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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3 13:12
gs는 단순하게 '그동안 센터가 문제였으니 센터 출신 감독을 데려온다!' 정도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뭐 이번 시즌은 큰 걸 바라진 않고, 의도대로 센터진만 잘 키워놓으면 좋겠습니다.
24/11/03 13:19
이름값만으로는 괜찮은 선수 데리고도 차감 시절 거의 내내 헤멨으니까요. 다르게 생각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전 적어도 한 시즌 정도는 센터진 바로 잡기만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실바는 언해피 띄우겠지만...
24/11/03 15:07
세계랭킹 7위 정도 하는 일본여자배구 에이스 연봉이 8천만원이라는데..
우리나라는 세계랭킹 40위권이면서 강소휘 연봉이 8억이 넘죠.. 하는거봐서는 프로에서 실업배구로 바꾸고 연봉 1/10로 줄여도 할말 없을거 같아요
24/11/03 15:29
페퍼 컵대회때 보고 이번에 용병 잘 뽑았구나 했는데 둘다 부상인건가요? 올해는 진짜 다를거 같았는데..
그리고 기름집은 그냥 답이 안보이더군요. 작년보다 더 심한 실바해줘...
24/11/03 16:34
페퍼는 용병이 부상이라 교체했고 아마 다음주부턴 나올거 같습니다.
아쿼로 뽑은 장위는 잘해주고 있는데 아무래도 리시브가 불안하다보니 공격에서 많이 못쓰는게 아쉽긴합니다.
24/11/03 16:02
1. 흥국 세터교체는 성공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이원정이 용병없는 페퍼에서 어느정도 하고 있는지 보면,
그리고 이고은이 자주 불안한 토스를 하는걸 보면, 불안요소라고 봅니다. 김연경은 진짜 제대로 배구 그 자체 입니다. 서브, 리시브, 공격, 페이크, 수비, 디그 보고 있으면 경이롭습니다. 흥국을 1픽으로 하진 않지만 김연경은 우승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네요. 2. 현대는 우승전력을 그대로 가져갔는데, 이에 대해서 여러가지 말들이 있지만 양효진과 모마가 중심인데 정지윤과 이다현 김다인 김연견 주전 모두 막강하죠. 그만큼 많이 맞춰보기도 했구요. 하지만 뭔가 약해졌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3. 정관장은 높이 공격력 막강합니다만 써주신대로 갑자기 범실로 무너지는 느낌이 있어서, 노란 리베로도 상대팀에 비해선 약간 불안하고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가장 강력한 팀으로는 보입니다. 스스로 무너지는 경기만 안하면요. 4. 기업은 써주신대로 입니다. 헛 돈 쓰고 주전내주고, 이소영, 김희진 연봉에 비해 못하면 그래라 하는데 나오질 못하니, 그나마 외국인 용병인 빅토리아가 아주 대단합니다. 그리고 김채원은 떠오르는 리베로 같습니다. 5. 페퍼는 장소연 감독이 팀을 잘 꾸려놓고 경기에서 망치는 분위기 입니다. 박정아가 컨디션을 잘끌어 올렸고, 리시브 터지는 걸 방지하려고 한다혜, 이예림, 채선아를 보강시켰죠. 리시브가 잘되면 높이 공격력 최강 장위는 어마어마 하게 무시무시 하구요. 근데 꼭 박정아 대각을 이한비로 리시브를 터뜨립니다. 채선아는 현재 경기장에 보이지 않구요. 잘하고 있다가 리시브 망가져서 경기를 내줍니다. 선수들 감독들 모두 열심히 준비한 티가 많이 나는데요. 게다가 1픽 용병 자비치가 너무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코보컵 때부터 보여줬죠. 용병이 없으니 약점이 계속 더욱 부각되는 경기 입니다. 그래도 용병을 바꿨으니 앞으로 기대해 봅니다. 6. GS 실바가 굉장한 경기력 요새는 리더쉽까지 보이고, 경기도 열심히 합니다. 그런데 코보컵 때만해도 아보코치 영입으로 선수들 기량이 늘어간게 보였는데, 리그 들어와서는 문제점만 부각되는 팀입니다. 와일러의 리시브 불안부터 시작되는 경기, 미들도 약하고, 아힛 자원이 유서연까지 부상이라 아쉽습니다. 7. 도로공사는 팀컬러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였는데 지금은 너무 약합니다. 팀의 주축인 임명옥, 배유나가 약간 에이징 커브가 보이고, 이윤정, 김다은 세터라인이 니콜로바와 유니랑 안맞습니다. 유니는 교체 예정인 것 같으니 좀 나아지려나 합니다. 강소휘는 자기 역할은 어느정도 하는 것 같은데, 최고 연봉 몸값에 비해선 아쉬운 모습이긴 하죠. 현재 공격을 할 수 잇는 후보 자원이 거의 없습니다. 전세얀, 김세인, 그나마 문정원까지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그런데도 예상했던 것보다 전력이 약하다고 본 팀이 이기거나 3:2 경기도 꽤 나오고 지난 비시즌동안 배구 볼 날을 기다렸는데 모든 팀들 잘해서 재밌는 경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24/11/03 17:41
현장 기자로서 글쓰신 분 대부분의 평가에 동의합니다. 다만 고희진 감독이 전술적으로 뛰어난 감독은 아니지만 저평가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런트의 역할이 야구나 축구보다 작은 배구(특히 여자배구)에선 감독의 결정 및 선수단 관리가 중요합니다. 고희진 감독이 지금까지 했던 팀 구성 중 외국인 선택(메가, 지아, 부키리치)은 대부분 맞아 떨어졌습니다. 부키리치 리시브 가담은 특히 저도 의아했지만 대성공이었구요. 세터 염혜선도 이숙자 코치 영입 등을 통해 예전보다 안정감이 올라갔습니다. 삼성화재 시절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팀 운영을 하고 있구요. 감독이 선수단 전체 기량을 얼마나 끌어올렸느냐로 본다면 역할이 크지 않지만, 지금의 멤버를 구축한 건 고희진 감독입니다.
