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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6/30 11:21:20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직접
Subject [스포츠] [NBA/MIN] 미네소타 오프시즌 정리
0. 아직 모라토리엄 기간이지만 할 일 거진 다 해놓은 상태고, 뭐 더 큰 일 있을 것 같지도 않아서 작성하는 오프시즌 정리입니다.

1. 일단 랜들과 리드 모두 옵트아웃 후 재계약을 했고, 세컨 에이프런 안으로 내려오는데 성공했습니다.
시즌 마무리하면서 랜들과 리드 합쳐서 60m 이하로 잡히면 모르겠는데 그거 안 될테니 차라리 NAW를 잡자고 생각했었는데...
시장 상황을 잘 이용해서 합쳐서 60m 이하로 잡기에 성공했습니다.
줄리어스 랜들은 2+1년 100m (마지막해 플레이어 옵션), 나즈 리드는 4+1년 125m(마지막해 플레이어 옵션)으로 계약했습니다.
랜들은 2627 시즌에 가장 많이 받는 구조로 다가오는 시즌은 기존의 플레이어 옵션보다 1m 정도 싼 가격의 연봉이 책정되었고, 리드는 대충 21.5m 정도로 시작하는 상향식 계약입니다.
평균으로도 실제로 받는 금액으로도 겹치는 기간 내내 합쳐서 60m 이하로 묶어 놨습니다.

이로써 미네소타는 드래프트에서 뽑은 루키 둘 계약 포함하고도 세컨 에이프런까지 6m 정도 여유가 생겼습니다. NAW는 보내줘야겠지만 그간 너무 염가로 매시즌 스텝업하면서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도움이 되었던 자원이라 그간 고마웠고 어딜 가도 돈 잘 받고 가길 바랍니다.

애틀랜타랑 말릭 비즐리가 또 사고 친 디트로이트 둘 중 하나가 유력해보이는데 개인적으로 애틀랜타 가면 싸트를 할거라 뭐라도 남겨주면 조금 더 고마울 것 같습니다.

2. 미네소타는 드래프트에서 17, 31픽 들고 있었는데 둘 다 어리고 길고 잘 뛰는 빅맨 둘 뽑았습니다.
17픽으로 요안 베링제 뽑을 때부터 살짝 느꼈는데 31픽을 픽다운을 두번이나 해서 45픽으로 로코 지카스키 뽑을 때 확신했습니다.
'어차피 최상위픽 아니면 우리 팀 로터리 들어올 자원 없으니 원석 뽑아 다듬겠다.'라는 생각으로 드래프트에 임했다는 걸 말이죠.

17픽 요안 베링제는 키 6-11, 윙스팬 7-4.5, 스탠딩 리치 9-4, 맥스 버티컬 32.5인치의 프랑스산 거인입니다.
축구 선수로 활동하다 농구로 전향한지 4년 정도라는데 장단점 모두 여기서 기인합니다.
훌륭한 신체 사이즈에 운동 능력을 코트 위에서 잘 전환합니다.
축구를 더 오래 해서인지 사선 방향에 반응이 상당히 좋습니다. 경험치가 붙으면 스위치 수비에서 꽤 쏠쏠할 것 같은 풋워크에요.
다만 짧은 구력 덕분에 시야가 없습니다. 좁은게 아니라 없어요. 공 투입 되었을 때 덩크 마무리 말고는 다른 생산성을 기대할 수가 아직은 없습니다.
또 키에 비해 마른 편이라 컨택에는 좀 취약한 모습도 보여줍니다.

