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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9 10:09
이제는 경기 보면서 한두골 먼저 먹혀도 신경도 안쓰입니다. 뭐 어차피 역전하겠지..^^
풀경기를 보신 분들이라면 라민 야말이 교체로 들어간 다음에 경기가 얼마나 바뀌는지 바로 체감하실 수 있었을 겁니다. 세번째 골 야말의 어시가 교체 투입 후 한 1, 2 분 후 아니었나 싶더군요. (실제는 몇분인지 몰라도 적어도 체감상 그랬습니다) 골장면은 없었지만 저 장면후 라 레알이 라민 야말에게는 선수 2, 3명을 붙였는데도 어지간하면 뚫더군요. 부상 복귀전이고 후반에 교체 투입인데 무슨 폼의 기복이 없어... 타고난 건지 젊음이 좋은 건지...? 그리고 스탯에는 잘 안 잡히고 경기를 봐야 알 수 있는 점이지만 페드리가 정말 미쳤습니다. 전 유럽을 뒤져도 견줄만한 미드필더가 거의 없을 거라고 감히 생각해 봅니다. 지난 시즌의 교훈으로 플릭이 선수 로테를 정말 신경쓰는거 같은데 페드리만은 거의 전경기를 거의 풀타임 뛰고 있습니다. 페드리가 없으면 게임이 안 풀린다는 것을 너무 잘아는거죠.
25/09/29 10:18
좀 더 보태면, 선발로 라 마시아에서 온 어린 드로와 야말 자리에 바르다지를 선발로 썼는데 사실 나쁘지 않았습니다.
나이와 경험, 그리고 바르셀로나 1부 경기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못한 것이 전혀 아닌데, 확실히 야말이 너무 잘하더군요. 이건 그냥 경기를 보면 바로 알 수가 있습니다. 제가 바르다지라면 정말 자괴감 느낄 거 같더군요. 그리고 오늘은 래시포드가 골은 못넣고 코너킥을 쿤데가 넣으면서 어시만 하나 적립했는데 골 시도도 꾸준히 하고 패스도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네요. 이러다 정말 완전 영입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44경기 연속 골 기록은 무난히 깰거 같고, 얼마나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가 지켜볼만 하겠네요.
25/09/29 14:10
이 선수를 보는 재미가 이제 18살이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정말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좋은 쪽이건 안좋은 쪽이건. (나는 18살에 뭐했나...)
25/09/29 13:40
예전에 08부터 본격적으로 라마시아 콜업이 뜨면서 세운 왕조가 다시 부활하려고 하네요
그때만큼 절대적이라 하기엔 춘추전국시대이긴 하지만 마르지 않는 유소년 샘물 같습니다 펩시절처럼 절대1강은 바라지 않는데 이번에만큼은 빅이어 한번 들었음 좋겠습니다
25/09/29 14:13
한지 플릭이 이번 시즌하고 한시즌만 더 계약한 것으로 아는데 정말 이 시기에 빅이어, 욕심같아서는 트레블 한번 더했으면 좋겠는데
참 세상일이 재미있어서 좋은 선수들 많을 때는 명감독이 없다가 명감독이 오니 선수층이 얇네요. 말씀대로 라마시아 콜업 선수들 중에 대박이 몇 터지긴 했는데 구단이 워낙 돈이 없다보니 예전같으면 당연히 할 영입도 못해주니 참...
25/09/29 14:25
쓰는 김에 계속 보태면 (이거 너무 댓글 도배하는거 아니오!) 현재 라리가 상위 순위가 다음과 같은데요,
1. 바르셀로나 (19점) 6승 1무 / 득실 18 2. 레알 마드리드 (18점) 6승 1패 / 득실 8 3. 비야 레알 (16점) 5승 1무 1패 / 득실 8 4. 엘체 (13점) 3승 4무 / 득실 4 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2점) 3승 3무 1패 / 득실 5 6. 레알 베티스 (12점) 3승 3무 1패 / 득실 4 7. 에스파뇰 (12점) 3승 3무 1패 / 득실 1 1위가 바뀐 것도 중요한 변화인데, 흥미로운 팀이 4위의 엘체입니다. 팀 역사를 보니 60년대가 전성기여서 1부에서 중위권을 하던 팀이고 그 후에는 2부와 1부를 왔다갔다 했는데 이번 시즌, 2부에서 2시즌을 보낸 후 승격했는데 생각보다 잘하고 있네요. 무엇보다 라리가에서 2팀 뿐이 무패팀입니다. 이 팀이 어디까지 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겠습니다.
25/09/29 23:21
맨유 처음 왔을때 초특급 유망주였던 래시포드 맨유리서 폭망했다가 바르샤 오니까 또 1인분 사람노릇은 하고
이런 선수가 한 두명이 아니라 반복되니 이건 선수의 문제가 아니라 맨유의 문제인게 아닌가 합리적인 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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