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파주로 이사를 왔습니다.
파주 스타디움에서 집까지 자전거 타면 15분 거리라서 경기 하는 날이면 구경을 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경기 봤는데 1골도 못 넣고 있네요 크크크...
나도 골 넣는게 보고 싶다...

파주시민축구단은 올해 프로화 신청을 넣어놓은 상태라 심사 결과에 따라서는 내년에 K리그 2로 올 수도 있는 팀인데, 만약 현실화 된다면 여러모로 대규모 개편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시장이 강하게 추진하고 시의회는 반대하는 모양새던데, 국가대표팀이 떠난 NFC 시설 활용을 놓고 고민이 많은 것 같습니다.
경기는 꾸준히 500명 넘게 오시는 거 같은데, 그래도 오시는 분들은 나름대로 열심히 응원하시네요.
파주 서포터즈인 술이홀은 콜리더를 초등학생이 맡던데 90분 내내 확성기 쥐고 응원하는 건 참 대단했습니다.

오늘 양평 FC는 유니폼 챙겨입고 응원하러 오신 원정 팬이 한분 계셔서 감탄했습니다.
보통 하부리그 원정길은 선수 가족이나 연인들만 자리를 채우기 마련인데...
경기 끝나고 단체 사진도 선수단이랑 같이 찍고 가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