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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16 02:55
케이팝 데몬 헌터스란 제목 보고 이렇게 대박날걸 예상했다면 무당이죠 .
기것해야 케이팝 팬덤 대상으로 소소하게 중박 정도 예상했을듯 . 소니 선택도 이해는 감.
25/08/16 04:03
원래 성공은 무당스럽게 하는 거죠(차이점은 그들은 뻔한 소릴 하는 인간 무당이고. 말씀하시는 것은 진짜 신내림 찍기신이고)
저도 그냥 글없고 넷플 수 높길래 봤다가 '탁'했습니다
25/08/16 06:57
사실 제작하신 분들조차 (대박 가능성이 아니라) 성공 가능성을 50대 50으로 봤다고 하니까요. 지금이야 초대박이라는 결과를 알았으니까 그렇지 당시로서는 나름 현명한 선택이었을 겁니다.
25/08/16 04:00
케데헌 나오기 전에 티저나 그런거 보면서 혼자 이건 흥행하겠는데? 생각하고 이제 실제 나온거 딱 보고 역시 잘 뽑혔군 크크 예상이 맞았어 이러고 있었는데 예상이 맞기는 개뿔 하나도 안맞은거였음…
25/08/16 04:06
저도 음악은 흥행꺼리다(좋다고는 못하는 사정이 있고) 했는데
말씀대로 예상이다를 너무 넘고 찐 김구선생님 소환하고 있네요 뭐 중동권 대장금. 남미권 꽃보다남자도 다 경험했는데. 지금 세계여행다니는 유튜버들 기분 상상도 못하겠어요
25/08/16 06:30
성공에는 넷플릭스라는 플랫폼 빨도 있었겠고 이게 극장에 걸렸음 흥행이 어떻게 됐을 지 모를 일이니 결과론적인 이야이긴 하죠 크크.
25/08/16 06:45
소니는 굶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합리적 선택을 했고 넷플은 바가지로 긁어온 조개더미에서 진주 찾은 격이고..
소니가 아쉬울 순 있는데 너무 바보로 몰아가는 것도 그래요.
25/08/16 07:07
저런식으로 말하자면 넷플에 납품하는 한국 드라마 제작사들도 다른게 없는데요?
오히려 아무리 케이팝이 소재라고 하더라도 애니 제작은 결국 일본(계) 회사에 맡기는게 최선이라고 넷플이 판단할 수 있죠
25/08/16 08:24
딱히 문제될 건 없는 거 같습니다.
이번 편으로 넷플릭스가 그 리스크를 짊어진 대신 소니는 안정된 수입을 얻었죠. 그리고 어쩌다 대박이 났으니 후속편부턴 같은 IP로 큰 계약을 할 수 있을테고요.
25/08/16 08:36
흐음...... 그러고 보면 이제 제작사에서 OTT 쪽에 판권을 넘길 때 이번처럼 예상치 못한 대박이 났을 경우 인센티브(?) 같은 것을 더 받을 수 있는 계약을 연구할 수도 있겠네요.
25/08/16 09:04
케데헌 초반에 보고 차트 봤는데 묘하게 국뽕 냄새가 나길래 커뮤에 아이튠즈 앨범차트, 앱뮤 앨범 차트 같은걸 올렸는데 이정도까지 흥행할건 예상 못했네요.
미국에서는 큐피드 정도로 흥행하고 글로벌로는 뉴진스 정도로 예측했다가, 다시 오겜50프로 +아파트 50프로 로 바꾸면서 메가히트로 가고 있다.. 몇일뒤 미앱뮤 20위권안에 들어가는거 보고 아파트급에 신드롬 수준이다. 로 다시 태세전환... 그리고 미앱뮤 1위 찍는거 보고 더이상 예측은 무의미 해진거 같아서 글 쓰는것도 관뒀네요.크크 미앱뮤 1위는 케이팝으로 절대 불가능한 영역으로 생각했었으니까요. 그냥 이젠 고점이 어디까지인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해보자면 일단 테일러가 10월3일 앨범 나온다고 하는데 그럼 10주차에 핫100에 반영 됩니다. 즉 9주차까지는 큰 변수가 없는한 1위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 이후는 테일러 곡 퀄?에 따라 달라질거구요. 저번 앨범 보니까 타이틀곡이 첫날 미포티 천만,미앱뮤1위 바로 했고, 라디오도 첫주에 20점이나 먹었더군요. 그래서 2주차까지는 좀 힘들거 같고 3주차때 부터 역전을 할수도 있고 못할수도 있고.. 여튼 걍 케이팝 엥간한 기록은 다 갱신할걸로 보이네요.
