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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4 09:38
저는 요리예능은 처음보는 사람이라서 처음에 정말 너무 재밌었습니다.
요리 퀄리티와 쉐프들에 진지함 이런거에 빠져들어서 굉장히 만족하면서 봤는데, 회차가 지나가고 팀전 나오고 이럴수록 별로였습니다. 한줄로 표현하면 탑티어 싱어들 데리고 와서 [나는가수다] 찍다가 [쟁반노래방]으로 변한거 같은 느낌이라서 좀 아쉬웠어요.
24/10/04 09:38
1:1 단판승부가 아니고 이런 팀미션에서는 거의 홍진호나 장동민급 아웃라이어인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1:1에서 약한것도 아니고요. 뇌피셜이지만 만일 편의점 미션으로 떨어졌어도 냉부짬으로 3위 안에는 무조건 들어갔을거에요. 우승자가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흑백요리사 이번 시즌의 주인공은 최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24/10/04 09:42
최현석이 방송짬에 와우를 해서 그런지 누구보다 핵심을 관통했고 개인전도 잘하고 개성도 확실하고 여러면에서 잘하고 좋구요. 캐리하고 있죠.
근데 흑백요리사에서 홍진호,장동민같은 게임 능력치를 요구하는게 맞나..? 갑분지니어스… 미션이 아쉽네요ㅠ
24/10/04 12:50
방송+게임 경력이 전략 최적화에 더 도움이 된게 아닐까 싶거든요. 이날 최현석은 지니어스의 홍진호,장동민이 겹쳐 보인것도 있고
물론 겜이 이거랑 뭔 상관이냐면 할말 없뜸..
24/10/04 12:55
아래쪽 댓글 보니까 그낭 유저가 아니라 공대장 이었다고 하는데 공대장은 단순히 사람 모으는게 아니라 문제해결 능력이 있어야되나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네요
24/10/04 09:43
각잡고 달리기 기록재듯이 대결해버리면
장르도 다르거니와 먹는사람 따라 달라질수도 있어서 오히려 100배는 논란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어느정도 센스와 운빨요소가 있는게 나은거같습니다 방출팀에서 미션내용을 더 많이 안 상태로 스타트한 이점을 못살린건 아쉽네요
24/10/04 09:48
사실 근데 조금 결과론적인 이야기인것 같긴해서.. 나머지 팀들처럼 '합리적인 가격' 생각하는것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자! 특별한 심사방식을 공개합니다!" 라면서 중간에 뭐 이윤이나, 남는 금액을 플러스점수로 쳐줍니다 가 나올수도 있는거니. 다만, 최현석 셰프의 방송짬이 느껴지긴했습니다.
24/10/04 09:51
이윤으로 하면 더 가격이 높아야 이득 아닌가요?.....
남는 금액도 가격이 높아야 남는 금액이 많을텐데?.... 최현석 전략이 불리하려면 '손님들이 3만원만 들고온다' 수준으로 돈을 적게 들고 오지 않으면 불리할 확률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폭망하는건데.. 막상 아무도 못시켜서 요리도 못하고 탈락하는건 제작진이 감당 못할거 같아서 나올 확률이 정말 적음..)
24/10/04 10:20
말을 잘못적었는데, 이익률이긴했네요. 남는돈이라든지요.
그리고 저게 지금이야 다 아니깐 시청자야 저런거지 막상 참가한사람들은 현실성 고려하는것도 아직도 일리있다고 생각합니다.
24/10/04 10:32
참가한 사람들이 딱히 현실성을 고려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성을 고려했으면 텐동을 고르면 1인 1메뉴만 넣을 수 있는데도 텐동은 속도를 못따라가고.. 최현석이 가격으로 이슈몰이하긴 했는데 '회전률 싸움' 으로 가도 최현석팀 메뉴가 다른팀 메뉴보다 압도적으로 빨리 나오는 구성... 이라서.. 애초에 나머지 팀들은 요리에 포커스를 둔거지, 장사에 두지 않았던게 가장 큰 차이일껍니다. 만찢남하고 철가방도 그냥 본인이 가장 자신있는 요리 하고 가자. 이래버린걸 생각하면.. 다른팀들은 '레스토랑용 메뉴' 였는데 최현석팀은 '팝업스토어용 메뉴' 였다고 생각하거든요. 제작진이 레스토랑 레스토랑 강조한게 생각해보면 화근이였을수도.. 팝업스토어라고 했으면... 1팀 빼고 다 다른 길을 찍었으면 사실 제작진이 뭔가 시그널을 잘못 줬다고 생각해야 되긴 하는데.. 다른팀들이 가격이 싼 대신 최현석팀보다 회전률이 좋았으면 모르겠는데 회전률 좋은 메뉴는 정작 별로 안해서.. 차라리 제작진이 가격대를 1번 2만원 / 2번 3만원 / 3번 5만원 이런식으로 3개 메뉴의 가격을 지정해버리는게 가이드가 잘 되어서 깔끔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24/10/04 10:03
뭐 어떤식이든 서로 다른 해석이 부딪히고 그걸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거죠.
누누이 이야기 하지만 개인전에는 그런게 없어서 좀 재미가 없어요. 그냥 요리소개 방송느낌.
24/10/04 10:09
국내외 난다긴다하는 요리사들이고 대부분 다 자기 식당 운영하는 오너들인데, 최현석빼고 다 저가요리를 했다?
이거는 다른 요리사들이 멍청한게 아니라 주최측에서 가이드를 제대로 못 준거라고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상권분석을 못했다, 이익구조를 계산 못했다고 하기에는 나온 사람들 경력과 내공이 그런 수준이 아닙니다. 그 상황에서는 다들 그렇게 했을만큼 힘든 상황이었고, 말씀하신대로 다른분들과 최현석 차이는 방송짬 차이일뿐
24/10/04 10:45
동의합니다. 우리야 전지적 시점에서 구경하는 입장이니 최현석 전략이 당연하고 기본처럼 보이지만 만약 나머지 사람들이 그 장사의 기본도 모르는 사람들이면 흑백요리사가 아니라 골목식당 나왔겠죠
24/10/04 09:50
요리예능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그동안 마셰코니 한식대첩이니 보지도 않았고 냉부해만 봤던 라이트한 유저인데
예능으로 보기엔 이번 회차도 꽤 재밌게 봤습니다 크크. 물론 방출시스템은 아무리 생각해도 여전히 짜치긴합니다 크.
24/10/04 09:53
사실 팀전은 방출이 너무......
- 다른팀은 24시간 준비 + 첫 6시간은 5명이서 준비 - 방출팀은 18시간 준비 + 이걸 심지어 3명이서.. 이게 인원이 넉넉하면 몰라도 시간 3/4, + 인원 3/4. 여기에 6시간동안은 다른팀 일 도와줘서 피로 누적 & 다른팀은 6시간분 지원 받음.. 상태라 대놓고 페널티가 너무 컷는데.... 굳이 이걸 했어야 했나 싶을뿐..
24/10/04 09:58
세 팀으로 진행할 경우, 우승후보 1~3위 중 한 명이 반드시 탈락하게 됩니다.
네 팀으로 진행하더라도 우승후보 1~4위 중 한 명이 반드시 탈락하죠. 이 부분 때문에 제작진이 꼬았던 것 같습니다. 우승후보가 그대로 다 살아서 준결승으로 가거나, 그렇지 않으면 방출자의 극적인 드라마가 나오거나 둘 중 하나는 어찌됐건 성공할 수 있으니까요. 다만 밸런스 조절에 많이 실패한 것은 확실합니다. 체력이나 멘탈같은 부분을 제대로 감안하지 못한 것 같아요. 세 팀의 전략을 모두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있는데 너무 미미하고 체력이나 멘탈에 문제가 생긴 상황에서 메뉴를 완전히 새로 짜고 정교한 전략을 구상하는 건 어려운 일이죠. 휴식이라도 제대로 줄 필요가 있었다고 봅니다. 솔직히 이번 일정은 안유성 팀뿐 아니라 참가자들을 너무 혹사시킨 부분이 있어요. 세 분 중 최현석 셰프처럼 방송 경험이 많은 분이 있었으면 그나마 타격이 덜했을텐데 그것도 아니었고요.
