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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1 01:11
제 기준으로는 정말 영화관에서 볼 영화가 저거 하나였습니다 크크
그렇게 더운 7~8월 여름에 실내에서 놀다보니 자연스럽게 영화관을 찾게되는데 저 당시에 진짜 데이트나 가족들끼리 볼만한 영화가 저거말곤 없었어요 물론 보고나서 아.. 이러긴 했습니다 크크
24/09/11 07:38
저도 휴가 때 와이프랑 봤는데요. 저는 빅토리를 추천하고, 와이프는 그래도 400만이 선택한 파일럿을 밀었죠. 영화 보는 내내 허탈하게 웃었습니다.
24/09/11 07:59
진짜 공감되는 댓글이네요.
다만 저는 보고나서 '아..'는 안했습니다. 과거 남장해서 취업하던 영화가 떠오르면서 세대가 많이 변경되었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24/09/11 08:41
전 조정석만 믿고봤습니다.
예고편부터해서 어? 이거 엑스트 같은영화아니야? 라고 기대를 했거든요. 한선화가 나오는것도 윤아랑 겹친다고 생각했고, 정말 기대하고봤는데.. 아....... 그리고 억지로 메세지 주입시키려는것부터도 너무 별로였어요. 이주명 조정석 캐릭터관계도 잘못만들었다고 생각이 들었고요. 보면서 ?? 했던게 한두장면이 아님.
24/09/11 00:28
파일럿은 정말 뻔한 스토리에 오히려 설정도 과한 부분이 있고, 배우들도 일류급은 조정석 밖에 없는데, 결국은 조정석 티켓 파워라고 밖에 설명이 안 되네요. 조정석이 생각보다 더 대단한 배우인 듯요.
24/09/11 01:23
요즘 관객 안 들면 2-3주만에 상영관 쫙 내려가는데 하루 만명 수준으로 가늘게 길게 가다보니 이렇게도 되네요.
근데 이제 베테랑2라는 거대파도가 몰려오는.. 손익분기까지는 못 가도 배우들이 무대인사를 무려 한달이나 돌며 현실에서 빅토리스러운 노력을 했던 게 어느정도는 보답으로 돌아오면 좋겠어요. 약간 이런 노력들이 영화의 빈 구멍을 메워주는?그런 느낌도 들더라고요.
24/09/11 01:38
베테랑2와는 결이 다른 영화라 추석 기간에 쌍끌이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손익분기를 넘기는 힘들어 보이지만 그래도 100만은 도전해 볼 만해 보입니다.
24/09/11 07:16
워낙 개봉작이 없다는게 제일 클꺼고, 찾아보니 이번주에 롯데 메가박스 cgv 3사에서 모두 할인권 풀었네요. 대충 15000장 정도 풀었는데 cgv의 스피드쿠폰은 아직 3000장 정도 남아있네요.
24/09/11 08:59
이제 영화시장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당연히 자본은 엄청 축소 될거고, 이러다간 오히려 ott영화를 돈주고 극장에서 방영하는 날도 올수 있겠녜요.
당장 올해 오징어 게임만 해도 어디 대관해서 볼수 잇는곳 없는지 찾는분들 많이 계시고.
24/09/11 09:28
영화 시장이 많이 죽긴 죽었네요.
코로나 전인 2019년 박스오피스 보니까 100만 넘는 작품이 50개였는데 2024년에 개봉한 영화 중 100만 넘는 작품이 지금까지 19개밖에 안되네요. 2024년 흥행 50위 하는 영화가 관객수 18만명밖에 안되니 전체 말고 기계적으로 따지면 시장이 5분의 1정도로 줄어든거네요. 2021년에는 100만 넘는게 16개였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24/09/11 09:58
진짜 솔직히 말해 최근 나온 영화중에 제일 낫습니다 중후반 위기 고조장면 연출이 진짜 최악인데 그거 감안해도 에일리언 정도 말고는 다 저거보다 못만든 영화에요
24/09/11 12:44
빅토리는 사재기 의혹이 있네요
보니까 쿠폰도 남아돌 정도로 보러갈 사람이 없는데 평소에도 텅텅비는 극장쪽에 이상하게 매진회차들이 있다고
24/09/12 10:24
헐... 그냥 할인권 풀어서 그렇겠지 했고 이것까진 생각을 못했네요. 비상선언때 한번 난리 났던걸로 기억하는데 뒷감당을 어찌하려고... 그리고 매출액도 유심히 보면 문제가 좀 있네요. 에일리언이 지난주 10,624명 / 수익 106,496,550원으로 객단가 10,024원이고 전체를 보더라도 1,856,416명 / 18,965,535,660원으로 전체 객단가도 10,216원으로 별 차이 없죠. 그런데 빅토리는 전체를 보면 452,360명 / 4,076,655,967원으로 객단가가 9,011원에 불과하고 지난주는 13,189명 / 100,003,300원으로 객단가가 7,582원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지난주 기준으로 관객수는 빅토리가 에일리언보다 한참 많은데(10,000명 vs 13,000명), 수익은 오히려 적은 (106,000,000원 vs 100,000,000원) 기현상도 벌어지는거고요. 좋게봐줘봤자 할인쿠폰 어마어마하게 풀었다고, 나쁘게 보면 "비상선언" 느낌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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