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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5 12:06
지나치게 비약적 해석이시군요. 저는 팀에대해서는 언급하지도 않았고 페스티벌 관련해서 말씀드린겁니다. 처음 인천 펜타포트 페스티벌과 기존의 다른 페스티벌 생각해보면 라인업 구성에 대중들의 인지도로 채우기 급급한 아쉬운 기획은 제가 음악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느낀 개인적 생각입니다.
24/08/05 12:20
상업성에 대해 지적하는건 아닙니다. 그런데 이름에 장르명이 대놓고 붙여져서 진행되는데 조금이라도 더 관련된 팀들이 참가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매 해 지나면서 조금씩 더 아쉽게 느껴져서 한 소리였습니다.
24/08/05 12:29
애초에 슈게이징부터 EMO, 클래식과 재즈까지 너그럽게 수용하던게 ROCK 씬 아니었나요? 하물며 페스티벌인데...
(그리고 요즘은 식당의 메인 메뉴가 무엇이건 어린이용 돈까스 정도는 있지 않던가요.)
24/08/05 21:38
음악의 형식과 융합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건 아닙니다만 다양한 시도는 당연히 환영이죠. 다만 경계선이 모호해지니 기존의 하시던 팀들이 점점 갈곳이 없어지는것도 사실입니다.
24/08/05 10:52
저는 그 부분도 qwe 펜타포트 출연에 대해 성토할 때 비난 당한 요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인방인 출신의 실력없는 걸밴드] 라고 사람들이 생각해서 더 비난당했다고 봅니다. 그냥 실력이 부족한 평범한 남성밴드가 펜타포트 나왔다고 해서 이렇게 까였을까요?
24/08/05 11:04
저는 더 까이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네요
락페스티벌은 여자보단 남자들이 더 좋아하는 행사고 그나마 외모가 이쁘장한 걸밴드니까 선호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생긴거지 [인방인 출신의 실력없는 보이밴드]였다면 철저하게 실력으로만 평가해서 더 많이 까이고 애초에 초대도 안되었을거라 봅니다. 첫댓분과는 다르게 제 주변 밴드 하시는 분들의 평가는 밴드 불모지의 나라에서 보이밴드도 아니고 걸밴드가 메이저씬에 등장해서 인기있다고 엄청 좋아하거든요.
24/08/05 13:56
지금에서야 위상도 실력도 인식도 달라졌지만
FT 1년차에 펜타나 지산 나온다고 했으면 qwer은 까인건 우스울 정도로 까였을거라고 장담합니다 최소한 [인방인 출신의 걸밴드] 라고 여기서 까이진 않았을텐데요 검색해봐도 실력에 대한 우려가 있으면 있지 여기서 누가 그렇게 깝니까?
24/08/05 12:23
이건 억까도 있긴 하겠지만
애당초 이팀의 기획에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봅니다 악기 자체를 잡은지 몇달 안되는 멤버들을 데려다 급하게 앨범부터 내느라 데뷔앨범을 세션들 손 빌려서 내니 핸드싱크 밴드라는 딱지 붙이기 좋게 만들어진
24/08/05 11:08
근데 그 당시에도 멀쩡히 라이브 연주 하고 행사 다니고 있던 시절이었는데... 라이브 연주를 못할거라고 지레짐작으로 왜곡한것 자체가 '감히 걸밴드가' 랑 연결이 되긴 하겠죠.
24/08/05 11:49
이미 그 시점에 라이브 하고 있었는데 몇달 뒤 펜타에서 라이브 안 할거라고 정해놓고 깠으면 다른 이유가 있었다고 소리 들어도 할말 없죠.
24/08/05 10:23
대중예술 하는 사람들에게 너무 순수예술의 잣대를 말하는건 아닐까 가끔 생각해봅니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았으면 좋은 대중예술인거죠 뭐
24/08/05 10:32
실제로 이번 펜타포트에서 좀 논란다운 논란 난건 데이식스가 아티스트(사운드체크 풀볼륨으로 전타임 민폐), 팬덤(일요일 공연인데 금요일 저녁부터 비공식 밤샘 줄세우기 시도하다 주최측에게 제지) 둘 다 민폐끼친것 정도고 qwer는 안가고 안듣는 사람에게만 논란 나온거죠.
24/08/05 10:33
애초에 아이돌이랑 챌린지 찍은 여캠 출신이 싫은 걸 실력 문제삼아 (물론 다소 부족하긴 하지만) 과하게 때린 것에 사람들이 휩쓸린 느낌이 있어서;;
근데 왜 스테이지 인원 제한 있는 작은 실내 무대에 세웠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당연히 사람이 넘치지...
