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5/05/25 02:04:54
Name EnergyFlow
Link #1 인터넷
Subject [스포츠]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치는 모드리치
368f47e78806a1368db1b1b9ca6a34d76ecb7d74

후반 85분 주장 완장을 넘기고 교체되어 나오는 모드리지 



8ccc8cefca27b4205849585c8bbe9082cfe56a7b

상대팀 레알 소시에다드 선수들도 예우를 갖추어 가드 오브 아너에 함께 도열



53e9f1ed5c9b94f56ffaa2962d4e00311714ac47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며 퇴장



a911873b85e4759c4da075a7c700f8cd5ed49ac5

지난해 은퇴했던 토니 크로스와의 포옹



ada2dbaa30cd4d15b99b24c2f0ea76d7af719331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



친애하는 마드리드 팬 여러분께

때가 왔습니다. 제가 결코 오지 않기를 바랐던 순간이지만, 축구가 그렇고 인생의 모든 것에는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토요일에 저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제 마지막 경기를 치를 것입니다.

저는 2012년 세계 최고의 팀 유니폼을 입고 싶다는 열망과 위대한 일을 해내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왔지만, 
그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은 축구선수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저의 삶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역사상 최고의 클럽에서 가장 성공적인 시대 중 하나에 제가 함께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진심으로 클럽, 특히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님, 동료들, 코치님들, 그리고 이 모든 시간 동안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저는 믿을 수 없는 순간들을 경험했습니다. 불가능해 보였던 역전승, 결승전, 우승 축하, 
그리고 베르나베우에서의 마법 같은 밤들... 우리는 모든 것을 이뤘고 저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아주, 아주 행복했습니다.

우승과 승리를 넘어, 저는 모든 마드리드 팬들의 사랑을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제가 가진 특별한 연결고리, 
그리고 제가 얼마나 많은 지지와 존경, 사랑을 느꼈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제게 보내주신 모든 기립박수와 사랑의 표현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벅찬 마음으로 떠납니다. 자부심, 감사함, 그리고 지워지지 않는 추억들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클럽 월드컵 이후 더 이상 잔디 위에서 이 유니폼을 입지 않겠지만, 저는 언제나 마드리드 팬으로 남을 것입니다.

다음에 다시 만나요. 레알 마드리드는 영원히 제 집일 것입니다.

평생토록요.

Hala Madrid y Nada Más.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룬 업적

라리가: 2016-17, 2019-20, 2021-22, 2023-24
코파 델 레이: 2013-14, 2022-23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012, 2017, 2020, 2022, 2024
UEFA 챔피언스 리그: 2013-14, 2015-16, 2016-17, 2017-18, 2021-22, 2023-24
UEFA 슈퍼컵: 2014, 2016, 2017, 2022, 2024
FIFA 클럽 월드컵: 2014, 2016, 2017, 2018, 2022
FIFA 인터컨티넨탈컵: 2024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5/25 02:23
수정 아이콘
너무나도 든든했던 크카모의 시대가 이제 막이 내렸군요.
25/05/25 07:55
수정 아이콘
우승도 아니고 은퇴를 위해서 상대팀 선수들이 가드 오브 아너를 해주는 경우는 풀경기를 잘 안보아서인지 처음 보았네요.
승부를 떠나서 스포츠맨쉽, 상대에 대한 존경을 느낄 수 있는, 너무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심지어 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레알 마드리드는 이렇데 승부를 떠난 상대에 대한 존중을 받지만 말고 보이기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팀 선수가 발롱 받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불참하는 모습은 아무리 봐도 스포츠맨쉽에 부합하지 않지요.
다음에는 누가 발롱을 받던 시상식에 참석해서 축하해주는 레알 마드리드가 되면 좋겠네요.
25/05/25 09:10
수정 아이콘
와 상대팀도 가드 오브 아너를

모드리치 저평가좀 올라갔으면 좋겠네요 ㅠㅠ

할라마드리드!
설레발
25/05/25 09:45
수정 아이콘
모드리치가 저평가를 받는 선수인가요?
25/05/25 12:54
수정 아이콘
부스케츠 같은 느낌이랄까요. 
모드리치가 고트계열로 올라가야된다고 봅니다
엘브로
25/05/25 09:49
수정 아이콘
리그우승보다 챔스리그 우승이 더 쉬웠군요?
wish buRn
25/05/25 20:14
수정 아이콘
Fa컵 겁나어려움..
스카야
25/05/25 11:26
수정 아이콘
외모는 진짜 운동 못할것 같이생겼는데 크크
레전드가 이렇게 가네요
알파센타우리
25/05/25 11:31
수정 아이콘
축구도사.... 수고하셨습니다
맥도널드
25/05/25 12:33
수정 아이콘
업적이 대단합니다.
상대팀도 가드 오브 아너를 할만하네요.
그 동 안 고생하셨습니다.
모드릿
25/05/25 14:16
수정 아이콘
13시즌 591경기 43골 95어시스트 28개 트로피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한 세월 즐거웠고 행복 했습니다.
아직 백업 역할도 1시즌 더 가능할 것 같았는데 작별을 선택 했네요.
28개의 우승 트로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시즌은 무관으로 가는 것이 아쉽네요.
그래도 박수 받고 떠나서 다행입니다.