25/08/16 09:07
극장개봉이면 한국에서도 50만 봤을지 의문입니다.
퇴마록이 100만 넘겼나요? 아니네..퇴마록이 50만이었네요. 그럼 케데헌은 20만 봅니다
25/08/16 09:26
케데헌보고 충격받아서 주변에 전파하고 다녔지만, 그 퀄리티가 예고편에서 안보였습니다.(지금도 안보임)
퇴마록은 기존팬층도 있고 예고편도 케데헌보다는 잘 나왔으며 입소문도 그럭저럭 호평이었어요 제가 커뮤 두세곳에 케데헌 호평글 썼을때에도 이미 시청한 분들 반응은 “유치하다” 였고, 지금도 유치하다는 평가를 차마 내리지 못해 애들 반복시청이라고 돌려 얘기하던데요. 일단 저부터가 안봤을게 뻔합니다. 넷플릭스로도 선뜻손이 안갔는데.
25/08/16 09:36
초기 흥행은 별로였겠지만 충분히 역주행이 됬을거라 봅니다. 확장성의 측면에서 퇴마록에 비견될건 아니에요. 애들 반복 시청이라고 하는 거 자체가 역주행 흥행의 가능성을 내포한다는 거고요
25/08/16 09:44
뭐 그럴수도 있지만,
제 머릿속에서 시나리오가 안 그려지더라구요. 유치하다는 댓글에 찬성 비율이 압도적인데 반박댓글도 없으니 입소문이 과연 났을까 싶어요. 저는 케데헌이 넷플 영화 순위권 잠깐 찍고 내려가서 빛도 못 볼까봐 진심 쫄았습니다.
25/08/16 09:59
저도 극장개봉이었으면 오히려 이런 인기였을까 싶습니다.
뭐 입소문이 안났을 작품은 아닌데, 극장에서 볼꺼냐? 라고 물으면 그건 좀.. 이라고 대답할 작품이거든요. 초반 부스트가 충분히 걸려야 역주행이 가능한데, 이 초반부스트 걸릴때까지의 시간이 좀 길어요. 스트리밍이라서 오히려 흥행하고 신드롬이 일어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25/08/16 10:42
극장에서 개봉했어도 바로 흥행했을거다라는 게 아니라 대충 망하지는 않을 정도로 넘어가고
그 이후에 넷플에 넘겼어도 똑같이 흥행했을 거라는 이야기라면 아주 일리없는 이야기는 아니네요 다만 계약시점이 코로나때라면 안정적인 수입이 더 끌리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겠죠
+ 25/08/16 11:04
불닭볶음면 같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불닭볶음면을 식당에서 팔았으면 잘 팔렸을리 없죠 일단 먹어보기까지가 어렵고 남들 먹는거보고 따라먹는거라 접근성 자체가 중요한거라고 생각해요
+ 25/08/16 11:07
".. 밍겔라는 또한 영화 초반부를 다듬는 작업을 총괄했는데, 이는 시청 이탈률이 높은 스트리밍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 영화는 특히 젊은 여성층에서 테스트 반응이 매우 좋았다..."
------ 밍겔라 저분이 큰 역할 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제목만 보면 편견을 안 가질 수가 없어서 좀 보다가 재미없으면 꺼야지 했는데, 시청 시작하고 초반부 보고 텐션과 집중도가 확 올라갔습니다.
+ 25/08/16 11:36
(수정됨) 그 와중에 'Golden' 은 영국 오피셜 챠트 1위를 탈환했네요. 이로써 연속은 아니지만 어쨌든 영국 오피셜 챠트 1위를 2주 한 최초의 K팝이 됐네요.
+ 25/08/16 12:59
전체적으로 소니의 선택이 문제될건 없을수 있는데
우리나라 오징어 게임과 비교해서도 조금 더 아쉬운 이유는 소니는 자체적으로 배급사과 음원회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죠. 오징어 게임이야 .. 제조사밖에 없고 자본도 없어서 위탁 생산 해서 쿠팡에 넘기거긴 하지만. 소니는 제조에다가 유통망에다 매장까지 있었는데 ,, 그냥 쿠팡에 팔아버린거죠 특허권에 디자인 권리까지 싹!~ 넷플에서 공개되서 이정도 성공한것은 확실하고 소니의 선택도 이해 안가는건 절대 아니지만 아쉬운건 어쩔수 없겠죠.