24/10/04 10:37
1차팀미션 쪽수많은 쪽이 다 이기는 걸 봤으면 2차팀전에서 인원수 밸런스정도는 맞춰줬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결국 전략수립도 실행도 사람이 하는 거고 반드시 해야 하는 수작업이라는 게 존재하게 마련이라 시간과 사람이 동시에 모자라면 운신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는 건데 말이죠
24/10/04 09:54
진짜 요리 대회가 아니고 예능이니까 팀전 나오고 먹방러 나오고 그러는 건 이상할 게 없는데 룰이 좀 허술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방출팀도 다른 팀 내부사정 다 안다는 것 말고 확실한 어드밴티지를 줬어야 하지 않나 싶고
24/10/04 10:04
최현석팀이 잘한건 맞습니다. 뭐가 어쩌고 저쩌고 해도요. 이걸 부정하는건 아님
근데 그냥 좀 흥미가 떨어져요. 한식분들은 재료 손질이나 하다 끝났고, 그나마 이모카세는 김이라도 분량 챙겼지;; 채식 셰프 유명하다는 그 분은 채식 요리 하는거 나오긴 했나요. 모셔왔다는 명장은 방출로 멘탈이나 깨고 있고... 방출팀은 시간이 부족하니 하던거 하자... 하고있고... 요리관련도 최현석도 이야기 했잖아요. 이거 밖에서 팔 생각 없다고... 실제로 어떤지는 모르지만 보이기에는 대가의 혼이 담긴 요리를 만든다기 보다는 그냥 랍스타 캐비어 ~ 우와 한번 먹어볼까? 싶은거 만들자~ 식으로 보이게 되버림. 최현석은 전화로 거래처에서 재료 받는거 같은데... 에드워드리는 마트가서 소고기 잘못 사오고 있고... 이런거 보고 싶은게 아니라 진짜 대가들의 시그니쳐 요리들이 보고 싶음 인생을 요리하라 대결도... 국수, 못난이 양파 어니언스프 이런거 별로 흥미가 안가더라고요. 사연은 멋있었지만... 요리 자체는... 저정도 대가들 맛집오너들 대려와서 왜 저런거나 하고 있지... 다음 예고편도 겁나 뛰어다니는거 보니 요리 자체 보다는 다른 요소가 있는거 같은데 좀 흥미가 떨어집니다.
24/10/04 10:07
준비 기간을 넉넉히 주고 룰을 더 섬세하게 짰으면 역대급 개꿀잼였을거 같습니다. 네임드끼리 매출대결? 캬~
하지만 허술했고 참가자들만 고생한..
24/10/04 10:13
그쵸. 그냥 조건 알려주고, 시간 넉넉히 주고, 방출팀도 한명 더 붙여주고...
그랬으면 사람들이 말하는 식전 요리, 한접시 10-20짜리 디쉬 , 디져트 요리... 이런 구성들 요리 진검승부 나왔을꺼 같은데... 굳이 전략 대결로 승리 하는 그림으로 갔어야 하나;;
24/10/04 10:31
전략으로 이득보는 것도 말그대로 어드밴티지 정도로 끝나게 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거 같은데 이걸로 변수없이 장사 시작하기도 전에 1등이 정해져버린 건 좀 아쉬웠어요.
관점에 따라서는 다른 사람들이 더 잘했으면 된 거 아니냐 할 수도 있지만 참가자 역량이야 이미 각자가 가지고 있던 거고 결국 참가자 끌어모으고 룰 짜고 구도 만드는 모든 권한이 있었던 건 제작진이니 가장 재밌는 그림 만들고 싶었으면 그쪽에서 더 신경썼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24/10/04 10:05
최솊이 방송 경력도 많고 와우 공대장 경험도 있고 하다보니 룰 세팅해서 전략 최적화하는 경연 이기는 역량이 어마어마했던 거 같습니다. 다른 참가자들이 상아탑에서 요리만 하고 장사는 모르는 사람들이 아니고 다들 정글에서 살아남은 정도가 아니라 일가를 이룬 사람들인데 다들 놓치는 포인트를 혼자 잡아냈다는 건 말그대로 경연에 숨겨진 포인트들을 딱딱 집어냈다는 거죠
24/10/04 10:06
요리로 승부하라고 프랜차이즈 걸어놓고 갑자기 쉐프를 뽑는게 아니라 장사꾼, 마케터, 정치인을 뽑고 앉아 있음
안유성 명장은 어느순간 멘탈이 나갔는데 어머님 사진 보고 버텼다고 그러고 한국에 16명만 칭호를 가지고 있는 명장 데려와서 하는 꼬라지가.. 30시간동안 잠도 안재우고 방송찍고 있고 뭐하는 방송인지 모르겠는
24/10/04 10:14
조건을 안알려주고 랜덤찍기게임에
명인들 모아놓고 방출쇼같은거나 하고있고 역대급 예능연출+섭외를 해놓고 이렇게 겜던질줄 몰랐네요 최소한 가격대라도 통일하게 2,3,4만원대 디쉬를 말해주던가. 사업장 운영능력이라고 했는데 현실에서 누가 상권분석 안하고 메뉴짭니까...심지어 정상적인 상권도 아닌 돈무한인 비현실적 상권이네요 전혀 실력이랑 상관이 없죠. 게다가 일반인 심사위원 팀전 한번 했으면 그다음은 제대로 하지, 무슨 인플루언서 심사위원을 연달아.
24/10/04 10:14
저는 모든 회차 중에 9회가 제일 개꿀잼이었는데....
저는 요리를 순수예술로 다루는 걸 진짜 싫어해서 10화 요리왕 비룡식 스토리 짜내기 경연하는게 오히려 너무 지루하고 노잼이었어요. 9화는 요리사의 다양한 자질 중 사업가, 장사꾼의 역량을 평가하는 경연이라고 생각해요 더지니어스가 아니라.... 물론 예술가로서의 요리사를 기대하신분들은 싫어하는게 이해는 가고요
24/10/04 11:38
저도 오히려 개인전 위주로 진행되던 마스터 셰프와는 달리 새로운 그림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즐겁게 보고 있네요.
여러가지 피드백들 잘 조합해서 시즌2도 재미있게 나왔으면 좋겠네요 흐흐
24/10/04 10:18
레스토랑 경연 미션은 좋았다고 봐요. 쉐프로서 다양한 능력치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상권 분석, 프렙, 레스토랑 시스템화, 실시간 손님 피드백 등.
근데 준비시간은 조금 더 넉넉하게 줬어야... 시간 너무 부족하니 체력적으로 힘든데 방출자들 멘탈까지 깨져서 보기 안쓰러웠네요. 48시간 주고, 42시간 될 때 방출팀 생겼으면 3인팀인거 고려해도 경쟁팀 메뉴, 가격, 전략 다 알고 있는 메리트가 훨씬 컸을것 같습니다.
24/10/04 10:24
저는 뜬금없는 방출쇼를 할거라면 차라리 팀장을 차출해서 팀장없는팀장팀vs팀장연합으로 가는게 나았을거같아요.
필요없는 사람 투표 표받는거 기분 개더럽고 당연히 사기나 의욕 확 떨어진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철가방이나 만찢남은 자신들이 찍힐거 딱 알고 그냥 자원한 모양새였고요. 팀장연합으로 했으면 불리한 조건이긴 해도 우승후보 3인이 모였는데 응 우리 절대안져~ 하면서 타팀 메뉴 분석하고 약점 공략하고 하면서 제작진이 원하는 그림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24/10/04 10:29
팀전도 팀전이지만 인생을 요리하다도 좀 짜치더군요. 요리에 막 도전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최소 10년에서 30년 이상
요리를 하신 분들의 인생을 그 짧은 시간 한 접시에 담아내라 하고 그걸 또 평가하다니요.
24/10/04 10:29
단순히 매출경쟁을 시킬거면 상황을 좀더 디테일하게 설명 해줘서
참가자들이 충분히 이해를 한 상황에서 했으면 더 잼있었을것 같습니다 흐흐. 참가자들이 알아서 룰을 이해 못할것 같았으면 좀더 단순화 시켜서 메뉴3개 니까 1번메뉴는 2만원, 2번메뉴는 3만원, 3번메뉴는 가격한도없음/자율(스페셜메뉴?) 이런식으로 약간만 개입했어도 모양새가 더 좋았을 것 같아요
24/10/04 10:29
최현석 쉐프팀이 가격 설정도 좋았습니다.
