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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7/11 20:39:17
Name 쵱녀성
Subject [기타] 신문선 "쓴소리 수용못하는 정치화된 축구계가 문제"
[스포츠서울] 2006독일월드컵이 이탈리아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스위스전 도중 프라이의 두번째 골에 대한 오프사이드 논쟁에 휘말려 대회 도중 마이크를 놓는 신문선 SBS해설위원(48)은 이번 월드컵을 가장 혹독하고 뼈저리게 치렀다.
"방송인으로서 최고의 책임추궁"을 당했지만 보름여만에 평정심을 되찾은 그를 통해 이번 월드컵 기간 드러난 한국 축구문화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새출발을 위한 제언을 들어봤다. "당시의 해설은 규정과 상황을 종합한, 명확히 옳은 것"이었다는 소신을 다시 한번 강조한 그는 "축구 외적인 이유로 축구 전문가의 해설을 난도질하는 그릇된 축구풍토는 개선돼야 한다"고 11일 주장했다."프로축구의 잠재시장은 분명히 있다. 잠재고객을 진정한 고객으로 바꾸려는 축구계 주체들의 철저한 자기 성찰과 반성, 진정한 의지와 노력이 부족했을 뿐"이라는, '애정에 바탕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한국대표팀 귀국 후 첫 프로축구 경기의 관중이 4000여명이었다. 98년, 2002년과 다른 현상이 나타난 이유는.

98년에는 사령탑 중도경질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고종수 이동국이라는 미래의 꿈과 희망이 있었다. 2002년은 축제 분위기가 프로무대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번엔 모티브가 없었다. 대한축구협회 정몽준 회장을 비롯한 축구 주체들이 패배와 심판의 판정을 깨끗하게 인정하고 국내축구를 최우선하는 전략적 접근을 하지 않아 월드컵 특수가 프로축구로 연결되지 못하고 팬의 철저한 외면을 받았다.

-우리 국민들이 축구를 좋아하나. 응원 분위기만을 즐기는 것인가. 시설, 서비스, 경기 질 등이 팬의 기대에 못 미친 것인가.

잠재적인 축구시장은 분명히 있다. 'FC코리아'로 불리는 대표팀에만 집중되는 시장구조가 문제다.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 지도자와 선수 등 축구 주체들이 철저한 자기반성과 발상전환을 해야 한다. 질좋은 축구상품으로 만들려는 공동의 전략과 목표를 세워야 한다. 협회는 대표팀을 통해 돈벌이를 하고 회장 홍보를 하겠다는 발상을 버려야 한다. 연맹은 프로축구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 선수와 감독도 팬을 만족시키는 경기를 해야 하고 구단은 명문구단으로 거듭나겠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미디어나 팬에게 그냥 축구를 구매해 달라고 읍소하거나 걸인처럼 손을 내미는 행동은 더이상 안 통한다.

-한국의 축구문화 수준을 어떻게 보나.

위기의식을 느낀다. 가장 큰 문제는 과정없이 결과만 추구하는 것이다. 자율적인 시장구조를 양성하지 않고 축구를 국가홍보의 매개로만 인식하는 군사문화, 패거리문화의 영향도 있다. 83년 슈퍼리그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나 최근의 행태는 본질적으로는 다르지 않다. 결과에만 초점을 맞춘 미디어도 독자와 시청자에게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을 판매했다.

이번까지 월드컵 현장에만 여섯번 있었고 TV방송해설은 다섯번째다. 90년 축구의 엘도라도라 할 수 있는 이탈리아월드컵을 가면서 정말 흥분했다. 당시 이탈리아의 분위기는 경기 후 운동장 밖으로 나오면 월드컵이 열리는 곳인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조용했다. 플래카드도 없었고 연예인이 동원되지도 않았다. 중계도 축구에만 초점을 맞춰 경기분석에만 집중할 뿐 쇼를 하지 않았다. 축구 이상 이하도 없었다. 이번 개최국 독일도 큰 차이는 없었다. 경기 생중계도 지상파 방송사가 하나씩 돌아가면서 하고 유료방송 한 곳이 중계한 것이 전부였다. 도심에 대형 화면을 두고 단체응원을 하는 등 4년 전 한국을 벤치마킹한 흔적은 있었지만 축구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시청앞 광장을 둘러싼 기업간의 과잉 홍보 싸움, 응원단이 여러 갈래로 갈리는 볼썽사나운 모습, 맹목적 애국주의를 부르는 선동적인 광고 카피로 뒤덮인 방송 등 이번에 한국이 축구에 반하는 끔찍한 문화를 드러내 보인 것과는 달랐다.

