은색 상의보다 흰색 상의에 붉은색 하의가 훨씬 더 한국적인 색깔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단순히 경기의 승률을 제외한다고 해도 말이죠.
아무튼 지금의 한국대표팀은 어느 색 유니폼을 입던지 능히 승리하고 선전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8강전에서 한국선수들이 스페인에게 진다해도 실망하지는 않겠지만 이길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포르투갈 이야기 하시는데 역시 붉은 계열의 유니폼입은 포르투갈은 흰색 입고 나온 폴란드를 4대0으로 이겼습니다. 이런것도 '색깔론'으로 '분석' 해야 합니까?
02/06/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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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만...나이어린 저에게 여러분들이 그동안 보여주었던 글에서 느낀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듭니다. 모두들 대표팀의 선전으로 흥분 하신듯 합니다. 유니폼이 경기의 변수가 될 수 도 있지만, 그 것이 경기를 지배하는 변수가 되리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경기를 지배하는 것은 선수들의 체력과 기술, 조직력, 자신감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 대표팀은 4가지 모두 인정할 만큼 강해졌습니다. 유니폼 색깔이 문제 입니까? 흥분하지 마세요 ^^
박세영
02/06/20 11:38
수정 아이콘
탄야님의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에서 나온 말슴이겠져
그치만 저도 붉은색 유니폼만을 무조건적으로 고집하지 않습니다
바꿔야할 이유가 분명히 있다면 바꾸는게 맞지여~~
하지만 탄야님 주장이 아직가지는 약간 설득력이 부족해보입니다
흰유니폼을 입고 전승하며 승승장구하면 싫어할 국민이 어디있겠습니까??
그치만 우리는 붉은색을 자랑스러워 합니다... 그것 하나만으로
붉은 유니폼을 입을 이유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
02/06/20 11:38
수정 아이콘
한 가지가 더 있다면 함께 뛰는 4천만의 성원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왠지.. 위에 분들의 유니폼 논쟁을 보고 있자니..
흔히 정치판에서 나오는 색깔론 생각이 난다는.. ㅡ,.ㅜ
자제들 하시고.. 지금 중요한 것은 다같이 같은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는 것 아닙니까..??
그것이 다른 방법으로 행해지고 있다고, 너의 방법은 잘 못되었다.. 를 말하며..
에너지를 소모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

다들 고정하시고..

