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역시 2025년부터 홈그로운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기본적인 취지가 프리미어 리그의 그것과는 완전히 달라서, 대한민국에서 태어났거나 어린 시절부터 대한민국에서 자랐음에도 아직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한 재한 외국인 유소년 선수들이 선수 등록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하는 것이 제도 도입 목적이다. 이에 따라 K리그의 홈그로운 제도는 자국 선수에 관한 조건이나 홈그로운 선수 부족 시의 불이익이 없고, 오로지 외국 국적 선수를 대상으로만 적용된다.
홈그로운 성립 조건은 만 18세가 될 때까지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국내 팀 소속으로 합계 5년 이상, 또는 연속 3년 이상 활동한 외국 국적 선수가 생애 첫 프로팀으로 K리그 구단과 계약하여 신인선수등록을 할 경우이며, 조건을 충족한 해당 외국 국적 선수는 대한민국 국적의 선수와 동일한 자격을 갖추게 되어 외국인 쿼터에서 제외된다."
이름 : 바또 세일로 사무엘
출생지 : [서울 용산구 보광동]
국적 : 코트디부아르
부모님이 사무엘 선수 태어나기 전에 한국으로 오셨고 당시 부모 모두 코트디부아르 국적이어서 한국 국적을 받지 못함
다만 중고등학교를 한국에서 다녔기에 외국인 선수 쿼터를 먹지 않고 한국인 선수로 취급
홈그로운 제도가 도입되자마자 첫번째 케이스로 FC 서울과 계약
이웃집 찰스에 9년 전 작년에 출연했다고.
3년 전 윗 영상에 나온 오세이 형제. 데니스 오세이, 아이작 오세이. 아래 영상은 데니스만.
형 데니스 오세이는 고교 졸업 후 미국으로 진학하여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선수로 뛰고 있고
동생 아이작 오세이는 작년 고교 졸업 후 대구 FC 훈련을 시즌 내내 같이 했다고 합니다. 입단 테스트 겸 실력 유지목적인듯
아마도 위 사무엘 선수처럼 홈그로운으로 대구 FC와 계약할듯 보이네요.
사실 이 홈그로운 제도는 한국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냈지만 안타깝게 프로에 진출하지 못한 두 선수 때문에 만들어졌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축구팬들은 꽤 알고 있을 풍기 사무엘 선수.
6살에 앙골라에서 한국으로 이주해서 한국에서 초중고를 나왔기에 지금이라면 홈그로운 제도의 수혜를 받지만
고교를 졸업한 2021년에는 그 제도가 없어서 포항에서 훈련하면서 귀화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당시 코로나 시국이라 귀화시험이 열리지 않아서 계속 포항에서 훈련과 연습경기만 치루다가 결국 2022년 초에 계약 해지되었죠.
이후 K리그3에서 뛰다가 2024년 1년간 팀 소속이 없이 축구를 쉬었고
작년에 결국 귀화시험에 합격해서 국적 변경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홈그로운 상관없이 프로팀 입단이 가능하긴 한데 나이도 있고, 축구를 1년 쉬어서 어찌될지는 모르겠네요.
또 한명의 선수는 네팔 국적의 당기 머니스입니다.
2015년 14살 때 한국으로 넘어와 유소년 축구를 했고, 2021년 졸업할 때까지 유소년 축구를 국내에서 했기에 역시나 홈그로운 제도가 있었다면 수혜자입니다.
다만 이 선수는 풍기 사무엘 선수와 달리 영주권이 없는지 대전 하나 시티즌 테스트를 통과하고도 비자 문제 때문에 계약을 못하고
본국인 네팔로 돌아가서 2021년 만들어진 네팔 슈퍼리그의 프로선수로 데뷔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바레인 2부리그 - 네팔리그 - 태국 2부리그를 옮겨다니고 있습니다.
네팔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2021년 선발된 이후 지금까지 A매치 열릴 때마다 선발로 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아마 이제 한국에 돌아오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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