58000, 42000 이렇게 셋팅해서 두개 먹으면 딱 가격이 10만원에 맞게 떨어지죠... 그리고 이걸 가격 셋팅중에 팀원이었나 말하기도 했고요...
24/10/04 10:31
여러가지 한계가 있었겠지만, 팀전은 2명 또는 3명을 맥스로 해서 개인의 실력이 분명히 보이게 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꼭 이번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자주 보겠지만 급식대가님이나 이영숙님의 한칼 승부를 못 봐서 너무 아쉽더라구요. 제작진이 최현석이 아웃라이어임을 간과했거나 이 정도로 하드캐리 해 버릴지 예상을 못한 게 긴장감을 떨어뜨린 면이 있는 거죠. 최현석이 없었다고 생각하면 나름 피 튀기는 승부가 펼쳐졌을 거에요.
24/10/04 10:38
최현석은 여러 가게를 운영하고 백화점에서 햄버거도 팔아본 사람 즉 요리 사업도 하는 사람이라서 장사를 할려면 소비자의 성향과 상권 분석을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죠. 마찬가지로 여러 업장을 돌리는 장호준도 백화점 이야기를 하면서 푸드코트 매장은 사업적으로 접근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보여줬구요. 사람들이 말하는 방송 감각이나 짬에서 차이가 난 게 아니라 업장 하나 돌리는 사람들과 여러 업장을 돌리면서 사업을 해본 사람들의 경험에서 차이가 난 미션이라고 생각합니다.
24/10/04 10:46
정작 최현석팀도 밖에선 이렇게 안팔거라 했습니다. 방송이라 가능한 전략이고 적극 활용했습니다. 갠적으로 룰을 딱 들었을때 장사 안해본 방구석 시청자도 어떤 전략이 유리한지 보였는데 이게 상권분석까지 나올껀가 싶은...
24/10/04 10:52
최현석이 밖에서는 이렇게 안 팔거라고 한 이유가 여기에는 뭔가를 먹으러 스튜디오까지 찾아오는 특별한 사람들이 오는 특별한 상권이라서 그렇게 한 거죠. 스튜디오까지 와서 먹는 사람들이 밖에서 먹을 수 있는 마파두부나 동파육을 더 먹겠습니까? 여기에서만 먹을수 있는 특별한 메뉴인 랍스터 짬뽕을 먹겠습니까? 이게 상권 분석의 힘이고 여러 업장을 운영해본 짬이죠.
24/10/04 11:32
안유성팀은 말도 안되는 패널티를 부여 받았다고 생각하고… 나머지는 메뉴는 다르지만 큰 틀에서 특별함이란 방향성은 똑같다고 생각하거든요? 차이점은 가격 밖에 못 느꼈고 2시간 30분 100만이면 막상 최현석팀도 그렇게 고가도 아닙니다. 더 올려도 되는거였던..
물론 요알못이라.. 차이를 못 느낀걸지도ㅠ
24/10/04 11:47
딤섬, 스테이크, 캐비어모듬전까지는 메뉴로서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쌈장파스타, 바오번, 뇨끼는 아무래도 좀 수수했다고 생각하고요.
위의 세 메뉴 중 딤섬은 실제로 잘 팔렸고, 스테이크는 정작 조리가 망해서 큰 의미가 없었네요. 캐비어 모듬전은 만약 고객들이 예산 쪼개쓰는 상황이었으면 "알밥 vs 모듬전 + 다른 메뉴 하나 더" 구도가 됐을 거 같은데 돈이 사실상 무한으로 풀리면서 경쟁이 아예 안되게 되어버린 거 같습니다.
24/10/04 11:54
다른 팀은 대중적으로 가야한다. 비싸면 안팔린다. 많이 파는게 낫다. 양을 줄이고, 가격 줄이고 많이 팔자.
최현석 팀은 아주 특수한 상관이다. 푸트코트처럼 보이지만 돈을 받고 오기때문에 밥값으로 10만원 20만원 쓸 수 있는 사람들이다. 백화점에서 항상 일등은 분식류다. 이걸 아무도 못이긴다. 이모카세집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비빔밥이다. 잘 팔리는 메뉴들을 비싸게 사치스러운 재료로 비싸게 팔자. 이래서 나온게 랍스터짬뽕, 캐비어알밥. 트러플돈까스죠. 설명을 다 듣고도 공감하는 사람들보다 별로라는 반응이 많았고, 미슐랭 3스타 심사위원조차 이게맞냐? 하며 납득을 못하는 상황이었어요. 백종원 정도만 특별한 상권을 고려했다고 언급했을 뿐이었고요. 이 정도면 완전 상권분석에서 끝난 게임 맞지 않을까요? 이겼어도 상권분석이 정확해서 이긴 것이고, 졌어도 상권분석이 부정확해서 진 것이고요.
24/10/04 10:48
그러고보니
'식당을 대량으로' 굴리고 있는 참가자 자체가 최현석하고 장호준밖에 없네요.. 남아있는 다른 참가자들은 식당을 0~2개 굴리고 있는데 최현석하고 장호준만 많이 굴리는 사람.......
24/10/04 10:39
사실 레스토랑 경연 미션은 다시 보면서 생각한건
제작진이 가격을 1번메뉴 - 2만원 2번메뉴 - 3만 5천원 3번메뉴 - 5만원 해서 대놓고 지정해버리는게 낫지 않았나 싶기도....... 너무 폭 넓게 만든게 산으로 보낸 느낌이 솔솔..
24/10/04 10:41
말씀하신대로 요리가 아니라 예능을 하려고 했으면 가이드를 확실하게 줘야죠.
그러니까 다른 출연자에 비해 예능 많이 한 최현석이 부족한 가이드를 가지고도 무쌍 찍었습니다.
24/10/04 10:41
방출룰 자체는 그렇다 치더라도 디테일적으로(시간이나 인원이나 등등)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해서 뭔가 제작진에서 +@를 보태줄줄 알았는데.... 순간 생각난건, 매출로만 순수 평가하고 백종원이 메뉴 셋팅을 도와준다거나, 탈락자 중에 지원자나 누가 와서 도와준다거나, 재료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거나, 깊게 고려해본건 아니지만 뭔가 있었어야지 말이 덜나오지 않았을까요. 다만 방출팀에서도 조금만 더 생각을 해봤으면, 모든 팀의 메뉴를 다 알고 있다는 점을 잘 활용해야지 승산이 있다는걸 알 수 있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특별히 억울할껀 또 없겠다 싶기도 했고요.
24/10/04 10:43
왜 이렇게 했지? 싶은 부분이 좀 있더라고요. 추측하자면 제작진의 의도는 '팝업 스토어' 였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신메뉴 개발하시고 방송 나가면 본인 식당에서 판매하세요~ 정도. 도움이 안되는 한 명을 방출하라는 것도 팀전에서 결국 묻히는 사람 (반찬쉐프, 채식쉐프)이 나오니 역할이 없는 사람 한 명은 나와서 자기 시그니처를 판매(홍보) 할 기회를 주겠다 라는 의미. 이게 아니고서야 굳이 메뉴 구상 다 하고 재료 다 구매한 상태에서 방출을 결정할 이유가 없거든요. 4번째 팀이 개인플레이로 자기 메뉴 판매한 것도 작가진의 어드바이스가 있지 않았나 싶어요. 유일한 문제는 거기서 최현석 쉪이 작가들 머리 위에 있었다는거...
24/10/04 10:49
업계에서는 모시기 힘든 사람들을 두고 재미도 없는 팀 미션 구성해서 쩌리 만드는 방향이 최악입니다. 한식대첩 우승자가 사실상 프렙만 실컷 하다가 상대적으로 어린 요리사 남은 경연 축복해주면서 집에 가는게 맞나 싶은...
24/10/04 10:54
요리경연 프로그램들이 뭔가 중간에 꼬아버리는 요소 넣는걸 많이 하는 편인데
대부분 식재료를 가지고 하는 편입니다 저렇게 팀 쪼개는 것도 이상했고 오픈된 곳에서 파는게 아니면 몇인분씩만 준비해서 팔아라 등 가이드가 있었어야한다고 봅니다 가격 자율은 다른 곳에서도 비슷하게하긴하니...