-스위스전 당시 프라이의 두 번째 골에 대한 오프사이드 논란을 거론할 수밖에 없다. 전문가의 의견을‘애국이냐 매국이냐’는 단순논리로 재단하고 방송사가 소속 해설위원을 중도하차시키는 비상식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경쟁방송사인 KBS의 '시사투나잇' 프로그램이 나를 포함해 축구인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요청했는데 오프사이드라고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지만 이들이 한사코 인터뷰를 거절해 애를 먹었다고 하더라.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이미 이 문제에 대해선 명쾌하게 결론을 냈고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도 조용한 가운데 오프사이드가 아니라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독일에서 만난 명해설가인 쿤터 네처도 3차원 동영상 분석결과를 보여주면서 레프리가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느냐고 되물은 뒤 "아무리 부심이 기를 들어도 심판끼리 의견을 조율해 최종적으로 주심이 판정을 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전 주심은 개막전 뿐만 아니라 8강전과 결승전까지 휘슬을 불었다. 더이상 말을 하기도 구차할 정도로 정리가 끝난 사항이다. 논란이란 표현도 맞지 않다.

문제는 경기 후 명확하고 빠르게 결과에 승복하고 한국축구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위해 집중과 선택을 하는 방향으로 가면서 팬을 설득했어야 할 정몽준 회장이 의혹을 부추기는 듯한 행동을 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16강에 못 간 것에 대한 비판의 물길을 심판에게 돌리는 일을 했다. 부심이 기를 들었더라도 주심의 휘슬이 없는 상황에서 뛰지 않은 우리 선수들을 야단치는 어른이 아쉽다. 그래야 다음에 또 이런 상황에서 골을 먹지 않을 것 아닌가. 우리 잣대로 아무리 오프사이드라고 주장해도 시간이 지나면 모두 부끄러운 일이 된다.

두가지 집단이 문제라고 본다. 하나는 속보성 대중성 익명성이라는 독소도 동시에 갖고 있는 인터넷 공간을 통해 상대를 공격하려는 이익집단이다. 또하나는 쓴소리, 곧은 소리를 수용하지 못하고 아픔을 느끼는 정치화된 축구계의 일부 집단이다. 이번 일이 축구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공격하면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사례로 악용될까 두렵다.

-경쟁 방송사의 해설자인 차범근 수원삼성 감독이 "같은 일을 하는 '콜레게'로서 착잡하다"고 했는데.

차 감독 얘긴 빼자. 시청률을 위해 잘못된 문화의 나팔수 노릇을 한 적이 없나 생각해 보면 나도 부끄러운 점이 있다. 방송이 축구를 사랑한다면 프로축구 중계를 확대하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작해야 한다. 2002년 월드컵 이후 감독에게, 선수에게 쓴소리를 하면 공격받는 일이 잦아졌다. 애국심에 호소해 비위를 맞추거나 올바른 정보를 전해 주지 못하는 이상한 풍토가 생겼다. 신문도 이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올바른 관점의 쓴소리는 상대를 건강하게 하고 좋은 결과를 만든다. 2002년 히딩크호와 달리 언론의 과보호를 받은 아드보카트호의 결과가 어땠나. 사실에 바탕해 축구를 비판하거나 격려하는 것, 그것이 미디어와 축구가 '콜레게', 즉 동업자가 되는 정당한 방식이다. 차 감독의 말도 이런 큰 틀을 전제할 때 의미있다. 같은 해설위원이라는 좁은 관점에서 한 얘기라면 유쾌하지만은 않다.

-홍명보 코치가 스위스전 뒤 "이제 감독의 작전으로 좋은 경기를 하기에는 한계에 도달했다. 개인기량을 끌어올리지 않으면 한국축구는 다음 월드컵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코치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나는 10여년 전부터 자전거의 앞바퀴와 뒷바퀴론을 주장해 왔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한국축구의 체력, 기술, 전술적인 한계가 드러났다. 개인기술이 안 되면, 아무리 쪽집게 과외를 하더라도 근본적인 전력강화는 불가능하다. 축구 선진국도 경기에서 감독의 역할은 15% 정도로만 본다. 나머지 85%가 안 돼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좋은 결과를 기대하겠나. 한국축구의 수장인 정 회장이 한국축구의 구조적인 개선책은 뒷전에 두고 유망선수의 유럽 파견, 베어벡 코치의 감독 승격 등으로 사태를 호도하려는 것은 안타깝다. 오심에 기대기, 감독을 희생양으로 삼기는 정 회장의 단골메뉴다.

