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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16 11:07
아.. 2018년 생각만 해도 열받네요.. 저 1승도 시즌 막바지에 겨우 올렸을텐데 정말 전패하진 않겠지 하다가 막판에는 어이없기도 하고..
25/09/16 11:11
대 중 일. 그냥 마지막 경기에 차우찬 130개 넘게 던지게해서 이겼죠.
LG에서 그렇게 하고도 국대 감독도 하고, 프로 감독도 아직은 원코인 정도는 남은걸로 보입니다.
25/09/16 12:51
그 15가지 중 가장 빡쳤던 방법이 정확히는 기억 안 나는데 초반에 빅이닝 만들어서 ‘이야 네 놈들이 사람이면 이건 이기겠지’했는데 별 쌩쇼를 다하며 기어이 사람 아님을 증명하던 경기였습니다 크크
25/09/16 13:36
저는 윌슨이 역투하고 있는데, 낫아웃-실책-중견수 아쉬운 포구로 그 윌슨마저 욕하게 만든 경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18년도 여름 참 더웠습니다......
25/09/16 11:30
작년 기아전 너무 힘들었는데 진짜ㅠㅠ
특히 잠실에서 9회 나성범 역전 투런 맞을 땐 올해 안되겠다 싶었던...3시간이기고 10분져서 경기 짐 ㅠㅠ
25/09/16 11:54
저기서 충격이었던 게 18년 두산vs엘지였죠. 엘지 암흑기 때도 잠실 라이벌이라서 어느 정도 승은 얻었던 거 같은데, 18년도에는 저 정도로 진단 말인가 싶었고, 작년 기아vs엘지도 디펜딩 챔피언으로 시즌전에 엘지가 가장 전력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기아에 2등 패기에 걸려서인지 계속 지더라구요.
+ 25/09/17 06:56
두산팬이지만 당시 차우찬 선수 생각하면 짠해집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1. 차우찬은 이미 수술이 확정된 상태, 심지어 로테상 자기 순서도 아님(용병 상태가 메롱이었을 겁니다), 훗날 인터뷰에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등판 ㅠㅠ 2. 7회까지 투구수 87, 2피안타, 3볼넷, Max 144km 3. 3:0으로 앞선 8회, 2루타, 폭투, 안타로 1실점 후 계속된 위기 상황에서 류지혁, 정수빈 연속 삼진, 정수빈에게 던진 104구째에 그 날 최고 구속 146km/h 찍힘. 8회에... 덜덜... 4. 9회초 종료, 마무리 등판 상황. 투코님께서 괜찮겠냐고 하시길래 어차피 수술할 몸, 투구수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 올라가겠다고 함. ㅠㅠ 5. 9회말, 2아웃까지 잡았으나 안타(박건우), 볼넷(김재환), 볼넷(양의지) 허용 6. 대타 김재호. 18시즌 차우찬 상대 3타수 3안타, 그 중 2루타 2개. 당시 차우찬 투구수 127. 7. 이후 모든 투구 세트포지션 대신 '와인드업'으로 던짐, 128구째 145km/h 8. 풀카운트 접전, 역시 와인드업으로 던진 '133구째'에 그 날 최고 구속 경신, 148km/h. 김재호가 간신히 파울 컷했을 때 주자들 모두 다음 베이스에 진루한 상태 9. 134구째 슬라이드가 존 통과. 경기 끝. ... 이런 사연이 있는 줄도 모르고 시즌 싹쓸이 실패해서 아쉬워했더랬죠. 차우찬 선수 정말 대단했습니다. 기사 찾다보니 존경심이 들 정도네요.
25/09/16 12:56
아마 상대전 전패가 원년 삼미인가 빼고 없을거에요.
18LG가 그 위업을 현대 야구에서 달성할 뻔 했는데 차우찬의 혼신의 134구로 긴신히 모면했죠 크크
25/09/16 13:42
기아 3위까지는 어떻게든 5할 승률 이상으로 맞춰놨는데 엘지, 한화한테 겁나게 털렸네요
갑자기 또 정해영이 박해민한테 홈런 맞은 그 경기가 떠오르네요
25/09/16 15:30
올해 대 삼성전은 스윕을 기록한 적도 있어서 동률로 마쳤는데, 두산은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한화를 만나면 더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양의지, 강승호 등)이 존재하는 편이라 작년 두산을 상대로 우세를 기록한 것이 정말 오랜만이었던...
+ 25/09/17 06:13
2018년의 임팩트가 워낙 컸지만 2005년 역시 LG는 두산이 싫었을 겁니다.
1. 2004년 8월 20~22일, 두산과의 시즌 마지막 3연전에서 첫 경기 승리 후 2연패. 2004시즌 두산 전 상대 전적 6승 13패로 마무리. 2. 2005년 4월, 두산과의 시즌 개막 2연전 모두 패배(4연패) 3. 5월 어린이날 빅매치, 5:6, 5:6, 3:4로 1점차 3연패(7연패) 4. 잠실 라이벌에게 충격적인 연패가 이어지자 구단 고위층의 지시로 파격 이벤트(?) 시행. [두산에게 질 경우 해당 경기 관람객 다음 경기 무료 입장 선언. 기한은 두산에게 이길 때까지(...)] 5. 당시 쌍둥이마당... 굴욕적이다, 자존심 상한다, 3경기 다 패해서 전부 공짜로 본다고 팬들이 좋아할까, 아니 왜 벌써부터 질 생각만 하는지, 이기면 되는 거 아님? 구단의 승리 의지를 응원 등 다양한 반응. 6. 두산 김승영 단장, LG측으로부터 이번 이벤트에 대해 어떠한 사전 제안이나 합의한 사항 없어, 하지만 프로야구 흥행을 위한 대승적인 차원에서 입장료 수입 분배 등에 대해 문제 삼지 않을 것. (당시 잠실야구장 매진 시 약 1.5억 수입 발생, 일부 원정팀 분배) 두산 김경문 감독, 별로 신경 쓰고 싶지 않아 7. 롯데, 너무 심한 것 같다, 승패에만 연연해서는 안될 일, 일시적인 효과는 있을지 모르겠으나 장기적으로 마이너스. 한화, 공짜 마케팅 비판 입장, 관중 동원에는 좋은 아이디어일 수 있으나 90% 이상이 적자인 상황에서 공짜 손님은 바람직하지 않아. 현대(...), 팬서비스 증대가 아닌 공짜 마케팅은 반대, 팬들도 돈을 내고 운동장을 찾아야 정당한 권리 요구할 수 있어. 8. 마.참.내. 5월 20일, 방송 및 언론사, 야구팬들의 엄청난 관심 속에 열린 두산과의 3연전 첫 날, 팀 내 최고 구위 장문석과 에이스 박명환의 대결, 결과는 1:5 역전패(8연패). 약속대로 그 날 관람객은 내일 경기 무료 입장 가능. 9. 방송 및 언론사, 만약 내일도 LG가 질 경우 22일은 20일 경기 티켓 소지자와 21일 경기 입장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혼돈에 카오스 사태 우려. LG측, 관중회귀율 통계상 그럴 일 없을 것, 만약 못 들어오는 관객 발생시 두산과의 다음 경기나 다른 팀과의 경기 무료 입장 추진 약속. 10. 초미의 관심사가 된 21일, 김광삼과 김명제 대결. 결과는 9:5 역전승! 이벤트 종료. ... 쌍둥이마당 모 회원 댓글 파문. LG가 이겨서 아쉽네요. * 출처 : 기억을 더듬으며 나무위키와 아래 링크를 참조함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sweet151122&logNo=221270323485&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trackingCode=exte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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