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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03 01:00:02
Name 김연우
Subject 테테전이 신기하게 재밌네요.

전 어떤 RTS게임이건 동족전을 엄청나게 싫어하는 편입니다. 스타2도 역시 마찬가지인데...
최근에는 이 규칙이 깨졌군요. 테테전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일단 테란은 모든 유닛을 다 쓰기 때문에 (배틀쿠르져 제외) 초반부터 후반까지 경기양상이 제법 다양한 편입니다. 뭐 화염차, 고스트 정도가 비교적 안쓰이는 편이긴 하지만요.


전에는 탱크/바이킹 싸움이라 지루했지만, 탱크 데미지가 60->50으로 하향한 후 스팀팩 불곰으로 쉽게 돌파할 수 있습니다. 또는 충돌크기가 작아진 토르도 좋구요. 즉 불곰/전차/토르를 동반한 힘싸움이 중후반의 주가 되는거 같습니다.

다른 종족전이 비교적 빨리 끝나는데 반해 테테전은 조금 긴편인거 같습니다. 이것이 1에서는 단점이었지만, 게임 템포가 빠른 2에서는 딱 정당하다는 느낌도 드네요. 또한 잠시 한눈 팔면 언제 사신이나 클록킹 벤시 등이 게임을 끝내버릴 지도 모르니 긴장감은 충분하구요.



저그나 토스로 전향해볼까, 하다가 동족전중 테테전이 제일 재미 있어서 테란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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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꾹들레
10/08/03 01:00
수정 아이콘
뼛 속까지 저그였는데, 테란을 하니 승률이 올라가는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황신의 어머니는 옳았습니다.
10/08/03 01:05
수정 아이콘
저도 일전에 클베때 게시판에 질문했더니 많은 분들이 테테전이 재밌다고 해주시더군요.
항상 RTS 할 때마다 동족전에 별로 재미를 못 느꼈었는데, 스타2 테테전은 꽤나 재밌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테란을 주종으로 잡고 시작했는데 요샌 저그에 재미가 좀 느껴지긴 하네요.
10/08/03 01:07
수정 아이콘
또 오묘한게 바이킹으로 공중을 장악해도 지상을 타격주진 못하죠. 지상에 타격을 주려면 밴쉬를 뽑아야 하는데 밴쉬는 또 마린에게 약하고..
그렇다고 공중을 무시하다간 밴쉬에 탱크 하나씩 잡히면서 지상에서 밀려버리고..
말씀대로 화염차 유령 배틀크루져 빼고는 다 사용 하는 것 같습니다.
10/08/03 02:13
수정 아이콘
네,확실히 불곰이 주가되면서 겜스피드도 빨라지고 테테전이 재밌어진것 같네요
10/08/03 09:28
수정 아이콘
베타시절 탱크상대로 토르가 강하다고 나와있어서 탱크2부대 대 토르 2부대로 싸웠다가 토르가 그냥 녹고나서 탱크상태로 토르 안쓰는데 요즘엔 쓸만 한거 같아요. 불곰 스팀팩이 나오면서 동시다발적 드랍도 가능해져서 더욱 난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참된깨달음
10/08/03 13:11
수정 아이콘
저도 베타 때 플토와 테란을 번갈아 하다가 테란의 동족전이 좀 더 다양한 재미가 있어서 테란을 선택했네요.
프프전 승률이 훨씬 높았는데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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