월드컵 뒤 기술, 경기, 심판 분과위원회를 소집해 보고서를 만든 뒤 엄정한 평가와 2008년 올림픽, 2010년 월드컵 등에 대한 청사진을 그린 뒤 감독을 선임해도 늦지 않았다. 왜 이렇게 서둘렀는지 이해할 수 없다. 축구가 정치의 도구가 되면 한 걸음도 못 나간다.

-아드보카트 감독에 대한 평가는.

나름의 성과는 있었지만 목표였던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축구인도 언론도 몇가지는 지적했어야 한다. 월드컵 기간 때 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만 선수들의 컨디션이 절정이었나. 기후가 안 맞는 스코틀랜드에서의 전훈, 노르웨이를 다녀오는 빡빡한 일정이 문제였다. 선수 기용도 이상했다. 한번도 교체로 테스트하지 않은 박주영을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내고 이영표를 교체한 것, 러시아 제니트에 데려갈 선수에 대한 주전 배려, 오퍼를 받고 거절한 또다른 선수를 배제한 일 등도 문제였다. CF 촬영 등으로 월드컵에 집중하지 못한 것도 짚어야 한다. 떠난 사람의 흠집을 잡으려는 것이 아니라 4년 후를 위해서라도 짚어야 했다.

-축구계도 갈등이 극심하다. 달은 보지 않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보는 형국이다.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면.

정 회장이 대표팀 귀국 때 심판문제를 거론하면서 특정 세력이 월드컵 준비과정부터 방해했다고 발언했다 누구를 두고 한 얘긴지 따지고 싶다. 정 회장과 조중연 부회장은 축구계가 혼란스러울 때마다 협회는 열려 있다, 대화하자고 말했다. 한국축구연구소와 한국축구지도자협의회는 이들의 얘기를 근거로 대화를 시도했지만 한번도 성사된 적이 없었다. 갈등이 있다는 얘기는 축구인에게 부끄러운 일이지만 축구가 정치도구화하면서 나온 얘기다. 갈등 해소를 위한 명약은 대화다. 토론의 주제는 협회와 연구소 협의회가 함께 정하고 공론을 만들자. 축구인이 문을 걸어 잠그고 비공개로 하든, 공개하든 형식은 상관없다. 문제는 위기감을 공유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느냐다.

-극심한 고통을 겪었을 텐데 앞으로의 계획은.

방송인으로서 최고의 책임추궁을 당했다. 귀국 후 등산을 다니고 여러 분들을 만나면서 분노는 많이 삭았다. 방송사가 옳은 해설을 한 자사 해설자를 반국민적인 정서에 기대 중단시켰다. 그동안 빗발치는 전화를 피하며 내면을 들여다 봤다.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방송사 간부가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신문선이 귀국한 것은 개인적인 문제이고 방송사와 합의한 것이었다고 비겁하게 말한 것을 보곤 며칠간 잠을 못 잤다. 아직도 나를 비난하는 사람도 있지만 진리는 승리한다고 격려하는 사람들도 많다. 소속사에서 월드컵 결산 프로그램을 제작하자고 해 경쟁 방송사도 하는 해명 기회도 안 주는 상황에서 방송에 참여할 마음이 들겠냐며 정중하게 사양했다. 해설을 하면서도 늘 외도한다는 마음이 없지 않았다. 축구화를 일찍 벗은 것은 강단에 서기 위해서였다. 그동안 축구 대중화에 기여한 공이 조금은 있다고 자위한다. 계약기간이 내년 2월말까지다. 내 의무는 다한다. 이후 거취는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다.

류재규기자 jkl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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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씨 이야기가 옳은 이야기인지 아닌지 그건 별로 생각하고 싶진 않고...

과거 모 신문칼럼에서 신문선씨가 히딩크의 사생활 문제까지 거론하며 그를 신랄하게 비판한게 아직도 기억나는데 얼마전에 호주 경기 해설하는걸 보니 "히딩크 마법" 들먹이시면서 극찬을 하시더군요...물론 잘한것을 못했다고 할수는 없는 일이지만 철새 정치인에게서나 엿볼수 있는 이런 이중적인 태도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협회에 대한 언급은 저도 공감합니다만, 감독에 대한 부분은 별로 납득이 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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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앙로즈
06/07/11 20:47
수정 아이콘
'진실은 승리한다'라고 말할 자격이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만..(팬분들께는 죄송)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데 반해 신문선위원은 익으려면 아직 먼것 같네요.
천재여우
06/07/11 20:49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정치화된 축구계는 크게 동감합니다. 덕분에 우리나라사람이 국대감독하면 절대로 성공할 수가 없죠.
TheLasid
06/07/11 20:54
수정 아이콘
옳건 그르건 자기주장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만은 인정하고 싶습니다.