45픽 로코 지카스키는 키 7-3, 윙스팬 7-4.75, 스탠딩 리치 9-6.5, 맥스 버티컬 33인치의 호주산 거인입니다.
고향인 호주의 NBL에서 뛴 것도 감안해야겠지만 영상만 봐도 농구 선수로서 기능적인 면은 베링제보다 낫긴 합니다 크크
3점도 던질 줄은 알고 절대적으로 빠르다고 할 순 없지만 보통 이 정도 키 큰 선수들 특유의 굼뜬 움직임이 잘 안 보이죠.
NBL에서 더 뛰다 올 줄 알았는데 바로 투웨이 계약 맺을 예정이라는 거 보니 나쁜 버릇 안 들이게 G리그에서 직접 깍는게 낫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둘 다 목표는 비슷합니다. 베링제는 조금 작고 더 탄력적인 고베어, 지카스키는 좀 더 느리지만 공격에선 고베어보다 하나라도 더 할 줄 아는 고베어
둘 다 터뜨려서 딜링햄 스크린 셔틀로 쓰고 싶은게 아마도 코넬리의 목표일듯 싶습니다.

3. 다가올 시즌 미네소타의 키플레이어는 전 롭 딜링햄이라고 봅니다.
한살 더 먹은 마이크 콘리는 이제 15~20분 정도 뛰는게 팀에게도 본인에게도 더 도움 될테니깐요.
빈 시간 딜링햄이 못 채워주면 머리가 좀 아플 것 같습니다.
켄터키 가드의 명성을 우리 햄햄군이 이어가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크크

4. 듀란트 사가에서 보였듯이 여러가지 이유로 선수들이 선호하지 않는 동네인데...
앤트는 뭐 기량은 둘째치고 비선호 동네에 어울리는 에이스의 마인드다 싶어요.
듀란트 시장에 나왔을 때도 강력하게 리쿠르팅 할 줄 알았는데 '뭐 데려올지 말지는 프런트 일이고, 난 지금 동료들과 훈련 열심히 해야지.'라고 말한게 인상 깊었습니다.

멘트만 인상 깊지 말고 내년엔 더 발전해와라 너도 이제 로즈룰 계약 2년차 더 잘 해야한다-_-
다가오는 시즌에는 퍼스트팀급으로 발돋움했으면 좋겠습니다.

5. 뭐 이제 쓸 수 있는건 미니 미드, 미니멈, 투웨이 두 자리 정도라 로스터에 큰 변동은 없을 것 같습니다.
큰 변동 생기려면 맥다 골자로 갈랜드 트레이드 만들어보거나 하는 거 밖에 없을 것 같은데 뭐 안 되지 싶고요.

가드 : 앤서니 에드워즈, 마이크 콘리, 롭 딜링햄, 돈테 디빈첸조
윙 : 제이든 맥다니엘스, 줄리어스 랜들, 나즈 리드, 테렌스 섀넌 주니어, 제일런 클락, 레너드 밀러
빅 : 루디 고베어, 요안 베링제, 로코 지카스키(투웨이)

뭐 작년에 했던 말에서 크게 달라지진 않네요.
앤트야 너 MVP 레벨 되어야하고 딜링햄 터지자 뭐 그런 크크
NAW의 빈 자리는 섀넌 주니어랑 클락이 나눠 채울테고요.

다음 시즌에는 지난 두 시즌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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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투스
25/06/30 11:2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알차게 진행을 하는데 담시즌 파이날 한번 가야죠.
무적LG오지환
25/06/30 12:24
수정 아이콘
파이널 말만 들어도 설렙니다 크크
drunken.D
25/06/30 11:38
수정 아이콘
이전 글에서 말씀하셨던 3인방 중엔 랜들과 리드가 남게 되었고.. 리드의 상향식 혜자 계약이라 향후 몇년간 샐러리 걱정도 덜었네요.
커리 슈맥 이후 매년 샐러리 걱정만 하는 골스팬 입장에서 매우 부럽습니다..
무적LG오지환
25/06/30 12:25
수정 아이콘
랜들+리드 합쳐도 타운스보다 싸다!

뭐 말들 많았지만 작년 시즌 직전에 했던 트레이드는 필수불가결이긴 했습니다 흑흑 붕어야 행복하렴ㅠㅠ
Grateful Days~
25/06/30 11: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진짜 알차게 계약했네요.

