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4/09/13 12:46:30
Name 주먹쥐고휘둘러
Link #1 본인작성
Subject [스포츠] 국대감독 홍명보 2기 감상
클린스만때와 차이라면 클린스만은 뭘 하려는건지 모르겠는데 홍명보는 뭘 하려는지 느낌은 온다. 그 정도 차이로 보면 될거 같습니다. 근데 그게 확신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느낌 수준이라는게 문제겠죠.

뭐 이제 겨우 2경기에 너무 많은걸 바라는거 아니냐 할 수도 있지만 어디서 놀던 사람 데려온것도 아니고 바로 직전까지 프로팀 감독하던 사람인데 감독의 전략이 느낌 수준에서 그친다면 그건 그것대로 심각한 사안일테구요.

아무튼...  팔레스타인전이나 오만전이나 공격국면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면 윙백을 끌어올려 측면에서 수적우위로 상대 윙백을 끌어당기고 그렇게 센터백, 윙백사이의 틈을 벌려 공략하겠다, 뭐 그런 전략을 기본으로 한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뭘 하겠다는 전략 내지 플레이 모델이 있는 것과 그걸 선수들이 알아듣게 주입하고 필드에서 구현하는건 다른 차원의 문제고 이 두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이 보여준 축구는 아무튼 윙백이 전진해서 상대 윙백과 2대1상황을 만드는데 그 다음이 없었습니다.

그 다음이 없으니 상대가 진형을 해체할 이유가 없고 결국 순전히 개인의 역량으로 밀어붙이거나 무의미한 크로스를 남발 할 수밖에 없었죠.

공을 몰고 올라가 맞닥뜨린 좁은 공간에서 선수 개인의 역량이 중요하긴 합니다. 근데 그 개인의 역량이 더 잘 먹힐 수 있게 패스냐 슛이냐 돌파냐 선택지를 늘려주는 팀 차원의 움직임이 필수적인데 현재 홍명보 체제는 대강의 불명확한 큰그림만이 있을뿐이고 그 불명확한 큰그림마저 굉장히 호의적인 시각으로 봐야 보이는 수준입니다.

1승 1무이긴한데 경기력 측면에서 크게 다를게 없었고 차이라면 오만전에선 아다리든 로또든 아무튼 얻어걸렀고 팔레스타인전에선 안 걸렸다. 딱 그정도 차이라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시나브로
24/09/13 12:54
수정 아이콘
선수 분석 글, 팀 분석 축구 글들은 언제 봐도 재밌어요.
及時雨
24/09/13 13:02
수정 아이콘
울산에서 하던 축구 그대로 하는 거 같습니다.
선임한 사람들이 제일 문제죠.
윤석열
24/09/13 13:05
수정 아이콘
매일 보던 울산축구에요
그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24/09/13 13:32
수정 아이콘
Ulsan이라 U자형 축구하나보네요?!
주먹쥐고휘둘러
24/09/13 13:56
수정 아이콘
선수빨 완빵 노리는 할렘축구인게 박용우 이적 이후 울산축구 맛이긴 합니다.
레드윙콤보
24/09/13 13:06
수정 아이콘
골대 맞던게 들어갔다 그정도 차이인듯
파이어군
24/09/13 13:25
수정 아이콘
홍명보도 뭐하려는지 모르겠는데요

u자빌드업 하나밖에안보이는데

이임생이 말한 라볼피아나? 크크크
노래하는몽상가
24/09/13 13:29
수정 아이콘
저는 전술을 잘모르지만
그럼 윙백들이 굉장히 활약을 해야하는게 맞는건가요?
두경기 동안 그런게 있었나 싶어서..
위르겐클롭
24/09/13 13:30
수정 아이콘
홍명보는 원래 그랬죠 큰 그림은 그렇다쳐도 디테일이 없어서 선수들이 알아서해야되고(아타루 왈) 조현우가 구해주고의 반복
미하라
24/09/13 13:32
수정 아이콘
그 뭘할려는지 느낌 온다는 축구가 옛날 김신욱 넣고 뻥축구 하는거마냥 오세훈 넣고 뻥축구인데 이런거 할줄 아는걸 가지고 클린스만보다 좋게 평가해줘야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스타나라
24/09/13 13:41
수정 아이콘
미드필드에 5명이나 서있는데 좌우 윙백이 공잡고 스트라이커 머리위로 올려주는 축구를 하겠다는데 누가봐도 이상하죠.
횟집 상차림으로 매운탕을 요리하겠다는데, 상 위에 다금바리, 참치회, 한우등심이 남아있는 상황...