24/08/05 12:45
써드스테이지는 주로 신인들 서는 무대라 아직 데뷔한지 1년도 안된 친구들을 인기많다고 다른무대 올리는것도 모양새가 이상했을겁니다
저는 여전히 이래저래 조금은 시기상조였다고 생각해요 그 작은 실내무대를 다른 신인밴드들은 경연을 거쳐서 겨우 서는 상황인지라
24/08/05 16:34
인기가 넘사인데, 경연 거치고 이런 건 아무 상관이 없죠.
밴드 오디션 1위를 메인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써야하는 것도 아니고... 펑크락도 연주 그까이거 좀 못하면 어때...에서 발생했는데, 시기상조일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4/08/05 18:34
제가 말씀드리는건 실력순으로 무대를 서야된다고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이번에 헤드라이너인 잔나비를 포함하여 저기 무대서는 대부분의 국내밴드들이 슈퍼루키를 통해서 제일 작은 무대서부터 시작해서 커왔고 당장 qwer 앞에서 무대한 극아타나 아월도 이번 슈퍼루키 통과해서 올라온 팀들인데 이분들의 경력도 만만치 않고 나름의 팬덤도 있는 팀들인데 이분들도 힘들게 올라가는 무대고 그런 배경이 있기에 인기 조금 있다고 데뷔한지 1년도 안된밴드를 큰무대로 올리기엔 무리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막말로 인기로 압살할거라면 이번에 데이식스처럼 당일표 매진시킬 정도라면 모를까요 제가 시기상조라고 얘기하는건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적어도 단공정도는 해보고 그 다음이 좋지 않았을까란 얘기였어요
24/08/05 19:20
주최측과 밴드측 의견이 맞으면 출연하는 거지
락페가 뭐라고 무슨 경험이 일정치 있어야 출연해야하는건지 전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그래서 qwer 무대 입장이 어려울 정도였다는데 주최측 입장에선 무조건 성공이고 이거 섭외한 사람은 포상각이죠
24/08/05 20:35
펜타포트가 내년이면 20주년이 됩니다
그동안 크게 망할뻔한 적이 3번은 넘게 있었는데 어떻게든 꾸역꾸역 버티면서 지금까지 온거고 그 역사를 함께해온 출연진과 팬들한텐 나름 그들만의 정서란게 있습니다 뭐 어떤 이들에겐 쓸데없는 부심으로 보일수도 있겠지만요 단공정도는 해보고 왔으면 좋았겠다라는게 무리한 얘기일 정도로 펜타포트가 아무것도 아니라면 왜 저사람들은 경연을 거치면서까지 기를 쓰고 저 작은 무대를 나오려고 하는걸까요? qwer에게는 지난 대학 축제들과 같이 그저 그냥 지나가는 행사중 하나밖에 안된다고 생각하신다면 더 드릴 말씀은 없고요
24/08/05 21:11
저도 펜타 포함 락페 수차례 가봤지만 쓸데없느 부심 맞다는 생각입니다
정서? 대체 그 정서의 정체도 불분명하지만요.. 과연 20년전 정서와 지금 이제 락페 다니기 시작한 사람의 정서가 같을까요? 락페 참여하는 사람이 수만명인데 다 정서를 공유하나요? 그럼 그 정서를 공유하지 못하는 관객들은, 그 동안 펜타 락페의 정서가 있으니 니들이 그 분위기에 맞춰서 어울려줘야하는 건가요? 그렇게 쌓이면 고이고 망하기 시작하는 거죠 관객 정서랑 밴드 섭외랑은 다르다구요? 아니요 돈 내고온 관객이 즐거울 수 있게 만드는게 락페 본연의 역할이고, 충분히 즐기게 만들었으면 잘 한 겁니다 qwer이 그 일부 정서공유자들의 심기를 거스른 거말고 무슨 잘못을 했습니까? 정작 민폐는 밑바닥에서 올라온 새소년, 티켓파워 최고의 밴드 데이식스가 끼쳤네요 쓸데없는 자격 따위를 부여하는 것이야말로 락하고 가장 동떨어진 정서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막줄보고 첨언하면 전 고민중독도 2~3번 밖에 안 들어봤을 정도로 qwer에 무슨 관심이 있지도 않아요 이번 펜타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건 킴 고든, 그 담이 잭 화이트입니다 요샌 관심 못가지지만 한국인디밴드도 좋아하는 밴드 많았어요 그들 있는 무대에 경력 얼마 안 되고, BJ 위주 구성이며, 연주력 딸리는 QWER 같이 섰다고 전혀 기분 나쁘지 않으며 여러 사람 즐겼으면 그걸로 되었고, 락페 활성화에 기여했으면 박수쳐줄 일이겠죠
24/08/05 23:22
펜타포트가 아무것도 아닌 무대라고 하기엔 당연히 본인들도 그 중요성을 알고 있을 것이고... 슈퍼루키로 올라오는 팀과 qwer은 셀링 포인트도 다르고 가는 길도 다른데 굳이 같은 길을 가라고 할 필요가 있을까요?
