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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21 10:44
(수정됨) 삼성의 문제는 결국 불펜이죠. 피타고리안 승률과 차이가 큰 이유도 불펜이 접전 상황을 못 버티기 때문이 크고...
단순하게 클래식한 기록만 보더라도 삼성의 불펜 승률은 리그에서 2번째로 안 좋고 (18승 21패), 리드 수성률 (약 75%)도 2번째로 낮습니다. 세이브 성공 갯수와 성공률은 리그에서 가장 낮구요. (17S-15BS)
25/08/21 10:59
(수정됨) 선수 지적하자면 불펜의 하드 역캐리가 맞긴한데 감독 문제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한두점 지키는 싸움에 장점이 없는 팀이고 타선 자체도 연속 안타보단 간헐적 큰거 터지는 쪽에 장점이 있는 유형이라 11년 류중일마냥 눈 딱감고 강공무브 가져가서 터지는거 바라야 하는 타선인데 1,2회에도 주자 나가면 바로 기계적으로 번트보내고 중후반에도 이 타자가 번트로 소모되면 하위타순 시작되는 상황인데도 무사 1루 되면 무조건 번트대고 보는 번트 성애자죠. 타순 짜는것도 보통 컨디션 반영해서 잘 치는 타자 앞에 몰어놓던가 아예 그냥 고정타순으로 가든가 해야하는데 최근 페이스 무시하고 본인이 믿는 순서대로 앞으로 땡기면서도 전체적으론 매일 타순이 바뀌고, 정작 2,3번으로 땡겨야 할 디아즈는 잘치니까 무조건 4번 고정, 2번타자는 타격 성적보단 무조건 번트 댈 수 있는 타자 우선 배치하는 극한의 올드 스쿨이니 감독이 팀의 공격 능력을 억제하고 있는 꼴입니다.
25/08/21 11:08
리그 타율 꼴찌를 달리고 있는 이재현을 6번 타순에 배치해서 어제도 흐름마다 다 끊어먹었죠.
선수 컨디션 상대전적 같은건 안 보고 오로지 좌우놀이만 하고.. 그런데 웃긴건 1~5번은 거의 고정이다보니 상대방 선발이 좌완이라도 전부 좌타자만 주르르 나옵니다. 또 타자들이 전부 퍼올리는 스윙만 하다보니 팀배팅이 안되서 안타를 많이 치고 득점권 가도 적시타가 안 나오니 점수를 못 벌리고 불펜이 결국 역전 나오는 경기가 많죠.
25/08/21 11:14
삼성은 라팍 구조를 바꿔야 합니다.
홈런 공장 구장인데 개장후 지난 10년간 손해만 보다 작년 한해만 겨우 이득을 봤죠. 홈런이 잘 나오다보니 이재현 같은 장타력 없는 선수들도 다 퍼올리는 스윙만 합니다. 그러니 홈런 아니면 점수가 잘 안 나죠. 또한 불펜도 실력이 모자라는것도 있지만 좀만 잘 맞으면 홈런을 내주니 다들 도망가는 피칭을 하기에 급급하고 볼넷 내주다 결국 한방 맞서 역전 허용하죠. 웃긴게 선발투수들한테는 라팍에서 저정도 성적이면 훨씬 대단하다고 해주면서 불펜투수들이 라팍을 쓰는 압박감은 이해 안해주고 욕하기 급급하죠. 라팍 펜스를 뒤로 밀던가 펜스 높이를 높이던가해서 어느정도 리그 평균은 맞춰놔야 팀이 정상화 될겁니다.
25/08/21 12:27
전 감독지분 그리 크지 않다고 봅니다(유임해야 한다는 건 아님)
불펜이 그냥 초토화 됬는데 그걸 운영으르 메꾼다? 불가능하죠. 2010시즌 선동렬도 못할걸요? 현대 야구는 프런트 야구죠. 프런트가 가장 큰 책임이 있습니다.
+ 25/08/21 13:20
불펜 뎁스도 얇은데
시즌전(초) 김무신, 이재희 부상 → 백정현 혹사로 부상 → 김태훈 혹사로 부진..이 테크트리라.. 그나마 내년엔 최지광, 김무신 돌아오니 올해보단 나을것같긴한데...
+ 25/08/21 14:34
감독영향이 없는건 아니지만 순수하게 불펜 무너진게 큽니다. 특히 마무리쪽이요...
김재윤이 시즌 초중반까지 역할 못해서 이재희 한테 맡길려다가 이재희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고 백정현한테 잠깐 맡겼지만 역시 부상으로 현재까지 아웃되었고 그래서 고육지책으로 불펜수행 잘하던 이호성한테 맡겼지만 여기서 부상+부진 겹쳐서 겨우 3달버티고 아웃상태가 되었죠. 지금 마무리 김재윤 다시 돌아와서 버텨주니 5위권이랑 붙어있는 수준은 됩니다. 거기에 불펜역할 해줄거라 기대했던 김무신 최지광마저 시즌아웃이라 안그래도 뎁스얇은데 불펜 운용할 투수가 없어요. 김태훈도 뎁스 괜찮았으면 더 잘했을거고 이호성도 그렇게 안무너졌을거에요. 어떤감독이해도 1~2승 더 했을수는 있으나 다이나믹하게 변한다 이런건 없었을겁니다. 1년차 배찬승이 필승조 드간것 자체가 자연재해인 상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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