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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2 13:57
홍명보 : 우리나라의 A급 선수가 유럽에 나가면 거의 B급 수준의 선수가 된다. K리그 선수들은 그 밑이다.
k리그 모욕하던 사람이 갑자기 신토불이 축구를 외치니 웃음만 나옵니다.
24/09/22 13:56
양보해서 MIK가 중요하다고 치면, 그 철학이 뭔지, 그 철학을 몇십년간 어떻게 구현하겠다는 걸 명보 몽규 비롯해서 한 사람도 제대로 말한 적이 없잖아요. 이임생이 말한 빌드업 어쩌구 하는 소리는 FM 백시간만 하고 스포티비 시청 10시간만 해도 할 수 있는 소리고,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없는데 뭔
24/09/22 14:01
일단 유럽축구 클래쓰 그 언저리까지는 간 수준이어야 그 이후에 스타일을 논할 수 있는거지 현대 축구 흐름에서 한창 변방인 주제에 한국 축구 신토불이를 외치고 있네요.
24/09/22 18:21
축구 이야기인데 국악 이야기에 끼어들어 죄송합니다. 미학적 관점에서 보자면 우리가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다분히 사회적 환경에서 생겨 납니다. 우리조차도 국악의 5음계가 생경한 이유는 어릴 때 부터 12평균율에 바탕을 둔 7음계의 서양음계에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은 지켜내야 마땅한 것이지만 그것을 세계화 하기는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반대로 축구는 세계적으로 동일한 면적, 동일한 선수 숫자, 동일한 규칙을 가지고 하는 경기입니다. 우리의 장단점을 살리는 축구는 있겠지만 진정 축구 선진국과 다른 한국만의 형태가 존재한다고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런 말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무지하거나 사기라고 생각 됩니다.
24/09/22 19:53
국악이 세계화가 쉽다 어렵다는건 여기서 이야기 할 주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다만 현대 국악이 세계화를 꿈꾸는 것이 비판받아야 하는가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전통이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변화하려는 노력은 박수받을만 하지 않을까요? 그것이 어렵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보다 그들 스스로가 더 잘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홍명보 감독과 축협의 MIK가 비판받는 것은 그것이 정말 진심으로 축구에 대한 철학이 있는 것이 아닌 홍명보라는 사람을 감독으로 놓기 위한 궁여지책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만약 한국이 일본처럼 몇 십년동안 하나의 철학을 유지하며 발전해왔다면 MIK는 비판이 아니라 하나의 꿈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되지만 지금의 축협과 홍명보 감독이 그런 것을 오래전부터 준비했을리가 없기에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위에서 국악의 세계화와 축협의 MIK는 근본부터 다른 워딩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24/09/22 14:04
한국만의 축구 철학의 결과물(히딩크 감독 이전)
98 프랑스 월드컵 : 1무2패 94 미국 월드컵 : 2무 1패 90 이탈리아 월드컵 : 3패 86 멕시코 월드컵 : 1무2패
24/09/22 14:09
결과도 결과지만.. 히딩크 이전엔 체력이 부족했다는 것도 스스로 파악 못했고 비디오 분석관도 제대로 없었고 여러모로 준비가 안된 팀이었죠.
24/09/22 15:36
2002 월컵 4강도 축구 최선진국이자 당시로썬 전술적인 면에서 선도하는 이미지 있던 네덜란드의 최고수준 명장 히딩크를 모시고 와서 시간적 물적 자원 몰빵해서 이뤄낸 결과고
그 이후로 해외파도 훨씬 늘고 하면서 점점 발전한 거죠
24/09/22 14:23
그 축구팀의 스타일이야 있을 수 있겠지만 한국 축구팀 수준으로 월드컵 레벨에서 한국 축구 철학을 논하는 게 웃기기도 하고.. 추구해야 하는 스타일이 뭔지 제대로 정립도 안되었죠. 평소에 별로 깊은 고민도 안 했을 거고요.