@ 보스턴은 열심히 효율적으로 선수들을 버리는 중.. ㅠ.ㅠ
무적LG오지환
25/06/30 12:24
수정 아이콘
현행 체제에서는 잘 버리는 게 프런트의 제일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해서 빵사장님은 대학 감독때부터 보여주던 스마트함이 프런트 가서도 유지 되시네, 리그 들어오기 전에 납치했어야했는데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크크
Grateful Days~
25/06/30 12:26
수정 아이콘
리핏도 진짜 힘들게 만들어 놓은 샐캡제도라..

@ 보스턴팬은 진짜 빵사장님만 믿고 있습니다..
무적LG오지환
25/06/30 12:28
수정 아이콘
코넬리 오기 전에는 더 부러웠는데 이제 좀 덜 부러워져서 다행입니다 크크
25/06/30 11:46
수정 아이콘
둘다 엄청 저렴하게 잘 잡았네요. 제일런 브라운 혼자 연평균 60밀 받는 거 생각하면 뭐... 젊은 선수들이 계속 발전해나간다면 딱히 보강을 안해도 올해보다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Grateful Days~
25/06/30 11:50
수정 아이콘
브라운은 파엠입니다! 엣헴..ㅠ.ㅠ
무적LG오지환
25/06/30 12:25
수정 아이콘
앤트야! 딜링햄아! 해줘! 외쳐야지 뭐 방법 없습니다 크크
윤석열
25/06/30 13:01
수정 아이콘
듀란트ㅜㅜ
무적LG오지환
25/06/30 13:47
수정 아이콘
미네는 춥고 세금도 센데다 연장 계약도 못 준다 스탠스였으니 크크크크
고베어 골자로 했다고 해서 지금보다 강한가도 긴가민가했어서 그냥 역시 저런 슈스랑 연이 닿을 리가 없지 정도 입니다 크크
세인트루이스
25/06/30 13:05
수정 아이콘
딜링햄이나 휴스턴의 리드 셰퍼드나 켄터키 가드 출신들이 처참했던 루키시즌이었네요. 사이즈 작아서 그런지 어른들 리그에 잘못들어온 애들 느낌도 나고… 차기 시즌엔 좀 스텝업 해주면 좋겠네요
웸반야마
25/06/30 13:32
수정 아이콘
플로어는 셰퍼드가 높고 실링은 탐슨이 높다 생각했는데 뚜껑 열어보고 나니...
세인트루이스
25/06/30 14:01
수정 아이콘
탐슨 형제가 이리 핵심 코어로 바로 스텝업 할줄이야… 피지컬 좋고 운동량 많고 수비가 좋으니 투박해도 바로 활용도가 좋네요
무적LG오지환
25/06/30 13:48
수정 아이콘
딜링햄은 거기다 부상도 꽤 있었어서 아쉽습니다 미래를 태우고 데려온건데 잘 해야한다! 크크
25/06/30 13:28
수정 아이콘
미네는 앤트만 한번더 스탭업 해주면 진짜 우승 보일듯..
무적LG오지환
25/06/30 13:48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앤트에 올인이죠 뭐 크크
거기다 여차하면 내년 여름에 수 틀리면 앤트랑 리드 빼고 다 판다 마인드로 임할 수도 있고...
이러나저러나 코사장은 일을 잘 하고 프랜차이즈의 고점은 앤트에게 달렸습니다 크크
인민 프로듀서
25/06/30 14:03
수정 아이콘
KG와 비교해보면 앤트맨이 MVP를 딸 수 있을진 모르겠는데 (워낙 현 시대 경쟁자가 쟁쟁해서), 우승 가능성은 KG보다 높아보입니다.

조 스미스 사건만 없었어도 그때 이미 큰일 하나 냈을지도 모르지만....
무적LG오지환
25/06/30 20:34
수정 아이콘
드랩 실력 보면 그 장계로 인해 명예사일 수도 있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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