24/10/04 12:05
그래서 준게 300만원 예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뇌피셜에 가깝지만 제작진은 재료비 예산을 최소 매출의 기준점으로도 삼은거 같습니다.
24/10/04 11:06
25명 100만원이면 총 2500만원인데, 매출 합쳐야 천만원밖에 안되네요.
딱 합쳐서 천만원정도 주거나, 800~900 정도... 인당 30~40정도가 적정선이었을 것 같습니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합쳐서 약 300그릇인데, 2500만원이 되려면 그릇당 8만원선이어야 합니다. 어떻게 해도 뭔가 룰 선정시 계산이 잘못되었다고밖에 생각이 안됩니다. 돈을 이렇게 남기도록 줬을리가 없으니... 제 생각이지만 제작진의 의도는 대부분 파인다이닝 셰프들이니, 그릇당 5만원선 가격은 기본 책정할거라 예측하고, 먹방유튜버들이니, 대충 5백그릇은 먹지 않을까 생각했나봅니다. 인당 20그릇정도인데, 거기 잘먹는 사람 수 생각하면 이 정도는 먹을거라 생각할 수 있죠. 다만 시간이... 2시간 30분은 턱없이 모자랐던 것 같네요. 그리고 애초에 사람 수나 예산을 좀 알려줬으면 좋았을 것 같긴 합니다.
24/10/04 11:57
20명 100만원이라 2000입니다. 그리고 재료비가 4팀 300씩 해서 1200 인데 합쳐서 1000 주는것도 이상하죠. 그보다 더 적은 액수인 인당 3-40은 더더욱 말도 안되구요. 매출 최대치가 2000이면 최대 마진율이 66.7프로인데 이게 과도한 수준이라 보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24/10/04 12:06
그러면 재료비를 줄였어야 했을 것 같네요. 재료도 많이 남았을 것 같은데... 매출 2천을 진짜로 채우는것을 기획했다기엔 시간이 너무 짧았던 것 같습니다. 조금 모자랐으면 모르겠는데 너무 턱없이 모자라니... 최현석 셰프팀네 말고 다른팀도 최현석셰프팀 가격으로 바꿔도 천오백만원이 안되네요.
24/10/04 12:23
그래서 저는 최현석팀도 제작진이 원하는 수준의 가격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뇌피셜이긴 한데 엄청 넉넉한 재료비와 평가 기준이 이익이 아닌 매출이였던걸로 봐서는 제작진이 원했던건 [넉넉한 재료비를 기반으로 비싸더라도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서 레스토랑 운영 해봐라] 였던거 같습니다. 그게 [오직 맛으로 승부하라]라는 캐치프레이즈에도 더 맞는거 같구요.
24/10/04 13:04
그런 의도도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먹방 유튜버분들이 일부러 먹다 만게 아니니 3백그릇은 고정이라고 볼 때... 2천을 채우려면 그릇당 7만원이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최고의 레스토랑도 접시당 7만원 받는곳은 없으니 이 정도로 극단적인 가격책정을 의도했다면 인원수/소지금을 미리 말해줘야 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사실 그릇당 7만원이면... 진짜 어떤 메뉴가 나와야 하는지 감이 안오긴 하네요. 평균이 7만원이어야 하니 어떤 메뉴는 8, 9만원이라고 하면... 1인분 단품을 8, 9에 파는 가게가 우리나라에 있나요...?
24/10/04 13:26
스테이크는 충분히 고기가 좋으면 비싸게 받긴 하는 걸로 압니다. 단 에드워드리 팀에서 받은 고기는 그렇게 받고 팔기에는 영 아니었다는 게...
24/10/04 13:31
그렇게 식자재 수급에 신경을 써줬으면 에드워드리가 스테이크로 힘들어할 일도 없었죠.
자유도란 이름으로 하나부터 끝까지 다 해야하는 상황인데 돈만 있다고 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방출된 3명한텐 더 그렇고요
24/10/04 14:09
인원의 특성,인원수,인당 쓸 수 있는 금액 당연히 고지해야했고 각 메뉴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인당 쓸 수 있는 금액도 당연히 제한해야했습니다.
먹는 사람이 까다로운 선택을 해야하도록 만들어야했고 그게 일반적인데 저렇게 비현실적인 금액을 줄거였으면 처음부터 그렇게 고지했어야합니다.
24/10/04 14:31
식자재 수급도 셰프가 해야 하는데 저 팀 보면 스테이크 용 고기를 한국에서 쉽게 수급할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 부분을 고려하는것도 미션의 일부라고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4/10/04 17:07
저는 그런 것도 다 프로그램 안에서 준비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외부변수가 끼어드는 걸 싫어해요.
준비를 못할 거였으면 시간이라도 넉넉해서 최대한 줄여야했어요.
24/10/04 13:35
우리나라 최고의 중식당중 하나로 불리는 신라호텔 팔선에서 음식 7개에 50만원 받는 코스가 있죠. (여기서 함정인건 그 위에 싯가라고만 적혀있는 코스요리가 있다는 겁니다. 이건 매번 다르긴 하지만 인당 100만 위쪽으로 왔다갔다 하죠)
24/10/04 11:17
최현석은 예능으로 받아들였고, 다른 요리사들은 요리 경연으로 받아들였고 그 차이...
시청자도 요리 경연으로 받아들였는데, 그냥 예능이었음을 이제서야 깨달은거죠.
24/10/04 12:09
전 정말 역대 모든 요리 서바이벌 통틀어서 최고의 미션이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개발자인데 최고의 개발자 뽑아라 그러면 당연히 코딩 제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업만들고 관리하고 설계하고 일정관리하고 핵심기능 만들고 그런 모든작업을 제일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걸 미션으로 구현한거에요. 저는 너무 좋았고 꾸준히 어그로 끌려서 사람들에 입에 오르내리는거 보면 PD로서는 대성공이죠. 별로였다고 하지만 이번주 회차 끝나고 비빔밥하고 심사위원 미각 말고는 마지막 대결애기 안나오죠.
24/10/04 12:20
최현석 팀에 있던 돌아이씨가 인터뷰에서 말했던 [있잖아요 그 1년에 몇번 없는 날, 그날이 전 오늘이라고 생각했어요] 라는 부분이 여기 올 심사위원단의 마인드를 정확히 짚었다고 생각합니다.
24/10/04 12:20
저의 가장 큰 불만은 저 실력있는 요리사 분들의 요리 실력 외적인 부분으로 당락이 결정되었다는 것이었어요. 물론 위 댓글처럼 단순히 경연이 아닌 예능으로 보면야 뭐 별 문제는 아니긴 하지만, 탈락한 분들 몇몇은 제대로 된 요리 만드는거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24/10/04 14:16
나가수 라인업 뽑아놓고 슈스케 미션 하고있죠
예능으로보면 문제없긴한데 라인업을 저렇게 뽑고 이게 최선이야? 소리가 절로나오는 크크크
24/10/04 15:20
저는 요리사에게 요리 (조리) 실력은 프로그래머의 코딩 실력이랑 의미가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위에 네파리안님이 써주신 것처럼 프로그래머의 실력 중 코딩 실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 생각에는 40% 미만입니다. 나머지는 "일을 되게 하는 능력", 일정관리 / 인력관리 / 업무분배 뭐 이런 PM적인 역할이구요. 실제로 S급 프로그래머들이 하는 일은 이런 것들이죠. 요리사, 특히 오너 쉐프라면 굉장히 다양하고 종합적인 능력이 요구되죠. 조리 스킬은 그 중 하나일 뿐이고, 사실 더 중요한 건 업장관리, 메뉴 개발, 접객, 인력관리..... 이런 경영에 가까운 스킬이고, 9화의 경연은 그것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었죠. 이것들이 "요리사"의 역할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생각은 존중합니다.
24/10/04 21:01
그게 요리사에게 필요한 역할 능력 중 하나라는걸 모르는게 아니라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보고 싶은 부분은 아니었다는 것 뿐입니다. 전 저 출연자들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만들어질 창의적인 요리들이 궁금하지 접객 경영 능력에 대해서는 궁금하지 않거든요.
24/10/04 12:41
얘기 많았다고 좋은거면 콘코드도 고티였겠죠.
4라 팀전은 선을 한참 넘었습니다. 요리 갖고 경연하는게 뻔하다는데 매출로 저러는 것도 요즘 요리 만화에선 허구한 날 나오는 겁니다. 매출을 기준으로 하겠다는 기획이 문제가 아니라 그 디테일함이 문제예요.