한편으로는 박수 받고 팀을 떠나는 것도 쉽지 않네요.
호날두, 메시는 2010년 세계 축구계를 주름잡고도 레알, 바르사에서 박수 받고 떠나지 못했네요.
뭐 호날두는 마지막 시즌 때 트러블이 터져서 떠났지만 메시는 참... 어이 없는 이유로 강제 이적을 당했죠.
호날두 사례는 앞으로도 종종 나오겠지만 메시 같은 사례는 안나오도록 바르셀로나도 노력 하길 바랍니다.

모드리치의 인생 2막 그리고 내년 월드컵 응원합니다.
Gracias Luka
25/05/26 00:22
수정 아이콘
Gracias Luka.. 수고하셨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8997 [연예]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아이튠즈 차트 1위 기록 [35] a-ha6810 25/06/24 6810 0
88996 [스포츠] [MLB] 화요일 출근을 알리는 저지의 시즌 28호 홈런 [2] kapH3832 25/06/24 3832 0
88995 [스포츠] NBA 파이널 7차전 가장 여운이 남는 장면.mp4 [18] nearby6336 25/06/24 6336 0
88994 [연예] 피네이션의 첫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 'F Girl' M/V [8] Davi4ever5470 25/06/23 5470 0
88993 [스포츠] [KBO] 폰세 역대 7번째 개막 10연승 [31] 손금불산입6856 25/06/23 6856 0
88992 [스포츠] [KBO] 42살에 커리어하이급 빠따 [25] 손금불산입7382 25/06/23 7382 0
88991 [스포츠] 농구 다큐 추천 '샤크' [3] 해맑은 전사5458 25/06/23 5458 0
88990 [스포츠] (만날 하던대로) 계산이 안서지 않는 어색한 야구... [13] 마네6492 25/06/23 6492 0
88989 [스포츠] 농구는 심장이 아니라 신장으로 하는거야.mp4 [29] insane6397 25/06/23 6397 0
88988 [연예] [케이팝 데몬 헌터즈] Soda Pop 리릭 비디오(Lyric Video) 랑, 그리고 하나 더...... [4] 카페알파4310 25/06/23 4310 0
88987 [스포츠] 전 헌법재판관이 생각하는 한국야구가 발전이 안되는 이유 [29] 유머8018 25/06/23 8018 0
88986 [스포츠] [NBA] 진짜낭만 레지밀러 [17] 인민 프로듀서5318 25/06/23 5318 0
88985 [스포츠] [축구] 동아시안컵 남자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 [23] 及時雨4734 25/06/23 4734 0
88984 [스포츠] JTBC가 월드컵 중계권 2000억 지른 이유 feat.유튭 [34] 두드리짱7503 25/06/23 7503 0
88983 [스포츠] 30년 전으로 보내버리기 [1] Story5171 25/06/23 5171 0
88982 [스포츠] [당구] 김가영 LPBA 15번째 우승 [12] Croove5396 25/06/23 5396 0
88981 [스포츠] 기아 외야수비 정상화 근황.jpg [45] 캬라6811 25/06/23 6811 0
88980 [연예] BTS 슈가, 세브란스에 50억 기부…자폐 치료 '민윤기 센터' 건립 [111] 덴드로븀9823 25/06/23 9823 0
88979 [연예] 마크롱 만난 이수만 [18] 어강됴리6811 25/06/23 6811 0
88978 [연예] 2년째 '세탁비' 안 주는 유명 기획사…"돈 없다더니 아이돌 데뷔시켜" [30] Myoi Mina 8048 25/06/23 8048 0
88977 [스포츠] [MLB] 오타니 투수로서 다저스에서의 첫 탈삼진 및 타자로서 시즌 26호 모닝콜 [14] SKY926225 25/06/23 6225 0
88976 [스포츠] [NBA] 케빈듀란트가 휴스턴으로 갑니다. [24] 속보5792 25/06/23 5792 0
88975 [연예] 2025년 6월 4주 D-차트 : 도영 1위! 있지 6위-QWER 9위-키오프 13위 진입 [5] Davi4ever3551 25/06/22 355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