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7승 무패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었던 올해 KBO 리그 최강 선발투수, MVP가 유력한 한화 이글스의 코디 폰세 선수를 상대로 KT의 괴물 타자이자 매우 유력한 신인왕 후보 안현민 선수가 쓰리런 홈런, 1타점 적시타로 혼자 4타점을 쓸어담는 대활약을 펼쳤고 KT의 선발 '고퀄스' 고영표선수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어 결국 KT가 4연패를 끊었습니다. 박영현 선수는 4아웃 세이브에 성공하며 시즌 34세이브를 기록, KT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세웠네요. 코디 폰세선수는 시즌을 얼마 안남기고 아쉽게 시즌 첫패를 당하게 되었네요. 사직 구장에서 키움이 롯데에게 대승을 거두면서 KT가 공동 5위에서 다시 단독 5위가 되었습니다.
코디 폰세 선수는 1회말 3실점, 2회말 2사만루에 몰리며 50구 넘게 던지는등 상당히 고전했음에도 3실점으로 막은 사이 한화가 3회초 바로 2점을 추격했고, 폰세가 그에 힘입어 3회부터 빠르게 타자들을 잡아내었고 5회까지는 잘 막는가 했는데.... 5회말 주자 2루에서 안현민선수의 안타, 그리고 2루주자 스티븐슨 선수의 혼신의 주루플레이로 KT가 결정적인 추가점을 내었네요.
한화 입장에서는 1회초 황영묵 선수의 3루타로 무사 3루 기선제압을 할 기회를 잡았는데, 다음 타자 리베라토 선수의 좌익수 플라이에서 황영묵 선수의 늦은 태그업으로 홈에서 아웃된게 매우 아쉬웠던듯.... 그 이후에도 기회를 잡은적이 있었지만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고 KT의 수비도 좋았네요. 언더핸드인 고영표선수를 공략하기 위해 9번타자로 좌타자 권광민선수를 기용했는데 2번 삼진을 당해서 이 카드는 먹히지 않았네요. 6회말부터 불펜으로 등장한 문동주선수가 멋진 투구로 3이닝 무실점을 해줬지만 끝내 타선의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편 잠실 구장에서 삼성이 LG에게 대승을 거두며 1,2위 LG와 한화의 게임차는 3게임, 4,5위 삼성과 KT의 게임차는 1.5게임으로 유지되었습니다.
LG와 한화는 각각 7경기를 남긴 가운데 3경기 차이가 있고, 두 팀 모두 일, 월, 화요일 총 3일동안 휴식을 취하고 수, 목요일 각각 경기를 치른뒤 금, 토, 일요일에 대전에서 맞대결 3연전을 치릅니다. LG의 매직넘버는 5가 남았기때문에 대전 3연전 직전에 매직넘버를 모두 소멸시킬수 없게 되었고(LG가 2경기 이기고 한화가 2경기 져도 매직넘버 1이 남게되었고) 3경기 차이기 때문에 무조건 LG가 게임차를 앞선 상태에서 대전 3연전 맞대결을 펼치게 되겠네요. LG는 다음주 수요일 창원 NC전, 목요일 울산 롯데전을 치르고, 한화는 다음주 수요일 인천 SSG전, 목요일 잠실 두산전을 치르는데 과연 몇게임차인 상태에서 맞대결을 펼칠지요. 수요일에 전국적으로 비예보가 있다는게 변수일듯....
4위 삼성과 5위 KT는 삼성이 8경기, KT가 7경기를 남긴 가운데 내일 수원에서 맞대결을 펼치네요. 삼성은 양창섭 선수, KT는 헤이수스 선수를 선발로 내세우는데 삼성이 1.5게임차로 앞서고 있기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경기인듯 합니다. 내일 3경기가 펼쳐지는데 가장 주목되는 경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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