24/10/04 12:53
경영 미션 자체가 싫은건 아닌데, 먹방 유튜버 20명한테 꽁돈 100만원 주고 2시간 30분 동안 먹어보라는게 적절한 미션 같지는 않습니다.
24/10/04 12:55
이건 최현석팀만 기본적인 걸 한거고 나머지 팀들은 기본도 못한겁니다. 제작진은 자율권을 주었어요. 자기식당에서는 10-50만원짜리 팔면서 방송에서는 왜 못하나요? 4명이서 30만원짜리 2개씩만 만들어 팔아도 240만원입니다. 자기 객관화가 안되있는거였어요. 최현석 포함해서요.
24/10/04 12:57
먹방러 100만원씩 준거보면 제작진 의도는 비싼 요리가 나오는거였어요. 비싼 요리를 제한시간에 몇개나 퀄리티 있게 만들지를 보여주려고 한건데, 전부 비스트로 점심메뉴를 만들어버리니, 제작진도 당황했겠죠. 300만원 식재료비면 비싼 음식 나올 수 있었어요.
24/10/04 13:09
찾아보니 최현석의 초이닷 런치 4코스 10만원, 디너 9~10코스 20만원인데요... 접시당 2만원 꼴인데...
단품이니 좀 비싸게 판다 쳐도 접시당 5만원 이상 받으려면 최현석처럼 확실한 럭셔리 컨셉이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그렇다고 모든 팀이 럭셔리한 재료로 도배했으면 그건 그거대로 그림이 이상했을 것 같은데...
24/10/04 13:22
재료비 준거와 먹방러들에 돈 준거보면 비싼거 팔라는 거였어요. 그 사람들이 3-10인분씩 먹는다고 치면 1접시에 30만원에서 10만 원 정도씩 써야되는게 맞아요. 참치 해체쇼 같은걸 기대했는데, 텐동하고 있으면 안되는 건데요. 급식 대장이 만든 투++불고기 같은거 특이하고 좋았을 거 같아요.
24/10/04 13:37
시도는 괜찮았다고 봅니다. 다만 룰을 좀 정교하게 다듬고 방출팀에 제대로 된 어드밴티지를 줬어야 했는데 그게 어설폈죠. 심사위원 둘이 방출팀에 합류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24/10/04 13:54
만약 의도가 고급요리였다면 1사람의 요리사가 자기역할만하면 되고 자기 주특기 요리를 하면되니 더 비싼요리로 가서 매출을 올리는게 가능했죠.
24/10/04 13:52
요리사의 이해가 아닌 방송의 의도를 짐작하는거죠. 방송의 의도가 먹방러불러서 2만원짜리 50접시 먹는 대결을 그리진 않았을 거다라는 근거가 100만원 지급인거구요
24/10/04 13:40
재료비로는 몇명이 오는지, 얼마를 들고오는지 알수가 없으니까요. 진짜 극단적인 고급요리를 원하는거였다면 좀더 힌트가 필요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3백만원으로 4명이 나눠쓰는데 참치해체쇼는 불가능하지 않았을까요?
24/10/04 13:56
참치해체쇼할거면 한사람에 재료비 몰빵하고 다른 사람은 참치의 남은 부위로 요리해야죠.
재료비 300만원에 인력 4명이면 손님수가 의미가 없습니다. 생산량의 상한이 명확해서 수요가 별 의미가 없어요.
24/10/04 13:59
근데 뭐 거기 일식 요리사 한명인데... 참치 해체쇼 할 수가 있나요. 중식 2명은 그냥 시다바리 되는거라 그것도 이상하죠.
다른 일식 고급 뭐 대통령 초밥 사시미 이런거 이야기 나오던데... 그런거 하려면 재료 공수부터 숙성이니 전처리니 뭐니... 답 안나오죠. 시간이라도 많이 줬으면 또 달랐겠다 싶습니다.
24/10/04 14:09
꼭 그걸 해야된다는 의도가 아니라 비싼 요리의 대명사로 쓴 요리입니다. 중식으로 비싼걸 할 수도 있고 양식으로 비싼걸 할 수도 있죠. 아무튼 제작진의 기획의도를 출연자들이 캐치못한 것이고, 그게 힌트를 덜줘서였을 수도 있고, 촬영이 힘들어서 였을 수도 있고 그랬을 것 같네요.
24/10/04 14:12
네 그냥 뭐 했으면 뭐 했으면 말들이 많이 나오는데...
저는 아무리 봐도 방출팀은 현실적으로 어려웠을꺼라고 생각하고... 그건 그냥 제작진이 잘못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출연자들이 캐치를 못하면 할 수 있게... 여건이 부족하면 여건을 맞게... 좋은 그림과 재미를 뽑아주는게 제작진의 역활이죠. 솔직히 재미있다 호평 일색으로 입소문 나서 이슈가 된 프로그램인데, 호불호 반응이 심하게 갈려서 나오는것 부터가 제작진이 판을 잘못 짠거죠.
24/10/04 14:13
참가자들은 그런 먹방러인 것도 몰랐고 그 사람들이 100만원씩 쇼미더머니치게 놔둘 줄도 몰랐죠.
최현석도 끽해야 인당10~20정도 생각하고 구성했을 겁니다.그게 일반적인 상황이니까요.
24/10/04 14:42
요리사가 어떻게 판단했다는걸 논하는게 아니라 기획방향이 이랬을 것이다를 논하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재료비와 인력만주면 자기들이 원래잘하는 미슐랭급 요리를 할거라고 안이하게 본것이고 요리사들은 한국에서 밥먹으러 와서 10만원 낼 사람 없을거라는 자신감이 없는 생각한걸 테고 그 둘이 만나서 이상한 푸드코트가 만들어진거죠.
방송차원에서도 20명이 한식 일식 양식 중식 미슐랭으로 다채롭게 먹는게 보기 좋지, 배달앱 푸드 챌린지하는걸 보여주는 건 의도한바가 아닌것 같죠.
24/10/04 14:55
저도 그런 기획방향이 더 좋았을 거라 생각하고 그래서 메뉴의 가격 총합을 안 정해둔게 아쉽습니다.
인당 100만원을 줄 거 였으면 메뉴당 5만원이 나와도 괜찮다 생각한 것 같은데 무신경했습니다. 당장 메뉴 총합 12만원(개당4만원)에 총가격60만원 정도로 제한했어도 훨씬 괜찮았을 것 같아요. 이랬으면 히밥이 캐비어 알밥만 먹는 상황도 안 나왔겠죠.
24/10/04 14:59
메뉴당 5만원도 싼거죠. 최소 8만원에서 30만원정도까지 갔어도 되었을텐데, 다들 너무 겸양 떤거죠. 호텔중식당가서 요리하나 시키면 10에서 15만원씩 합니다... 그런걸 기대했을거에요.
24/10/04 13:21
스테이크는 8, 9 이상 찍는곳 꽤 많을걸요. 랍스터 대게쪽은 잘 모르겠는데 넘기지 않을까싶고. 중식도 비싼건 진짜 비싸던데 보통 요리로 나와서 단품으로는 모르겠긴 하네요. 그리고 단품이라는 제한도 없었던거 같은데 그건 정확히 기억 안 나네요
칠리크랩도 7만 얼마짜리도 있고 9만이상도 있고 그러네요
24/10/04 13:28
찾아보니 울프강이 100그람 3만원이네요. 울프강급 스테이크를 300g씩 줬으면 됐긴 했겠지만...
제 아무리 최고의 셰프들이라고 해도 저 환경에서 마트에서 재료사가지고 하루만에 울프강급 스테이크를 주는게 가능할까 싶긴 합니다. 단품이 아니라 여러접시를 주는건 당연히 상관은 없었겠지만 손이 모자라고 많은 접시를 파는게 중요하니 그렇게 한 것 같습니다.
24/10/04 13:36
울프강 아니어도 스테이크는 그람당으로 그 이상도 받죠 200g 9만짜리도 금방 찾았네요. 찾아보면 그 이상도 있을거고요. 고기도 특수부위도 있고 양갈비 같은 것도 있죠. 최현석 주문했던거 보면 마트에서 사야만 하는 것도 아닌거 같고요. 고급화가 순수 고기로만 이루어져야 하는 것도 아니니 조리법+비싼 부가재료들로 고급화는 충분히 가능했다고 봅니다. 원가율이 정해져있는 것도 아니고요.