아니 도대체 그걸 왜 하는거냐고오...
24/09/13 13:36
수정 아이콘
FM 몇년만해도 전술은 저거보다 잘 짤듯
근데 애초에 락커룸 원툴이던 사람이니 하던거 하고
어설프게 전술로 뭐 할려고 안 했으면 좋겠어요
투플 한우는 소금만 쳐서 먹어야죠.
24/09/13 14:03
수정 아이콘
그만..그만... 울산때 저런 축구를 못이긴 팀 팬으로써 빡이칩니드......
대장군
24/09/13 14:28
수정 아이콘
클린스만때 처럼 모두가 알고 있던 홍명보 감독의 모습이 그대로 나왔죠.
닭이오
24/09/13 15:23
수정 아이콘
선수빨로 뻥축구하는거 축구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 알죠
감독의 역량이 오직 하나 우리 팀 하나다 잘하자 이거뿐인 감독이라서
전술도 없고 용병술도 없고 상대팀 분석이라도 잘하냐? 그것도 아니구
딱 하나 인맥 인맥 하나는 열정적으로 챙기는 감독 아닙니까
개념은?
24/09/13 15:26
수정 아이콘
내부에서 목소리 내는건 불가능하겠지만.. 김진규 코치가 지금 이스타에 나오면 대표팀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하네요.
클리스만때는 아주 적나라하게 비판해서 조회수도 잘 뽑앗는데... 본인이 이제 대표팀 코치로 들어갓으니까요.
타마노코시
24/09/13 16:51
수정 아이콘
인터네셔날 매치라구!
광개토태왕
24/09/13 21:57
수정 아이콘
이게 팀이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5397 [스포츠] [KBO] LG의 포스트시즌을 멱살잡고 끄는 투수 [24] 손금불산입5335 24/10/18 5335 0
85396 [연예] ROSÉ & Bruno Mars - APT. (Official Music Video) [44] 덴드로븀5584 24/10/18 5584 0
85395 [스포츠] [MLB] It ain't over, till it's over [28] kapH6584 24/10/18 6584 0
85394 [스포츠] [MLB] 저지가 갔으니까 오타니도 간다 [20] kapH6466 24/10/18 6466 0
85393 [스포츠] 잠실과 라팍 크기를 체감하는짤 [142] 여기10298 24/10/18 10298 0
85392 [스포츠] [MLB] 위기의 양키스를 구하러 저지와 튼튼신이 간다ㅏㅏㅏㅏㅏ [31] kapH4707 24/10/18 4707 0
85391 [연예] [블랙핑크] 오랜만에 국내 음방 출연한 제니 [3] Davi4ever5715 24/10/18 5715 0
85390 [연예] 혼다 히토미가 있는 세이마이네임 'WaveWay' 스튜디오 춤 퍼포먼스 / 엠카 데뷔무대 [4] Davi4ever3419 24/10/17 3419 0
85389 [연예] [있지] 엠카 컴백무대 / 재친구에 출연한 채령-유나 외 여러 영상 Davi4ever2215 24/10/17 2215 0
85388 [연예] [키스오브라이프] 오늘 엠카 컴백무대 / 원더킬포 퍼포먼스 등 여러 영상 Davi4ever1908 24/10/17 1908 0
85387 [스포츠] [KBO] 플레이오프 3차전.gif (용량주의) [54] SKY925837 24/10/17 5837 0
85386 [연예] 다음주에는 아일릿 소속사인 빌리프랩 대표가 국정감사에 출석합니다. [30] petrus6575 24/10/17 6575 0
85385 [스포츠] [MLB] 오타니의 쐐기를 박는 쓰리런 홈런 [38] kapH6970 24/10/17 6970 0
85384 [연예] [빌리] 미니 5집 타이틀곡 '기억사탕' M/V (아이유 작사) [5] Davi4ever2707 24/10/17 2707 0
85383 [연예] [BTS] 전역한 제이홉보다 더 좋아하는 진 [18] VictoryFood8355 24/10/17 8355 0
85382 [연예] 유명 보이그룹 원디렉션 멤버 리암 페인 사망 소식 [9] 독서상품권7571 24/10/17 7571 0
85381 [연예] 입이 귀에 걸린 BTS 제이홉 [15] Myoi Mina 6842 24/10/16 6842 0
85380 [스포츠] [KBO] 야구부장 이모저모 [37] GOAT9727 24/10/16 9727 0
85379 [연예] SAY MY NAME(세이마이네임) 'WaveWay' MV + 19시쇼케이스 [18] 검성4838 24/10/16 4838 0
85378 [스포츠] [오피셜] 투헬 25년까지 잉글랜드 국대감독 계약 [27] 윤석열6174 24/10/16 6174 0
85377 [스포츠] [KBO] 위기의 LG를 구하러 임찬규가 출동 예정 [48] 손금불산입8286 24/10/16 8286 0
85376 [스포츠] [KBO] 포스트시즌 통산 안타 1위를 앞둔 김현수 [13] 손금불산입5846 24/10/16 5846 0
85375 [스포츠] 2026 월드컵 남미 예선 10월 경기 종료 중간순위 [16] nearby4560 24/10/16 456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