파란노을 가지고 라이브도 못하는 애가 왜 올라가냐 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데 qwer 가지고 굳이 뭐라고 하는 게 저는 더 이상한 거 같아요. 올해 슈퍼루키 뽑는 것도 다 보고 극아타도 좋아하는 팀인데 qwer이랑 같은 선상에 두는 건 그냥 산업적으로 말이 안 되는 거 같고;; 섭외 시점을 고려하더라도 디스코드 때 이미 그정도 스테이지는 채울만한 팀이었던 것 같은데...
24/08/05 11:17
제목이나 본문은 왜곡이 좀 심한것 같고… 다들 핸드싱크 또는 백밴드 구성에 대한 우려가 많았었죠. 뭐 결론은 둘다 아니었고, MR이 좀 과도하긴 하지만 이 정도는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24/08/05 20:38
https://youtu.be/DVShFgQMX9Y?si=CjuhenD4AwYU359T
쵸단님의 말로는 이때 뒤에 깔린 거 하나도 없었다고 하네요
24/08/05 23:47
MR AR 없는 곡도 있었다 같은데요.
https://youtu.be/rAprpYIk33A?si=UHYnGkn-6WvEeomf 이런영상 보면 음원과 다르지 않게 AR로 나오는 건반 사운드가 전반적인 음악을 끌고가고, 기타 사운드는 추임새 수준으로 많이 죽여놨어요. 그게 음악적으로는 취향이 갈릴지언정 나쁜건 아닌데, 밴드 멤버 네명 외의 사운드가 주가 되는거니까 아쉽긴하죠.
24/08/05 12:10
본문 글의 걸밴드 이야기는 아니어도, 이런저런 우려와 비판이 좀 있었긴 했죠.
잘 넘어갔으니 다행이고 좋은 일인거죠. 다들 너무 날카롭지 마시고, 앞으로는 조금 더 응원해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24/08/05 12:22
그때 유게에 200개씩 리플 달린 글에서도 그냥 연습 빡세게 해서 증명하는수 밖에 없다 정도 의견 달았는데요,
다 죽어가는 씬에 와주는걸 감사하게 생각해야한다, 꼰대들 텃새다 이런 소리에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24/08/05 12:30
3일 다 지나고 난 결과를 보면
말많았던 잔나비도 공연은 잘한듯 싶고 대중들한테 인지도 약한 해외팀들이 많았는데 막상 공연하니 반응들이 기대이상으로 다들 좋았고 정작 이래저래 말많았던건 새소년 실리카겔 데이식스 이쪽 서브헤드라인들이었는데 체급 올리는 과정속에서 과도기적 문제들이 있는건지
24/08/05 12:49
아 그리고 올해 펜타포트에서 정말로 최악이었던건 꽃가마였습니다. 이거에 비하면 아티스트쪽 문제는 문제도 아닌
여기는 이거 일이년 한것도 아닌데 어떻게 해가 갈수록 더 안좋아지는지
24/08/05 18:42
갠적으로 이번 펜타포트에서 실력으로 증명했다라고 얘기하고 싶은 뮤지션은 저는 걸인레드를 꼽고 싶습니다
솔직히 퀴어팬덤 등에 업고 컨셉빨로 인기있는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냥 무대를 겁나 잘하더라고요
24/08/05 20:33
무대매너가 와.. 기본 노래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아주 사람들 홀려버리더라고요
그리고 일요일 서브 마지막이라 고민하다가 은퇴투어라고 해서 본 세풀투라가 진짜 미쳤더라고요. 이..이게 진짜다 싶었던.
24/08/05 20:07
어 음 요새 유독 많이 느끼는건 대책없이 까는 것도 문제지만 잘못 옹호해서 오히려 욕먹게 하는 글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왜곡된 팬심이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보기에 다 이쁘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물음표 들게 하지 않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24/08/05 21:17
전 qwer 좋게보는 쪽입니다만
남들 모르게 자기가 처맞은거 억울하다고 분풀이하려는 의도 그득하게 글쓰면 님이 좋아하는 우상에 대해 비호감 스택만 쌓입니다
24/08/06 11:51
뭐 여성, 인방인 출신, 연주실력 다 qwer까던 요인에 들어간다고 봅니다.
남성 밴드였으면 더 까였다? 그럼 그거대로 남혐인거고 이 시대에 성별 중립적으로 보고 깠다면 그게 더 놀라운 일이겠죠. 본문처럼 걸밴드가 까인 요인 주류는 아니라고 보고 그래도 여긴 젊잖은(혹은 그런 척하는) 곳이라 대놓고 말하는 분들이 없었을 뿐.. 인방 혹은 틱토커 여성에 대한 비하 정서를 가지신 분들은 이미 여기서도 많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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