24/10/04 13:45
정말 극단적인 고급메뉴를 구상했어야 하는데, 그런걸 원했다면 역시 참가자들에게 좀더 힌트가 필요했다고 봅니다.
나름 럭셔리라고 메뉴를 구성한 최현석셰프 팀도 6~7만원에서 벗어나질 못했으니까요. 어떻게 했어도 최현석 셰프 팀이 이겼을 거라 생각하는데, 다소 허술한 룰로 인해서 밋밋하게 끝난게 아쉬워요. 마지막에 사람들이 돈 모자라서 [야 돈 없는데? 싼거 먹자]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야 돈 어차피 남는데 남겨서 뭐해? 비싼걸로 하나 더시키자] 뭐 이런 그림도 좀 나오고 가격 책정에 대한 이야기가 좀더 언급되었어야 최현석 셰프팀도 더 빛나고 그랬을 것 같은데 고객 입장에서 주문에 가격이란 요소가 아예 고려대상이 아니어버리니...
24/10/04 13:52
랑비 님// 저기 팀장들 및 몇몇 요리사들이 겪어왔을 식당들 코스요리 가격에서 메인이 차지할 비중 생각하면 그렇게 극단적인 고급 메뉴인지 모르겠습니다. 초이닷이나 트리드 더너가 20만원인데 메인이 그 가격의 반은 차지하지 않을까 싶은데. 중식도 비싼거 단품으로 팔면 충분히 10가까이 찍힐 거 같고요. 저는 오히려 많이 팔 생각에 대부분 대중메뉴로 구성한 거라고 생각해요. 최현석팀도 분식이 잘 팔린다고 해서 대중메뉴 고급화라 저 가격인거지 기본이 비싼 메뉴는 아니라 저 가격인 거고요
24/10/04 14:05
사실 제료 구입도 제작진이 최대한 구해주는걸로 대신 해주던가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최소한 주요 재료만이라도요.
최현석은 전화로 주문하는거 같은데... 그럴 수 없는 분들도 있을테고요. 에드워드리도 마트에서 사지 않았나요? 본인 업장 납품업자한테 고기 받았으면 질기다 소리는 안나왔겠죠.
24/10/04 14:11
10월 님// 달리 생각하면 재료 선정 및 수급이 쉐프의 중요 능력중 하나라고 하니 그런 차원에서 한게 아닌가 싶긴 한데. 에드워드리 같은 경우에는 국가가 달라서...... 저는 직접 구해주는 것보다는 시간을 넉넉히 줘야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24/10/04 14:13
10월 님// 에드워드 리 셰프는 본인 업장 납품업자에게 고기 받는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죠. 지금 보니까 저 팀에 있는 셰프중에 한국에서 스테이크에 맞는 고기를 구할수 있는 사람이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그것도 매뉴 선정상 실수라고 봐야죠.
24/10/04 13:45
설로인 샤토브리앙이 소매가로 순수 고기 가격만 100g 23000원쯤 하네요. 찾아보니 스테이크 원가율이 낮으면 30퍼 높으면 50퍼까지 잡는거 같은데 한 40퍼쯤 잡으면 100g당 60000쯤 받으면 외부시장에 합당한 원가율이겠네요. 부수재료가격은 고기값이 소매가니까 퉁치고요.
24/10/04 15:50
스테이크는 제일 싸게 먹어도 10만원 언저리죠. 쉐프들이 왜 저런 선택을 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가요. 자기들이 평소하던거만 하면 되는데, 뭔가 단체로 이상한 곳에 시선이 잡힌 듯 해요. 흐름상 비싼 본업요리, 패자부활전은 제일 싼 편의점 음식, 이거였을 거에요.
24/10/04 13:42
현업자 입장에서 레스토랑미션이 이렇게 불탈일인가 싶습니다.
방출룰은 빼고 ... 그건 좀 그랬고 물론 순수 예능잼으로는 좋았습니다. 요리예능으론 좀 그랬어도 전 오히려 보면서 저분들이 왜저랬지 싶었습니다 ... 가격문제나 디테일한 룰문제 관해서는 장시간 촬영에 지쳐 디테일하게 생각하지 못했다 정도로 보는데 이게 방송짬에서 오는 차이라면 그럴수도 있겠네요 추가하자면 정보가 적었다는 분들이 있으신데 준비시간 24시간 영업시간 2시간 30분에서 저 멤버면 충분히 눈치챌꺼라 생각하고 이야길 안한거죠. 24시간이란건, 전날 + 당일오전 프렙하고 영업준비하는 시간 발주, 정리, 품질체크 이거 모두 영업시간에 하는 일입니다 2시간 30분은 평균적으로 레스토랑에서 런치나 디너의 영업시간입니다. 중간에 브레이크타임 끼고 애초에 방송국은 다이닝을 원한겁니다. 파인까진 힘들더라도 1, 2만원 단품이 아니라 최소 4-5만원 단품을 생각했다고 보고 소비자에게 여유있게 금액을 준거죠 인원수 문제도 아무리 방송이라도 이미 300만원씩 재료비로 준 순간 초청객을 크게 주긴 힘들죠. 그러니 일부로 먹방러를 불러 소비금액을 불린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최현석팀을 제외한 팀의 가격은 그 자리에서 최소 1년이상 영업을 전제한 가격이라면 합리적이지만, 누가 얼마나 올지 모르는 장소, 심지어 하루짜리 팝업스토어라면 그거야말로 비현실적인 가격설정입니다. 방송국이 손님으로 한 1000명 불렀으면 어쩌면? 역전했을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그러면 영업시간이 발목을 잡죠. 브레이크 타임없이 회전률로 승부해야 가능할꺼 같네요 저분들이 멀쩡하게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고민했다면 절대 안했을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론 방출룰 빼고는 충분한 힌트도 있었고 방송국의 노림수도 좋았다고 봅니다. 다만 출연진의 멘탈, 체력이 과부화가 걸린게 아쉽네요. 최현석은 사도맹주답게 방송국놈들의 노림수를 잘 파악했네요
24/10/04 14:16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방출룰은 좀 억지로 짜낸 느낌이고 그 밖에 룰이나 이런것들이 뭐 특별히 논란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팀들은 메뉴에 집중했다면, 최현석은 말 그대로 미션에 집중했죠. 그 차이에서 갈린건데 애초에 100만원을 주니 먹방러니 하면서 사전에 룰 다 까버리면 그게 더 재미없었을 것 같습니다.
24/10/04 14:55
현업자로서 재미있게 천천히 보고있는데, 하두 논란이라 제 생각을 써봤습니다.
직간접적으로 일해본 최현석셰프님은 일단 잔머리, 꼼수, 돌발상황의 대처능력 이런쪽에서 좀 많이 높은 능력이 있으셔서. 이런 상황이 활개치기 좋은 상황이라 이점을 봤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기본기가 떨어진다거나 하는건 아니구요 흐흐
24/10/04 14:27
먹방러니 인당100만원이니 하는건 바로 떠올리기 힘든 상황입니다.
답이 다 나온 상황에서 저게 예측가능하다고 하는 건 쉬운데 그렇다고 그게 쉬워지는게 아닙니다. 방송국이 자기가 원하는대로 출연자들을 끌고 가지 못했습니다. 일반적인 소비자들은 가격을 앞에두고 합리적인 선택을 고민해야하는데 이번 라운드는 전혀 그렇지 않았죠. 작성하신대로 유도하고 싶었으면 차라리 메뉴 3개의 총가격이 5만원,10만원이 되도록 구성하라고 하는게 나았을 겁니다.
24/10/04 14:37
먹방러니 인당 100만원은 중요한게 아니고, 그 부분은 방송국놈들 입장에서 쓴 내용이고
출연진에서 파악할수 있는 정보로 저들은 다이닝을 원한다. 매출이 승부요인이라면 일반인이든 누구든 사람이 와서 돈을 쓴다. 인원수는 모른다. 고객들은 우리의 이름을 알 가능성이 높다 오늘 하루만 장사를 한다. 이 조건하에 저가전략이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헤드셰프야 말로 손기술보다는 메뉴코스트와 입지에맞는 메뉴를 만들어내는 사람인데, 일개 직원따리 헤드셰프도 추측이 가능한걸 제작진탓으로 돌리는건 아니죠. 그리고 위에도 썻지만 저분들이 맨정신이면 저보다 더 먼저 더 좋은 아이디어로 음식을 냈겠죠. 다만 장시간 촬영, 익숙하지 않은 주방, 크루는 불편한 사람들. 모든게 체력과 정신력을 까먹는것들 투성이니 판단미스가 나온거죠.