신해설이 꼬집은 한국축구의 어두운 부분은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오야붕
06/07/11 20:54
수정 아이콘
비판할 건 비판하고 칭찬할 건 칭찬하는게 왜 철새가 되나요?

신문선위원의 축구방송해설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그의 축협과 축구계에 문제점에 대한 과감한 지적은 높이 사고 싶습니다. 이렇게 확실하게 반대의견 내면서 자기 목소리 내는 축구인을 본적이 없어요.
쵱녀성
06/07/11 21:01
수정 아이콘
제가 위에도 언급했지만 철새를 언급했던건 협회에 대한 신문선씨의 생각때문이 아니라 감독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신문선씨 말대로라면 "아드보카트도 비판받았어야 마땅하다" 라는 식의 이야기인데 여기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가즈키
06/07/1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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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자기가 지금까지 한게 머있냐고 물어 보고 싶내요..
지금까지는 조용히 있다가 이제 완전 역적되니까 이리저리 찌르고 다니내요.
06/07/1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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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씨와 차범근씨 사이에 안좋은 일이 있나요? 차감독 얘기에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것 같군요.
DayWalker
06/07/1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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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씨는 한국축구의 문제가 과정은 보지 않고 결과만 본다고 말씀하셨는데 정작 자기 자신은 모두 결과론적인 얘기만 하는군요. 과정론과 결과론의 차이를 모르고 하시는 건지.. 결과를 보고 그 과정에 대해 해석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냥 입만 산 사람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군요.
허공에삽질
06/07/1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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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월드컵때 신문선이 차범근감독 신나게 "까"던것을 기억하는 저로서는 신의원이 무슨말을해도 선입견이 씌여서인지 달갑게 오진 않군요
저스트겔겔
06/07/11 21:43
수정 아이콘
신문선 김호 정말 말 하나만은 잘한다고 생각함
06/07/1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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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수긍가지만 그 태도가 문제네요.

"난 아무잘못 없는데 니네 나한테만 모라그래. 나도 짜증난다구" 이런 태도로 말을 하니

옳은말을 해도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웃기는 소리하네, 니말만 맞냐

이런 소리가 나오죠.. 이론적으론 훌륭할지 몰라도 대중적으론 실패네요.
sungsik-
06/07/11 21:52
수정 아이콘
고개를 숙이는 게 미덕이라 생각치도 않고 그게 언제나 옳다 생각치도 않습니다.
적어도 어떤 분야든 이런 사람 하나 있어야 한다고는 생각하고
몇가지 걸리는 말 빼놓고는 정말 맞는 말들입니다.

아무도 감히 욕먹을까 무서워 얘기하지 못하는 말을
신문선 씨는 하고 있죠.
The Drizzle
06/07/11 21:55
수정 아이콘
차범근 감독의 동정어린 시선이 달갑지 않다는 이야기겠죠.
신문선, 차범근 두사람 모두 자기 소신이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사실 차범근감독도 98년 월드컵 이후에 엄청나게 비난받기 시작하면서 한건 터뜨렸지 않습니까. 한국 프로축구 승부조작설이요.
많은 비난 속에서도 자기 주장을 궆이지 않던 모습이 대단히 인상깊었는데, 신문선해설 역시 소신있다는 면에서 비슷한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해설인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저스트겔겔
06/07/11 22:00
수정 아이콘
아 김호 김호 ㅡㅡ;; 죄송합니다. 수정할께오
06/07/11 22:05
수정 아이콘
저런소리하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누구나 듣기좋은 소리만 할수는 없죠. 옳고 그른지 어떤지는 월드컵때만 잠깐 아는척하고 사라지는 사람이 아닌 진정 축구를 사랑하시고 잘 '아시는' 분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봅니다. 전 잘 모르겠네요. 옵사이드 판정부터 여러가지로...
공업저글링
06/07/11 22:07
수정 아이콘
신문선씨에게 그다지 악감정은 없는지라..
저렇게 말하는게 속시원해 보입니다 오히려.
그리고 정말 저도 아드보카트 감독의 스코틀랜드 찍고 노르웨이 찍고
독일은 이해 못하겠습니다.......
왜 그렇게 빡빡하게 갔는지.......
박주영의 스위스전 선발 출장도 좀 그렇구요.
그전 2경기에서 교체 출전조차 하지 않은 선수를
그냥 선발로 내세웠다는건 뭔가 좀 이상해 보입니다..
특히 제니트행 선수 선발 출장 관련 이야기도 보이던데.. 거기에는 이호 선수가 생각 나네요.
스위스전에서 이영표 선수를 뺀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이호 선수를 뺐으면 뺐죠..
농심저글링
06/07/11 22:14
수정 아이콘
신문선씨가 한말에 한70%공감하네요..K리그에 관한건 모두공감하고..아드보카트감독얘기도 공감...하지만 자신도 이렇게 떳떳히 얘기할 입장은 아니다싶네요
TicTacToe
06/07/11 22:14
수정 아이콘
공업저글링 // 아마도 박주영 선수를 스위스전 선발로 보낸거는 유일한 경험자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백지훈 선수도 있긴 하지만 박지성이라는 거대한 벽이 있기때문에 -_- 공미로 치면 No.3 였죠. 박지성-김두현에 이은 백지훈. 아무래도 한번 겪어봤으니 한번 니가 나서봐라.. 라는 뜻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리빙팃슈
06/07/11 22:17
수정 아이콘
정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공업저글링
06/07/11 22:17
수정 아이콘
TicTacToe // 그쪽도 생각해봤었는데..... 분명 월드컵과는 레벨이 다르다고 생각 됩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요.. 박주영선수가 그 대회의 스위스전때 얼마나 날았는지는 모르지만 성인 대표팀경기는 조금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저는..
yonghowang
06/07/11 22:23
수정 아이콘
이호는 이해가 됩니다..당시 이을용 선수가 부상으로 나올수가 없었으니