따라해 보세요.. ***** 대~~~~~~~~~~~~~~~~한민국..
맞습니다. 색깔은 색깔일 뿐이고, 승부는 승부일 뿐입니다.
그리고 스포츠는, 최선을 다한 이들이 경기장에서 쏟아내는 열정이 주는 감동들은 분명 그것을 뛰어넘을 것입니다. 지금 보여주는 것들이 개최국 프리미엄이 아님을 다음대회에도 , 그 다음에도 증명해주길 바라마지 않고 우리가 축구계의 강자로, 하지만 어려웠던 예전을 기억하며 결코 오만하지 않는 강자로 다시 태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붉은색을 입건, 흰색을 입건, 쫄티를 입건, 망사를 입건(이건 좀 오버인듯..--;) 무슨 문제이겠습니까. 우리 대표팀을 성원하며 히딩크 감독이하 모든 대표 선수들, 그리고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꿈을 키워가고 있는 이땅의 모든 축구선수들에게 감사와 성원을 보냅니다. Forza Corea!
박세영
02/06/20 11:46
수정 아이콘
난 논쟁한거 아닌데 -_-; 그냥 가벼운 기분으러 말한건데...
그렇게 보였나여?? 그렇다구 정치권까지 ㅡㅡ;
넘 심한거 아녜여?? ㅠ.ㅠ
어쨌든 이번 월드컵 4경기 전부 직접봤는데 아무래두
8강은 표를 못 구할꺼 같네여 ㅠ.ㅠ 다행이 4강표는 이미 확보
한국 꼭 이겨야져... 대~~~~ 한 민국 세~~~~~~~ 계 최 강
02/06/20 11:50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무슨색을 입건 히딩크감독과 한국선수들이 잘 할것이라고 봅니다.
요즘 한국대표팀의 활약을 보면 꿈을 꾸고 있는것은 아닌지 착각이 될 정도이죠. ^^;
정말 어느 팀보다 열심히 훈련을 해온 한국선수들 충분히 우승컵을 차지할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코리아 화이팅~! ^^
수시아
02/06/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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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색깔과 승패여부의 관계...결론부터 말하면 유니폼 색깔이 경기에 다른 변수(경기전술, 선수체력, 감독 용병술 등)보다 우위에 있는 영향을 끼치는 건 아니겠죠...그냥 이야기거리 통계정도로 Corea팀이 야간경기, 흰색 상의+붉은색 하의 착용, 김대통령 관전 등등을 하면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다라는 우연을 호사가들사이에서 만들 수 있는 소재라고는 생각합니다...수능시험 볼 때 수험생들이 갖가지 선물을 주고 받고 엿은 먹고 미역국은 안 먹고 부모님들이 고사장앞에서 기도도 하고...머 그런 것은 수험생의 답안지 체크능력에 달렸지 시험당락을 좌우하는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건 아니지 않나요?...최선을 다한 상황에서 나쁜 운이 끼치 않길 바라는 마지막 심정이겠죠....미술가들도 붉은색 계열에 대한 평가가 가지가지던데...색깔론(?)은 이정도 선에서 마무리하면 좋겠습니다... p.s:8강은 낮경기니깐 이번엔 김대통령께서 반드시 와 주어야 하는데...이탈리아전도 야간+흰색상의 2가지 충족이었어도 이겼으니 8강전도 2가지는 충족시키니깐 4강도 가능합니다..^_^
02/06/20 11:58
수정 아이콘
수시아님 저번에 겜비씨 종족최강전인가 거기에 이름 나오셨던데. ^^
이번 8강전만 이기면 최소한 2경기(준결승전하고 결승또는 3,4위전)는 보장된다는 사실이 기쁘네요. ^^;
그러고보니 우승컵도 눈앞이네. ^^
02/06/20 14:59
수정 아이콘
pgr21에 훌륭한 필진이 많지만, 저는 탄야님의 글을 높이 평가합니다.
왜냐하면, 탄야님의 글은 탄야님이 생각해서 쓴, 탄야님의 순수한 창작품이기 때문이죠.
물론 펀글은 대부분 내용이 훌륭합니다. 당연히 내용이 뛰어나기 때문에 인터넷상에 떠돌겠지요.
그러나, 전 비록 내용에서 다소 주관이 많이 내포되어 있고 논란의 소지가 있더라도 우리 pgr21 필진의 가슴 속에서 나온 글에 훨씬 감동을 많이 받습니다.
우리 국대 유니폼 색상에서 탄야님의 생각을 전 지지하지 않습니다. 전통적인 우리의 유니폼 색상에 여전히 호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탄야님의 글은 자신의 신념이 너무 강하여 어딘가 읽는 사람에게 부담과 거부감을 줍니다.
잔잔한, 호소력 있는 글이 아니라, 강한 주입식의 글이기 때문에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전체 문맥을 보기 보다는 글 일부분의 꼬투리를 잡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게 합니다.

그러나, 분명 탄야님의 글은... 저에게 pgr21을 찾는 보람을 느끼게 합니다.
acts930123
한국은 전통적으로 백의민족이라고 불렸다. 조선의 어떤 왕은 "백성들이 흰 옷을 입는 것만큼은 너도 어쩔 수 없구나~"라고 탄식했다고 한다. 아무리 색깔옷을 입힐려고 해도 백성들이 안 입더라는 것. 물론 가난해서 염료 살 돈이 없어서 그런 면도 있겠지만, 백성 기질 자체가 흰 옷을 좋아하는지라.....

그나저나 일본이 파란색을 고집하는 것은 가끔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일장기는 분명 시뻘건 색인데..... 진주만 공습할 때 처럼, 이마에 일장기 새겨진 천 두르고 일장기가 그려진 유니폼 입고 경기장을 뛰어다니는 모습이 더 일본적인 것 같은데.....

한국은 그냥 상하 흰 유니폼이 어울릴 것도 같은데..... 뭐 색동옷처럼 무지개로 두르는 것도 괜찮을 듯도 하고.....

사실, 빨간색은 너무 자극적인 것 같은데..... 사람이나 동물은 피같은 빨간색만 보면 흥분하는지라..... 한국선수는 흥분하면 공중 똥볼 차는데.....

핑크색은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하얀색 상의에 핑크색 하의도 좋을 것 같고.....
벌쳐의 제왕
02/06/21 02:05
수정 아이콘
이기고 지고 하는 것은...
공이 둥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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