24/10/04 15:10
기본적인 쉐프들의 판단미스에 동감하지만 대결 환경이란 건 결국 제작진 마음대로입니다.
인당 100만원을 줄지 인당 5만원을 줄지 쉐프들은 알 수 없어요.어떤 상황이든 제작진이 마음먹은대로 가능합니다. 뻔히 예측가능하다는 건 여전히 동의하기 힘듭니다. 재료비 300만원? 고민하지 말고 쓸라는 상징적인 의미라고 해석해도 됩니다. 2시간 30분의 영업시간? 1회전치는 시간일 수 있겠지만 보통의 밥장사 시간이기도 하고 체력적 한계를 고려해서 한 걸 수 있습니다. 그 외 어떤 이유를 갖고와도 애초에 제작진이 환경을 설정하기 나름입니다.그만큼 주어진 정보가 부족해요. 당장 패자부활전에서 편의점 재료로 음식 만들라고 하는 제작진인데 팝업일지 다이닝일지 혹은 그 어떤거일지 어떻게 확신합니까? 이건 그냥 기획의 실패입니다.참가자들은 헤맬 수밖에 없어요.
24/10/04 15:17
다이닝종사자 입장에서 말씀을 드린거구, 재료비를 팀당 300씩 주고 소비자에게 인당 5만원을 줬다면 그거야말로 개그콘서트겠네요
그리고 대결환경 이야기 하셨는데, 그러면 결국 제작진이 주작했다랑 별반 다를게 없지 않나요? 저는 제작진이 힌트를 줬다고 한건데, 그걸 제작진 맘대로 다할수있는게 무슨 예측 가능하냐로 나오시면, 결국 이런 모든 경연은 다 제작진 주작대로 할수있단 주장 아닐까요? 뭐 실제로 모 음악경연에서 주작이 있었으니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어쩔수 없는데. 그러면 이런류 방송을 안보셔야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24/10/04 15:50
편의점으로 대결하는 것도 봤는데 그보다 이상한 환경이 나올 수 있는거죠.
이거 갖고 아무도 주작이라고 안 합니다.그냥 제작진이 이상하다,규칙이 특이하다고 하죠. 서바이벌에서 제작진 영향력이 얼마나 큰 지 알기에 구성을 잘못했다고 말하는 겁니다. 전형적인 기획 의도대로 출연자들을 끌고 가지 못해서 실패한 회차입니다.
24/10/04 15:54
여기까지 말할생각은 없었는데 식재료비 300만원으로 회전률로 승부를 하게할꺼면 애초에 저런 스튜디오면 안됩니다.
최소 화구만 7~8개는 있어야죠. 아니 시간제한 2시간 30분이면 저분들 능력까지 고려하면 화구 10개까지는 있는곳에서 했어야 합니다. 그래도 저 가격이면 전 힘들다고 보고, 최소 3만원이나 2만원 후반대 메뉴로 구성해야죠. 애초에 저가메뉴를 고려안한 환경이고 경력있는 셰프면 주방만봐도 답 나와요, 지금 저 주방환경에서 저가전략은 그냥 답이 없습니다. 2시간 30분동안 4명이서 100명 200명손님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아시고 자꾸 우기시는지 모르겠는데요. 이건 단순히 출연자가 멘탈, 체력나가서 판단미스를 한거고, 말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제가 계속 말하는건 이건 룰이 문제가 아니라, 제작진이 만들어둔 일정이 문제라는 겁니다. 그리고 추가하자면 자꾸 출연진 입장만 말씀하시면서 제작진이 손님한테 5만원주면 어쩌냐고 하시는데. 그러면 제작진 입장은 고려 안하시나요? 막말로 훈타님말대로 5만원씩 줬는데 출연진이 300만원 식재료비줬다고 최소비용 7 8 9만원 3메뉴 하면 방송사고 아닌가요? 방송국이 바보들도 아니고 그정도 리스크 관리도 안할까요? 애초 5만원줄꺼였으면 식재료비 300만원도 안줬겠죠 마지막으로 추가하자면 전 사실 최현석 셰프님도 고가전략은 아니라고 봅니다. 고가전략을 카운터 치려고 약간 아래로 잡으신 느낌이라고 봅니다. 고가이긴 애매하고 낮은것도 아니고. 메뉴부터가 김천메뉴 스타일에 가까운걸 봐선, 회전률과 적당한 가격을 잡으려고한 느낌입니다. 물론 이건 결과론적이라 아닐수도 있긴한데. 저 개인적으로 고가전략을 할꺼라면 최소 789정도의 3메뉴 혹은 7 9 11 정도였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제작진이 더 원하는 그림이었다구 보구요
24/10/04 16:59
5만원은 100만원으로 쇼미더머니 치는 것만큼 극단적이란 뜻입니다.'장사'라는 포맷에서 저렇게 퍼주는 경우가 원래 잘 없죠.
제작진 의도는 적은게 맞다고 봅니다. 팀당 재료비300이니 세 팀 900-이후 네 팀 1200-이니 재료비에서 역산하면 제작진이 기대하는 매출이 얼마인지 보이죠. 근데 최현석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한텐 재료비300이란게 그렇게 유의미한 신호가 아니였을 겁니다.그냥 돈 많나보다 생각했겠죠. 회전률 높이겠다고 나온 메뉴들은 제가 봐도 이게 맞나 싶을 정도였으니 판단들이야 다들 아쉽습니다. 마지막 문단의 전략이 원래의 필승전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작진은 이 상황을 바로잡을 기회가 있었다고 봐요. 중간pr단계에서 제작진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었을 텐데 그것도 안했죠. 원하는 그림이 있었으면 어떻게든 거기로 유도했어야 합니다.
24/10/04 17:08
계속 얘기하지만 재료비 300, 준비시간, 영업시간, 매출이 승리조건. 자기돈 아닌데 어떤 미친셰프가 재료비 300이 유의미한 신호가 아니라고 생각할까요, 당장 이겨야하는데.
물론 멘탈나가서 그랬다면 저도 인정합니다. 애초 계속 말했듯이 저분들이 정상적인 판단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보니까. 게다가 저분들은 이미 라인에서는 벗어난지 오랠꺼라 특히 더 체력적인 면에서는 힘들수도 있구요. (아 물론 정지선 셰프님이나 트리플스타님 처럼 젊은분들 뺴고 ..) 그래서 계속 하는 말이 이건 일정문제라는 겁니다. 룰 상에서 저 사람들이 멀쩡했다면 충분히 다른 결정을 내릴법했습니다. 물론 저들이 비정상인 상태라도 그걸 유도했어야 한다고 하시면 저도 더이상 드릴말씀은 없네요. 전 결정은 셰프들이 하는거고 제작진딴에는 할만큼 했다, 과실은 일정을 타이트하게 짯다 인거고, 훈타님은 뭐가 어쨋든 원하는 그림이 있었다면 무슨 수를 쓰든 유도했어야했다 인거니까요. 다만 제가 봐온 저런 셰프들은 고집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유도하기도 힘들었을꺼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24/10/04 15:53
쉐프들이 평소라면 눈치 챘어야 되는게 맞아요. 재료비 충분히 주고 한타임 장사하듯이 만들보라는 건데, 푸드코트를 해버렸어요. 출연자들도 다시 복기해보면 말도 안되는 선택을 한 걸 알거에요. 미스 디렉션한 사람이 있어서 이상한 바람을 잡았다고 봐요.
24/10/04 17:03
5만원이야 극단적인 가정이였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면 그걸 고쳐잡게 하는것도 제작진의 역량이라고 생각해요.
당장 중간 pr단계에서 자신들은 호화 레스토랑이다 혹은 인당 소비금액같은 걸 알려주고 가장 자신의 의도와 부합한 팀에게 혜택을 줬으면 본인들이 원하던 그림대로 갔을 겁니다
24/10/04 14:47
저도 이 룰이 그렇게 문제되고 불탈 일인가 싶긴 한데...
