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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2 14:00
이게 kt팬들이 이강철을 음해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베테랑들을 너무 좋아하고 진짜 이러다가 풀 한포기 남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
투수는 이강철 본인이 나름 육성해서 갈갈하고 또 육성하고 갈갈하는 느낌이지만 야수는 진짜 베테랑들만 자꾸 모아서 타임 리미트만 다가오는 느낌
24/11/12 14:08
이게 항상 매년 시즌 초반에 꼴아박으면서 경질파가 힘을 받다가 여름 지나고 가을되면 성적이 나옴으로써 경질파가 근들갑떨고 약코한다고 대량의 타팀팬들의 이강철 옹호 의견이 힘을 받으면서 항상 음해한다로 결론이 나는 wwe기 때문입니다.
24/11/12 14:43
제가 그 음해(...) 파입니다. 경질은 아니고 재계약 안돼 정도이긴 합니다. 내년은 진짜 리미트라 기조를 바꾸겠지 생각하는데 이강철 감독 생각은 또 다를 수 있어요. 또 한 30대 초반 타팀 비주전을 트레이드 해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진짜 하주석 주워오나.
24/11/12 14:16
kt도 궤도에 올라선 이후로는 우승도 한번 하면서 꽤 오래 달렸죠. 팀 사이클 자체가 내려가는 시기이긴 하네요. 1~2년은 더 달릴 수도 있다고 보긴하는데 그 기간마저 끝나면 꽤 오랜기간 고전할 것 같습니다.
24/11/12 14:22
KT 내부에서도 왜 잘하냐는 의문이 있다고 하니까요
작년,올해 다 리셋 버튼 누르려고 했고 작년에는 고영표도 트레이드 시도하려고 했었죠 가을야구까지 가는 전력이면 달려보고 안되면 그때 리셋 누르려고 할 것 같네요
24/11/12 14:39
진짜 이래놓고 내년에 갑자기 외야수나 1루수(?)로 뛰게 되면 저 불지를랍니다. 올해 이틀 연습시키고 외야 나갈 때 여론 최악이었죠.
24/11/12 17:10
강백호 본인이나 국대 입장에서는 이게 진짜 골때리죠.
타격은 초창기 보여준 임팩트 만큼은 아니지만 대표팀 주전 붙박이 급인데, 수비가 안되서 해외 진출도 못해 국대에서도 지타로 밖에 못써. 죽이되든 밥이되든 외야든 1루든 박았어야 했는데 아쉽죠.
24/11/12 14:38
심지어 백업도 39오재일, 36신본기(신본기는 오늘 은퇴했네요. 아쉽...) 대주자가 34송민섭. 하하하
1군에서 주목할 만한 신인 야수 자체가 없습니다. 애초에 박아놓고 키울만한 선수가 없어서 일수도 있는데 일단 잘 보이지가 않아요(...) 이번에 허경민 영입보고 내려놨습니다. 지금까지는 고참급 트레이드나 FA영입 자체가 문제가 된 적은 없었는데, 일단 데려오면 신기하게도 폭망은 없었던데다 보상으로 준 선수들이 잘하는 경우도 딱히 없었어서(박세웅은 너무 오래됐고 그 외에는 이창진 정도...) 괜찮긴 한데 어째보면 타팀 프랜차이즈들 조합 같은 느낌이라 내 팀같다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좀 묘해요. 이게 현타가 쎄게 온 게 최근의 그 박병호 사태죠.
24/11/12 17:11
일단 성적이 꾸준해서 리빌딩 버튼 누르기도 쉽지 않고 (작년, 올해 둘다 여름까지 꼴지레이스하다가 PO 갔죠.)
그렇다고 나이 많은 타자들이 못해주냐? 그것도 아니라서. 뭔가 애매하긴 합니다. 이강철 감독 스타일상 본인이 나서서 갈아엎진 않을거 같은데. 최강야구보다 평균연령이 높은 야구단이면 진짜 내년, 내후년이 문제긴 합니다. 이강철이 떠나고 나면 후유증 쎄게 올텐데 그 사이에 우승이라도 1번 더 해놔야.
24/11/12 20:41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어쩌다보니 그게 이팀의 나름 가성비 최적화 전략으로 굳어져 버려서 성적이 나오니 리셋버튼을 누르기가 애매해져버린 느낌인가요?
그냥 드래프트문제인 거 같은데 투수 잘 키우니까 계속 투수상위픽해서 키워쓰고 갈고 또 키우고 야수는 싸게줍줍 하다보니, 투수풀이 항상 지독하게 부족하고 수명이 긴 야수들이 고령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시장에 풀리는 한국야구판의 특색에 딱 맞게 수렴진화되어서 성과가 나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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