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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3 17:52
1차전 첫이닝 곽빈4실점 빼면 8이닝 0실점+9이닝 1실점이라 두산도 투수는 할 일 다했고 감독도 단기전에서 할 수 있는건 다한 것 같습니다. 그냥 두산은 곽빈이 너무 계산외로 못했고 kt는 로하수가 잘한거죠
24/10/03 18:51
시즌 전 5강 전력으로 평가한 전문가 별로 없고
게다가 로테 소화한 용병 선발 하나 없이 4위면 기대이상 성적인데 이승엽이 팬심을 너무 잃은게 문제네요.
24/10/03 19:05
투마카세와 좌우놀이를 시즌 내내 보여준 이승엽의 마운드 운영도 정상적인 운영은 아니지만 제가 다른 커뮤니티에서 두산팬들 이야기 하는것도 많이 봤는데 두산팬들중 상당수가 "2위 내지 3위는 해야될 전력" 인데 이승엽 때문에 4위했다고 믿는 팬들의 자기객관화 부재도 저는 크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유를 들어 반박하면 "너 삼성팬이지? 그렇게 좋으면 니네팀으로 데려가라" 식으로 감정적인 대응만 하니 애초에 생산적인 논의자체가 안되더라구요. 현실은 오재원 사건으로 2군팜은 작살나고 용병은 모두 줄부상당해서 교체하는 와중에 FA로 잡은 고액연봉자들은 죄다 돈값을 못하는 먹튀짓만 하는 악재가 가득한 팀이었죠. 그런 악재속에서도 김택연, 이병헌같은 젊은 불펜진들이 등장해서 불펜의 힘으로 정규시즌 4위를 했다고 봐야될테구요.
24/10/03 21:28
작년부터 좀 심하긴 하죠. 피타고리안 승률, 세이버메트릭스 관점 그 어떤걸로 봐도 그냥 작년이나 올해나 롯데랑 비슷하다는 결과물이 나오죠. 롯데가 2-3위 전력이라고 한다? 솔직히 롯데팬인 제가 봐도 정신나간 사람 취급할듯 크크크
24/10/05 06:40
별로 잘못 알고 계신 건 아닙니다. 4, 5위 정도 예상한 사람이 많긴 했지만 (당연히) 팀이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는 걸 가정하는 건데 올시즌 두산은 전혀 그렇지 못했거든요. 처음 말씀하신 용병부터 박살이 났...
24/10/03 19:04
이승엽 감독이 나쁜 감독은 아니라 생각하는데 아쉬운 점은 좀 있네요. 타자 레전드이기 때문에
타격을 잘 잡아줄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타코가 있긴 하지만 워낙 레전드 타자이다보니) 2년 동안 그게 안되네요.
24/10/03 19:32
본인도 프로야구 레전드로 좋은 이미지로 남고 싶으면 감독 자리에 대해서 고민 좀 했으면 좋겠어요. 자신에게 안 맞는 일도 있는 거니까요? 내년되면 감독에 대한 조롱이 더 심해질 거예요.
24/10/03 20:25
이게 스몰볼인지 믿음의야구인지 분간이 안가는게
제가볼때 약간 타선 짜임새 한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조수행 정수빈으로 흔들고 중심타선 터지고 이병헌 김택연으로 막는게 기본 승리공식인데 조수행 및 하위타선 타격능력은 아직 상위팀들에 비해 밀리고 중심타선중 허경민 양의지 제외하고 강승호 김재환 양석환은 볼삼비가 너무 안좋은데 근데 대신 쓸애가 없으니 믿음의 야구라 욕도먹고…
24/10/03 23:40
근데 그럼 적어도 파워툴 있는 홍성호 이런 선수들 써보려는 노력은 했어야 면피가된다고봅니다. 조수행 전민재 등... 이런선수들 쓰면서 쓸애가 없다는건 면피가안됩니다.
24/10/04 09:39
제가 타팀 사정은 잘 몰라 조심스럽지만서도
2군이나 1군에서도 보여준거 많은 김범석 케이스도 후반에 좀 못하니 왜 김범석만 쓰냐 구단에서 왜 살빼주냐 얘기나왔습니다 당장 순위싸움이 우선인데 키워본다는건 그자리가 아예 구멍이난게 아니라면 감독입장에서 쓰기 어렵습니다 조수행정도면 도루개수만 보더라도 충분히 쓸만하죠
24/10/03 20:57
감독이라는게 억울한 점이 있어도 팀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면 책임지고 나가는 자리이기도 하죠 이승엽은 명장도 졸장도 아닌 괜찮은 초보감독 정도..
24/10/03 20:58
2경기 0점은 선 씨게 넘었죠 크크
이승엽은 본인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그냥 사퇴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성적과 별개로 다음시즌에 뭘 하더라도 여론을 반전시키기 힘들것 같아요.
24/10/03 21:38
두산은 시즌 시작할 때 있었던 용병이 한 명도 남아있지 않죠
그리고 그나마 임시 대타를 뽑을때 요키시 거르고 시라카와를 선택했던게 최악의 한수가 됐구요 게다가 팀내 최고연봉자가 계속 부상에 시달렸고 곽빈 말고 제대로 돌아가는 선발이 별로 없었으니 이승엽 감독도 어려움이 많았을겁니다 지나친 투마카세로 인해 불펜을 갈아버린건 이승엽 책임이 맞습니다만(덕분에 피로가 누적되는 일요일엔 연패) 용병농사가 망한 시점에서 올 시즌 두산은 쉽지는 않았을것 같습니다
24/10/03 23:11
사실 이승엽 감독에 대한 평가는 제생각에 팬들싫어할만한 일을 좀 하긴 했는데...
그렇다고 정말로 안좋은 감독인가 하면 그것도 아닌것같고 명장도 아닌것 같고 그렇습니다.
24/10/03 23:18
이강철이나 이승엽, 앞으로 말 나올 염경엽 박진만 이범호 크보 감독들은 욕만 엄청 먹는 것 같은데 크보에서 칭찬받는 명장 있나요?
24/10/03 23:34
당장 잘라야하냐? 이건 명분이 없는데
그렇다고 안자르고 냅둔다고해서 발전할여지가있는가? 야수진 운영과 김택연 같은 스케일큰투수들을 계속 갈지않는다는 개선점이 나와야하는데 이럴 가능성은 거의 없고, 스포츠에서 명분따지면 늦습니다. 자르지 않으면 내년 1년 버리는거에요. 이건 이숭용도 마찬가지이고, 작년 강인권도 마찬가지.
24/10/04 12:19
천억대 자산을 가지고 있는 이승엽이 돈 때문에 감독을 할리는 없을테고.
물론, 아예 없지는 않을겁니다만... 홈팬들한테 이런 모욕을 당하면서까지 하는거 보면, 은퇴 선수들의 현장에 대한 그리움은 정말 큰가 봅니다. 일반인들은 회사에서 퇴직이나 퇴사하고 나면 더이상 하고 싶지 않아 하는게 정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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