원래 대단한 사람들도 기초적인 실수할 수도 있는데다가.. 어떤 분이 댓글 달으신 몸에 새겨진 가격 본능이 작용했다는 말에는 조금 공감을 했는데... 사실 재료비300, 쉐프5명 요리, 2시간반 동안 요리하고 판매 조건이면, 최상급 레스토랑 조건으로 봐야하고, 저기서 최상급 다이닝 운영하시는 분은 현재 남은 사람 중에선 안성재 심사위원이 유일할 겁니다. 대충 보면 파브리, 조셉, 김도윤, 조은선, 여경래 쉐프 정도 되어야 그 최상급 레스토랑 매출에 대한 감각이 몸에 좀 베어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나마 거기에 가장 근접한 남은 출연자가 최현석하고 트리플 스타가 아닌가 싶은데, 트리플 스타가 절은게 좀 아쉬웠네요. (추가) 최상급 파인 다이닝이라고 꼭 최고의 음식점인 것도 아니고, 그게 반드시 맛과 직결되지도 않지만, 최고의 요리사를 뽑는 자리라, 재료비 진짜 듬뿍 주고, 맘껏 만들어도 되는 미션이었는데... 몸에 베인 탓인지... 매출은 대중음식점이 더 높은 탓인지.... 암튼 그렇게 되었네요... 제작진이 굳이거기서 더 세세한 룰을 선정하지 않은 건... 급식대가도 있고, 이모카세도 있고, 파인 다이닝 요리사도 있기 때문에 자율성을 해치지 않으려 했던 부분이 있었다 생각합니다.
24/10/04 14:59
사실 300정도는 최상급이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기본되는 레스토랑이면
작정하고 하루 이벤트성으로 한다치면 그거 이상도 써서 제작진이 원한건 300만원으로 제한된 시간안에 함 해봐라 ! 한건데 제가 보는 일차적인 문제는 위에도 쓴 체력 정신력등의 문제가 크고, 두번쨰는 선장이 많은겁니다. 결국 다 지친 상황에서 뭔가 그런걸 하려면 의견을 서로 내고 의견통일을 하는 과정을 거쳐야하는데 그렇게할 의지? 체력? 이 안따라준거 같습니다. 선장이 하나였다면 이악물고 했을수도 있을꺼 같네요. 최현석은 일단 네임밸류 있고, 연배도 어느정도 있고 그 전 미션에서 팀장으로 활약한것도 있고 하니 비교적 스무스해서 타 팀보다 메뉴결정이 쉬웠던거 같습니다.
24/10/04 15:19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체력 정신력이 후달린 상태도 심각한 판단미스들을 했다고 봅니다.
멀쩡한 상태라면 절대 안했을거라 봅니다 제작진이 잘못한건 휴식시간이라던가 그런 문제쪽이라고 봅니다. 요리하는게 얼마나 쥐어짜내는지를 잘 모르고 일정을 잡은게 아닌가 ..
24/10/04 15:24
정확하게 동의하는 댓글입니다. 저도 얘기하면서 느낀거지만 경연에 지친 쉐프님들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정도로 정리가 되는거 같아요.
24/10/04 15:34
네 사실 저기서 정상적인 판단을 한건 잘한거고, 못했다고 능력이 낮다고 보긴 힘들죠.
제작진을 까려면 룰이 아니라 일정을 타이트하게 잡은거로 까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24/10/04 14:23
레스토랑도 미션도 [맛으로만 승부하라]에 최대한 가깝게 설정되어 있긴 합니다. 넉넉하다 못해 넘치는 재료비, 이익이 아닌 매출로 평가, 평가단에게 지급 된 엄청난 액수의 돈 등의 조건을 봤을때 제작진이 원하는건 음식 가격이 비싸더라도 넉넉한 재료비로 팀들이 최대한 맛있고 고급진 요리를 뽑아서 경쟁하길 원했던거 같으니까요.
24/10/04 14:37
근데 결과적으로 첫팀전은 팀워크에서 명암이 갈렸고 그 다음 팀전도 전략에서 희비가 갈렸죠. 몇몇분은 진짜 재료준비만하다 집갔고… 이럴거면 차라리 각자 하나씩 매장을 내고 매출경쟁이라도 시켰으면 이런 아쉬움인거죠
요리계급이라는 컨셉도 1:1대결 이후로는 사라진거나 마찬가지고 이래저래 1-3회에서 기대했던거랑 다른 방향으로가서 저는 많이 아쉽습니다
24/10/04 14:26
재료비 300
시간 150분 요리나오는데 엄청 빨라야 2분당 하나 요리 80개에 재료비 300이면 요리당 재료비 3.5만원 재료비로 3.5씩 쓰는 요리, 판매가 10만원급의 요리를 만드는게 기본인데 2만원따리를 만든 팀들이 계산을 제대로 못한거죠
24/10/04 14:46
그런 계산이 의미가 없는게 이익을 내라는게 아니라 매출만 올리라는거니까 옆팀보다 경쟁력만 있으면 되는거죠 단지 20명이 100만원씩 들고올줄 몰라서 진거고요
24/10/04 16:44
사업성을 보겠습니다...
레스토랑 다운 레스토랑이 됬는지.... 준비 과정도 볼꺼고요.... 백종원 안성재 멘트가 본의 아니게 약간 함정 카드 된 느낌도 있습니다. 예능 짬밥 높은 최현석이야 매출 1등은 전원 생존인데 그딴거 뭔 상관 밖에선 팔 생각없음 !! 하고 랍스타 트러플 막 쓴거고... 다른 쉐프들 머리속에는 현실 바깥 레스토랑에서도 팔만한...이런 생각이 떠오른듯... 현실적으로는 재료비 다 써야될 이유가 없고, 돈 무한인 손님도 없으니까요.
24/10/04 19:16
그런데 트러플은 안성재 셰프 잉걸불 도토리 국수가 진짜 막 썼죠 (원래도 그렇게 넣긴 합니다만) 저는 그것도 어느정도 힌트 아니었나 싶습니다.
24/10/04 19:45
개인적으로 레스토랑 미션을 보완한다면 팀은 패자부활에서 4명 올려서 4명씩 4개팀으로 정합니다.
메뉴는 각 쉐프가 하나씩 자신의 메뉴를 정하고 팀의 세트 메뉴도 추가합니다. 세트 메뉴는 각자의 메뉴를 다 합쳐도 되고 새로운 메뉴로 짜도 됩니다. 새로 짠 메뉴에는 4명의 손길이 조금씩은 들어가야 합니다. 세트 메뉴는 각자의 메뉴의 궁합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메뉴를 다 짠 후에 팀원을 한명씩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평가 기준은 순이익(매출-재료비)을 점수화 하고 세트 메뉴는 2배의 점수로 계산합니다. 1등팀은 전원 생존, 4등팀은 전원 탈락, 2,3위팀 중에서 매출 순으로 4명이 추가 생존합니다. 그리고 손님은 먹방러 20명을 부르더라도 좀 더 다양한 나이대를 고려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처음부터 나이대를 고려해서 유명인 중에 나름 많이 먹는다는 분들과 먹방러를 골고루 섞어서 부를 것 같습니다.
24/10/04 20:37
이 장면 예전에 지니어스에서 본 거 같아요.
연출자의 의도와 다르게 게임 판도가 잡혀서 긴장감 없이 끝나버린 느낌. 많은 분들이 방출 룰 가지고 뭐라 이야기 하시지만, 돌이켜보면 방출 룰조차도 없었으면 편집으로도 살릴 수 없는 초라한 긴장감 나올뻔 했습니다. 결과로 나오는 매출 차이가 극심했단 말이죠. 오히려 방송국놈들이 메뉴/가격 검토하고 이대로는 멸망할것 같아 부랴부랴 플랜B 가동한게 아닐까 싶은 정도입니다. 그래야 방출당하고도 오히려 페널티 더 먹는 어정쩡한 룰이 말이 되구요.
24/10/04 20:58
사실 최현석 셰프 말고 장호준 셰프도 바로 감 잡은 거 같은데 문제는 저 둘이 같은 팀이 돼버린 거죠..위에도 있지만 식당을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 굴리는 분들이 바로 같은 선택지 고른 거 보면 저 미션은 저렇게 하는 게 맞았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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