24/11/03 17:54
이게 기사로 쓰기 힘든 내용들도 있는데... 여자 선수들은 정말 멘털 관리가 힘듭니다. 그래서 일부 감독들이 선수들한테 좀 강하게 지시했다가 욕먹기도 하고... 오죽하면 여자선수 눈물에 속지 말아야 한다는 명언(?)까지 나오겠습니까^^
24/11/03 19:49
전 흥국이 1순위 정관장이 2순위로 현건은 좀어렵다고 봐요 흥국은 공격력은 수비도사하나가 없다는 것 빼면 완벽한 전력이예요 세터 이야기했는데 제가 볼땐 한국의 세터수준이 용병몰빵에 맞처져서 거기서 거기예요 정관장은 옛날 고희진의 친정팀 삼성 배구를 보는 것 같애요 외국인 양포에 그냥 몰빵을 시키는 거예요 이럴땐 수비가 문제가 되는데 표승주가 그런데로 역할을 어느 정도하는데다 연결 연습을 많이시켜서 그런지 리시브가 불안해도 극복해내더라고요
그래도 워낙 흥국의 공격력과 높이가 강해서 1순위로 봐요 현대는 수비는 좋아요 그런데 모마 양효진밖에 없어요 정지윤은 기복 특히 수비가 심하고 주공격은 아니에요 고전할때 보면 양효진이 안되면 그냥 모마 몰빵이예요 그냥 김연견이 수비하고 모마가 득점하는 게 올해 공식이예요
24/11/04 09:00
현건이 전력은 지난해와 크게 차이가 없는데 뭔가 아쉽긴합니다...
정지윤이 좀 더 터져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게 큰거 같기도하고...
24/11/04 09:01
흥국도 김연경때문이지 그냥 전체적으로 하향평준화가 맞는거 같습니다...
그나마 눈여겨 볼 선수가 있다면 도공의 신인 김다은 세터 한번 주목해볼만하다고 봅니다.
24/11/04 10:00
대체적으로 평가에 동의하구요, 저는 각 팀별로 주목할 선수 (이선수가 잘해야 경기를 이긴다!!)를 꼽아보면
1. 흥국: 정윤주/김다은 합체로 고질적 문제였던 OH 한자리는 넘긴거 같구요. 피치가 앞으로 공격점유율 배분/유효블록을 담당해 주느냐에 따라 결판날듯 2. 현건: 모마가 초반 컨디션이 작년보다 조금 떨어져 보이던데.. 역시 모마가 키플레이어일듯 3. 정관장: 부키리치가 예상외로 리시브에서 탁월한데 반면 그래서인지 작년만큼의 공격력이 안보임 4. IBK: 다른 선수들이야 딱 기대만큼인거 같고 그나마 이소영이 어떻게 복귀하느냐가 관건 5. 페퍼: 새로들어올 용병도 이슈겠으나 역시 이팀은 박정아의 기복이 제일 커서 당일 컨디션이 제일 큰 변수임 6. GS: 와일러 리시브도 거의 상수가 되어 가는거 같은데... 7. 도공: 그냥 여긴 답이 안보이는데... 새로운 아쿼가 얼마나 해주느냐에 따라..
24/11/04 10:19
도공은 이윤정이 정신못차리면서 김다은 신인세터가 나오는데 간만에 나온 장신세터라 눈여겨 볼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즌 극초반이긴한데 강소휘가 이렇게 안풀릴줄은 몰랐습니다...
24/11/04 11:18
네.. 저도 김다은 세터도 눈여겨볼만하다 봅니다. 다만 어제 정관장전 2세트가 정말 베스트라 생각하는데 넘지 못하는거 보면 이젠 아쿼 밖에는 답이 없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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