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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19 16:58
어쩌면 전 그런 점에서 국가대표팀이 강한 팀과 만나는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 이유로는 우선 강팀과의 긴장감이 보는 우리 팬들뿐만 아니라 선수들까지 방심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두번째로 강한 팀과의 경기에서 이기면 우리 관중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플러스 1 이상의 상승 효과를 줍니다. 세번째로 강팀과의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훌륭하게 싸워준다면 적어도 우리는 안도할 것이며 선수들에게는 강팀과도 해볼만 하다는 플러스 1의 상승 효과가 납니다. 반대로 약팀과의 경기는 우리에게 반대의 효과를 주게 됩니다. 약팀에게 이겨도 선수들에게는 당연한 것이고 우리에게도 당연한 것이라서 상승효과는 상당히 반감됩니다. 그리고 만일 패한다면 우리는 선수들에 대한 기대를 거두고 비난을 할 것이며 선수들은 마이너스 1 의 하강효과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제 스페인과의 일전이 남아 있습니다. 그 경기에서 이기던 지던 전 강팀과의 경기에서 선전해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국가대표팀의 역할을 충실히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경기결과는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는 것이니까요. ^^ 대~~~한민국 짜자짝 짝짝
02/06/19 17:17
진정한 강자가 나타났죠. 바로 스페인. 라울, 모리엔테스를 축으로 하는 세계최강의 공격력, 이에로와 카시야스를 중심으로 하는 안정된 수비. 그리고 무엇보다도 오만하지 않고 한국을 이번 월드컵 최고의 난관으로 생각하는 정신. 이제 한국팀은 진정한 세계 최강과 붙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02/06/19 18:40
한국팀을 프랑스나 브라질과 동격으로 보지 않았다면...
이탈리아의 어제같은 선전도 없었을 거라고 보여집니다만.. ^^ 드디어 축구의 열강들이 자신들의 상대로서의 한국의 위치를 제대로 잡았나 봅니다. 스페인이 한국을 우습게 보고 경기를 한다면 아마도 폴란드 전 형국이 날 가능성이 큽니다만 스페인이 한국을 제대로 평가하고 경기에 나선다면, 어제와 같은 난타전이 예상됩니다. 8강전에 올라오기까지 두 팀이 걸어온 길은 비슷합니다. 힘든것도 비슷합니다. 우리는 천금의 역전골로, 상대는 피말리는 승부차기로.. 이제 남은 것은 정말 정신력의 싸움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 하지만... 스페인은 더 이상 보여줄 카드가 남았는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은 아직 많은 카드를 남기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 카드들을 한 번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라고 제 친구가 그러더군요.. ^^ 자기 생각에는 아직 카드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 으.. 왠지 기대 됩니다.. 이 친구넘을 구슬리러.. 밥 사주로 갑니다.. 으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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