그렇다고 김상식 선수를 쓰자니 좀 그렇고...의문인건 이영표를 빼고

김동진을 썼다는거...
쵱녀성
06/07/1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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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풀백 송종국, 조원희가 못미더웠기 때문에 이영표를 오른쪽에 넣고 빈자리를 김동진으로 메꿨던거지요. 결과는 대실패로 끝났지만...이런건 결과론이라 이제 와서 옳다, 그르다 할수도 없는거고...
TicTacToe
06/07/1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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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저글링 // 스위스 대표팀 자체 내에서 그 당시 청소년대표팀 멤버를 많이 뽑았다고 들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센데로스 선수가 있지요. 그 경기에서 골까지 넣었고, 조재진 선수를 꽁꽁 틀어막았습니다.
06/07/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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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선수 출전을 가지고 저희가 뭐라고 할 처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 감독도 생각이 있으니깐 했겠지요... 그리고 신문선 해설위원이 역적되었다고 이리저리 쑤시고 다닌다고 말씀하신 분... 이유야 어찌되었건간에 이리저리 찔러야 썩은 고름이 터지지 않겠습니까? 언제까지 입 막고 계실 건지... 이번 기회를 통해 바꿀 건 바꾸자는 신문선 해설위원의 주장을 단순히 자기 감정때문에 묵살하는 것은..아니라고 봅니다.
난너좋아
06/07/11 22:36
수정 아이콘
말한번 시원하게 잘하셨네요^^
농심저글링
06/07/12 00:52
수정 아이콘
그런데 박주영이 스위스전경험자라서 선발은 좀아니죠..당시에도 박주영은 거의 아무런 힘도못쓴걸로아는데..드리블 몇십미터하다가 슛팅타이밍 놓쳐서 뺏긴거말고는 아무런 임펙트도 없었음...뭐 그임펙트가 좀 세긴했지만..월드컵인데..21세의 어린선수를 꼭 내보내야 했을까 생각해야할점이네요..
수아느므좋아
06/07/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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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씨에 대한 언급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얼굴벙커
06/07/12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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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물타기식으로 까이는게 안타깝네요....솔직히 옳은말한거 같은데...신문선씨는 머랄까...? 한번 안좋은 쪽으로 찍히니까 뭘해도 예쁘게 봐주지 않는거 같아요. 2002년때 히딩크 한참까이고 있을때 조광래,박종환등등의 축구인들이 앞장서서 까대고 있을때 신문선씨는 그나마 차범근씨와 함께 "좀더 지켜보자"는 주장을 내세웠던 대표적인 인물입니다.머...중간에 몇번 지적한게 있긴하지만 축구인으로서 그정도 발언도 못한다면 참....그리고 신문선씨가 너무 나댄다고 얘기하시는분들 보면 2002년도부터 축구봤느냐고 묻고 싶을정도입니다. 신문선씨가 본격적으로 스타해설자로 떠오른건 도쿄대첩전후로 보고있는데 그전 그다지 인지도가 없는 와중에서도 "반축협"의 선봉에 서서 끊임없이 자기주장 폈던 사람입니다.
한가지 일화를 얘기하자면 예전 선수들 포상문제를 놓고 정회장이 축구협회기금에서 떼어서 주라고 지시를 내렸는데 이에 격분한 신문선씨가 혼자서 반기를 들었습니다.한마디로 "축구협회기금은 어디까지나 축구발전을 위해서 쓰는거다. 포상금을 정회장사비로 줘야지 어디 축협기금에서 주려고 하느냐"고 우겨댔죠.결국 정회장은 개인사비를 털어서 포상금을 줬습니다. 자신의 인기를 믿고 뒤에가서 여론의 힘에 기댈려고 한게 아닙니다.자기자신이 직접 나섰더랬죠. 이외에도 사사껀껀? 정회장에게 딴지를 걸어대 둘사이가 소원해지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개인적으로 신문선씨의 해설스타일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호불호지 그의 해설이 결코 못들어줄 만큼의 수준이하가 아니란 얘깁니다.
저도 가끔 신문선씨가 경기중에 선수들 비하하는거보면 듣기 싫습니다.
하지만 무슨 대역죄인이나 된것처럼 여기저기서 욕먹는걸 보면 참 안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M모 방송국은 참 운이 좋은거 같아요...
06/07/12 03:17
수정 아이콘
내용 자체는 괜찮은 것 같은데요?
신이 아니고서야 어찌 옳은 소리만 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소리 저런소리 쏟아내면서 서로 토론할껀 토론하고 맞춰갈껀 맞춰가고 하면서 발전해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문제는 저런 소리에 동조할 사람도, 심지어는 반박할 사람도 축구계에서는 거의 없다는 것이죠. 기껏해야 정몽준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있는 재야의 몇몇 축구인들이나 축구 때려치워도 대학에서 강의하며 먹고 살 수 있는 이용수 해설위원 정도 아니겠습니까.

