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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2/06/05 04:21:16 |
Name |
kama |
Subject |
[기타] 오늘 광화문에서 깨달은 사실들 |
1. 국가대표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사람은......홍명보도 안정환도 황선홍도 아니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사람은 바로 거위 히딩크^^ 화면에 그 누가 나올 때보다 환호성이 하늘을 찔렀다. 특히 황선홍 골 넣고 보여준 삼단 승룡권 세레모니 때는......
2. 히딩크 감독 한국 사람 다되었다. 흥분해서 대기심이 말리던 상관안하고 경기장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많이 봤지만 달려온 황선홍의 등을 마치 잘했다! 이놈아!라는 식으로 손바닥으로 내려치고선 흠흠 애써 점잖은 척 돌아가는 모습은 영낙없는 우리의 농촌 할아버지였다.
3. 이을용 선수. 정말 멋진 경기 보여주었지만 아마 다른 의미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본인에게 정말 너무나 심각한 장면이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황당한 감정을 주는지 알고 말았다. 특히 주로 터져나오는 헉~하는 소리가 주로 여성분들에게서 들렸다는 것은 더욱 황당했다.
4. 김대중 대통령, 아직 하야할 때가 아니다. 적어도 광화문에 모인 사람들은 경기장에 나타난 희한한 모습(나름대로 귀여운^^)의 대통령을 보고 와!하는 함성을 내질렀다. 특히 두번째 골을 넣고 손을 흔드는 장면은 정말로 이미지 쇄신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이여! 당신은 아직 젊다!
미국 박살! 5:0을 넘어서 과거 우리기록을 갈아치워라!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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