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말 노시환의 동점 투런으로 바로 따라잡는 이글스

7회말. 3연전의 영웅 이원석의 역전 결승타

7회말 2사 1,3루. 여기서 대주자 플로리얼 아웃.... 굉장히 아쉬워하는 3루 김재걸 주루코치

8회초 2사만루 위기에 구원 등판해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 마치는 김서현

9회초 무사 1루 위기에서 이유찬의 도루를 저지하는 포수 이재원의 송구. 그러나 다음 타자가 출루하며 1사 1루 기회를 잡은 두산.

9회초 1사 1루 김민석의 몬스터월을 맞추는 2루타. 1사 2,3루 기회를 잡은 두산.

여기서 정수빈, 오명진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4아웃 세이브에 성공하고 팀의 1992년 이후 33년만의 시즌 40승 선착과 스윕승을 이끄는 김서현!


정말 쫄깃한 경기끝에 한화가 지난번 대전 3연전에서 두산에게 스윕패를 당했던 것을 그대로 복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무려 8342일만에 대전 두산전 스윕승이라네요. 오늘 이전 마지막 두산전 스윕승은 작년 잠실에서였고요.

와이스의 경기는 당연히 기대했지만, 류현진의 대체 선발인 조동욱과 한화 선발중 가장 불안한 엄상백이 출격하고 상대 선발은 한화가 까다로워하는 사이드암 투수인 최원준과 요즘 좋은 피칭을 보여주는 잭로그라 위닝만 따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조동욱 선수는 어제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고, 오늘은 엄상백 선수가 1회초 2실점할때 역시 어려운건가 했지만 어떻게 5회까지 잘 버텨내고 최근 부진에 지난 일요일 끝내기 실책으로 정말 큰 하락세를 겪던 노시환이 이번 3연전에서 타격감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홈런으로 손맛을 보고, 플로리얼의 부상으로 대신 선발로 나온 이원석이 이번 3연전 내내 타선을 캐리하며 스윕승의 주역이 되었네요. 김민석의 타구때는 역전당하는줄 알고 좌절했는데 몬스터월이 막아줘서 1사 2,3루인거보고 아직 기회는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걸 삼진 2개로 막는 김서현 크크 대단했습니다.

광주에서 루징을 당했을때 꽤나 걱정했던 이번 시리즈였는데 여기서 최고의 결과를 따내다니..... 이번시즌 한화는 정말 어떤 순위로 마칠지 더욱 궁금해지네요.

이제 한화는 몇시간 뒤에 40승을 찍으며 반게임차 1위를 유지한 LG와 내일부터 대전에서 3연전을 펼칠 예정이네요. 태풍 영향으로 몇경기나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좋은 승부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