+ 25/08/16 13:33
겨울왕국이 레리꼬를 개봉전에 냅다 풀고 입소문으로 천만 넘었던 것처럼
케데헌도 하우잇츠던 개봉 전에 풀고 개봉했으먼 충분히 흥행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 25/08/16 14:08
넷플 시청율 1위고 아무리 좋다고해도 제목과 그림체때문에 거부감을 느끼는 주변사람들이 많았는데 이걸 영화관에서 돈내고본다?
넷플이 아니였으면 이정도 성과는 못냈을겁니다.
+ 25/08/16 14:43
이게 성공할줄 알았다는 사람 있으면 걍 자리 깔아야지..
더불어 스트리밍이라 성공했죠 이미 계정있는 사람들이 함 봐볼까?가 통하니까
+ 25/08/16 16:42
스트리밍으로 대박난거긴 하죠 저도 극장에서 개봉했다면 암만 노래 대박나고 해도 솔까 취향과는 너무 달라서 돈아까워서 안봤을텐데 (비슷한 이유로 겨울왕국도 안봄) 스트리밍이라 한번 보긴 했네요 크크크
+ 25/08/16 21:05
넷플에 납품하는 한국 드라마들도 대부분 그렇죠. 넷플이 선지급 방식으로 제작비를 엄청나게 대주는 대신 ip가 넷플에 종속되는 식이거든요. 성공하면 이득을 넷플이 대부분 가져가는 대신, 실패해도 제작사에게 책임이 돌아가는 게 아니라 넷플이 떠안아요.
케데헌도 그만큼 제작사 입장에선 제작비 부담을 떠안을 필요 없는 로우리스크 작품으로 기획한 게 우연히 대박난 거라... 넷플이 자본을 대주지 않았으면 애초에 이렇게 완성됐을 지도 의문입니다. 그러니까 if딸하기에는 영화 상영을 제외하더라도 변수가 너무 많죠.
+ 25/08/16 21:30
위에 다른 댓글에 쓰긴 했는데 한국 제작이랑은 차이가 있긴 합니다.
한국이야 어쩔수 없는 자본과 거대 플랫폼과 배급의 차이라고 하지만 소니 입장에서는 불운과 판단의 영역이라서요 소니는 자본과 배급사 그리고 음원사까지 모두 가춘 세계 3대 엔터 인데 .. 현재 대표가 극장에 거는걸 매우 좋아하는 성향으로 유명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케데헌을 몇가지 상황과 판단이 겹치게 되는데.. 제작 중반쯤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소니의 상황이 안좋아집니다. 집중과 선택이 필요 햇고 그들은 이미 성공작인 스파이더맨이 있었고 케데현은 당연 후순위 프로젝트 중단 이야기까지 나오고 감독이 넷플릭스와 이야기해 제작비를 받아 오게 됩니다. 여기서 또 다른 판단이 들어가는데 배급사를 갖춘 소니는 계약 조정을 통해 다른 선택상황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ex 스파이더맨) 극장 개봉 , 수익배분 , 여러가지 권리 .. 모두 그냥 넷플에 팔아 버립니다 지금 당장 캐쉬를 선택한거죠 거기에 음원 또한 자사의 소니뮤직이 아닌 경쟁사인 유니버셜에 팔아버립니다. 덕분에 소니는 올해 순이익이 꽤 높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품을 만들어 B2B로 잘 이득보가 잘 팔아 먹었으니까요. 당연히 넷플도 소니도 .. 영화를 만든 제작진도 이렇게 대박날지 모르고 이뤄진 거래였고 그 당시엔 꽤 괜찮은 거래였을겁니다. 하지만 모든 회사의 결정들이 그렇듯이.. 이 결정들은 소니입장에서는 꽤 안타까운 결과이고 소니는 현재 케데헌 수익에 대한 공식적인 논평도 피하고 있는 상태이죠.. 뭐 넷플이 소니에게 케데헌2을 맡기고 괜찮은 보상을 해줄 가능성이 높긴 하겠지만..두고 두고 회자 될만한 거래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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