무엇보다 축협을 정몽준 개인조직에서 외부 감사가 가능한 법인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쵱녀성
06/07/12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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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벙커님이 언급하신 "조광래,박종환등등의 축구인들이 앞장서서 까대고 있을때 신문선씨는 그나마 차범근씨와 함께 "좀더 지켜보자"는 주장을 내세웠던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라는 평가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네요.

일부 축구인들이 히딩크를 비판하면서도 아무도 문제삼지 않았던 히딩크 여자문제까지 걸고 넘어진게 신문선씨 입니다. 그때당시 신문기사에 쓰였던 칼럼의 주내용은 "감독이 경기장에서 연애질이나 하니까, 결과가 그 모양" 이라는 식이었죠. 그뿐만이 아니라 코엘류 - 본프레레 - 아드보카트로 이어지는 감독과정에서 항상 신문선씨는 결과만 보고 줄창 비판만 해대는 바람에 우리나라 냄비근성을 가진 일부 대중들 선동에 큰 영향을 미친 점들을 봤을때 그가 존경의 대상이 되기엔 많은 무리가 있습니다.

축협에 대한 신문선씨의 태도는 저도 바람직하게 생각하지만 그것만 보고 신문선씨를 한국축구계의 희망으로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신문선씨가 만약 아드보카트 감독에 대해 월드컵 전에 저런 발언을 했다면 신문선씨의 축구를 보는 안목을 높게 평가했을지 몰라도, 저런식의 결과론적인 평가는 초등학생도 가능한 것이죠.
쵱녀성
06/07/12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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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문선씨 해설 부분에서도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그의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하는 특유의 스타일에 딴지를 걸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스위스전에 대한 자신의 해설이 "해설가로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 시청자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는게 자신이 할일" 이라는 자신의 이야기와 언행일치가 안되고 있는게 문제입니다.

우리팀이 반칙을 하면 상대방의 역습을 저지하는 적절한 반칙이고 상대팀이 반칙하면 지저분하고 비신사적인 플레이라고 자주 언급하는 해설가가 신문선씨죠. 이런식의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식의 발언이 전혀 중립적이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신문선씨가 옳은 소리 해놓고 비난당하는것도 평소때는 저런식으로 해설하다가 이제와서 중립적인 입장, 시청자들의 이해를 논하니까 지금까지 신문선씨의 해설을 쭉 봐왔던 사람들은 그게 변명으로밖에 안보이는거죠.
이뿌니사과
06/07/1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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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조중연전무 사임한다는 얘기만 몇번 들은거 같은데 어느새 부회장인가요; ;;; 축협은 참.. 그들만의 리그가 맞는 모양;
율리우스 카이
06/07/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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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근데 약간 웃긴 얘기지만, (일단 신문선 씨를 축구인으로서는 괜찮게 생각하지만, 해설위원으로써는 거의 쓰레기로 생각한다는 전제를 전해드리고..) 이 아저씨가 육성으로 즉석에서 이정도 얘기를 할 지적수준이 된다고 보지 않는데 저는...(제가 사석에서 만난적이 있는데(물론 저랑 대화를 한건 아닙니다만) 하는 얘기 보니까 진짜 무식하던데..) ㅇㅇ;; 제가 볼때는 정몽준 안티세력 내지는 뭐랄까.. 여튼 다른세력의 지원사격처럼 보이는데요.. ㅇㅇ;
율리우스 카이
06/07/1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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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애초에 SBS와의 '콜레게'라면, 글쎄요. 저같으면 애초의 SBS의 개인신상문제라는 말을 이렇게 빨리 뒤집은건 별로 이해가 안갑니다. 미우나 싫으나(사실 이번월드컵 시작하면서 SBS에서 신문선 내세우고 싶었겠습니까 만은....) SBS에서 연봉 1~2억씩 몇년을 줬는데, 회사를 이렇게 배신하나요? ㅇㅇ;