24/09/22 14:46
히딩크 오기전(부임후 히딩크에게 설명 했다는 한국 축구)
투지와 체력은 좋은데 기술이 안좋다(아니었음) 선후배간 위계질서가 잡혀있어 선수들 다루기 쉽다 ("도대체 왜 한국선수들은 공만 잡으면 그토록 흥분하며, 어린 선수들이 나이많은 선수들을 두려워하는가?" ) 가장 큰 문제는 골결정력 이다. 또 기술타령(기술이 아닌 멘탈 문제였음 첫번째, 두번째 사항)
24/09/22 15:03
감독은 무조건 우리나라 철학에 맞춰야 한다고 하는데 일단 그 철학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것도 문제인데
그러면 선수도 국내선수 위주로 달려야하는것 아닌가 싶네요. 팔레스타인하고 할때 U자 빌드업의 끝판왕을 본것같은데 혹시 그건가
24/09/22 15:11
남들이 다 아니라고 지적해도
곤조와 부심만 가득해서 듣지도 않고 혼자서 말 같지도 않은 소리하는 걸 우린 개똥철학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24/09/22 15:11
우리가 스페인이나 브라질도 아니고 한국만의 축구가 어딨어요
홍명보가 데제르비 같이 전세계에서 주목하던 전술가라면 한수 접겠습니다만 정작 변방인 K리그에서도 주도 한번 못해봄
24/09/22 15:24
니가 epl팀 주장에 득점왕이든 레바뮌 중 한팀 주전이든 니 목소리 내지 말고 내가 까라는대로 까라고 옛날처럼 안 패는걸 다행으로 알고
를 포장해서 말한거죠 뭐
24/09/22 21:48
심지어 그것도 아닌것이, LCK도 다른 나라 메타 많이 배웁니다. LPL은 말 할 것도 없고 LEC에서도 꽤 배웠죠....(LCS는 그냥 눈물이 ㅠㅠ)
월드컵에서의 한국 위상을 롤로 생각하면 잘해야 베트남 정도겠죠....
24/09/22 16:12
세계 축구 흐름을 이해하고 그에 대항할 수 있는 한국 축구 전술을 정비하는 게 맞지 않나...
그거 한 게 벤투 아닌가요..? 그 대충 뇌내망상으로 일본은 세계제일..! 외치는 짤이 생각나네요.
24/09/22 17:05
사실 나라마다 스타일이 없지는 않'았'죠. 독일 브라질 이탈리아 스페인은 분명히 축구 스타일이 달랐으니까요. 그리고 그건 자국리그의 스타일에서 기인하는 것이었구요. 자국리그의 최고 선수가 나오는게 국가대표니 국가대표팀은 자국리그의 테이스트를 강하게 보여줄 수 밖에 없구요.
근데 이건 다 과거 이야기죠. 선수들은 이제 각 리그를 옮겨다니고, 각 팀들은 서로간의 벤치마킹을 통해 각각 장점을 조합하고 단점을 줄여나가는 데 얼마나 연구하는데요. 한국의 축구 스타일이란 것은 딱 하나죠. 늪 축구. 누구와도 반반싸움. 독일에게도 일격을 먹이지만 팔레스타인에게도 당하는 불안정함. 그거나 고치세요.
24/09/22 17:11
요즘 화제인 요리식으로 표현하면 예전에 분식집 처음 맡은 사람이 운 좋게 같이 나간 요리사들이 잘 해서 아마츄어팀 요리대회에서 상 좀 받았죠. 더 큰 대회도 노리겠다고 장담했다가 호되게 지적받고 가게 접었고요. 그 후 괜찮은 요리사들이 다시 대회 나간다니까 스폰서한테 붙어서 자기가 하던 가게 팽개치고 내가 잘 할 수 있으니까 나만 따라오라고 또 이끌고 나가는 셈. 분식이 나쁜 건 아니지만 동네 분식집도 아무 철학 없이 요리사들한테 다 맞겨온 사람이 무슨 요리철학이 있다고 파인다이닝 대회에 나간다고?
24/09/22 17:27
킥앤러시가 본인 선수시절 국대의 정체성 아니었나요?
그거라도 극한으로 끌어내보던지요. 물론 98 네덜란드급 나오면 폭망이겠지만
24/09/22 21:12
철학의 영역이 아니라 정치질의 영역에 선임 이유와 존재 이유가 있을 인간이니 그놈의 한국적인 모시깽이들이 뭔지 명확하게 설명을 못하고 저렇게 둘러대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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