그리고 이번 오프사이드 논란에서도, 제가 신문선 해설을 XX라고 느낀게, 분명 해설할 당시에 '이호 발 맞아서 오프사이드가 아니다.' 라고 했다는 거죠. 즉 오프사이드건 아니건 간에, 신문선 해설자체는 말이 안되는 거죠. -_- 도대체 해설자라는 인간이 룰북도 제대로 안보고 뭐하는 인간이랍니까? -_-
You.Sin.Young.
06/07/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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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 씨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걸 이유로 그의 말까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하는 건 그다지.. 분명히 들어야 할 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06/07/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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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발 맞았기 때문에 옵사이드가 아니라고 한건 그다지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은데요.
그냥 티비화면에서 봤을 때 이호 발 맞은거 찾아내기 힘들었죠. 이호선수의 발에 맞는 순간이 패스하는 순간으로 보였기 때문에 .. 그렇게 말했다하더라도 크게 잘 못 됬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직접 해설을 들은 것은 아닙니다. 해설 정확하게 들으신 분들께서 지적해주신다면 달게 받겠습니다.)

근데 해설자라는 인간이 룰북도 제대로 안보고 뭐하는 인간이라고 따진다면.. 옵사이드라고 말한 해설자는 그보다 못한 인간이 됩니다.. 아무리 신문선 해설이 마음에 안들더라도, 말 좀 곱게 쓰시죠 -_-;
after_shave
06/07/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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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발맞았기 때문에 업사이드가 아니라고 한게 누군데...
정말 룰을 확실히 알고, 중립적인 확실한 소신으로 말했다면, 그렇게 말 안하지.
'수비수가 패스한 것으로 판단했나 보군요' 라고 하겠지.
수비수 발맞아서 업사이드라는 FIFA규칙과 상반된 헛소리 찍찍 해놓고 양심이고 어쩌고...
룰을 알고 있었다면, 해설자로써 그정도로 일반 시민이 99.9% 헤깔려할 룰에 대해서 과연 안설명했을까?
립서비스는 알아줘야겠습니다.
06/07/12 09:17
수정 아이콘
한마디만 더 쓰겠습니다.
신문선 해설 뿐 아니라, 축구해설 그리고 다른 타 스포츠해설도 마찬가지입니다. 비판했다고 칭찬 못할 것은 없잖습니까? 비판 해야할 부분에서 비판하고 칭찬할 부분에서 칭찬하는게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말 모르겠습니다.
분명 히딩크감독이 여러모로 잘해왔지만, 유럽강호들에게 대패할 당시에 애인과 장기여행다니는 등의 행동은 당연히 비판받았어야 하고, 그의 선수기용이나 전술, 업적등 칭찬 받을 부분은 칭찬해주는게 옳다고 봅니다.
칭찬과 비판은 공존하면 안되는 겁니까?
저스트겔겔
06/07/1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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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 옹호한건 이용수 당시 기술위원장외엔 아무도 없었죠.
쵱녀성
06/07/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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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rk님// 신문선씨가 이호 선수 발맞고 프라이에게 볼이 갔기 때문에 오프사이드라고 주장한 것은 신문선씨가 가지고 있는 오프사이드에 대한 잘못된 지식에서 생긴 오류입니다.

신문선씨가 자기가 정당하다는것에 대해서 가장 큰 이유로 "자신의 의견이 FIFA의 생각과 일치한다..." 에 있는데 FIFA측에서는 바르네타가 패스할 시점에 프라이가 오프사이드 위치가 아니었음을 근거로 하여 오프사이드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했던거지 신문선씨처럼 "이호 선수 발맞았으니까 오프사이드 아니다" 라고 FIFA측에서 이야기한게 아닙니다. 그러므로 신문선씨와 FIFA측의 생각이 일치한다는 신문선씨의 주장은 전혀 신빙성 없는 이야기죠.

하긴 이것에 대해서는 심판인 임은주씨조차 제대로 모르더군요...중립적이지 못한 입장에서 해설하는것이 시청자들에 대한 기만인것은 신문선씨의 말이 맞지만 잘못된 지식을 마치 진리인양 내세우는것 역시 시청자들에 대한 기만임을 신문선씨는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쵱녀성
06/07/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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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rk님// 비판하는게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결과론에서 비롯된 비판은 제대로 된 비판이라고 할수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A가 보를 내서 주먹을 낸 B를 이겼습니다. 신문선씨의 비판은 B보고 왜 "가위를 냈어야지 주먹을 냈느냐" 식이죠. 그리고 감독이 자신의 여자친구를 경기장에 데려온것이 신문선씨에게 그렇게 까일만한 이유였는지요?

그것도 글 한두개도 아니고 중앙일보에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패할때마다 "부상만 키우는 무조건 훈련", " 애인동행 히딩크 감독 이해할 수 없는 무분별", "히딩크호 선발 잣대는경기력뿐", "5월엔 정말 세질까" 등의 제목으로 마치 한준희씨가 유럽축구칼럼 하나 쓰는 양과 맞먹는 수준의 칼럼을 써서 히딩크 비난에 선봉장 역할을 하던 신문선씨였죠. 그런데 히딩크가 4강 신화 이뤄내니까 나중에는 '히딩크 리더십" 책 발간하면서까지 히딩크 단물을 우려먹었던 모습은 비판과 칭찬이 공존했다기보단 이중적인 태도에 가까운거죠... (마치 이렇게 하니까 신문선씨 안티가 된듯하네요.)
06/07/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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쵱녀성님 / 위에 옵사이드 글은 제가 해설을 정확히 못들었기 때문에 제가 이해를 잘 못 했을수도 있겠군요 ^^

하지만 밑에 언급한 글... 히딩크감독이 자신의 여자친구를 경기장에 데려온 것 뿐만 아니라, 아주 저조한 성적을 낼 당시에 여자친구와 여행을 다니는 등의 행동을 했기 때문에 비판 받았고, 그것이 신문선씨한테 비판받아서 나쁠 것은 없다고 봅니다..그리고 당시에는 칭찬보다는 비판이 필요한 시기였구요..

글 적다보니 신문선씨의 광팬인 것처럼 느껴지는군요 -_-;
사실 전 누군가가 사람들에게 몰매 맞는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그 몰매에 섞여 인신공격하는 것은 더더더 싫어하구요..그래서 이런 옹호성 댓글들을 달게 되었네요.. 좋은 성격은 아닌 것 압니다만.. 애교로 봐주세요 ^^

(남잔데 ㅡㅡ;; 애교 먹혀주세요 )
06/07/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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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얼굴벙커님이 얘기한 선수 포상 문제 말인데요.
당시 정황을 저는 모르지만, 일단 공식적인 선수 포상이 축협 이사회에서 결정이 났으면 축협의 예산에서 그 돈이 나가야지 정회장 개인 사비에서 나간다는게 더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럼, 그게 대한민국 축협이 아니고 정회장 축협이라는 말이잖아요. 정회장에게 사비로 포상금 내라는건 진짜 거지근성 아니면, 너 엿먹어라고 무조건 반대 둘 중 하나로 보이네요.
06/07/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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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TacToe// 센데로스는 그때부터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받은 세계적인 수비수이기 때문이죠.. 확실히 성인대표팀과 청소년 대표팀은 수준이 다릅니다..
얼굴벙커
06/07/12 14:14
수정 아이콘
jaco님 신문선씨가 말한 축구발전기금에는 포상금이 원칙적으로 포함이 되지는 않는거겠죠.그래서 신문선씨가 그런말을 한것이고...만약에 애초에 이사회에서 결정이 났다면 신문선씨가 딴지거는게 더이상한거죠. 거지근성이라는 말은 왜나오는지 모르겠네요.포상금을 신문선씨가 한푼이라도 먹은것도 아니고....물론 신문선씨의 지금까지의 행태가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이 "하는건 하나도 없으면서 입만 살았다" 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인가요? 분명 신문선씨 축협내부건 외부건 한국축구를 위해 말뿐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준 부분도 많습니다. 그렇게 앞뒤안가리고 까는 사람들이 이런사실을 알기나하는 걸까요?
테페리안
06/07/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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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 오퍼를 받고 거절한 또다른 선수는 누군가요??

정몽준회장의 축협 사조직화는 까야한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조중연 ... 이 인간은 어느새 다시 축협 들어가 있나요 -_-
Korea_Republic
10/06/1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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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쓴소리가 아니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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